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하는지...
제가 지금부터 쓰려는 글의 내용은 제가 PGR에서 눈팅으로만 띄엄띄엄 글을 읽다가
'나도 댓글을 달고 싶다'라는 생각에 회원가입을 하게 되었는데요.

요즘 PGR을 보면, 뭐랄까? FOMOS나 DC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싸잡아 속히 '잉여'로 취급하고
PGR은 마치 그들과는 격이 다른 곳처럼 말씀하시는 것을 종종 볼 수 있고,
저 또한 그 의견에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공감을 하는 부분이였죠.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그런 의견에 약간의 반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네요.

저 말고도 PGR을 이용하시는 분들중 저와 같은 생각이 있으신 분이 있으실진 모르지만,
요즘에 PGR에서 보이는 댓글이 상당히 공격적이며, 글 또한 상당히 공격적인 글들이 많이 보이는 듯 하네요.
살짝 뒤틀려 그냥 보기에는 그럴싸 하지만 조금만 읽다보면 상당히 눈살이 찌푸려지는 글들도 많이 보이고요.
대표적인 예로 지금은 시간이 좀 흘렀지만, 어느 분께서 댓글을 달았다가
상당히 많은 분들께서 반대의견만이 아닌,

'네가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라는 전제하에 댓글을 막 달리고, 정작 댓글 하나 쓴 분께서는,

'PGR이 이런 곳이었는지, 자신의 생각도 표출을 못하는 곳이였는지, 앞으로는 PGR에 댓글달기 무섭군요.'

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글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지요.
물론 제가 보았을 때는 그 분께서 쓰신 댓글이 충분히 공감 될 이야기였는데 말이죠.


한 마디로 요즘, PGR분들도 욕만 안쓰고 있지, 상당히 인신공격에 가까운 발언들을
자신과 생각이 다른 타인에게 댓글로 다는 것들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요.
제가 이런 글을 쓰고나면, 많은 분들께서 그럼 스샷이라도 찍어놔라, 네가 삐뚫어진 사고를 가지고 있다 등등
여러 글들을 써주실 테지만, 저는 분명히 PGR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을 싸잡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몇몇 눈살을 찌푸리는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조금씩 많이 보이는 것 같길래 이 글을 쓰는 겁니다.

요근래 경희대녀로 인해 경희대 학생들이 싸잡아 욕먹는 것처럼,
소수의 인원때문에 다수가 그들과 동급으로 취급되는 것.
차라리 이런 취지라면 유게에 올려야 했을까요?



P.S=그나저나 PGR의 WRITE를 클릭하기는 여간 힘든 것이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