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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0 16:39:52
Name
Subject [일반] [K리그] 수원팬사이에서 집단 폭행 사건.
올릴까 말까 하다가 어이가 없어 올리네요.

어제 광주원정 갔다가, 아는 형이 수원 폭행사건 이야기 하길래

그냥 넘어갔는데 방금 그랑블루 홈페이지 공지글 읽어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그랑블루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2010년 5월 8일 저녁 7시경, 30여명의 2층 서포터들이 그랑블루 O님을 집단 폭행 하고 그 과정에서
폭행을 제지하려던 O님, O님, O님께서 폭행을 당하시어 전원 응급실로 후송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각각 다른분입니다.)
1차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O님과 2층의 한명이 대화도중 30여명의 2층 서포터들이
가세하여 일방적인 폭행을 시작하였고.
뒤늦게 상황을 목격한 O님 , O님 등이 말리려 하는 과정에서 집단의 폭행이 계속 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많은 분들께서 생각하시는 차붐퇴진을 원하는 분들과 옹호하는 분들간의 대립에서
생긴 일이 아니라 당사자 분들의 관계성에서 시작한 폭행이며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입니다

---

이 사건은 분명 알려져야할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가해자는 무조건 형사처벌 받아야된다는 생각이드네요.
피해자가 받은 피해는 앞니, 안면 함골, 코뼈등이 부러졌고, 어떤분은 뇌진탕 증상까지 있다고하네요.
그런데 더 웃긴건 집단 폭행을 한 사람들이 경기장에 들어가서 응원을 했다고 하네요-_-

그랑블루홈페이지에 가입되어있으신분들은 (http://www.bluewings.net/bbs/zboard.php?id=low_free&page=1&sn1=&divpage=5&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8266) 여기가셔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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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0 16:42
수정 아이콘
같은 팬을 폭행했다고요? 도데체 원인이 뭐라서? 다른 팬끼리 충돌이면 이해라도 되지(물론 어떤 폭행사건이든 발생하면 안됩니다.) 같은 팬끼리 이 무슨;;;;
하우스
10/05/10 16:50
수정 아이콘
그랑블루 어디 안가네요.
맛강냉이
10/05/10 16:51
수정 아이콘
스컬 아닌가요?
마음을 잃다
10/05/10 16:51
수정 아이콘
한 카페에 있는 그랑블루 회장으로 보이는 분의 공지 퍼왔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김일두 입니다.

5월 8일 빅버드에서 있었던 2층 서포터들의 그랑블루 회원들에게 집단폭행을 가한 사건에 대해

지금까지의 사실관계에 관해서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2010년 5월 8일 저녁 7시경, 30여명의 2층 서포터들이 그랑블루 이민재님을 집단 폭행 하고 그 과정에서

폭행을 제지하려던 신진승님, 박하성님, 정성준님께서 폭행을 당하시어

전원 응급실로 후송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1차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이민재님과 2층의 한명이 대화도중 30여명의 2층 서포터들이

가세하여 일방적인 폭행을 시작하였고.

뒤늦게 상황을 목격한 신진승님 , 박하성님 등이 말리려 하는 과정에서 집단의 폭행이 계속 되었습니다.


저는 단상에서 응원을 준비하던 중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에 급히 달려갔는데 이미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였고 TRI 와 구단관계자들이 제지하려 2층 서포터들과 뒤엉켜 있었습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뒤늦게 달려온 운영진들이 제지하려 하였으나 중과부적인 상황이였고

이 과정에서 현장팀 정성준님이 두명에게 폭행을 당하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던 TRI 팀장과 또 다른 운영진

송주성님이 폭행을 당하였습니다.


폭행피해자 분들은 전원이 동수원 병원 응급실로 후송이 되었다가 병원측 요구로 더 큰 병원인 아주대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 및 1차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이민재님은 앞니가 부러지고 ,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 부분골절 등의 피해를 입으셨고

신진승님은 안면 함몰과 코뼈가 부러졌고 갈비뼈 골절상을 입으셨습니다.

박하성님은 뇌진탕 증세와 가슴및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으셨습니다.

정성준님은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폭행을 당하여 코뼈 골정 의심증세 및 눈 주위가 찢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으셨습니다.


집단폭행을 가했던 2층 서포터들은 경기장으로 들어가 응원에 돌입하였고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형사대와 경찰관들이 조사를 진행할때는 피해자 분들은 전원이 응급실로

후송이 된 상태였습니다.


본인은 경기시작 무렵에 형사대의 참고인 요청으로 불가피하게 리딩을 중단하고 현장에서 조사협조에

응하였으며 이로인해 전반 30분까지 정상적인 응원이 이루어질수 없었습니다.

조사과정에서 2차 피해를 우려하여 경찰기동대의 출동을 요청하여 경기종료전에 배치가 완료되었습니다.


경기종료 후에는 이 모든 상황을 알게된 일부 그랑블루 회원들의 분노감 표출로 잠시 혼란스러웠으나

공권력의 도움으로 현장정리가 잘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어제 사건에 관한 정황이며 피해자분들이 그랑자게 및 타 사이트에서 추측성 글로 인해

오해를 받는점에 대해서 해명을 요청한바 이와 같이 정확한 고지를 하는 바 입니다.


경찰측에선 본 사건에 대해서 그랑블루라는 단체가 개입 하는 것을 차단하며 철저하게 형사사건으로

다룰것임을 공표하였고,

저는 피해자가 소속되어있는 단체의 회장 및 참고인 자격으로 모든 조사에 협조해 줄것을 요청 받았습니다.


경찰측에서 요구한 대로 아래와 같이 회원님들의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이에 1차적으로 형사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목격자 및 사진, 동영상 등의 증거자료 수집, 확보등을

요청한바 관련된 어떠한 증거 및 정보를 가지고 계시는 분은 아래의 이메일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nadson@naver.com ( 내용, 성함, 연락처를 꼭 기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현장에 도착하였을 때는 주요 폭행에 대해서는 상황이 거의 종료된 바 목격에 대한 정보가 극히 부족하여

경찰의 요청에 대해 회원님들이 피해자분들을 직접 도와주신다는 심정으로 나서 주시면 됩니다.



본인은 회장으로써 이번 사태에 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길 없으며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의 위로와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이번 사태는 많은 분들께서 생각하시는 차붐퇴진을 원하는 분들과 옹호하는 분들간의 대립에서

생긴 일이 아니라 당사자 분들의 관계성에서 시작한 폭행이며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입니다.


진심으로 축구장의 문화가 변하기를 원합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으로써 대한민국

서포터 문화에 대한 본질적인 회의감과 이런 비이성적인 상황에 슬픔을 느낍니다.


회장의 정황 발표 글에 피해자가족께서 꼭 알려주길 요구하여 말씀드립니다만 어젠 어버이날이었고

딸과 부인이 보는 와중에 52세 신진승씨는 자식뻘 되는 사람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수모를 겪으셨고

그 참담한 심정으로 차주 초에 수술을 진행합니다.

저는 말씀드리지만 주관적으로 본 사건을 해석을 하지 않을 것이며 해결에 있어서도 형사사건이 되어버린바

저는 경찰의 수사의 참고인으로써의 역할만 유지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5월 8일 2층서포터들의 집단폭행사건에 대한 현황 보고를 마칩니다.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바 피해자분들이 본인의 입장을 게시판에서 적극 소명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랑블루 내에서 어떠한 폭력에 대해서도 법적책임을 당사자가 끝까지 지셔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그랑블루 전체차원에서 물리적인 방법의 행사는 향후 팀내, 팀밖 결코 어떤 건에 대해서도 없을 것이며

폭력을 행한 그랑블루는 내부적으로도 징계함을 회칙을 정할 때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칼잡이발도제
10/05/10 17:00
수정 아이콘
물론 폭행은 잘못되었지만 소수 무개념때문에 전체를 매도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10/05/10 17:28
수정 아이콘
항상 소수의 문제라고 치부해왔기 때문에 이런일이 생기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건가요?
어디서든 이 이야기는 꼭 나오네요. 소수의 일을 전체의 일로 매도하지 말아라.....

그런식의 변명 재미없지 않아요?
10/05/10 17:37
수정 아이콘
2층이면 하이랜드? 스컬이겠네요. 아 울트라스... 취지는 이해하지만 각 구단 강경 서포터모임을 좋게 볼 수는 없네요.
초록추억
10/05/10 17:40
수정 아이콘
몇몇이 불러 일으킨 분쟁때문에
다른 회원분 개개인의 평가에 악영향이 끼쳐선 안되는거 맞습니다.

맞는데..

그랑블루라는 조직에 대해서는 당연히 비판이 가해져야 하는거 아닙니까.

수원에 별 관심없는 저도 그랑블루의 이런 시비거리는 잊을만 할때 마다 새로운 뉴스더군요.
밖에서 보면 조직내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일수 밖에요.
10/05/10 17:40
수정 아이콘
아니 도대체 무슨 개념을 탑재하고있길래
폭행을 가한 후에 다시 응원하러 가는거죠?

단체가 되면 죄책감을 덜 느낀다지만 당췌 이해가 안되네요...
chowizard
10/05/10 17:40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소수 한국인들이 저지른 범죄 때문에 다른 선량한 한국인들을 무작위로 매도해도 '소수나 일부의 행위는 전체의 행위와 다를바 없으니' 묵인해도 좋을 기세군요.
이건 싫겠지요?
김가람
10/05/10 17:46
수정 아이콘
그랑블루는 이미 하이랜드 연대(2층)와 그랑블루로 나눠졌어요. 이번사건은 오히려 그랑블루가 피해자인듯 싶네요.
허니띠
10/05/10 17:53
수정 아이콘
저도 동화님 의견에 찬성인데요.
개인이 아닌 단체의 이름으로 움직였을 때, 각 개인은 그 단체를 대표하는 표본이 됩니다.
자신의 명찰에 단체의 이름이 붙으면 행동에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요?
10/05/10 17:57
수정 아이콘
소수나 일부의 행위로 집단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집단이 얼마나 소수나 일부에 대해서 구속력을 가지고 있나로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술로예찬
10/05/10 18:48
수정 아이콘
헐 민재형님이 당하신거라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나이사십이 남은 형님을 참내 스컬크루가 맞는지 확인해봐야 겠군요 ⓑ
10/05/10 19:03
수정 아이콘
가고 싶어도 시간계획 잡기가 그래서 가기가 힘든데...
쌩난리를 피우고 앉았으니 그 맘도 사라지네요

으이그 -_-
술로예찬
10/05/10 19:13
수정 아이콘
대충 알아보니 경기장 밖에서 "선대 회장들"끼리 말다툼 하다가 일대일 맞장이 되었고 뒤에서 보던 나이 어린 -_-;;
애들이 욱해서 달려들다보니 일이 커졌군요. 아놔 나이 40먹고 30대 후반먹고 왜 싸우는지 어이가 없네요.
부모님 모시고 경기장 간거라 서포터석이 아닌 일반 관중석으로 가서 까맣게 모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늦게 알려지는
것을 보니까 수원구단에서도 이거 기사 안내려고 안간힘을 쓰는게 보이네요.
둘 다 잘 아는 사람들이라 연락해보려고 해도 전화연결이 안되네요. 이건 뭐 합의도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나중에 시간 내서 병문안이나 가봐야겠네요
10/05/10 19:14
수정 아이콘
쩌네요 그랑,..
10/05/10 19:47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은 광주 원정을 오셨다고 했는데 강원 팬이신가요?

광주에서 강원도에 농군학교 때문에 한번 간적이 있었는데 5시간정도 걸려서 내가 여기를 왜왔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축구한경기를 보러 왕복 10시간 강원도에서 광주까지... 정말 스포츠에 대한 열정들 대단하십니다.

잠실직관모임때 LG 기아팬들의 열정에 이어 오늘 또한번 놀라게 되는군요.
빨간당근
10/05/10 19:55
수정 아이콘
그랑도 참 안타깝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뿐만아니라 폭력건이 이전부터 심심치않게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이제야 폭력부분에 대한 징계를 회칙을 정할 때 반영하겠다는 것도 참그렇군요;;;
10/05/10 20:01
수정 아이콘
그랑블루 정도면 한국에 훌리건 수준 아닌가요 -_-;;
몇몇으로 매도되는걸로 처리하기엔
그전부터 잡음이 많이 나왔던 서포터즈로 알고 있습니다만..
다다다닥
10/05/10 20:07
수정 아이콘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군요.

야구건 축구건 따지고 보면 공놀인데, 그 공놀이가 뭐라고 사람을 집단 폭행하고 또 뻔뻔하게 그 자리에서 응원을 지속할 수 있나요?

정말 더럽네요.
운체풍신
10/05/10 20:17
수정 아이콘
오늘 학교 후배한테 들었던 얘기네요. 제 후배가 목격자이고 수원삼성 팬이기도한데 스컬이라는 그룹이 폭행했다고 했는데
기사로까지 나왔네요. 후배 말로는 피해자가 속한 그룹이 가해자 그룹을 인터넷 상에서 비난해서 그 일로 말싸움을 벌이다가
폭행사건까지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피해자들의 쾌유를 바랍니다.
아름다운달
10/05/10 21:03
수정 아이콘
그랑블루는 알고 있는데 스컬은 또 누군가요?? 그깟 공놀이에 너무들 진지하시네...왠 폭력들을...애들은 저런 장면 안봤어야할텐데요.
10/05/10 21:18
수정 아이콘
'일부가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말은 무슨 전가의 보도인가요.

일제강점기를 겪은 분들이 갖게 되는 반일 감정은 잘못된 건가요?
군인과 권력층이라는 '일부' 일본인에 의해 자행된 것일 뿐 '모든' 일본인이 우리나라를 수탈한 게 아닌데?

'올림픽에서 우리 궁사 눈에 레이저를 쏴댄 중국인들을 비난할 때 '중국응원단 매너가 참 나쁘네' 라고 말하지 않던가요?
'A열 4번째, C열 8번째, 3구역 D열 7번째 자리 앉은 사람의 매너가 참 나쁘네' 라고 ★일부★만 콕 찝어 얘기해야 맞나요?

훌리건 난동으로 인명피해가 나면 '아이구 영국 축구팬들은 뭐가 저리 거칠다냐' 라고 말하지 않으세요?
캠브리지 12번가의 윌리엄(37), 버밍엄 4번지에 사는 잭슨(29)... 등 20여명의 축구팬들은 참 거칠구나 라고 콕 찝어 그 ★일부★만 이야기하나요?

한나라당 관련자가 비리적발 됐을 때 '역시 한나라..' 라는 리플에는 왜 똑같이 반응하지 않으셨었나요?
수많은 한나라당 관련자가 한 명도 빠짐없이 전부 악인이 아닐텐데 말이죠.


추신수를 보며 왜 자랑스러워 합니까? 2002년 축구국가대표를 보면서 왜 자랑스러워 하는데요 사람들이.
한낱 한국 국적의 야구선수, 축구선수에 불과한데 왜 국위선양이라는 말이 나오는 걸까요?
일부가 집단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게 그렇게 이해가 안되시나요?

평소에 자주 불미스런 사건을 일으키는 그랑블루라는 집단을 보고 '그랑블루는 자중할 필요가 있다' 라고 말하는 게 이상한 일인가요?
그랑블루 소속의 김xx씨(24, 서울 은평구), 최xx씨(28, 안양시), 서xx씨(20, 부천 원미구)... 및 그랑블루 소속 12명만 자중할 필요가 있다 라고 말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일부를 가지고 집단을 매도하지 말라' 라는 말,
어쭙잖게 논리적이고 이지적으로 보이고 싶어서 안달난 부류들이 요새 많이들 쓰는 말인 거 같은데...
그럴싸한 말이라고 아무데나 아무 때나 다 갖다 붙여서 말이 되는 건 아니죠.
내 집단의 일부가 잘하면 자랑스럽고, 내 집단의 일부가 나쁜짓하면 '일부를 가지고 전체를 매도'말라? 이기적인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요.



어떤 응원단이 반복해서 불미스런 사건을 일으키고 다닐 때 'xx응원단은 자중할 필요가 있다' 라고 말하는 게 이상하신지요?
한 번 가슴에 손 얹고 대답들 해보십시다.
케이윌
10/05/10 21:24
수정 아이콘
모당도 몇몇 국회의원만 문제를 일으키는거니까 몇몇 국회의원의 잘못을 가지고 모당 역시 그럼 그렇지 라고 해선 안되는거군요
10/05/10 21:43
수정 아이콘
집단이 개인 일부에 대해서 구속력을 강하게 가지거나 할 때나 개인의 잘못이 곧 집단의 잘못이 되는 것이죠.

이번 그랑블루 사건에서 그랑블루가 취할 수 있는 "자정작용"이란 것에 무엇이 있나요? 그랑블루라는 응원단 이러니까 뭐 대단한 거 있어 보이신가 봅니다만.. 그냥 같은 시에 사는 같은 축구단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지나지 않죠. 그랑블루에서 물의를 일으킨 사람, 경기장에 다시 못 오게할 힘이 그랑블루에게 있을까요? 없습니다.

모당의 국회의원이 문제를 일으켰다... 그 의원 의원 못하게 할 힘이 모당에 없을까요? 있습니다. 다음에 공천 안 주면 됩니다. 그런데 주니까 그 당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이태원서울팝
10/05/11 00:41
수정 아이콘
소수를 바탕으로 전첼르 매도하는 것은 지양되야하는 것이 맞지만,
이번문제는 그랑블루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서로나누어졌는지, 뭔지
옥먹을만하다고 봅니다.

이런일은 없었으니까요, 그런 개인적인 사태를 옹호하기에는 응원을 하던 많은사람들이 침묵했던 점에는 다름없으니까요
승리하라
10/05/11 00:48
수정 아이콘
전 서정원 이적사건때부터 수원과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무척 싫어한 사람이었는데요. 이번 사건으로 대체 그랑블루라는 단체가 욕을 먹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축구의 서포터모임은 단체를 만든뒤 가입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다가 단체가 된거입니다. 때문에 서포터란 한 팀에 하나의 모임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 모임이 있게되는것이고, 한 집단 소속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집단의 통제를 받을 이유따윈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집단마다 성격이 다르고 리더의 지시에 무조건적으로 따른다는 것을 기본 강령으로 정해놓은 클럽들도 있지만 그랑블루가 그런 강령을 채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랑블루뿐만아니라 모든 서포터 클럽들은 저 사람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하더라도 축구장을 오지 못하게 하거나 골뒤에서 응원을 하지 못하게 할 권리가 없습니다.

그냥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법적인 처벌을 받고 홈 경기장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난 수원구단은 경기장 안전에 더 힘을 쓰고 타팀팬들은 그냥 수원을 비웃어 주면 되는겁니다.

오히려 서포터들은 특권의식 전혀 없는데 옆에서들 괜히 특권의식에 사로잡혔다느니 뭐니 하니 정말 답답할 따름입니다. 아니 가진 특권의식자체가 없는데 뭘 어떻게 버리라고요.
10/05/11 01:24
수정 아이콘
허 참... 한 8년전까지는 저도 열혈 축구서포터도 해봤고
나름 쎄다는 부천헤르메스에서 여기저기 원정도 다니면서
월드컵이후 불타오른 축구열기에 오히려 슬슬 축구에 대한 애정이 사그라들었었는데...

이렇게 8년후에 이런 얘기를 웹상에서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저 위에 언급되신분의 성함을 그시절 들어본듯도 한듯하여 더더더 그렇구요.
부상당하신분들은 탈없이 완쾌되시길 바라고 잘못을 저지르신분들은 폭행은 위법이니 그만큼 벌을 받으시길...

그시절에도 쎄다쎄다 그랬지만 이런 폭력은 없었는데 시대가 꺼꾸로 가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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