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4/21 13:33:08
Name 빨간당근
File #1 대전현대의레전드.jpg (0 Byte), Download : 68
Subject [일반] [KBL] 컴퓨터가드 '이상민'이 코트를 떠나는군요


[어떤사진을 짤방으로 쓸까 고민했는데... 역시 이상민과 맥도웰은 뗄수 없는 관계이기에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099089

농구대잔치 세대 중 가장 빛나는 별이자 최고의 PG중에 한명이었던(전 강동희 감독을 역대 No.1 PG라 생각하기에~) 이상민 선수가 코트를 떠난다고 합니다.

72년생. 우리나이로 벌써 39살인 이 노장 PG를 더이상은 KBL에서 볼 수 없다는게 농구팬의 한사람으로 참 아쉽습니다. 계약기간이 아직 1년이 남았지만(작년에 FA로 계약기간 2년, 연봉2억원에 계약) 본인의 몸상태나 팀의 샐러리캡을 생각해서 선수생활을 그만두기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트레이드 되지말고 KCC에서 마지막으로 우승반지를 끼면서 명예롭게 은퇴하길 바랬는데, 참 이 선수도 선수생활 말년에 이러저리 많이 꼬인 것 같습니다.

22일 오전 11시 30분 태평로 빌딩 27층 태평로 클럽에서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고, 10-11시즌이 시작되면 서울 삼성 홈에서 은퇴식을 치뤄주지 않을까 싶네요.



■ 이상민 선수의 짤막한 KBL 기록들
97-98시즌 KBL 데뷔
09-10시즌 종료 후 은퇴

KBL 통산 13시즌 581게임출전
통산 3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
13시즌 연속 올스타 선정

PPG 9.8 RPG 3.4
APG 6.2 SPG 1.5

커리어 통산 766개의 3P
통산 3P% 35.4%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술로예찬
10/04/21 13:34
수정 아이콘
영원한 오빠가 드디어 떠나는군요. 그래도 이상민은 기분 좋게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04/21 13:35
수정 아이콘
연세대시절부터 참 좋아했었는데..왠지 이 선수는 언제나 20대일것만 같았는데 내일모레 40이라니 믿겨지지가 않네요
소녀시대김태
10/04/21 13:35
수정 아이콘
KBL의 별이지네요.

아..전 역대 No.1 가드로 주저없이 상민옹을 꼽겠습니다.

빠심을 뺴고생각을해도.. KBL의 아이콘

KCC에서의 은퇴보다는 삼성에서 반지하나끼고 보란듯이 은퇴하는걸 바랬는데.

아직도 연대시절 가끔씩 보여주던 덩크슛은 잊지못합니다.

이로써 이-조-추 트리오중 추선수만 남았군요.
빨간당근
10/04/21 13:3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상민선수의 팬들은 정말 남다른 것 같아요~;;;
그 엄청난 성원들을 보면 마치 프로야구.... 삼성의 양신이나 기아의 종범신을 보는 느낌이랄까?
뭐 그렇습니다 ^^;;;
10/04/21 13:41
수정 아이콘
기아 원년팬으로서 정말 싫어했었지만. 예전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크으. 그동안 수고하셨네요.
Je ne sais quoi
10/04/21 13:49
수정 아이콘
역대 No.1 가드로 생각하기엔 논란이 있겠지만 아무튼 우리나라 가드 최고를 다투는 자리에 빼놓을 수는 없는 건 확실하죠. 농구대잔치 세대는 이제 서장훈, 추승균 정도뿐인가요? 문경은 선수도 샐러리캡때문에 은퇴할 거 같고.
선미남편
10/04/21 13:51
수정 아이콘
우지원 선수는 어찌 될런지..
영계를 개조해서 쓰기 좋아하는 유재학 감독 특성상, 모비스에서 다시 잡아줄 것 같진 않고..
여전히 슛만큼은..쓸만한 것 같은데 말이죠..
임이최마율~
10/04/21 13:53
수정 아이콘
허재 선수(지금은 감독)처럼 마지막에 불꽃 한번 휘날리며 우승반지 끼고 은퇴하길 바랬는데..아쉽군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들만의리그
10/04/21 14:01
수정 아이콘
KBL 올스타팬투표 항상 1위아니였나요? 놓친적이있긴있었나..
연대시절에도 뭐 우지원과더불어 가장인기많은 농구선수였고..
정말 그당시 아이돌들도 전부 버로우할만큼; 무슨 경기장이 콘서트같았죠 크크
우지원은 프로대뷔후부터는 인기가 많~이 죽었던거같은데 이상민은 하나도 안죽고
오히려 화력이더해진거같은..;72년생이 어찌 아직까지도 팬클럽군단을..대단대단
이상민하면 이+조+추 트리오+맥도웰! 이 제일 기억남네요..정말 KBL을 집여삼켰던 포스..
컴퓨터가드 이상민 있지못할껍니다~~수고하셨어요~
드랍쉽도잡는
10/04/21 14:10
수정 아이콘
야구나 농구나 그 시절 선수들이 이제 다 떠나가네요...

막판에 이상민 선수가 좀 고집스러운 플레이를 해서그렇지,
지금 좋은 가드들이 많이 나왔긴 하지만 그래도 전성기 이상민 같은 가드가 없죠.
FastVulture
10/04/21 14:11
수정 아이콘
90년대에 농구를 계속 보던 이유...였는데
그리고 kcc 팬이었던 이유...였는데
이상민 선수가 떠나고 나서 농구에 거의 관심 0, kcc 팬심도 0.. 이 되어버렸...
이젠 은퇴라니...ㅠㅠ 수고하셨습니다.
데보라
10/04/21 14:29
수정 아이콘
농구가 피지컬이 너무 중요한 스포츠라 아쉬움을 남긴채 은퇴를 하는군요!
10/04/21 14:42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의 스타를 꼽으라면 허재를 선택하겠지만
KBL 최고의 스타는 이상민 선수라는데 이견이 많지 않을것 같네요.

연세대 시절부터 가장 화려한 팀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고, 외모도 참 곱상한 선수였는데도
누구보다 지기 싫어하는게 느껴지는 승부근성과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위주의 묵묵함이 좋았습니다.
뜻하지않게 아쉬운 말년이었지만, 누구보다 팬의 사랑을 많이 받고 은퇴하니 가는길이 쓸쓸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푹 쉬시길...
슬러거
10/04/21 14:53
수정 아이콘
올스타득표도 벌써 몇년째인지 모르겠지만 늘 득표1위를 해오던 영원한 오빠였죠.
연세대 시절부터 팬이였던 이상민 선수- 대학생 뒤로는 농구를 즐겨보지못한탓에 언제나 저에게 최고의 팀은 대전 현대입니다.

스틸-어시스트-리바운드-득점 가리지않았던 최고의 포인트 가드 이상민
그가 감기로 아프지만 않고 나온다면 최소 15점을 보장했던 추승균
비록 기복은 심했지만 중요 경기마다 180의 자그마한 키로 기가막힌 타이밍에 껑충껑충 점프하며 3점슛을 꽂아대던 조성원
한국KBL사상 최고의 용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파워포워드 탱크 맥도웰
센터는 센터인데 오히려 3점슛을 좋아하고 귀중한 타이밍에 잘 꽃았던 재키 존스

언제나 제 맘속의 베스트5입니다. 당시의 벤치 멤버들도 참 향수에 빠지게 하네요.
이상민 선수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은퇴가 다가올 때 연세대 이후로 드디어 이루어질 뻔했던 서장훈-이상민 조합이 삼성의 보상선수가 이상민으로 지목되면서 깨어졌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었는지 모릅니다.

이젠 KCC팬도 아니고 삼성팬도 아니게 되어버렸네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
친절한 메딕씨
10/04/21 15:07
수정 아이콘
KCC에서 은퇴해주길 바랬는데.. 아쉽게 되어버렸네요..

이제 10~11시즌 올스타 득표 1위가 과연 누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강뱅..???
10/04/21 16:14
수정 아이콘
kcc에서 은퇴했어야 멋있었는데

kcc는 희대의 바보짓을 했습니다. 그렇게 데려온 서장훈 별로 써먹지도 못하고
10/04/21 16:17
수정 아이콘
그나마 한번씩 보던 농구도 안보게 되겠군요 ㅜㅜ
10/04/21 18:57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의 서태웅선수가 자주겹쳤어요. 보직은 다르지만 이미지도그렇고..근성도 그렇고.
불면증
10/04/21 21:30
수정 아이콘
아.. 이상민 선수.. 더이상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이번 시즌에 농구장을 찾지 못한 것이... ㅠ_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300 [일반] [펌글]대한민국 검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31] 최연발5787 10/04/21 5787 0
21299 [일반] 극악의 음식~~~ [13] 성야무인Ver 0.005298 10/04/21 5298 0
21298 [일반] [수정] 떡검 이슈를 덮을 카드는 몇장? xxx양 동영상은 중국꺼네요. [45] forangel7993 10/04/21 7993 0
21297 [일반] [펌]사람을 쏜적이 없거나 부상자의 비명을 듣지 못한 자만이 피와 더많은 복수와 파괴를 외친다.. [7] 히로요4819 10/04/21 4819 0
21295 [일반] [캐치볼모임] 장원준처럼 긁어보아요..... [15] 버디홀리3760 10/04/21 3760 0
21294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4/21(수) 프리뷰 [21] 캐스퍼2993 10/04/21 2993 0
21293 [일반] [KBL] 컴퓨터가드 '이상민'이 코트를 떠나는군요 [26] 빨간당근3667 10/04/21 3667 0
21292 [일반] [챔스 4강 1차전] 인테르 vs. 바르셀로나 H/L 및 개념없는 깨알같은 관전평 [28] pErsOnA_Inter.™4324 10/04/21 4324 0
21291 [일반] 그분께서는 기분전환이 빠르시네요. [14] 뉴[SuhmT]5569 10/04/21 5569 0
21290 [일반] 우리 나라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19] 아스트랄4901 10/04/21 4901 0
21288 [일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인테르 vs 바르샤 불판 [132] o파쿠만사o3709 10/04/21 3709 0
21285 [일반] 4월20일 야구 결과 [27] Anfernee Hardaway3937 10/04/21 3937 0
21284 [일반] 이 와중에 부산지검에서는 해당 방송에 대한 공식 견해를 발표 하였습니다. [43] EZrock7721 10/04/21 7721 0
21281 [일반] 용서 받을 수 없는 타락자들. 그들은 다시 스스로를 정화할 수 있을까. [22] nickyo4915 10/04/21 4915 2
21280 [일반] 2010..대한민국.. 장애인의 날..(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하여) [7] 적울린 네마리3285 10/04/21 3285 0
21279 [일반] 지금 PD수첩 Real 입니다 진심!! [180] V.serum10142 10/04/20 10142 0
21277 [일반] 마이크로소프트 vs 애플 vs 구글 [27] 난동수6349 10/04/20 6349 0
21276 [일반] [기획잡담] 일본연예기획사 쟈니즈 사무소에 대해서! (2) 일본의 국민 아이돌 SMAP(수정완료) [27] 슬러거11161 10/04/20 11161 1
21275 [일반] NPB, MLB에 보여주고 싶은 경기 [25] 총알이모자라3715 10/04/20 3715 0
21273 [일반] 친한친구 DJ 후속 결정 났네요. [59] NecoAki7080 10/04/20 7080 0
21272 [일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듯 선거철되니 북풍이 부는 것인가 [35] 오늘도데자뷰3629 10/04/20 3629 0
21271 [일반] 프야매 이야기. [51] 파벨네드베드4692 10/04/20 4692 0
21270 [일반] 호돈신 바르샤 시절 경기 H/L [6] TheMilKyWay3870 10/04/20 387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