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4/20 20:30:30
Name 오늘도데자뷰
Subject [일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듯 선거철되니 북풍이 부는 것인가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19&newsid=20100420200507515&p=yonhap&t__nil_news=uptxt&nil_id=10

안녕하세요.
오늘도 천안함과 북한, 야당연대 결렬 등 굵직한 정치 이슈로 많이 뜨거운 논쟁이 있었네요.
머리도 좀 식히고 오랜만에 일찍 퇴근도 할 생각에 잠시 뉴스를 보다가 눈에 띄는 기사가 있어서 링크 가져와 봅니다.

우선 황장엽씨는 모르는 분들이 없을 거라고 보고요.
탈북후 귀순하신 분들 중에서는 아마 최고위급 인사라 임팩트가 당시에 꽤 컸었죠.

그런데 난데없이 간첩 2명이 "황장엽 척살" 지령을 받고 탈북자를 가장해 대한민국에서 활동 중에 죄를 자백했다고 합니다.
뭐 북한이라는 체제의 특수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면,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고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왜 하필이면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선거를 목전에 두고 연일 대북관련 이슈들이 이렇게 '봇물터지듯' 빵빵 터지느냐 이거죠.
기사를 봐서는 굳이 지금 터뜨릴만한 사건도 아니네요 -_-;;
그리고 이제는 산업 스파이나 심지어는 우방의 정보기관들과도 절대적인 동맹 관계라고 볼 수 없는 다극화 시대에서
북한만 이렇게 물고 늘어질 수도 없는 현실이 되었기에 좀 타이밍이 거시기하다고 느낍니다.

믿을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보다는 정말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그 이상의 시간회귀를 느끼게 해주는 요즈음이네요.
유게에 올리려다 그냥 자게에 올려봅니다 -_-;;;

ps. 기사의 진위 여부는 논외로 하고 단순히 선거때가 되기니 되었구나 싶어서 작성한 글임을 다시 한번 밝히고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4/20 20:33
수정 아이콘
오늘 잡혔으니깐 기사가 오늘 뜨는거죠.
적울린 네마리
10/04/20 20:49
수정 아이콘
요새는 간첩이 간첩질하다 현행범으로 잡히나요?
거기다 바로 구속까지..
타이밍하나는 죽이는군요.
이적집단초전
10/04/20 20:53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 5년간에 체포된 간첩이 17명이니 대략 몇개월 간격으로 간첩이 체포됩니다. 굳이 북풍이라기 보다는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는 간첩사건을 정치적 이슈로 활용하지 않았고, 새 정부는 이런 간첩사건을 '적절한 타이밍에 - 정보전에서는 기본적으로 적발이 된다고 바로 사법처리 하지는 않습니다 - ' 정치적으로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겠지요. 체포되는 간첩 수 자체는 오히려 줄어든 것 처럼 보입니다.

사건과 정치적 행위를 보면 사건 자체가 무었인가 보다는 그것을 - 특히 언론이 - 정치적으로 어떻게 양념을 치냐에 따라서 대중들이 받아들이는 인식이 달라지게 마련이지요. 누구는 기념일에 골프쳤다고 신문 일면이 도배되고 누구는 북한이 미사일 쏠 때 골프를 쳐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 처럼요.
몽키.D.루피
10/04/20 21:05
수정 아이콘
사실 여부를 떠나 시간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view.html?cateid=1017&newsid=20100420121704840&p=yonhap
마르키아르
10/04/20 21:30
수정 아이콘
역시 이번 정권은 타이밍 잡는거 하나는 정말 예술이에요..

뭐 그게 우연의 일치라고 믿는분도 계시겠지만요-_-;;
10/04/20 21:36
수정 아이콘
푸하하...
황장엽 척살이라는 임무에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네요.

주요 사건들마다 황장엽이 조갑제 뺨치는 주장들을 쏟아내 왔지만 사람들이 너무 반응이 없으니까 황장엽 몸값 좀 올려주려는 작전인가요?

'간첩을 보내 척살을 시도할 만큼 황장엽은 중요한 인사다. 그가 하는 말들이 북한 정부의 정곡을 아프게 찌르기 때문이다.
자, 이제 황장엽 선생님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주목하라'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앞으로 황장엽씨 엄청 자주 볼 것 같은 아무 근거 없는 예감이 드네요.
싼달아박
10/04/20 21:48
수정 아이콘
한국에 온지 10년도 넘었고. 나이도 많은데.
북한정권이 상상이상으로 뒤끝이 있군요.
장군보살
10/04/20 21:56
수정 아이콘
아무튼간에, 이번 선거가 기다려지고, 또 결과가 기대됩니다. 어떻게 될지.
네오제노
10/04/20 22:09
수정 아이콘
국민들이 옳은 판단을 하기 믿을뿐;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은 제대로 된 정치가 한국사회에;;
아 이건 너무 어려운 거구나 ㅠㅠ
10/04/20 22:26
수정 아이콘
황장엽씨...... 사골도 이런 사골이 없네요;;
10/04/20 22:39
수정 아이콘
아마 간첩인 것까지 오해는 아니겠죠...

허나 '황장엽 암살'이라는 대단한 임무를 실행하러 온 사람들이 탈북자 심사과정조차도 못뚫고 잡히다니, 재밌군요.
10/04/20 22:41
수정 아이콘
그동안 마나를 충분히 모았거든요
독수리의습격
10/04/20 22:44
수정 아이콘
이제 죽을 날만 기다리는 노인네를 '척살하러' 간첩 2명이나 투입하다니 북한 애들 아주 시간 많은가보죠?
그럴 처지가 아닐텐데
무리수인가
10/04/20 23:28
수정 아이콘
1990년대 이후로 직파 간첩의 수가 급격히 줄었다고 합니다.국정원,보안경찰,보안사,검찰등의 간첩잡는 기구는 늘렸는데 간첩이 줄어드니까 조작 간첩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솔직히 이번에도 조작간첩이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다른때는 뉴스에 안나오다가 이렇게 칼같은 타이밍에 간첩이 잡혔다고 뉴스에 나오니까 못믿겠네요
Je ne sais quoi
10/04/20 23:42
수정 아이콘
역시 선거가 다가오니 없던 간첩도 생기는군요. 하지만 멍청한 사람들은 또 간첩왔으니 큰일이다 그럴꺼고 그러면 한나라당 찍고. 도대체 이 어이없는 사슬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찌으니와쭈너
10/04/21 00:06
수정 아이콘
황장엽 이 영감님은 하시는 말이 갑제옹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더군요.
나이 먹을대로 먹은 영감님을 죽이러 왔다라~ 이 간첩(?)들도 할 일 더럽게 없나 보네요.
영웅의물량
10/04/21 00:19
수정 아이콘
아하.. 이게 PD수첩 때문에 터뜨린 거군요.
pathology
10/04/21 00:36
수정 아이콘
헐 조작간첩 얘기까지 나오는군요.
그럼 이한영씨 피살은..?
노련한곰탱이
10/04/21 12:03
수정 아이콘
1. 황장엽 암살과 같이 극단적 임무를 띈 공작원들이 왜 남쪽에서 늘 감시가 붙어다닐 수 밖에 없는 탈북자 루트로 남에 잡입했는가? 수구언론이 요새 매일같이 노래를 부르는 그 '고성능' 반잠수정은 어디다가 두고?
2. 그들이 말하는대로 황장엽이 주요 암살대상이라면.. 겨우 잠입단계에서 들통날 정도로 알리를 허술하게 짜온건 또 뭔가? 북한이라는 나라가 국정원 조사단계에서 황장엽의 거처를 묻는, 공작원이 아니라 공작새만도 못한 짓거리를 하는 얼뜨기를 보낼 정도인가?
3. 황장엽이 지금 이시기에 이런 얼뜨기들을 보내서라도 급하게 죽여야 할 수준의 요인인가? 이미 갈테면 가라고 떠나보낸지 10년도 더 넘었는데?
10/04/21 12:15
수정 아이콘
이 한영씨는 1982년에 귀순했지만 15년후인 1997년에 피살됬습니다.10년후라고 해서 못죽일 이유가 어디있는지?
게다가 요즘 황장엽씨가 김정은등 후계구도에 대해 많이 떠들어댔습니다.이한영씨가 로열패밀리라는 북한의 후계구도에 대한
책을 써낸후에 피살되셨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300 [일반] [펌글]대한민국 검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31] 최연발5787 10/04/21 5787 0
21299 [일반] 극악의 음식~~~ [13] 성야무인Ver 0.005297 10/04/21 5297 0
21298 [일반] [수정] 떡검 이슈를 덮을 카드는 몇장? xxx양 동영상은 중국꺼네요. [45] forangel7993 10/04/21 7993 0
21297 [일반] [펌]사람을 쏜적이 없거나 부상자의 비명을 듣지 못한 자만이 피와 더많은 복수와 파괴를 외친다.. [7] 히로요4819 10/04/21 4819 0
21295 [일반] [캐치볼모임] 장원준처럼 긁어보아요..... [15] 버디홀리3759 10/04/21 3759 0
21294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4/21(수) 프리뷰 [21] 캐스퍼2992 10/04/21 2992 0
21293 [일반] [KBL] 컴퓨터가드 '이상민'이 코트를 떠나는군요 [26] 빨간당근3666 10/04/21 3666 0
21292 [일반] [챔스 4강 1차전] 인테르 vs. 바르셀로나 H/L 및 개념없는 깨알같은 관전평 [28] pErsOnA_Inter.™4324 10/04/21 4324 0
21291 [일반] 그분께서는 기분전환이 빠르시네요. [14] 뉴[SuhmT]5569 10/04/21 5569 0
21290 [일반] 우리 나라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19] 아스트랄4901 10/04/21 4901 0
21288 [일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인테르 vs 바르샤 불판 [132] o파쿠만사o3709 10/04/21 3709 0
21285 [일반] 4월20일 야구 결과 [27] Anfernee Hardaway3937 10/04/21 3937 0
21284 [일반] 이 와중에 부산지검에서는 해당 방송에 대한 공식 견해를 발표 하였습니다. [43] EZrock7721 10/04/21 7721 0
21281 [일반] 용서 받을 수 없는 타락자들. 그들은 다시 스스로를 정화할 수 있을까. [22] nickyo4915 10/04/21 4915 2
21280 [일반] 2010..대한민국.. 장애인의 날..(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하여) [7] 적울린 네마리3285 10/04/21 3285 0
21279 [일반] 지금 PD수첩 Real 입니다 진심!! [180] V.serum10141 10/04/20 10141 0
21277 [일반] 마이크로소프트 vs 애플 vs 구글 [27] 난동수6349 10/04/20 6349 0
21276 [일반] [기획잡담] 일본연예기획사 쟈니즈 사무소에 대해서! (2) 일본의 국민 아이돌 SMAP(수정완료) [27] 슬러거11160 10/04/20 11160 1
21275 [일반] NPB, MLB에 보여주고 싶은 경기 [25] 총알이모자라3715 10/04/20 3715 0
21273 [일반] 친한친구 DJ 후속 결정 났네요. [59] NecoAki7080 10/04/20 7080 0
21272 [일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듯 선거철되니 북풍이 부는 것인가 [35] 오늘도데자뷰3629 10/04/20 3629 0
21271 [일반] 프야매 이야기. [51] 파벨네드베드4692 10/04/20 4692 0
21270 [일반] 호돈신 바르샤 시절 경기 H/L [6] TheMilKyWay3870 10/04/20 387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