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기사는 미 해군 사라토가호의 92년도 터키함 미사일 오폭 사건
http://www.vop.co.kr/A00000288133.html

*이 글은 어뢰에 의한 천안함의 피격이라는 가정하에 작성합니다.

저는 천안함 침몰 기사를 접한 직 후부터 미군 혹은 순천함의 오폭이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1. 북 잠수함이 아니다.

천안함 침몰 당시 이루어졌던 '한미 합동훈련 2010 독수리' 훈련은 아시다시피 한 미 연합으로 육,해,공 전 군이 총 동원되어 북한과의 유사시 전면전을 대비한 매우 큰 규모의 훈련입니다. (일각에서는 침략전쟁을 위한 훈련이라며 이를 멈추라는 비판이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미 해군과의 합동 훈련시에는 대한민국의 세종대왕함급의 이지스함을 포함하여 3척 이상의 이지스함과 호위함을 포함하여 9척 이상의 함대로 훈련을 하게 됩니다.
특히 당시 한국의 앞바다에서는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하기 위하여 미 해군의 '알레이벅'급 중에서도 몇 안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채피함(Chafee)이 세종대왕함과 함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요격 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태평양에서 한반도로 출정을 와 있는 상태여서 더욱이 무게를 두는 상황입니다.
훈련 당시에 미 해군과 한국군의 이지스 함 수척과 함께 호위함들이 진을 치고 있었는데, 발각되면 끝장인 상황에서 북한이 잠수함을 침투시켰다고 생각하기에는 다소 상식에 어긋나는 판단이라고 봅니다.
(일전에 일본 아타고급 이지스함이 정체불명의 잠수함을 코 앞에서 육안으로 식별하고도 놓쳤다는 사례가 있습니다만,
당시에는 아타고함의 단독 행동이었기 때문에 놓쳤던 경우이고, 호위함 포함 다수의 이지스 함의 훈련 상황에서는 경우가 다릅니다.)

어뢰에 의한 침몰로 가정하였을때 위 내용을 근거로 천안함의 미 해군 함대에 의한, 혹은 아군(순천함)에 의한 피격의 가능성을 아주 높게 봅니다.  

2. 사실 사건 발발로부터 글을 적기까지 아군(미, 한)에 의한 오폭이라는 가능성에 대해 매우 신빙성이 있을 것이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만 그와 맞서는 몇 몇의 내용이 있어 쉽게 단정짓기 힘드네요.
가장 중대한 사안이 *한미 합동훈련의 작전지역 (천안함 침몰 위치와의 상당한 거리) 인데요.
1차원 적으로 생각하였을때에 작전지역과 백령도의 160키로라는 거리는 상식적으로 어뢰의 사정거리(50키로 미만)에 크게 벗어납니다.
있을 수 없는 이야기지요.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이 있는데
1). 천안함이 침몰당시 최고속도로 항해했다는 사실.
2). 천안함의 평시 작전지역에서 크게 벗어났다는 사실.
그리고 가장 큰 것은 TOD 녹화내용 을 포함한 모든 기록과 통신내용 은폐 및 외부와의 차단을 하는 것이 가장 이해하기 힘든 내용입니다.

3. 사실을 은폐하는 이유?
대한민국(특정 정당)에 있어 미국은 매우 매우 매우 거대한 존재이지요.
군사적, 경제적 동맹국이기도 하기에 이 것이 사실이라면 그들의 기득권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는 큰 사건이 되기에 은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4. 제가 적은 글은 개인적인 관점일 뿐입니다.
일부 기사 및 여론에 의하여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지어버리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러한 가정도 있다는 내용을 적고싶었습니다.

* 하루종일 잠도안자고 관련 기사만 들척이다보면서 몰랐던 또 다른 많은 정보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최초 제가 주장했던 바와 상충하는 내용들이 또 혼란스럽게 만드는군요.
하지만 더 이상 적지는 않겠습니다. 정부와 국방부에서 부지런히, 철저히 은폐해 주시는 덕에 무엇이 사실인지 확인 할 수 조차 없거든요.
이렇게 혼란스러워 하는 상황이 바로 그들이 원하는 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멋진 분들이 만들어가는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 분하고 슬프네요..
당분간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알아보고 신빙성이 있다 싶은 내용이 있다면 생각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