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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20 21:19:13
Name Arata
Subject [일반] [본격 작업의 시작] '커피(coffee)'도 알고 마시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아라타입니다.


오늘 하루 황사가 아주 난리군요.
무디디 무딘 제 호흡기조차 무언가 감지가 될만큼, 오늘 황사는 보이는만큼 짙군요.
바쁘신 주말, 다들 마스크는 끼시고 돌아다니시나요들?


저는 어제 드디어 3주의 교육을 마치고 무려 12시간을 자고 오늘 일어났습니다.
교육 마지막 날에 있던 조별 PPT발표에 무려 잠을 두 시간밖에 자지 못해, 어찌나 피곤하던지..
다행히 잘 마무리하고, 느슨해진 긴장과 함께 무지막지한 피로가 몰려오던군요.
신입사원이란.......휴........




그리고 오늘, 그나마 한가해진 틈을 타 글 하나 띄워봅니다.







오늘의 주제는 커피(coffee).



내 입의 원두~ 꿈처럼 달콤 했나?





커피의 깊이는 무궁무진할만큼 다양하지만, 너무 깊게는 들어가지 않고 상식적인 선까지만 다뤄보기로 하겠습니다.



상식의 선?






자, 시작합니다.








[1] 커피의 시작, 원두

원두의 모양 때문에 커피가 콩 비슷한 식물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커피 원두는 체리와 비슷하게 생긴 열매에서 껍질과 과육을 까고 씨앗만 빼서 건조시킨 겁니다.


그러한 원두는 생산지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원두의 종류는 수백가지지만, 대중적인 것은 세가지 정도이니 알아두도록 합시다.






마일드 원두

Ⅰ마일드 종

이 종은 아라비카 커피의 고급 품종으로 원두는 초록색이며, 크고 길쭉하게 생겼습니다.
콜롬비아, 하와이, 케냐, 탄자니아 등 높은 지대에서 많이나는 마일드 타입은 신맛과 단맛이 뛰어나고 맛이 세서
스트레이트 원두커피용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브라질 원두

Ⅱ브라질 종

마일도 종과 마찬가지로 아라비카 커피의 일종입니다.
하지만 마일드 종보다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 자랍니다.
또한 원두가 노란빛을 띠며 다소 작고 둥급니다.
향과 신맛이 떨어지는 편이라 헤이즐넛 등과 섞어 독특한 향이 나는 커피를 만들 때 주로 사용합니다.





베트남 원두와 베트남 소녀?

Ⅲ 로부스타 종

갈색 커피로 아라비카 종은 아닙니다.
주로 동남아에서 자라며, 아라비카 종보다 값이 싸고 맛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도 "베트남은 세계 3위의 커피 생산국이야.
보통 로부스타 종이 맛이 떨어진다지만 베트남 커피의 부드러운 쓴맛은 일품이지" 라고 썰을 푼다면 뭔가 있어보이긴 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캄보디아에 있을 때 베트남 커피를 굉장히 즐겨 마셨습니다.
아라비카에 익숙한 분들에게, 베트남 커피는 아주 독특하고 신선한 커피의 맛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아놔.. 말빨 하고는......



[2] 작업의 친구, 커피

회원님들이 뻐꾸기 날리기에 자신이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대화의 소재를 찾지 못한다면 자멸의 길로 빠질 수 있습니다.
위의 여자처럼 그녀를 다른 곳만 응시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테이블의 커피 잔을 들어올리며 자연스럽게 멘트를 날려봅시다.
바로, 아래의 이런 멘트들 말이죠.

ⅰ7세기의 에디오피아의 목동인 칼리프는 양이 붉은 콩 비슷한 열매를 먹고 흥분하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따 먹었습니다.
잠시 후 그는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걸 느꼈습니다.
깜짝 놀란 칼디프는 이슬람 수도승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커피는 이슬람 수도자의 전용 음료가 되었습니다.

ⅱ커피는 곧 중동의 인기 음료가 되었습니다. 이슬람교도는 기도를 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며 정신을 통일시켰습니다.
초기의 커피는 종교 음료였습니다.
수도승은 음식을 먹는 게 금지된 라마단 기간에 커피를 마시며 허기를 달래기도 합니다.

ⅲ 6세기의 이슬람 율법학자들은 사람들이 사원에서 기도하는 것보다
커피 마시는 데만  집중하는 것을 보고 커피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반대여론에 부딪쳐 커피 금지령은 철회되었지만 카페에서 커피를 파는 것은 금지되었습니다.

ⅳ 비슷한 시기에 커피는 유럽에도 전파되었습니다.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악마의 음료라고 생각한 기독교도들은 이 음료를 마셔도 되는지 논쟁하기에 이릅니다.
당시 교황인 클레멘트 8세는 직접 커피를 마셔보고, "이렇게 맛있는 것을 이교도들만 마셔서는 안된다"며 커피를 허용했고,
유럽에서의 커피 논쟁은 매듭지어졌습니다.

ⅴ 유럽 전역에서 커피가 크게 인기를 끌었지만 독일의 프리디리히 2세는 커피가 세금을 많이 무는 맥주의 라이벌이 될까 두려워서,
"커피가 정력에 나쁘다"는 헛소문을 퍼뜨렸습니다.
그는 커피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정에서 커피 볶는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는 비밀 경찰을 파견하기도 해 처벌했습니다.

ⅵ 영국은 시민지인 미국에 무거운 세금 정책을 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홍차에 높은 세금을 부과한 것입니다.
분노한 미국인은 인디언으로 변장해서 영국의 무역선을 공격해서 많은 양의 홍차를 빼앗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약탈한 홍차를 마시는 대신 바다에 다 던져버렸고, 차 대신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ⅶ 조선 후기, 한국으로 전해진 커피는 궁중에서만 마시는 고급 음료였습니다.
조선 왕조가 몰락하자 궁궐을 나오게 된 궁녀들은 다방을 차리고 커피를 판매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고급 음료를 '양탕국'이라고 불렀습니다.







라떼? 모카?    흠..    그냥 커피주세요.



[3] 커피 전문점에서 당당하자!

회원님들만 하는 고민은 아닐겁니다.
옆에 그녀도 알아서 고르는게 아니니까요.
종류가 많아서 무얼 고를지 모르겠죠?
가르쳐 드릴께요.





Ⅰ 블루마운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산에서 생산한 원두입니다. 그래서 블루마운틴.
하지만 진짜 좋은 블루마운틴 원두는 해발 2,000m 이상의 농장에서 생산한 것입니다.
이런 원두는 '블루마운틴 No.1' 이라고 불립니다.





Ⅱ 프렌치로스트

보통 원두를 살짝 볶으면 신맛이 강하고 다소 가벼운 느낌이 납니다.
신맛과 무게감을 모두 살린 시티로스트나 풀시티로스트가 중간 정도로 볶은 것이고,
신맛이 적고 단맛과 묵직한 맛이 일품인 프렌치로스트는 강하게 볶은 것입니다.
참고로 에스프레소는 가장 강하게 볶은 이탈리안로스트 원두를 사용합니다.





Ⅲ 에스프레소

아주 곱게 간 원두에 뜨거운 물을 강한 압력으로 빠르게 뽑아낸 진한 커피입니다.
이탈리아에선 에스프레소보다 더 진한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도 마십니다.
에스프레소는 원두의 유분이 황금색 크림(크레마)처럼 살짝 올라와야 맛있습니다.





Ⅳ 모카

원래 모카는 초컬릿 향이 나는 아라비아산의 특정한 원두지만, 요즘은 시럽등으로 초컬릿맛을 낸 커피를 말합니다.
참고로, 아라타는 씁쓸한 맛이 끌리는 스타벅스의 아이스 모카를 최고로 칩니다.
즉, 매니아.





Ⅴ 마키아또

에스프레소는 잔의 70%만 채웁니다.
마키아또는 잔에 남은 30%를 우유 거품으로 채운 커피입니다.
여기에 카라멜 시럽을 첨가하면 카라멜 마키아또, 초컬릿 가루를 넣으면 모카 마키아또가 되는 것입니다.





Ⅵ 카푸치노

뜨거운 우유와 우유 거품으로 희석한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1/3, 우유 1/3, 우유 거품 1/3을 섞어서 만듭니다.
참고로 카페라떼는 우유 거품을 넣지 않거나 아주 조금만 넣은 커피입니다.
(라떼는 이태리어로 우유를 뜻합니다. 그래서 커피 뿐만 아니라 다른 음료에도 라떼가 붙을 수 있습니다.)





Ⅶ 프라푸치노

아이스 커피와 커피 빙수의 중간 정도입니다.
만들기는 참 쉽습니다.
얼음을 믹서로 갈아 음료와 섞으면 프라푸치노가 됩니다.
가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기도 합니다.
이 때 섞은 음료에 따라 모카 프라푸치노, 녹차 프라푸치노, 회이트 프라푸치노 등으로 변주가 가능합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커피를 즐겨 마신 매니아유명인들을 소개해 봅니다.


커피가 되고 싶죠...?!?!



[4] 커피 매니아

그녀가 집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왔다면서 다시 마시길 거절한다면, 이들의 예를 들며 또 마시라고 조르세요.


ⅰ베토벤

베토벤의 아침 식사는 언제나 직접 볶은 60알의 원두로 내린 커피입니다.
그의 방은 난장판이었지만, 책상만은 언제나 깔끔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의 책상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악보와 펜, 그리고 커피 뿐이었습니다.


ⅱ발자크

장편 소설을 47권이나 쓴 발자크는 원고 매수만큼이나 많은 커피를 마신 커피광이었습니다.
어느 통계학자는 발자크가 평생 5만잔 이상의 커피를 마셨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ⅲ 바  흐

그가 작곡한 '가만히 입다물고 조용히 하세요'에는 커피는 천번의 키스보다 황홀하고 와인보다 달콤하다.
커피를 마실 자유를 보장하지 않으면 내게 구혼하지 말라'라는 가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 경가극은 '커피칸타타'로 더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ⅳ 루스벨트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맥스웰하우스 호텔에서 커피를 마시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맛있다'고 칭찬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아직까지 맥스웰하우스의 캐치프라이즈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
...
..
.





하루가 멀다하고 알콜로 내장을 데우시는 피지알 회원님들.
내장은 데울 수 있더라도 시린 옆구리는 데울수 없습니다.
나중엔 알콜로 진도를 촉진시키더라도 작업의 시초는 커피 아니겠습니까?


아라타는 그저,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그녀와 돈독한 관계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글 쓰는 것 만큼 사진 찾는 시간도 오래 걸리네요..흐흐...






오랜만에 아라타였습니다.






rata rata Arata.



- 대부분의 객관적인 사실은 네이버와 야후 블로그를 참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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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율
10/03/20 21:25
수정 아이콘
제가 커피를 못 마셔서 안 생기는 건가요? 크윽. 술도 싫어해서 안 생기나? 쳇.(....)
얼음 띄운 펩시를 짠! 하고 같이 부딪혀줄 남정네는 어디에..ㅜㅜ
Who am I?
10/03/20 21:25
수정 아이콘
카페인 정키를 자처하는 지라...커피는 제 일용할 음료지요.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중 유일하게 '엄여사님이 제일 좋습니다!'라는 말을 꺼내는걸 순간 주저하게 만드는 것이기도 합니다. 으하하하;;

맨날 주위로부터 끊으라는 압력을 받기는 합니다만 살면서 그정도 즐거움도 없이 어찌 살겠어요. ^^;;
이번 글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커피나 한잔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총총-


덧. ...커피도 좋고 술도 좋은데, 너무 좋아해서 안생기는 건가요 전.;
arq.Gstar
10/03/20 21:25
수정 아이콘
으아.. 커피 좋아하긴 하는데 첫짤 너무 무서워요 ㅠㅠ;
바카스
10/03/20 21:2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문득 읽다보니
여친님이 내꺼가 되기 이전에 추파 던질 때 뭐해? 혹은 놀자~라는 문자보다 커피 한잔 어때? 라고 먼저 뻐꾸기 날렸던 적이 생각나네요.
10/03/20 21:26
수정 아이콘
우와 정말 열정과 성의가 보이는 게시물입니다 진리의 아라타님!!!
참고로 저는 다방커피가 제일 맛있더군요-_-;;;;
달지않으면 커피가 아닙니다 흐흐
문근영
10/03/20 21:27
수정 아이콘
글 항상 잘 읽고있습니다.
으 그런데 저는 첫짤같은것 보면 소름이 확~~
10/03/20 21:28
수정 아이콘
잘 보고 갑니다.

그런 데 전 첫짤을 보고 왜 '데낄라'가 생각날까요.. 저질인가..;;
arq.Gstar
10/03/20 21:29
수정 아이콘
아.. 좋은글 읽는 와중에 오타발견했습니다 ^^;

그의 방은 난장판이었지만, 팩상만은 언제나 깔끔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팩상이 아니라 책상인것 같아요..^^;
10/03/20 21:31
수정 아이콘
rata rata Arata. 크크

언제나 잘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있는데, 혹시 아라타님은 이런 작업용 멘트로 성공하시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Kaga Jotaro
10/03/20 21:32
수정 아이콘
알기쉽게 잘 설명해 주셨군요.
잘 보고갑니다 :-)
Minkypapa
10/03/20 21:33
수정 아이콘
구두나 장화를 삶은 맛 - 엘리자베스 1세 -
하루 500cc 정도의 양이 제 일용할 양식입니다.
Valueinvester
10/03/20 21:43
수정 아이콘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런 교양(?)을 마음속에 쌓으려면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Je ne sais quoi
10/03/20 21:51
수정 아이콘
왠지 읽으면 유쾌해지는 아라타님의 글이군요 후후. 언제 한 번 커피 관련 글을 쓰고 싶으나 워낙 일천한지라...

다음 번엔 좀 더 실용적인 부분으로 나가도 좋을 거 같군요.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기구들, 모카 포트, 그리고 드립에 관련된 이야기나, 아니면 스타벅스와 커피빈이 가장 강배전이고 그 뒤에 톰앤톰스, 던킨, 엔젤리너스등의 순이라던지... 뒷 순서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군요...
10/03/20 22:05
수정 아이콘
역시 라타 라타 아라타!

한가지 얹어보자면 ...

헤이즐넛 커피라는것은 원래는 굉장히 재배하기힘든 고가의 커피라더군요

일본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몇나라에만 판매된다고 하지만

국내에 판매하는 헤이즐넛 커피는 공업용 헤이즐넛향만 첨가된 헤이즐넛 커피기 때문에 굉장히 좋지않은 음료라더군요
그럴때마다
10/03/20 22:08
수정 아이콘
남자는 아이스드 아메리카노!!

암튼, 즐겁게 읽고 추천 버튼 꾹 누르고 갑니다 ^^
Lunatic Heaven
10/03/20 22:08
수정 아이콘
카페인에도 하루 섭취 권장량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오늘 아라타님의 글은 로그인을 하게 만드는군요. 크~
술은 참 못 하는 관계로 전에 쓰신 알콜관련 글에는 차마 답글 달 생각을 못 했습니다만...+_+


개인적인 취향을 덧붙이자면, 베트남 커피를 아이스로 마셔봤는데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베트남으로 선교봉사를 다녀온 지인께서 선물로 주셔서 먹어봤는데요,
따숩게 마시는 것보다 아이스로 얼음 동동 띄우고 설탕 대신 연유크림을 넣어서 마시면 그 맛이 캬울~
향도 고소한 커피향만 나는게 아니라 달콤한 바닐라향도 섞여나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지금은 다 먹어버려서 아쉬워하며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ㅠㅠ
(결정적인 건 아이스커피 마시기엔 요즘 너무 춥......)
10/03/20 22:11
수정 아이콘
평생 5만잔이면, 70 년정도 마셨다 치고 연간 700잔 정도군요... 그럼 하루 두 잔... 머그컵으로 드셨으면 두 잔 합해서 16 온스정도 하려나... 그럼 그란데 커피 한잔. 웃.. 애들 장난이군요.. 공대생은 그저 웃지요.

그나저나, 저도 대학생 때에는 이런저런 향 커피나 우유 넣은 커피가 좋았는데, 언제부턴가 무조건 블랙만 먹게 되더군요. 무슨 블랙의 오묘한 맛을 깨달은 것은 절대 아니고, 그냥 커피 속에서 커피가 아닌 맛이 나는게 부담스럽더군요. 뭔가... 남들은 다 칵테일과 와인 마시는 세상에서 홀로 경월 소주마시는 할아버지가 된 느낌...
OnlyJustForYou
10/03/20 22:33
수정 아이콘
커피매니아로서 정성스런 글 감사합니다. ^^;

커피를 참 좋아해 예전엔 커피전문점에서 쓰는 돈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나, 요즘 들어서 돈이 궁해서인지 아깝기해 최근엔 간 적이 없는데.. 이 글을 보니 가고 싶어집니다.

술을 안 해서 그런지, 커피는 참 매력적인 음료입니다.
특히 여자와 만날 때 커피 한 잔은 필수이지요. 흐흐..
이래저래 좋은 음료입니다.
달덩이
10/03/20 22:51
수정 아이콘
커피 마시는 양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사람의 1명으로써, 정말 잘 봤습니다 ^^

저는 별다방 커피는 쓴맛이 강해서 별로 안 좋아합니다. 다만 카드할인이 되는지라 마시긴 합니다만.. 흐흣
압구정을 지나갈때면 허영만(?)의 커피 맛있는 집..인가하는 간판을 단 가게가 있는데, 10년째 궁금해만 하고 못가고 있었거든요. 올해는 정말 맘먹고 한번 가봐야겠네요.
10/03/20 23:1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와서 드립해서 보통 먹습니다. ^^
낙타입냄새
10/03/20 23:35
수정 아이콘
저도 모카 커피를 가장 좋아하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0/03/20 23:44
수정 아이콘
강배전을 한다고 해서 꼭 달거나 맛이 묵직하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일하는 개인 로스터리 카페에서는 마스터가 8종원두를 직접 로스팅하는데, 이티오피아 이가체프 같은건 진하게 볶아도 산미가 강하더군요. 그 원두 마다의 고유맛을 강하게 뽑아내는 타이밍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10/03/20 23: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마키아또는 에스프레소 마키아또의 경우 에소 1샷에 우유거품이 맞는같은데, 일반적으로 카라멜 마끼아또 라고 불리는건 카라멜라떼or카라멜카푸치노 같은 거더군요. 저희 카페에서도 그렇게 판매되구요. 에소 1.5나 2샷에 카푸처럼 스팀한 우유를 채워서 나가더라구요.
딱성호
10/03/21 00:12
수정 아이콘
교양책 한권의 줄거리를 읽은듯한 멋진 설명과 사진들 감사합니다~
10/03/21 00:36
수정 아이콘
남자는 아이스드 아메리카노!! (2)
나해피
10/03/21 01:4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저는 평소에 아메리카노만 먹는데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종류 안에 들어가는 건지 없네요.
I'm Music
10/03/21 03:02
수정 아이콘
요새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생 분들도 상당히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것 같습니다

펌핑이나 스팀이 상당히 뛰어나더군요

커피 가격만 좀 낮춰주면 행복할것 같네요 크크
10/03/21 07:32
수정 아이콘
학교 식당 커피만 줄창 들이키는 저로썬 신기한 글이군요.

궁금한게 있는데 마키아또나 카푸치노같은 커피는 커피랑 우유(거품)을 섞어서 마셔야 되나요 아님 그냥 받은 상태 그대로 마셔야 되나요?
껀후이
10/03/21 08:28
수정 아이콘
rata rata arata~
저 이거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흐;;(후다닥)
트리비아니
10/03/21 10:17
수정 아이콘
이전에 술관련 글도 참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엔 커피군요

그럼 다음엔 커피에 보드카 섞는 레시피를....;;
doberman
10/03/21 11:55
수정 아이콘
일전에 베트남 원두를 얻어서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꽤 맛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인터넷으로 주문한 듣보잡을 내려 앉혀 먹지만요..
감사인
10/03/21 12:32
수정 아이콘
와!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근데 자세히 읽어보다 보니까 7세기에 목동이 먹은 열매에서 처음 커피라는 것을 발견했고, 이슬람 교도들의 수행음료가 되었는데,
밑에 6세기에 이슬람 율법학자들이 사람들의 커피에 대한 집착을 보고 커피를 금지시킬지를 고민했다는 건
왠지 시간상 앞뒤가 안맞는 것 아닌가 궁금하네요~
뭐 디테일한 부분이니깐요...
아우디 사라비
10/03/21 13:12
수정 아이콘
반가운 글 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윤성민
10/03/21 13:23
수정 아이콘
역시 아라타님의 글이군요. 다시 진부터 정주행을 하고 오겠습니다.

혹시 다른곳에 퍼가도 될런지요?
10/03/21 20:13
수정 아이콘
맥심을 제일 좋아라하는데 가끔 술많이 마신 다음날 아메리카노나 아이스 라떼를 즐겨먹는데...

글 잘읽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말레이시아에서 루왁커피라는걸 마셔봤는데 이게 진짜인지도 모르겠고 맛도 모르겠더라구요.
10/03/22 11:3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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