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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9 20:23
아이쿠; 글을 쓰자마자.. 관련글 댓글화 하겠습니다
----------------------------------------------------------------------- 거침없이 하이킥의 후속작으로 시작해 전혀 다른 노선으로 갈아탄 시트콤, 지하가 오늘 종영했습니다. 비록 웃음강도는 조금더 약했지만, 기존 시트콤의 액자형구성의 노선에서 탈피해서 스토리 텔링을 해가면서 그때그때 시트콤적인 요소를 넣었다는 점에서 저는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지훈, 정음, 세경, 준혁 의 4각 러브라인도 여성매니아 층을 형성하기에 충분했지만 후반부엔 너무 지지부진 끌어가서 시트콤으로서의 재미가 확실히 떨어진건 사실이었구요 오늘의 결말을 보면서 참.. 꼭 이런식으로 해야 명작 대우를 받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나름 신선한 결말이었다라고 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간 김병욱 PD의 새드앤딩 시트콤 시리즈를 보아왔다면 어느정도 예상한 부분도 있었을겁니다. 가장 유명한 흑백짤방 (칼라는 행복해지고 흑백은 불행해진다)가 여지없이 들어맞네요; 쥬얼리정은 3대부자의 반열에 오를것이고, 순재-자옥은 결혼, 다른 커플들은 모두 헤어지거나 깨지거나 죽거나(...) 못이뤄졌죠. 끝까지 즐겁게 웃으면서 마무리되는 시트콤도 참 멋질거 같은데, 여러모로 아쉽네요. 아무튼 그동안 본방사수한 몇안되는 시트콤인데 정말 아쉽네요.
10/03/19 20:24
그동안의 재미를 오늘 한편으로 다 날려버리네요..
후반부에 러브라인으로 질질끄는것도 참고 그래도 재밌는 몇몇 에피때문에 쭉 시청했는데 오늘은 정말 작가 생각이 이해가 가질않습니다..
10/03/19 20:24
지금까지 보내준 애정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멋진(!) 엔딩이었습니다. 허허허. 물론 김병욱 피디 작품 특성상 새드엔딩도 각오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틀 동안 보여준 장면장면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네, 저 준세 격하게 아꼈습니다.ㅜㅜ) 내심 기대했는데 정말 그 기대치를 저 멀리 날려버리는 멋진 엔딩이 나왔네요. 혹시나 해서 말인데 멋지다는 말 반어법입니다. 으하하하하.
러브라인에 휘둘렸다는 평이 싫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김병욱 피디 특유의 새드엔딩에서 가장 최악의 새드엔딩을 생각해서 그런걸까요? 피디와 작가진들의 생각이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한때 에반게리온을 보면서 안노 히데아키의 머릿속엔 뭐가 들었을까? 해부해보고 싶다. 라고 헛소리를 했는데 지금은 김피디님과 작가진들 머릿속이 너무너무너무 궁금해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엔딩을 만들었을까? 그냥 모두 다 행복해지는 그런 엔딩은 시시한가요?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걸 하기 싫은 반골기질일까요. 막판에 낚시녀가 되어버린 세경이도 좀 밉고(뭐, 마음이라는 게 그렇게 순식간에 사라지는 게 아니라지만 그럼 왜 준혁이랑 키스했냐구.ㅠㅠ) 이지훈씨 역시 왜 세경이의 말에 눈물을 보였는지 모르겠고.(당신 여친 만나러 대전 가는거였잖앗.) 남겨진 준혁이랑 정음이만 안됐다 싶네요. 정음이가 회사에 취직함으로 아, 해피엔딩이다. 하고 맘을 놓자마자 3년후가 뜨더니 이딴 엔딩... 저는 제가 쏟아온 애정에 대해서는 그 마음이 식더라도 되도록이면 후회를 안하는 그런 성격이고, 딱 한번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좋아했던 것에 대해서 내가 참 많이 좋아했었지. 하고 웃어넘기곤 하는데 이번만큼은 정말... 웃을수가 없네요. 이때까지 내가 준 애정 다 내놓으란 말이야!!!! 하고 짜증내고 싶어요. 젠장.ㅠㅠ 차라리 개연성이 없더라도 세경이가 이지훈이랑 잘되고 실연의 아픔을 가진 준혁이와 정음이가 잘되었다.- 이런 엔딩이면 욕은 했어도 이렇게 어이없어하진 않을텐데... 아, 정말. 다시는 김병욱 피디 작품 안 보렵니다. 거킥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참, 뒷맛이 너무 쓰네요. 저도 관련글 댓글화 합니다. 충격들이 다들 크신가봐요.ㅠㅠ
10/03/19 20:25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솔직히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결말이 젤 충격적이었고 지붕킥은 두번째.....;;;; 감독님 스타일이 원래 그런듯...
10/03/19 20:25
..그러게요. 엔딩 정말 실망.. 사고소식 나오고 빗길에 한눈팔고 운전했으니.. 그게 맞는거 같구.............
아 화가나고 씁쓸하고 이렇게 엔딩 맺을려고 6개월을 지붕킥에 빠져있었나 싶고.. 진짜 어제까지가 딱 좋았던거 같네요.. 제 마음속의 엔딩은 125화!! 준세커플의 풋풋한 키스장면이 엔딩감이라고 생각되네요 ..
10/03/19 20:26
아무리 생각해도 제목의 지붕뚫고 하이킥은
시청자들이 열불이 뻗쳐서 지붕뚫고 하이킥할 태세라 그렇게 제목을 지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10/03/19 20:26
작가진을 향해 일발 장전. 발사.
이런 무언가 알수없는 28차원 세계에서 볼수 있는 엔딩 만드려고 6개월 넘게 그리 고생한거면 출연진도 참 불쌍합니다 ;;;
10/03/19 20:27
그래도 마지막회라고 나름 다르겠지 다르겠지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보는 중간에 설마설마설마... 이러다가 마지막엔 입에서 욕나왔습니다. 피디가 우울증이 있다는 소리가 진짜로 믿겨질만큼 기막힐뿐입니다. 이딴결말을 위해 그렇게 막판비밀유지에 오바를 했나봅니다. 아 정말 드라마보고 이렇게 기분나쁘기는 또 첨인거 같습니다.
10/03/19 20:27
러닝타임의 대부분이 러브라인으로 돌아설때부터 정이 많이 떨어졌습니다만...
결말도 역시나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아무리 그래도 시트콤인데....-_-;; 사람들을 자꾸 죽이구 그러세요...김PD님 ㅠ 나중에 서로 성공해서 만나는 엔딩을 기대했건만...
10/03/19 20:28
새드엔딩의 중독된 피디의 막장 엔딩이었습니다.
방송 끝나자 마자 입에서 욕부터 튀어나오더군요. 그리고 김피디는 제가 보기엔 병원에서 정신과 진단을 한번 받아보는 게 좋을 듯 싶네요. 장난이 아니라 뭔가 '어떻게든 남들 뒤통수 후려치는 새드엔딩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힌 거 같아요.
10/03/19 20:30
조금 찜찜한 맘은 남지만 그래도 전 이상하지않았습니다. 오히려 하이킥 다운 마무리가 아닐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나라가 너무 해피엔딩에 길들여져 있어서 반감을 가지는 분이 많은거같네요... 어찌됬든 끝난후에 파장이 클거같긴 하군요..
10/03/19 20:30
전 지붕킥 안보는데...누가 죽은 건가요? 스포포함이라 적으셨으니...세경, 지훈이 죽은건가요? 또 죽었다면 왜인지;;;그리고 흑백컬러 나머지사람들이 다 불행해졌는지 궁금하네요. 칼라는 분명 넷밖에 없던거같은데...애기들은 그럼 어떻게 된거지;
순풍산부인과 엔딩은 기억안나고, 웬만해선은 충격...박정수가 암에걸렸던가. 똑바로살아라는 그냥 새드엔딩은 아니였던거같고... 하이킥도 안봤고 지붕킥도 안봤는데... 다 새드엔딩이였나요?;
10/03/19 20:32
새드엔딩도 새드엔딩 나름이지 스토리상의 이유로 새드엔딩이 된다면 몰라도
전혀 뜬금없는 이유로 죽어버리는 이런식의 새드엔딩을 누가 납득할 수 있을까요. 그냥 만들다 말았다는 표현이 정확한 것 같네요.
10/03/19 20:35
지붕뚫고 하이킥..
한회도 빠짐없이 다 봤지만 이상하게 본방은 볼 여유가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본방을 봤네요... 마지막회라서 어떤 의무감(?)에 본방을 보려고 노력했지요 제가 보는 tv프로그램 2개중(하이킥, 무한도전) 하나인데.. 마지막엔 이제 제 낙도 하나 줄어드는구나 싶어서 시간 멈추라는 마지막대사처럼 정말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느껴졌네요.. 그때 아무 음악도 안나오는 적막이 정말 길게 느껴졌어요.. 결말은 죽음이라는 어이없는 비극이라(뭔가 앞뒤 내용 생각해보면 연출자의 의도인지 뭔가 있을거 같은....) 더욱 아쉽기도 하지만 그동안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준 작품에 감사할 뿐입니다..
10/03/19 20:36
지극히 대중적이어야 할 장르가 또한 시트콤이고 지금까지 김병욱 감독의 작품은 그것을 충실히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지붕뚫고 하이킥은 '현실'이라는 재료를 추가시켜서 작품성까지 인정받았죠. 하지만 엔딩은 지극히 컬트적인 그것을 택함으로써 대중과의 괴리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온가족의 시트콤'과 '마이너리티적 결말'이 합쳐진 것의 대표적인 경우가 이번 경우가 아닐까 하네요. 다음에 김병욱 감독의 작품도 볼 생각이지만, 결말이 또 이런 식이라면 그때도 좋은 소리는 안나올 것 같네요. 물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엔딩이라는 하나는 맘에 들지만 말이죠.
10/03/19 20:37
음... 뉴스 나오고 3년 후 장면에서 정음이가 준혁이한테 ...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얘기 듣고
아 이거 죽는걸로 생각하게 하고 결말은 다르겠구나 하고 생각했고 결말도 그렇게 끝난걸로 봤는데.. 아닌가요? 저는 둘이 사귀게 된걸로 이해했는데... 마지막에 전화통화한다고 TV소리를 잘 못 들었는데, 혹시 사고소리나 뭐 이런게 난거에요?
10/03/19 20:38
멋진 결말이었습니다. 진짜 한회도 안빼놓고 꼬박꼬박 본게 아깝지 않을 명품결말이었습니다.
설마 이번에도 누구 죽나 했는데 제대로 커플로 황천길 보내네요 마지막에 신세경이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했을때 소름이 쫙... 진짜로 지옥에서 온 식모 맞네요
10/03/19 20:38
그런데 침착하게 돌이켜보니...
아예 납득이 안가는 결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훈과 세경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두 명이 죽는 결말로... 두 사람이 죽는 결말이 아니고 행복하게 성공해서 훗날 만나는 결말이라면 역시 이뤄지지 않은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결말이라 별로인 것 같기도 하고요..
10/03/19 20:38
지붕뚫고 세경킥인가요. 크크.
시골 소녀의 성장과 사랑,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그래서 저는 세경과 지훈의 죽음이 나쁘다고는 안 보지만... 다른 캐릭터의 결말은 딱히 언급도 없이 세경 이야기만 한 것은 좀 아쉽네요. 인나 커플이랑 해리와 세호 빼고는 명확하게 끝나는 게 없는 것이...
10/03/19 20:39
시청자들의 바람을 배신하고 공감이 되지 않고 이런 걸 떠나서
이런 결말을 대학 시나리오 강의 레포트로 제출했다가는 최저학점 받을 겁니다. 결말의 완성도가 이건... 개연성, 메세지, 기발함, 웃음 기타 등등을 떠올려 봐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10/03/19 20:39
지붕킥에 나오는 인물들이 우리 사회를 대변하는(?) 뭐 그런 거라고 할때
세경은 우리나라가 싫어서 외국으로 가야지하는 그런... 지훈은 여자한테 맘 이랫다 저랫다 하는 개자식 이지훈 그런... 이유로 죽음을 맞이한거라고 생각하고 싶셒슾...
10/03/19 20:43
뭔가 맘을 정리하기 힘든 엔딩이였습니다.
근데 뭐 그렇게 욕을 할만큼 PD가 나쁜짓을 한건지는 좀 해깔리는군요. 막판 러브라인부각이 시트콤이라는 원래 요소를 저하시킨건 있지만 그래도 그와중에 나름 시트콤적인 요소를 안놓칠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많이 보여서 전 그렇게까지 나뻤던거 같진않군요. 새드앤딩도 어찌보면 정말 새드엔딩일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불안정한 미래와 심리상태 +현실에 정면돌파를 하기보다는 결국 자기희생을 선택해야 했던 세경의 그나마도 정리되지 않은 마음 등을 생각한다면 그대로 시간이 멈춰 버리는게 과연 슬프기만 한것일까? 라는 갈등도 생기더군요. 보고나서 이래저래 욕 많이 먹고 논란이 많이 되겠구나란 생각이 들던데 아무튼 전 나쁘고 재미없다기 보단 정말 혼란스럽게 만드는 엔딩인게 꼭 세상 사는거 같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랄까 세상은 시트콤 처럼 즐거워 보이지만 결국 현실은 시궁창인가? 란 생각이들었습니다. (물론 굳이 시트콤이란 장르가 그런식으로 결국 어두운면을 다룰필요가 있나란 생각도 들지만요..) 암튼 전 주요 시청자라기 보단 간혹간혹 즐기고 또 몰아서 보고 그래서 애정을 잔뜩 갖고계신 시청자 분들하고는 좀 다른생각을 하는걸지도 모르겠요^^ p.s:일부에서 제기되는 시청자연령층 경고 화면의 칼라와 흑백에 대한얘기는 해리와 세호를 보면 꼭 그렇기만 한건 아니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둘은 결국 나중에 행복하게 잘살게 된거 아닌가요? 후후
10/03/19 20:43
하얀거탑 같이 주인공의 비극적 결말이긴 한데 완전 뜬끔없이 주인공을 보내버리네요..
근 1달 넘게 안보다가 최근 1주일전에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서..) 마지막회 보면서 속으로 교통사고로 죽는거아냐?크크크크 하고 있었는데 진짜로 보내버리니까 좀 어처구니가 없네요 ㅡㅡ 열린결말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정황상 거의 죽은거 처럼 보이는게 사실이니까..
10/03/19 20:44
역시 시트콤은 순풍처럼 기본 뼈대만놓고 매일매일 다른설정으로 가는게 제일 좋은거같아요...
개인적으로 러브라인같은거 정말 마음에 안들고 시트콤에서 오직 눈물이란 박영규가 어쩔수없이 밥을 사야할때 흘리는 눈물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주의라 띄엄띄엄보긴했지만 결말이 저렇게될줄은;;;
10/03/19 20:44
아 진짜 어이없어요..
이런 결말볼려고 본방사수하고 못본거 다운받아보고.. 이거 시청자 우롱하는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재밌게 봐서 더 화나는건지도 몰라도 왜그렇게끝내는지.. 완전 뒷통수 맞은 기분.. 거짓말안하고 담배각 집어던질뻔했어요
10/03/19 20:46
와우 갑자기 여자친구한테 전화와서 울먹이면서 '오빠 때문이야!!!' 라고 하길래 어안이 벙벙했습니다만,
알고보니 지뚫킥이 신세경, 최다니엘이 죽으면서 끝났더군요-_-;; 오늘 낮에 전화하면서 그 피디 악질이라고 여태까지 만든 시트콤 다 새드엔딩이라고 막 놀렸는데 정말 이렇게 될 줄은 몰랐네요 크크;; 저는 한 화도 제대로 챙겨보지 못했지만 굳이 이렇게 끝낼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잠깐 지뚫킥 갤러리 구경갔는데, 몇몇 분들의 엔딩 해석이 대박이더라구요. 크크크 러브라인 고만 신경쓰고 너네 인생이나 신경쓰라는 말이나 뜬금없이 SOD... 시간을 멈추는 기계라는 제목이 있었는데, 신세경이 그런 대사를 날렸나보군요. 아하하하;;
10/03/19 20:53
미리 결말 들었을때 사람들이 태사기 이후 또 한번 실망하겠구나 했는데...전 머...비극(?)결말 자체가 싫었던건 아니고 애초에 얘기했던 하이킥은 '세경과 신애의 성장이야기다'라고 말했으면서 결말이...사곤가..해서 그게 좀 그렇더군요...그래도 몇개월간 즐거웠던거 생각하면 제겐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10/03/19 20:57
김병욱피디의 여태껏 작품중에 가장 공들여 찍은 엔딩이라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 생각은 다르시네요 사람에게 있어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대한 김병욱피디의 생각이 엿보이고 지붕킥이라는 세계의 세경이라는 케릭터에게는 어쩌면 가장 '해피'한 마지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0/03/19 21:05
열린결말이란 것도 좀 말이 안되는게,
열린결말이라면 스토리를 궁금해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앞 스토리와 연결이 되서 그 뒤의 이야기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게 열린결말이지, 뜬금없이 교통사고 나서 둘이 살았을까 죽었을까 하는게 열린결말은 아니죠. 그냥 엔딩테러일뿐...
10/03/19 21:05
이 작품에 '새드엔딩'이란 단어를 써선 안 됩니다. 이건 '슬픈 결말' 이 아니라 '시청자를 우롱하는 결말' 이거든요.
정신 나간 결말이란 뜻에서 '매드 엔딩' 정도면 적합하겠군요.
10/03/19 21:06
그냥 피디가 김전일, 코난 빠인듯...;;;
무슨 시트콤에서 사람 죽이는걸 한순간에... 그냥 일본 추리 만화의 위엄을 보는듯...
10/03/19 21:29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031920285744926&type=1&outlink=1
뒤늦은 자각? 아오... 감독님 이럴겁니까? 미치겠다... 악. 크크크크. 그럼 이지훈이는 왜 정음이를 만나러 간거고 세경이는 왜 준혁이 키스 받았어요? 진짜 세경이가 준혁이 동정해서? 이지훈이는 그 고백듣자마자 정음이랑 보낸 시간 다 날려버릴정도로 생각없는 남자? 으하하하하하.ㅠㅠ 어이없는 웃음이라도 웃음이라면 시트콤 맞네요. 으하하하학.
10/03/19 21:36
솔직히 해피 앤딩이고 새드앤딩이고를 떠나서.. 개연성이 너무 없지 않나요. 왜 죽어야 되는지 도통 이해가.... 세경이도 지훈에 대한 마음 대충 정리한듯한 분위기 아니였나요. 새드앤딩도 먼가 여운이 남는 새드앤딩이 아니라. 이유없이 죽이는 느낌이라서 영
10/03/19 21:48
근데 제가 하이킥시청자가 아니고, 이렇게 스포만 봐선지 몰라도...여운이 찝찝하게 남든 뭐하든간에 결말은 괜찮은것 같네요; 마지막에 소름이 쫘아악 돋으면서 "지금까지 봐줘서 감사하다" 라는 자막이 뜨면 뭐야 이거! 아 블라블라 이러긴 했겠지만 말이죠.
10/03/19 21:57
새드엔딩, 뭔가 아련한 뒷맛, 아쉬움 씁쓸함, 이러한 엔딩 작품이 한둘인 것도 아니며..
애초에 지붕킥 처음 시작할때부터 PD의 성향상 그런 엔딩이 될것 같다는건 다들 예상 했었죠 하지만 이런식으로 마무리 할줄을 몰랐습니다. PD님 너무 나가셨네요
10/03/19 21:59
http://osenimg.mt.co.kr/gisaimg/2010/03/19/201003192108372100_1.jpg
이 사진에서 컬러로 처리된 사람들만 그나마 어느정도 해피한 결말. 세경이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비극인 결말이죠. 그러니 지옥에서 온 식모라는 말이 딱인 듯.
10/03/19 22:04
1화부터 보기 시작해서 오늘 엔딩까지 모두 봤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 다 제쳐두고 오늘 끝날때 제 입에서는 욕 밖에 안나왔구요. 김병욱 PD님과 그 작가가 시청자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이 정도 밖에 안되었다는데 씁쓸하네요. 앞으로 김병욱 PD 작품이라면 고개부터 저을것 같네요. 준혁이가 제일 안타깝더군요. 결국 신기루에 불과했던 사랑이었군요. 이래서 짝사랑은 할게 못되는거 같네요. ㅠㅠ
10/03/19 22:18
그냥... 아직까지 충격일 뿐이네요...
마지막 지훈이 세경 쳐다보면서 정지된 흑백화면은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이 될 것 같구요... 아... 왜 이런 결말을...
10/03/19 22:23
개인적으로 러브라인같은거 정말 마음에 안들고 시트콤에서 오직 눈물이란 박영규가 어쩔수없이 밥을 사야할때 흘리는 눈물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주의라 띄엄띄엄보긴했지만 결말이 저렇게될줄은;;; (2)
10/03/19 22:48
정말 이젠 시트콤에서조차 기승전병이네요
저런게 열린 결말이라니.. 저걸 죽은거 말고 다른거 생각할게 있나요 굳이 말되게 만들어보라면 그 8중추돌 4명사망 20명부상에서 사망한게 아니라 사실 지훈 세경이는 맨끝에서 부상만 당한거고 둘이 같이 병원에 입원해서 그만 뒤늦게라도 사랑에 빠지게 되고 사고 났으니 아빠랑 신애는 출국을 못하고.. 3년 후 정음이가 그때 1초만 늦었다면 한 대사가 1초만 늦었다면 사고가 안나서 대전까지 오고 나랑 잘 될 수 있었을텐데.. 이런거라고 생각한다면? 뭐;; 말은 되긴 하네요
10/03/20 03:45
머 나름 괜찮은 엔딩이라고 생각했는데.. 분노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요즘에는 일주일에 한두 번 보지만 하이킥 초반에 매일 볼때 왠지 지훈과 세경이 잘되길 바래서 그랬는지는 모르겟습니다... 확실히 요즘은 준혁과 세경 커플이 대세이긴 한듯.... 준혁과 세경 커플을 원하시는 분들은 분노하시겟지만 지훈과 세경 커플이 좋은 분들에게는 최고는 아니라도 납득할만한 엔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준혁과 세경의 키스신은.. 고맙다는 의미가 아닐지.. 남자로 보기보다 고마운 동생으로 본다는 느낌이 강해서.. 그나저나 유이하게 보는 TV프로그램(추노, 하이킥)중 한개가 종영했네요.
10/03/20 06:26
자고 일어나도 그 마지막 장면이 잊혀지질 않네요.. 개인의 호불호에 다르겠지만 그 마지막 장면은 정말 멋있습니다..
개연성없는 교통사고는 어이가 없지만, 그래도 세경이의 행복은 바로 그순간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두사람이 함께 영원히 시간이 멈추는..
10/03/20 08:33
확실히 재방송은 눈길 한번 안 줄 것 같아요..
웃음은 커녕 끔찍할 것만 같습니다. 나름 김병욱pd팬이라고 생각하고, 순풍..거침없이..크크섬..지붕까지 죄다 빠지지 않고 봐왔는데... 정말 정말 실망스럽네요...감독에게 주어진 재량의 한계를 일탈했다고 해서 취소 신청하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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