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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4 20:52:24
Name 달덩이
Subject [일반] 2010.03.14 두산 베어스 vs LG 트윈스 시범경기 후기
두산 철웅's vs LG 쌍둥s 시범경기에 다녀왔습니다.
오래간만에 간 잠실구장은 한창 의자교체 공사가 진행중이라 어수선했습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보는 잠실 그라운드는 참 반갑더라구요.. 역시 야구는 잠실에서 봐야 제맛입니다. 으하하하 -

전 이번에도 마지막 9회는 안보고 나오는 신의 한수를 발휘했지요. 아놔, 몸에 맞는 끝내기로 지는건 또 뭐랍니까.
그것도 지난번 시범경기에 등판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신정락 선수여서 더욱 아쉽습니다만.. 선수 입장에서는 좋은 경험 한 것일수도 있지요. 오늘의 일을 마음에 담아두지말고, 더욱 성장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박명환과 봉중근, 두명의 에이스가 등판했지만 투구내용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두 선수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일까요?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컨디션이 올라오려는지 -
다른 투수들 중에서는 껌옹이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줄 것 같고.. 간만에 정재복 선수가 나름 잘 던지는 모습을 봐서 좋았구요. 투수 정성훈선수도 필승계투진은 아니지만 오늘 투구를 보면 그럭저럭 한 시즌 잘 던져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야수진중에서는 오늘 좋은 타구를 보여준 박병호 선수. 4번째 타석에서 보여준 그 타구는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잠실 그라운드가 넓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리를 지면에 붙히고 타격하는 이대형선수가 기억에 남네요.  박경수선수는 두산전에 원체 잘하니까.. 뭐

경기 전반적으로 수비가 엉망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박경수 선수는 유격수보다는 확실히 2루수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못하지는 않는데 5% 정도 아쉬운.. 올 시즌 유격수는 오지환 + 권용관선수 체제로 가겠지요?  그리고 이택근 선수의 중견수 수비도 조금.. 잠실 그라운드가 넓은 것을 감안하면 역시 중견수 수비는 이대형선수가 안정감이 있어보입니다. 이택근선수는 잠실에 적응해야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정성훈 선수 대신 나온 백창선 선수는 올 시즌 3루 백업요원으로는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격은 잘 기억이 안나니 패스.... 이제 2년차인 어린 선수이더군요. 여러가지로 이유로 눈이 갔습니다.(응?)

제 카메라는 빛이 좀 많아야 그럴듯 하게 나오는데.. 오늘 날이 궃다 보니 노이즈가 엄청납니다 ;;
현장감 위주의 사진이니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정말정말정말로 오랜만에 본 박명환 선수.


- 사진이 좀 엉망입니다. 두산의 조승수 선수.. 장민익 선수도 크지만, 이 선수도 큽니다.


- 봉타나. 아직 컨디션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은 느낌...


- 유격수로 나온 박경수 선수. 역시 2루가 어울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성훈 선수. 2회에 강한 타구를 잘 잡았는데, 마음이 급했는지 한번 놓치고.. 그게 악송구로 이어졌지요. 결정적으로 경기가 늘어지게 된 시발점이지 않았던가....


- 아직 이택근 선수가 중견수 보는 모습이 익숙치 않습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믿음직합니다


- 경기시작하고 1시간 반이 지났는데 이제 겨우 3회말.......


- 동수옹. 뭔가 믿음직스러운 느낌을 계속 줍니다.. 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요.


- 정성훈 선수 이후 들어온 백창수 선수. 수비는 괜찮은 것 같은 느낌.. 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


- 올해도 왼손은 두 옹만 믿고 가야할듯. 오상민 선수는 컨디션이 좋아보였습니다.


- 대형선수의 다리가 땅에 딱 붙어있습니다. 공 잘 뻗어나갔습니다..~


- 오늘 나온 투수들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진 김선우 선수. 김선우 선수와 이성열 선수를 보면서 두산팬들은 좀 설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오늘 이성열 선수의 홈런은 레알... 불암콩콩이 보고 싶습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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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무라 코우
10/03/14 20:56
수정 아이콘
현재까지 시범경기
김현수 선수
타율,최다안타,타점,득점,출루율 1위 장타율 2위
기계라 슬럼프가 없나요....
난나야
10/03/14 21:02
수정 아이콘
집에서 경기 봤네요 축구 중계 때문에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등판한 박배추 박명환은 전체적인 감이 안 돌아온 느낌이더군요 특히 초반엔 컨트롤 안되고
몰리다 가운데로 넣는 공은 맞고 (물론 빗맞은 안타등 아쉬운 공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갈수록
변화구 각이 좋아지더라구요 몇 경기 더 지켜봐야 할 꺼 같습니다 그리고 봉타나는 오늘 흔들렸다고 해서
걱정 안됩니다 흐흐 그리고 엘지나 두산이나 타선 참 무섭더군요 특히 엘지는 이택근 오면서 정말 짜임새 업
하지만 언제나 엘지는 투수진이 발목을 잡아서 모르겠습니다.
두산은 역시 고영민 김현수 김동주로 이어지는 타선이 정말 부럽더군요 특히 기계는 정말 우리나라 최고 타자로
거듭난 거 같습니다. 정말 던질데가 없어보이더군요.
그나저나 어제 예매하느라 고생했지만 그래도 옐로우 석이라도 두산대 기아 개막전 예매했습니다
저의 페이보릿 팀인 삼성 경기는 아니지만 개막전은 무조건 봐야 한다는 생각에 질렀네요 하지만 그 무한섭다란 ㅠ.ㅠ
근 반년간 야구 못 보다 드디어 야구 시즌이 개막하려하니 골수 야빠인 저로선 삶이 낙이 다시 하나 늘었습니다
10/03/14 22:11
수정 아이콘
우후후 전 몸에 맞는 끝내기로 이기는 거까지 보고 나왔네요...^^ 허슬두 V4...
시범경기인데 사람이 많으면 얼마나 많겠어하고 1시살짝 넘어서 들어갔더니 이럴수가 블루, 레드는 이미 전멸 그외는 구멍뚫린 좌석들만 있더군요. 허걱하고 포수 뒤쪽까지 이동했는데도 전부 그런자리들만이. 결국 스스로 의자랑 나사랑 연결해서 두자리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비가와서 오히려 명당자리가 되버렸네요.
두산팬으로 가장 기뻤던건 김선우 선수와 이용찬 선수 공이 괜찮아 보였다는거네요. 에이스랑 마무리가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작년보다는 덜 맘졸이지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요. 타선이야 뭐 언제나 믿습니다. 김현수선수는 그저 감탄만.(이렇게 이십년만가자 타자기록이란 기록은 다 깨자 이런 뻘생각만 하게 만들더군요. 진짜로 일어날지도...^^ 오늘은 수비에서도 멋진거 하나했습니다.) 이성열선수가 오늘처럼만 터져주면 타선은 어느팀에도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경기는 정말 시범경기인데도 작년 포스트시즌보다 더 재밌게 보고 온거 같습니다.
개막전도 이미 예매했으니 2주만 더 기다리면 이제 시작이군요.
즐거운 시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롯데09우승
10/03/14 22:19
수정 아이콘
이택근선수 무서워요 크크...
하지만 김현수선수는 더 후덜덜...
요로리
10/03/14 22:49
수정 아이콘
롯데09우승님// 지난시즌은 엘지가 두산 상대로 압도했습니다 엘지한테 유일하게 압도당한팀이....두산입니다
10/03/14 23:26
수정 아이콘
두번째 짤은 장민익은 좌완인데 키크고 호리호리한게 두번째로 나온 조승수 같네요.
타선도 짜임새 있고, 투수조도 질적으로는 아직 모르겠지만 양적으로 진짜 풍성해진 우리 엘지!!
기대가 되는 올시즌 입니다^-^
DavidVilla
10/03/14 23:29
수정 아이콘
오~ 우리 댕이가 드디어 타격폼을 바꿨군요.
무조건 응원합니다!!
10/03/15 07:19
수정 아이콘
봉중근 선수 좀 맞긴 했지만 사실 내야땅볼 잘 유도 했는데 정성훈 선수가 그 타구 마무리 잘 해주었다면
조금 일찍 내려갈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이틀연속 타격전이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경기후반 나왔던 양팀 외야진의 허슬 수비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10/03/15 08:25
수정 아이콘
근데 엘지 타선 정말 무섭더군요... 좀 여유있는 타순이와야 투수도 조절이 될텐데 하나하나가 ...덜덜덜
저글링아빠
10/03/15 10:57
수정 아이콘
.
저글링아빠
10/03/15 11:24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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