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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4 19:55:03
Name Toby
File #1 car_acc.jpg (40.8 KB), Download : 70
Subject [일반] 운전하다 차 사고를 냈네요.




일단 다친데는 없이 말짱합니다.

10년전쯤 면허를 취득한 뒤로 20여회 정도 간간히 몰기만 했을 뿐 아직 초보운전입니다.
괜히 초보때 사고 내고 싶지 않아서, 5년전쯤에 일주일 정도 시내 주행 연수를 받기도 했지요.
아마 20만원쯤 들었던거 같네요.


작년 들어서 운전을 슬슬 해봐야지 싶어서 네비게이션을 구입했습니다.
간간히 일 있을 때마다 몰았는데, 운전연습을 따로 시간내서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최근 몇 주간 굉장히 바쁘고 금주에도 일이 많은 관계로 주말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평일 때는 회사 주차장에 공간이 없는 관계로 못 몰고 다닙니다만
주말엔 자리가 많으니 이왕 회사 가는거 운전연습이나 하자 하는 생각에 몰고 나섰지요.



잠실 강남 구간은 엄청 막히더군요. 1시간쯤 길에서 가다 서다 한 것 같습니다.
오랜시간 달려서 집중이 흐려졌는지 사거리를 급하게 건너다 앞차를 받고 말았습니다.

신호가 바뀌고 있었는데 정지선에서 제동하기 어려운 속도인듯해서 꽁무니를 탔지요.
근데 사거리를 지나자 마자 짧은거리에 횡단보도가 있었고,
앞차가 급정거를 하는걸 속도를 미처 줄이지 못해 박았지요.

"에이 씨" 한숨 한번 뱉고, 멍하니 30초쯤 잠깐 쉬었다가.
차문 열고 나와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제차는 엑센트, 상대방은 그랜져 TG.
제 차는 앞이 다 찌그러졌는데, 상대차는 범퍼에 찍힌 자국만 나고 멀쩡하더군요.

예전에 정지선앞에서 기어가 빠져서 출발을 못하고 보험회사에 연락해 견인시켜 보낸적은 있었지만,
사고난건 처음이라 사후처리를 어찌할줄 몰라 당황하게 되더라구요.
상대 운전자 분을 처음 만나서 바보같이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되죠? 제가 처음이라..." 라고 말을 꺼냈습니다.
뭔가 너무 어설퍼보이는 말이긴 하지만 뭐라고 해야될지 전혀 모르겠어서요.

일단 아버지께 전화를 해서 "아버지~ 저 그랜져 박았어요" 신고를 했더니
사진찍고 서로 연락처 묻고 보험처리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상대 운전자 분은 회계사시더군요.
젠틀하게 다친데 없냐고 먼저 물어보시고는 "저 존함이 어떻게 되시죠?" 하면서 호구조사를 해가셨습니다.
그리고는 범퍼를 보시면서... "이 정도면 갈아야겠죠? 한 50~60 들것 같네요." 하시더군요.

일단 저는 차가 굴러가기에 차를 끌고 회사에 왔는데,
돈 날렸다는 생각에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내 돈
내돈 내돈 내돈~~~

비오는 밤 길 운전도 몰아봐야 경험이 되겠지. 하곤 길을 나섰었는데.
결과가 이렇고 보니 좀 더 신중했으면 좋았을까. 싶네요.

여친에게는 말도 못했네요.
앞으로 제 운전실력을 못미더워 할까봐서...
왠지 여친에게는 어떤 종류의 불신도 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랄까. 흠흠.


이왕 비싼 수업료 치룬김에, 제대로 배워서 재수강하는일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도움 되는 말 있으면 좀 해주세요.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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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로망은
10/03/14 19:57
수정 아이콘
그래도 50-60이면 싸게 먹힌거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할 것 같네요...

강남이면 외제차도 많은데...;;
도라에몽
10/03/14 19:58
수정 아이콘
처음엔 다그렇죠머 저도 무쟈게 긁어먹고 다녓어요 것도 새차를 차고친다고
들어간돈만 해도 어마어마 할꺼에요 ^^
운전하면서 차대차 사고는 괜찮아요 보험처리 하시면되요~
사람만 치지마세요^^
완전연소
10/03/14 20:06
수정 아이콘
일단 다치신데가 없다니 다행입니다.

지금도 초보지만 지금보다 더 초보였던 작년 가을에 끼어들기를 무리하게 하다가 사고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제 경우에도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고, 수리비가 150만원 정도 나왔는데, 걍 보험으로 처리했습니다.

아시겠지만 50만원 수리비가 나오더라도 자기부담금 5만원(10만원이던가요;;)만 부담하시면 보험으로 처리가 됩니다.
물론 보험료가 할증되시는건 어쩔 수 없지만요.(요건 대략 10%정도일꺼구, 3년인가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한번 사고가 나니깐 더 조심운전을 하게되서 나름 좋은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좀 아깝지만 수업료를 지불하신 셈치고 이제부터 안전운전 하시면 오히려 잘된 일일꺼에요.
Valueinvester
10/03/14 20:11
수정 아이콘
안다치셔서 다행이네요.
저도 면허딴지는 몇년 되었지만, 몇번 사고를 낼 뻔한 적이 있었고 고속도로에서 한번, 그리고 주차할때 세번 긁은(..) 경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게 무슨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사고를 내거나 그럴뻔한 기억을 떠올리면 막 괴로워지고 겁이 나네요.
이런걸 어떻게 극복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nokjung777
10/03/14 20:13
수정 아이콘
다친 사람도 없고, 큰 사고가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도 처음 사고가 났을 때가 생각나네요. 너무 놀라서 허둥지둥 처리를 했었죠.
그 전까지는 마냥 운전이 재밌고 좋아서 생각없이 운전을 했었는데, 사고가 나보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운전을 하게 되더라구요.
비싼 수업료 내신 셈치고 앞으로 조심해서 운전하시다보면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안전운전을 하게 되실 겁니다 ^^
C.P.company
10/03/14 20:19
수정 아이콘
매너좋은분 만나신게 다행입니다. 저같으면 벌써 드러누웠습니다.

지금 나 박은고야? 아 나 죽어~
C.P.company
10/03/14 20:20
수정 아이콘
설마 엑센트에 자차를 넣지는 않으셨을테고.. 이제그만 보내줄때도 되긴됐네요;
C.P.company
10/03/14 20:40
수정 아이콘
Toby님// 대물 대인 자차 이렇게 있습니다. 보통 대물하고 대인은 기본으로 들어가는거구요 자차는 따로 비용을 추가해서 드는겁니다.
자손이라고도 하고, 여튼 내 실수로 내차를 수리해야할때 혹은 기스가 크게 나서 도색할때 보험으로 고치거나 차를 분실했을때 보험회사에서 물어주는건데, 보통 고급차나 새차에는 들지만 오래탄 차의 경우에는 잘 안들죠
내일은
10/03/14 20:46
수정 아이콘
마이바흐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저는 주운전동선에 가끔 마이바흐가 출몰하는데... 식겁합니다. 뭔 차가 그렇게 긴지...
pErsOnA_Inter.™
10/03/14 20:54
수정 아이콘
일단 안다치신게 천만다행이고, 마음씨 좋은 분 만나신게 정말 운좋으십니다.

자차=자기차랑손해보험의 준말로 내차가 사고 등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수리비를 지급해주는 보험입니다.
대부분 자기부담금 5만원만 내면 수리비를 보험처리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차부담금이 50만원 이하면 할증 안붙습니다. 그러므로, 50만원 이하로 견적 나오면 그냥 보험처리 하십시오.
(얼마전 보험관계자로부터 확인한 내용입니다.)
올해부턴 할증 상한선이 200만원인가 300만원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사고나면 적극적으로 보험처리해야할거 같습니다.

사고 나신 원인이 앞차와의 안전거리 확보 부주의신데요, 초보시라면 무조건 멀찍이 거리 두셔야 합니다.
자기차 브레이크 거리 감각도 아직 미숙할 것이고, 비오거나 눈오는 경우의 브레이크 감각은 더 없으실 거니까요.
그리고 음.. 초보운전 스티커는 붙이셨는지요?
초보운전 붙이는게 사실 자존심도 상하고 다른 운전자들이 무시할거 같은 느낌도 드시겠지만.. 붙이시는게 좋습니다.
저의 경우엔 운전자들이 알아서 피해주고, 좀 개념없이 운전해도 조금은 이해해주고 그러더군요.

안전운전하십시오.
원해랑
10/03/14 20:57
수정 아이콘
오오 제가 3년 전에 겪었던 것과 상당히 흡사한 상황이군요.
그 때 저는 면허 딴 지 일주일 된 상황이었는데 비오는 밤에 차를 끌고 나갔다가 영동대교에서 앞차를 받았죠.
차가 있는 것을 모르고 달리다가 브레이크를 늦게 밟아 미끄러지며 받았습니다.
제 차 역시 엑센트였는데 사진에 나온 것보다 훨씬 더 찌그러졌죠. 그런데 상대차는 거의 멀쩡;;;
당연히 보험료 할증되고, 제 차는 친구 아버님이 하시는 공업사에 맡겨 50만원에 고쳤습니다.
초창기에 사고를 내서 그런지 그 이후로 운전은 얌전히 하게 되더군요.
열받는 상황이 와도 입으로 거친 소리는 할지언정 발은 얌전하게 있답니다.
10/03/14 21:28
수정 아이콘
신호가 막 바껴서 출발할 때 또는 노란불 신호등을 지나갈 때는 앞차와의 거리가 좁혀진 경우가 많은데 신호등 지나자마자의 앞차 정거를 잘 예상 못하기 때문에 이 때 들이박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제가 앞차를 박을 때도 돌이켜보면 항상 신호등 지나자마자 앞차가 정거하는 걸 늦게 발견한 경우였습니다.
그리고 사고시에 목을 안 잡고 나왔다고 해도 방심 못합니다. 나중에 진단서 끊었다고 뒷북치는 경우 흔합니다. 5~60 나왔다면 양호한 겁니다. 그 정도는 다들 액땜하죠.
방어운전
10/03/14 21:30
수정 아이콘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정말 좋은분 만났네요.^^
10/03/14 21:56
수정 아이콘
그나마 다행이시네요. 다음부터 조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예전에 정차중에 오른발에 힘이 살짝 풀리면서 브레이크가 살짝미끌려서 시속5키로 정도로 아주 살짝박았는데
(물론 양쪽차에 기스도 하나 없었습니다.)
앞차분 내리자마자 다짜고짜 소리지르면서 목이 아프네 , 심장병 걸릴뻔 했네 어쩌구 저쩌구 -_-
1~20만원 쥐어주면 나중에 딴 소리 또 나올까봐 맘 편하게 보험처리 했습니다.

세상살다 보면 진짜 별일 다 있는 거 같아요
후루꾸
10/03/14 21:59
수정 아이콘
50~60??;;;;; 엄청 싸게 나온거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학교얘들
10/03/14 22:09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그랜져 엄청 튼튼하네요 ;;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이네요 ~
10/03/14 22:17
수정 아이콘
안다치셨다니 다행입니다.

이 상황을 제가 생각했을때는

1. 상대방 운전자가 굉장히 젠틀해서 정말 정말 정말 운이 좋았다고 봅니다. 제가 그 운전자분과 사고가 났다면 손수 병원으로 데려가고 싶을 정도로 매너가 좋으시네요.
(10중 8~9는 목잡고 나옵니다. 물론 이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그만큼 교통사고 후유증이 무서운지라...)

2. 항상 운전을 할 때 앞차만을 보지 말고, 차선의 흐름을 읽으면서 운전하시면 섰다 갔다 반복해도 쉽게 피로감이 들지 않을 겁니다.
(ex : 내 앞차만을 보면서 운전하지 마시고, 앞앞 차의 혹은 앞앞앞 차의 브레이크등이 켜졌다면 좀 더 빠른 반응속도로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급브레이크 확률이 줄어들겠죠.)

3. 자기부담금 5만원을 처음 아신것 같아서 말씀드리지만, 큰 금액에 비해 5만원은 굉장히 저렴해서 좋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적은 금액의 사고가 났을때는 현금으로 합의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15만원 수리비가 나왔는데, 5만원 내고 보험처리하시면 보험금 할증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집니다.)

4. 초보분들이 교통사고를 겪게되면 트라우마때문에 운전에 대해서 막연한 공포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좋은 경험 싸게 치뤘다고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생각하세요^^
(중대형 교통사고는 "운전 이제 꽤 하겠는데" 라고 마음먹은 갓 초보를 벗어난 순간이 가장 위험합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안전운전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신 것 같습니다..)
연아동생
10/03/14 22:17
수정 아이콘
정말 좋으신분 만났네요.. 저는 그냥 길에 주차되어있는 차 긇혔다고 신고왔는데.. 피해자가 목격자 사례비 50만원 달라고 난리 치는 바람에
전화로 엄청 싸우고 그다음 만나서 보자고 한다음에 만약을 위해서 친구를 데려오고 기다렸는데 저를 보더니 째려보더군요 전화 누가 받았냐고.. 역시 친구가 있어서 그런지 든든해서 그런지 저도 같이 째려보고 난 다음에.. 저도 한발자국 앞으로 다가가면서.. 왜요.. 제가 욕했어요?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이렇게 강하게 나왔더랬죠.. 그리고 보험처리 하고 끝났죠.. 수리비 45만원 나왔다고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네요..
자고있다가 신고 받아서 튀어나와서 뺑소니라고 목격자사례비 50만원 달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말 그랜져분은 신사네요..
22raptor
10/03/14 22:29
수정 아이콘
저속주행 중 추돌사고면, 그나마 사람이 크게 다치는일이 생기진 않으니..
좋은경험했다 생각하시고 다음부터 조심하시면 되죠 뭐 ^^;

저도 바로 얼마전 사고가 났었는데요,
제 경우는, 국도변 커브길에서 과속 및 급브레이크로 차가 미끄러지면서(드리프트) 반대편 펜스를 들이받고
넘어지는 펜스 위로 차가 전복됐었습니다. (쿵! 발라당~)

마침 그순간 반대편 차선에서는 포터트럭이 오고있었고, 그 뒤로 다른차들이 줄줄이 따라오고 있던 중이었지요.

1~2초 늦었으면, 포터트럭과 저는 충돌했을거고, 두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거나 적어도 한명은 죽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죠.
다행히 저 혼자 조금 다치고 끝났지만.. (왼쪽 목과 어깨쪽 인대가 다쳐서 병원에 일주일 입원하고 지금은 통원치료중입니다.)

차는 외장이 거의다 부서졌고
(다행히 받은 위치가 운이 좋아서였는지 운전석"만" 멀쩡했습니다. 운전석 문은 열리더군요.
뒤집어진 차안에서 직접 문열고 멀쩡히 걸어 나오니까 차 세우고 나와서 지켜보던 사람들이 엄청 신기해하던..)

보험사에서는 폐차를 권고했지만,
차를 새로살 돈도 없을뿐더러 새로샀다가는 사고사실을 부모님이 알게되실거고

멀리 서울사시는 부모님께서 이후에 쓸데없는 걱정만 늘어나실까봐 그냥 수리해서 쓴다고 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큰 사고난지 전혀 모르십니다.)

퇴원하고나서 며칠전 차를 급히 쓸일이 있어서 렌트카를 몰고 시내에 나갔었는데
(내 차도 아닌 차의) 운전대를 다시 잡는다는게 어찌나 두렵고 무섭던지요.

아직도 드리프트하던 그 순간이, 전복되던 그 장면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서 저를 이따금씩 괴롭히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사고 그 순간 저를 지켜주신 하느님과,
또한 살신성인(?)의 자세로 저를 무사히 지켜준 제 차에게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차종은 파란색 뉴프라이드인데
내일 수리 끝나고 출고되면, 앞으론 정말 연인을 대하듯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대해줄겁니다.(그동안 너무 막몰았어요..ㅠㅠ)

아아, 지금 이순간 멀쩡히 살아있다는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합니다.
네오크로우
10/03/14 23:20
수정 아이콘
정말로 정말로 교통사고는 안다치는게 (물론 차 수리비 등등 속은 쓰리지만) 최고 입니다. 상황보니 처리하기도 수월한 사고구요.

전 15년 정도 즈음에 끔찍한 사고 당할뻔한 충격때문에 아직도 운전대 안잡습니다.. ㅠ.ㅠ; 정 할수없으면 몰긴 하지만. 어차피
차 쓸일 없는 직업이고 시골 살아서 슬슬 걸어다닙니다..

액땜하셨다 생각하세요~
비타민C
10/03/14 23:30
수정 아이콘
위에 보험에 대해서 설명 많이 해주셨는데 잘못된 정보들이 많아 수정해드립니다.

자기부담금이라는건 상대방 차를 수리해줄 경우에는 내지 않고 내 차를 수리할 경우에만 냅니다.
이번 사고는 후미추돌로 내 과실 100% 이기 때문에 자기부담금(보통 5만원, 10만원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을 내고 내 차를 보험처리 해야하죠. 만약 상대방 과실이 있는 사고의 경우라면 상대방 보험사에서 과실 제외한 만큼 내 차를 수리해주기 때문에 자기부담금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사고가 났을때 1,다친 사람이 없고 2. 양쪽 차 합쳐 100만원 이하의 견적이 나올것 같다면 무조건 자부담 하시는게 좋습니다. 보험처리 안하는게 좋단 얘기죠.
왜냐하면 50만원 이하의 보험처리는 할증은 안되지만 3년간 할인도 안됩니다. 50만원 이상이라면 할증이 되죠.

사고 나시면 당황하지 마시고 다친사람부터 확인하고 그 다음부턴 천천히 처리 해도 됩니다.
10/03/15 02:07
수정 아이콘
형이랑 차타고 가다 논현역 사거리 부근에서 접촉사고가 있었는데요.(제가 운전한건 아니고 조수석)
무려 bmw x5님께서 박아주시더군요. 꼬리물기에 신호위반으로 100프로 과실처리됐는데
뒷범퍼 가는데 290만원 나오더군요. 형 차는 benz slk230 AMG...
아무튼 드는 생각은 아무리 오래된 차라도 고급외제차를 박으면 골로간다는...;;
홍스매니아
10/03/15 04:12
수정 아이콘
저도 그제 자동차 보험 갱신했는데..

새로운항목이 생겼더라구요..

현재는 50만원이하면 할증이 없다 어쩐다 하는데 200만원까지로 증가가 되었더라구요..

자동차 보험드실때 확인해보세요..
몇천원정도 증가하니 그렇게 부담은 안되는거 같아요..
Karim Benzema
10/03/15 09:51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운전면허 딴지 이제 한7,8개월쯤 됐는데 운전을 너무 생각없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_-
이러다가 한번 큰코 다칠까 생각도 들구요;; 제대로 사고 나봐야 정신을 차릴런지..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다 잡고 방어운전 해야겠습니다.
10/03/15 11:37
수정 아이콘
보험회사에서 전화왔네요. 앞차 운전자 등아프다고 병원간다고 했다고... ㅡ_ㅡ;;
에이... 번거로워.
저도 병원가면 뭐 좋은거 있으려나요?
10/03/15 12:21
수정 아이콘
헐..젠틀 하다면서요..ㅜ.ㅡ;;;
10/03/15 17:49
수정 아이콘
교통사고를 한번도 당해보신 분이 없는것 같아 몇자 적습니다.
사고를 당하면 별거 아닌거 같아도 참 많이 아픕니다.
문제는 사고 당시에는 아픈줄 모르는거죠.
사고에 당황하고 긴장한 탓에 통증을 못느낍니다.
보통 2~3일 정도 있으면 괜히 아픕니다. 정말이에요.
사고때문에 깜짝깜짝 잠에서 깨기도 하고 긴장한 탓에 목이나 등근육이 아프기도 합니다.
사고 당시 괜찮다고 하다가 나중에 병원가는거 50% 정도는 진짜에요. 물론 보험비 타려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괜찮냐는 안부문자나 전화 한번 정도는 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뭐 안해도 그만이긴 하지만요.
10/03/15 17:52
수정 아이콘
보통의 경우 사고난 후에 서로 연락처 확인하고 핸드폰으로 사진찍고 헤어지시는데,
가능하면 상대보험사에게 접보하면 나오는 접보번호 까지 확인하시고 가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간혹... 무보험에 대포차 걸리면 고생하십니다... ( - -)

그리고... 일단 도로교통법 상으로 종합보험에 가입이 되어있으면 민사적인 부분만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보험회사에서 대행해서 처리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책임보험, 대인보험, 대물 보험.... 이렇게 3종의 보험이 종합보험입니다.
자기차량을 보험처리할때 필요한 보험이 자차보험이고, 자기차량으로 자기가 다쳐서 치료할경우에 필요한 보험이
자기신체사고보험 줄여서 자신보험이라고하는 항목입니다.
예를 들어서 전날 숙직하고 집에 들어가다 깜박졸아서 노견의 펜스를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했을경우에,
자기차를 고치고, 자기가 병원에가서 치료를 받을려면 자차보험과 자신보험이 들어있어야 자동차 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해집니다.
요렇게 5가지 보험을 모두 들경우에 전보험이라고들 주로 말합니다.
toby님의 경우에는 뒷차가 안전거리미확보로 100% 과실인 상태라서 상대보험으로부터는 일절 수령하실수 있는게
없는 상태이고, 만약 자차와 자신보험이 들어있다면 보험처리로 자차를 수리하고, 자기자신이 부담할 치료비만
보험으로 처리하실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으로 유추해보건데, 앞차가 급정거 하면서 뒷차도 급정거를 동시에 한 경우인듯하고,
이럴경우라면, 앞차가 급정거하면서 전륜쪽으로 모든 하중이 실리면서 뒷범퍼쪽이 들린 상태에서 뒷차의 급정거로
뒷차의 앞범퍼는 하중이 쏠리면서 아래쪽으로 내려앉은 상태로 충격된 상황인듯하고 이런경우 범퍼vs범퍼의 사고가
아닌 앞차의 범퍼 아랫쪽을 뒷차의 범퍼위쪽의 라디에이터 그릴쪽으로 충격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사진상으로도 본넷과 운전석 휀다의 충격정도가 말해주고 있는.......
결론은 엔진룸안의 엔진바로 앞까지는 전부다 수리하셔야 할듯 하고, 전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트 좌우, 휀다 좌우,
본넷, 본넷힌지, 지지판넬, 라이에이터, 에어콘콘덴셔 등등... 꽤나 수리비 나올듯 하네요.
자차보험 가입하셨다 해도 보험수가가 얼마까지 나올수 있는지 확인하시고 처리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toby님 안 다치셨다니 천만다행입니다.
배고파잉
10/03/16 01:34
수정 아이콘
에이.. 피해자가 병원간댔다고 뒤끝이 안좋다니 하시는 말씀은 자제좀 해주시지요.
사고 당시에는 긴장했거나 당황해서 아픈줄 모르고 있다가 몇시간 지나고, 아니면 하루 이틀 지나고서 몸 어느부분이 결리고 아픈경우가 허다합니다.
번거로우니 귀찮으니 하지 마시고 최대한 피해자에게 신경을 써주세요.
앞차는 무슨 죕니까. 사고 나고싶어 난것도 아니고, 뒤에서 들이받히고, 생각지도 않았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나이롱 환자취급까지 받으면 안되지요.
10/03/17 11:52
수정 아이콘
원래 교통사고는 진짜 2~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지나봐야 압니다.
몸이 긴장한 상태에서는 고통을 잘 못느끼지요. 어쨌든 크게 다친 것이 아니라는 것에서 감사하시고,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차는 편리하기 위한 도구지만, 언제나 위험을 동반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는 물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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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 [일반] 운전하다 차 사고를 냈네요. [47] Toby6334 10/03/14 6334 0
20187 [일반] 백신에 관한 이야기. [24] NecoAki6513 10/03/14 6513 0
20185 [일반]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 문집이란것이 있네요 [6] 틀림과 다름4619 10/03/14 4619 1
20184 [일반] 왜 그래요? 밥 맨날 굶는 사람들처럼. [82] 독수리의습격6819 10/03/14 6819 0
20182 [일반] [wow] 오랜만에 와우글! 드디어 리치킹 잡았네요! [11] 베컴5412 10/03/14 5412 0
20181 [일반] We are the world 메이킹 영상 [4] 리콜한방3997 10/03/14 3997 0
20179 [일반] 간만에 터진 NF소나타 급발진 사고 영상입니다. [22] 고등어3마리6270 10/03/14 6270 0
20178 [일반] 항상 똑같은....깨끗한...반듯한...정치.... [4] army3975 10/03/14 3975 0
20173 [일반] 한국 탁구계의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 (꿈나무 육성 이야기) [1] 김스크3118 10/03/13 3118 0
20172 [일반] 커리어 본좌 마르첼로 리피 감독. [17] TheMilKyWay5491 10/03/13 5491 0
20170 [일반] 나는 지갑이다 (미야베 미유키 소설. 스포있습니다) [16] 인디4553 10/03/13 4553 0
20169 [일반] [미드추천] 미국에서 여자 꼬시는 법? [20] 그럴때마다8606 10/03/13 8606 1
20168 [일반] 샬케로 이적한 에두가 골을 넣었군요. [5] LowTemplar4912 10/03/13 4912 1
20167 [일반] 엄청 소소한 이벤트 한 번 해봅니다 (스타2 계정 드려요!) [62] 삭제됨4098 10/03/13 4098 1
20166 [일반] 제 7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후보 소개~! [14] CrazY_BoY4663 10/03/13 4663 0
20165 [일반] 엄마를 부탁해.. [8] 시지프스3639 10/03/13 3639 0
20164 [일반] 적당히 아팠던 사람의 적당한 이야기. [4] iffeel3540 10/03/13 3540 0
20163 [일반] 독도발언 아사히 신문 기사와 진실 게임 [18] 뭉개뭉개4252 10/03/13 4252 0
20162 [일반] [설문] 레알이 감독을 교체한다면 차기감독은 누가될까요? [22] 강건마3712 10/03/13 3712 0
20161 [일반] 어르신들의 반북 성향에 대하여 [32] 맥주귀신4848 10/03/13 4848 0
20160 [일반] [본격 심리요소] '작업'할 때 써먹기 좋은 행동심리학 [13] Arata6597 10/03/13 6597 3
20158 [일반] [아이돌]가수 이승환님이 칭찬하신 샤이니의 줄리엣[곡영상 모음] [21] 웰컴투 샤이니 8819 10/03/13 881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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