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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1 22:15:21
Name 비타에듀
Subject [일반] 슬램덩크 작가의 슬램덩크 비하인드 스토리..?

슬램덩크를 우연히 다시 보고 나서 어렸을때 보던 느낌과는 달라서
여기저기 분석글도 찾다가.. 농구는 잘 모르는데 꽤 많은 분들이 분석해놓은거 보니까
결말이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이런저런 글 더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작가의 인터뷰네요
작가 인터뷰 보니까 그 결말이 더 아쉬울뿐
허위 인터뷰는 아니고 어떤 신문에서 한 공식 인터뷰라고 합니다.

----------------------------



사실 슬램덩크의 연재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편집부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습니다.
바스켓을 소재로 잡은 것은 흥미롭지만 스토리의 메인으로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했죠.
학원생활의 일부로서 바스켓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이라고 했습니다.

학원과 연애의 이야기 그리고 불량의 요소 그런것들을 모두 넣어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인기가 올라간 시점부터 바스켓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바스켓의 움직임이 그대로 그려져 있으면 모두가 진실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바스켓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이죠.

제 자신이 고교시절부터 바스켓을 했습니다.
심지어 대학시절에도 서클활동으로 바스켓을 했었고 습작시절에도 저는 오직 바스켓만을 그렸었습니다.

연재가 시작되고나서 저는 시합과 시합 사이에 학원 이야기를 넣으려고 했습니다.
편집부에선 불량이 가미된 학원이야기를 요구했었고 사쿠라기(강백호) 한 명으로는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힘들었습니다.
미야기(송태섭)와 미쯔이(정대만)는 원래 의도대로 말하자면
불량의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투입한 캐릭터입니다.

카에데 퍼플의 아카기와 슬램덩크의 아카기(채치수)는 명확히 다른 인물입니다.
슬램덩크의 초고에서도 아카기(채치수)의 캐릭터는 뚜렷하게 정하였습니다.
불량의 중심에 있기에는 어려운 캐릭터입니다.

미쯔이(정대만)가 바스켓을 진실로 하고 싶다는 대사를 한 뒤로 인기의
레벨이 확실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부터 저는 일부러 화려한 기술을 덧붙이지 않아도
바스켓을 충실히 그리면 근사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바스켓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은 하고 있어도
아직은 화력이 부족하다고 해야할지 인간이 움직임을 그리는 일에는 확실히 설득력이 없었습니다.

루카와(서태웅)가 마이클 조던이라고는 말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랄까 순간의 포즈라던지 제 머릿속에 있는 인상이라던가
그러한 신체의 기억이랄까요. 그 당시 미국의 잡지를 봐도 바스켓의 일순간은
매우 근사하지요.
공중에 있는 포즈가 몹시 멋있기도 하고. 그런 결정타가 마이클 조던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이 있지만 임펙트가 결정적으로 된 것은 마이클 조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쿠라기(강백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확실히 기억할 수 있는 악동이라면 역시
데니스 로드맨이랄까요.
그로부터 확실히 인상되어진 악동이 그려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재를 시작하면서 그 방법을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말하자면 아카기(채치수)는 데이빗 로빈슨이라던가
우오즈미(변덕규)가 패트릭 유잉이라던가.

미야기(송태섭)와 미쯔이(정대만)는 학원물을 위해서 등장한 캐릭터라서
특별히 어떤 바스켓플레이어를 참고해서 만든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매직 존슨을 보고 센도(윤대협)를 그리지는 않았습니다. 도대체 어디가 닮았다고 하는 걸까요?
작가로서 센도(윤대협)는 가장 꺼려지는 캐릭터입니다.

루카와(서태웅)의 경우는 카에데 퍼플에서 루카와를 그리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을 그었습니다.
스태미너가 약하다던가 자기중심적이라던가.

그러나 센도(윤대협)는 그렇지 않았어요.

루카와의 라이벌이면서 루카와 보다 한 수 위인 캐릭터가 필요했고
마키(이정환)와 넘버원을 다투기도 하고 쉽게 흥분하는 우오즈미(변덕규)를
상쇄할 수 있는 리더로서의 캐릭터도 필요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캐릭터가 소화해야하니까
지금의 센도(윤대협)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도무지 결점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후지마(김수겸)는 실제로 그렇게 비중있는 역할이 아니었습니다.

마키(이정환)와 대등한 바스켓실력의 소유자이긴 하지만
미야기(송태섭)가 느끼는 최초의 벽이자 미야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캐릭터로 등장시켰습니다.

이를테면 루카와(서태웅)에게 센도(윤대협)가 있듯이 말입니다.
지금와서 되돌아보면 그렇게 충실히 그려지지는 않았지만요.

쇼요(상양)는 실제로 존재하는 고교에서 가져왔습니다. 실제 이름이 쇼요는 아니지만
바스켓부에 감독이 없다는 것은 비슷합니다.
주장인 4번 선수가 감독역할을 하고 있는데 경기가 곤란해지면 유니폼을 입고 나와서 선수로 시합에 참가했습니다.

후지마(김수겸)처럼 포인트가드는 아니었지만 대단한 바스켓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소요는 전통의 강팀이지만 쇼호쿠(북산)에게 져야하기 때문에 그러한 설정에 가장 적합했습니다.

4번이 벤치에 앉아있을 수밖에 없다는 핸디캡은 이야기의 흐름상 가장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그것은 산노(산왕)가 쇼호쿠(북산)에게 졌다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산노와 쇼호쿠가 10번의 시합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쇼호쿠가 10번 모두 산노를 이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10번 중 9번 정도는 산노가 이길 것입니다.

그러나 운이 좋게도 쇼호쿠가 이기는 그 한 번의 시합이 현실로 나타난 것입니다.

쇼요와의 시합 역시 같은 식입니다.
쇼호쿠가 쇼요를 상대하면서 실력 이상의 시합을 가진 것일 수도 있고 전혀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고교바스켓입니다.
고교바스켓에 절대강자라고는 있을 수 없습니다.


실제 고교바스켓에서도 그러한 일이 수없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의외의 팀에게 지난 대회 우승팀이 패배하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팀이 우승을 하기도 하지요.

우승은 메이호우(명정공업)가 했을 수도 있고 몇몇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다이에이(대영)가
했을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누가 우승했다고 설정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다이에이(대영)가 우승하는 것이 향후 스토리의 흐름상 가장 적합한 것 같습니다.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쇼호쿠(북산)가 우승하는 일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쇼호쿠(북산)와 메이호우(명정공업)가 결승에서 만나고 사쿠라기(강백호)와 모리시게(김판석)가 대립하여
사쿠라기의 활약으로 쇼호쿠가 우승한다는 스토리는 너무나 진부한 소년만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는 쇼호쿠를 패배시켜야겠다고 줄곧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점을 산노(산왕)전으로 잡은 것은 어떻게 말하면 우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재를 이어갈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결말은 비슷했을 겁니다.

쇼호쿠(북산)는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사쿠라기(강백호)와 루카와(서태웅)는 이제 시작했을 뿐이며
아직 정상을 차지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쿠라기의 부상과 투혼 그리고 쇼호쿠의 패배는 오래 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결말입니다.
그 전에는 정지 상태에서의 동작이라는 면에서 참고를 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산노(산왕)전에 이르러서야 바스켓을 그림으로 옮기는 일에 자신을 가지게 되었고
선수 하나하나의 개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실존하는 선수의 플레이를 참고한 것은 사실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킴 올라주원(신현철)과 앤퍼니 하더웨이(정우성), 게리 페이튼(이명헌)입니다.
노시로공고(어딘지 모르겠네요;;일본의 실제 고교인가보죠...^^;;)를 염두해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모리시게(김판석)는 샤킬 오닐이 맞습니다.


모로보시(마성지)의 경우는 다른 캐릭터와는 달리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기에
실존 플레이어를 참고한다던가 하는 일이 필요 없었습니다.

카이난(해남)전을 마쳤을 때 정도 될겁니다.

독자들은 공백없이 성장한 미쯔이(정대만)를 보고 싶어했고 저 역시 미쯔이를 그리면서
완성형의 미쯔이랄까요 그런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의문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미쯔이(정대만)가 공백없이 바스켓에 전념했다면
마키(이정환)를 능가할 것인가 하는등의.

센도(윤대협)와 사와키타(정우성) 중에서 누가 더 잘하는가.
그런 것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누가 누구 보다 더 잘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바스켓이란 그런 것입니다.

누가 누구 보다 더 잘한다고 정해놓고 시합을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넘버원 플레이어라고 불리는 선수가 있지만
넘버원 플레이어가 질 수도 있고 사실은 넘버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카이난(해남)전 이후로 토요야마(풍전)전을 제외하고는 시합에 있어서 어떠한 결말도 정해놓지 않습니다.

산노(산왕)전만 하더라도 사와키타(정우성)의 점프슛을 그릴 때까지
어느 누구의 승리도 정해놓지 않았습니다.

토요야마(풍전)는 어느 정도 한국의 빠른 농구를 참고하기도 했지만 그 시합은 쇼호쿠(북산)의 등장을 알리는 성격이 강합니다.

미나미(남훈)와 키시모토(강동준)가 산노를 의식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을 때도
미나미와 키시모토에 대해서 그렇게 충실하게 생각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쇼호쿠(북산)가 주목을 받게 되는 계기가 필요했고 그것에 걸맞는
강호팀과의 경기가 토너먼트 초반에 필요했습니다.

노구치씨가 얼마 전 있었던 제작세미나 중에서 흥미롭게 생각한 질의 중 하나가

우승팀이 센다이(상대)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센다이가 작년 인터하이에서 준우승팀으로 설정된 것은 맞지만
4강의 나머지 한 팀으로 단지 이름만을 등장시켜 두었습니다.

쇼호쿠(북산)가 패배한 이후로 인터하이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해두는 일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굳이 그려야한다고 해도 다이에이(대영)나 카이난(해남) 위주로 그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더 강한 적이 연속해서 등장한다는 기법은 소년만화에서 진부하게 사용되던 것이라서
리얼리티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다케자토(무림)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하지 않은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많은 강자들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인터하이에 참가하지만 프론트에 있던 선수들은
매년 졸업과 함께 사라지고 그 자리를 새로운 선수가 차지하게 됩니다.

그것이 고교바스켓입니다.

미쯔이(정대만)나 루카와(서태웅)처럼 명문을 거부한 선수도 있게 마련이고
좋은 플레이어가 존재했던 팀이라도 그 부재를 이겨내지 못하는 팀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다케자토(무림) 역시 료난(능남)과 비교되던 팀이었지만 그 명맥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해엔 다케자토가 카이난(해남)을 이길 수도 있는 것이 고교바스켓입니다.

사쿠라기(강백호)가 모리시게(김판석)의 꿈을 꾼 것이 복선을 의미하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지만
그것은 좀 더 먼 이야기입니다.

사쿠라기가 신체능력으로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면 그 신체능력으로는
넘을 수 없는 캐릭터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후쿠다(황태산)라는 매력적인 라이벌이 있었지만
사쿠라기에게 좀 더 중압감을 주는 캐릭터가 필요했습니다.

후속편을 그리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습니다.
지금 보다 더 좋은 스토리가 생각나면 언제든지 다시 그릴 생각입니다.

하지만 타의에 의해서는 다시는 그리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연재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소수의 매니아가 즐길 수 있는 만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쇼호쿠라는 이름과 카나가와의 경기장들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매니아가 바스켓만화에 열광하고 현실 속의 존재하는
모습들을 즐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리고 싶은 것은 바스켓 만화였고 슬램덩크는 좋아하는 대로 할 수 있었으므로
이제 이것은 끝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슬램덩크로 인해서 프로만화가로 등단을 할 수 있었고
슬램덩크가 저의 인생을 바꾸어놓은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스스로 마무리한 만족감 역시 분명히 있습니다.

슬램덩크를 완성한 후에는 만화를 그리지 않고 시세이도의 아레프에 관련되거나
일러스트집을 내는 일에 한동안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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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노는아이
10/03/11 22:22
수정 아이콘
아 역시 대영이 숨은복병이었습니다
대부분 명정 공업의 우승을 예상할때 전 의외로 대영이 했을지도 모르겠는데라 생각해서요....
실제 팀 나뉜거 봐도 둘이 저쪽 블럭에 있어서.....해남이 이쪽 블록에서 올라오고
대영의 그 바가지 머리가 김판석 흥분시켜서 5반칙으로 끊어내면 대영이 우승할 수 있겠는 걸 생각했는데
작가가 답을 안줘서 더 재미있는 결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치 러프처럼요
튼튼한 나무
10/03/11 22:23
수정 아이콘
"지금 보다 더 좋은 스토리가 생각나면 언제든지 다시 그릴 생각입니다."
꼭 좀 부탁드립니다.
샨티엔아메이
10/03/11 22:31
수정 아이콘
'지금 보다 더 좋은 스토리가 생각나면 언제든지 다시 그릴 생각입니다' .....떡밥은 계속되는것이군요.
10/03/11 22:46
수정 아이콘
" 지금 보다 더 좋은 스토리가 생각나면 언제든지 다시 그릴 생각입니다. "
꼭(!!) 보고싶~습니다!!!!!!!!!!!! T_T
10/03/11 22:4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정말...볼때마다 느끼는데, 한국판 이름 지으신 분 존경합니다....
마이스타일
10/03/11 22:54
수정 아이콘
작살님// 슬램덩크가 만약 지금 연재되고 있는 중이라면
아마 한국판 이름이 아닌 저 일본식 이름이 익숙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0/03/11 22:56
수정 아이콘
제바알 그려주세요...
forgotteness
10/03/11 22:57
수정 아이콘
진짜 한국판 이름 지으신분은 작명소 하나 차릴기세네요...^^;

지금 20대 중후반에서 30대초반인 분들에게...
강백호, 서태웅은 다른 의미의 아이돌 아이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죠...

정말 저 이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화된 이름이었구요...
칼잡이발도제
10/03/11 23:04
수정 아이콘
음... '더 좋은 스토리'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슬램덩크를 지금 그대로 두었으면 하는 1인입니다...
동네노는아이
10/03/11 23:1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제 중고딩때 별명이..
신현철이었죠..-_-;;하필 형이랑 같은 고등학교를 가는데다..중학교때 엄청 컸던거 + 얼굴때문에요.ㅠㅠ
10/03/11 23:27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그 후의 이야기(칠판 이벤트)입니다.
http://blog.naver.com/kwonjk80?Redirect=Log&logNo=20008288402

만약 이 본문의 인터뷰가 칠판 이벤트 이전의 옛날 것이었고 그 후에 이걸 그린 것이라면,
확실히 다음 내용은 기대할 수 없겠네요(울음)
10/03/11 23:29
수정 아이콘
더 좋은 스토리가 나오면 보고싶기도 하고 속편은 그렇게 좋지 못하다는 일종의 징크스로 보자면 보고싶지 않기도 하고..^^;

한국판 이름 지으신 분 저도 대단하다고 생각 -_-;; 그렇게 강렬할 수가 없네요.
10/03/11 23:43
수정 아이콘
카에데 퍼플은 이노우에씨가 그린 데뷔작인가요? 아니면 슬램덩크의 전신쯤 되는 응모작인가...
초코와풀
10/03/11 23:43
수정 아이콘
캐릭터 이름만 들어도 이렇게 반가울수가 ㅠ_ㅠ 아.. 슬램덩크! 주섬주섬 다시 복습 들어가야되나요? ㅠ_ㅠ)b
10/03/12 00:00
수정 아이콘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88년 데뷔작 [카에데 퍼플]로 데즈카상을 수상했습니다.
길가던이
10/03/12 00:08
수정 아이콘
저 고등학교 때 일본어 선생님은 한국어 이름에 분개하셨는데
일어랑 전혀 이미지가 맞지 않으시다면서...
기억나는건 뭐 서태웅 같은경우 일본이름을 풀이하자면 흐르는 강이었나
그런 뜻인데 큰곰이라니!라고 막 뭐라하셨던걸로 기억나네요.
뭐 개인적으로는 맘에들지만요.
니콜롯데Love
10/03/12 00:23
수정 아이콘
아 ㅜㅜ 슬램덩크 또 보고싶네요
TheInferno [FAS]
10/03/12 00:31
수정 아이콘
사실 8강팀 풍전과 우승팀 산왕을 두번째판에서 만날 수 있게 해놓은건 대진표 작성자 싸대기를 날려도 할말없는 대실수죠 -_-;;
하기야 그런식으로 오류를 따지자면 고등학생들이 덩크를 무지막지하게 꽂아대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긴 합니다만 -_-;;

그런데 이정환과 김수겸은 매직존슨과 래리버드일줄 알았는데 의외근영 -_-a
유니폼도 딱 레이커스 유니폼과 보스턴 유니폼인데 -_-a
信主SUNNY
10/03/12 01:04
수정 아이콘
서태웅. 서태지씨에게서 따온 이름이지 않나요? 그당시에 친구들사이에선 다 그렇게 이야기했었는데.

전국대회 우승팀이 누구냐는 것은 예전에(상당히 오래전인듯) 피지알에서 이야기 됐었지요.
명정공업과 대영중에 어디냐는 것이 주골자였고, 상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요.
Go_TheMarine
10/03/12 01:1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정우성이 앤퍼니 하더웨이였다니... 놀랍군요...
10/03/12 01:43
수정 아이콘
한참 지나서 다시 봤을때 윤대협이 너무 특출나다는 생각은 했지만 저런 일이 있었군요
장군보살
10/03/12 03:07
수정 아이콘
전 채소연과 강백호의 러브 스토리도 기대했었는데..

정말 슬램덩크는 명작입니다. 이렇게 절제된 유종의 미를 거둔 작품이 또 있으려나요..
10/03/12 03: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버저비터라는 외계인이 나오는 만화책도 이분이 쓴거 아니었나요..재밌었는데.
10/03/12 03:17
수정 아이콘
버저비터 찾았습니다.

http://www.itplanning.co.jp/bbimages/body.img/BK1/FBEAT.HTML

슬램덩크보단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나 재밌어요
10/03/12 03:46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잊지못할 슬램덩크에 대해서.

이명헌이 게리 페이튼이 그려진 캐릭터라니..
주먹이뜨거워
10/03/12 10:14
수정 아이콘
이런... 다시 보고싶어졌어 ㅡㅡ;;;;
웰빙소고기
10/03/12 15:35
수정 아이콘
센다이(상대)라는 팀의 언급이 나왔었나요?

나름 슬램덩크 광팬이라고 생각하는데, 처음 듣는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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