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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0 10:39:01
Name 어진나라
File #1 100310_0003(s).jpg (70.9 KB), Download : 70
File #2 100310_0005(s).jpg (81.8 KB), Download : 16
Subject [일반] 마창진 부울경이 눈에 정벅당했습니다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국적으로 내린 폭설에 전국이 하얀 똥까루 몸살을 앓은 것은 대부분의 PGR 인들은 잘 겪어봐서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그 폭설에도 꿋꿋이 버틴 마창진과 부울경의 위엄은 이 사진 하나로도 충분히 설명이 되었죠.





그런데, 이 지역이 오늘 겨우(?) 봄눈에 정벅당했습니다. (맨 위의 사진 2개가 인증샷)
(아, 그러고보니 5년 전의 폭설(?)도 봄에 왔었군요)

그래봤자 겨우 2~5cm 내렸을 뿐인데, 부산, 경남의 학교들은 모두 휴학령을 내리는 대인배스러운 행정에 놀랐습니다. 저도 눈 구경 하려고 집에서 기르고 있는 개와 같이 산책을 갔는데, 놀이터에는 학교에 갔어야 할 애들이 신나게 놀고 있더군요. 또한 겨우 이 정도 눈에 장유신도시 사람들의 주요 교통로인 창원터널이 통제되어 버렸습니다. 이건 제설 작업을 못해서가 아니라 트레일러 사고로 막힌 것이긴 합니다만, 그 덕에 20분 정도 걸리는(제한 속도로 달리면 10분 걸립니다) 장유-창원간 도로가 2~3시간이나 지나야 겨우 통과할 수 있는 교통지옥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눈 사고 이야기는 산간 도로에게나 해당되는 얘기고, 시내 도로는 벌써부터 알아서 녹더군요. (제가 자는 사이에 제설차가 지나갔을 수도 있지만) 출근길은 좀 밀렸겠지만, 퇴근길은 그리 크게 막힐 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골목길도 마찬가지어서 집 앞에 있던 눈이라고 불리었던 죽을 치우는 게 정말 편했습니다.

지구 온난화 덕에 창원에서 봄눈꽃 구경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주변에 사시는 분들 이야기도 한번 듣고 싶네요.

p.s :  관련 기사 링크 겁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160969
http://news.cnbnews.com/category/read.html?bcode=105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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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ivor
10/03/10 10:45
수정 아이콘
휴학은 당연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마창진 부울경 적설량 2cm = 서울경기 적설량20cm
이라 보거든요. 크크
10/03/10 10:46
수정 아이콘
강릉 5일만에 해가 보입니다!!!!
10/03/10 10:54
수정 아이콘
휴학 당한겁니까? 부럽군요... 그나저나 대학생들은 그많은 등록비내놓고 휴학당했다고 좋아서 술퍼마시겠군요..

전북쪽은 아무리 많은양의 폭설이내려도 휴학령이 안떨어지니...참..말로..학교(초,중,고,대)다니면서 폭설이나 폭우같은

자연재해로인해 휴학령받아본적은 한번도없었습니다... 휴학령은 먼나라이야기일뿐..풋....ㅡㅡ;
WizardMo진종
10/03/10 11:00
수정 아이콘
마창진 부울경이래서 와우에 새로나오는 몹인가 했습니다....
마산 창원 진해 부산 울산 경주 인가요?
이수철
10/03/10 11:02
수정 아이콘
우리학교 휴교 아닙니다...마산에 있는 모 여곱니다.
리오넬메시
10/03/10 11:08
수정 아이콘
진짜 부산은 무슨 배리어가 처져 있나요? 철옹성 같군요 크크크
로즈마리
10/03/10 11:11
수정 아이콘
부산도 나중에 눈 많이 올 가능성이 있나보던데요?
집에 전화했는데 조카들이 전화를 받더라구요.
(조카들 입장에서 제 한국본가는 할머니댁...입니다.)
오늘 눈때문에 빨리 마쳤다고 엄청 좋아하고 있더라구요.
(고모는 학교안가?? 학교다.....-_-!)
근데 아직은 눈이 많이 안왔다고 해요.
아마 나중에 내릴것 같아서 그랬을것 같은...
lotte_giants
10/03/10 11:12
수정 아이콘
사진은 명서동인가요? 아님 반지동쯤 될려나..;
ChojjAReacH
10/03/10 11:19
수정 아이콘
대구도 정크벅크.. 포항도 정크벅크.. 이번엔 경상도도 다 쓸렸네요 아주..
(맨 밑에 부산의 위엄으로 보이는 사진에서 남은 지역이 경남 + 포항, 경주 정도인데 이 지역들마저 정벅 당해버렸으니..)
오늘의 눈은 뭔가 달라보이네요
정지율
10/03/10 11:19
수정 아이콘
부산인데 눈 많이 왔는데요? 지금 제 기준상으로 엄청나게!!!! 왔습니다.

참고로 초, 중학교만 휴교지 고등학교는 휴교 대상 아닙니당..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는데 기껏 학교에 왔더니 비 많이 와서 보충 수업 안한다고 했던 빌어먹을 여름이 생각나네요. 썅.
녹산동조싸~!
10/03/10 11:22
수정 아이콘
부산에 눈이 쌓인게 몇년만인지.. 온 동네가 하얀걸 보니 부산 맞나 싶습니다..
비소:D
10/03/10 11:48
수정 아이콘
부산경남쪽은 특히나 진짜 너무너무 안오고 오더라도 오자마자 녹는곳이 쌓였으니
휴교할만하죠 아마 제설기도 거의 없을겁니다 초중딩+강아지의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것같습니다 크크
10/03/10 12:00
수정 아이콘
부산의 경우 작년에 비해 많이 온것은 아니네요. 그래도 간만에 눈 봐서 기분은 좋습니다..^^
홍수아완전좋
10/03/10 12:03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눈보니까 좋네요... 굳...
C.P.company
10/03/10 12:05
수정 아이콘
아..눈느님..
비형머스마현
10/03/10 12:09
수정 아이콘
부산도 오랜만에 눈 엄청 쌓였습니다. 집이 약간 오르막길이라 슈퍼에 갈때 하마터면 크게 미끄러질뻔 했네요 ...
10/03/10 12:14
수정 아이콘
영도에는 버스가 안다니는 지
해양대 휴교네요...덕분에 늦잠 제대로 잤습니다.
고마워요 오거돈님 출발하기전에 휴교령내려줘서
큭큭나당
10/03/10 12:33
수정 아이콘
창원삽니다.
아침에 버스 기다리는데 차가 안오더군요;;
덕분에 출근 하시는 어르신들 정류장에 엄청 기다리셨습니다.
저만해도 한시간 넘게 기다렸는데요.
이정도 눈에 교통지옥으로 변해버렸는데 학교 휴교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두시간 넘게 걸려서 학교 왔더니 막상 제 수업은 휴강-_-;)

봄눈하니 05년도 39사에서 훈련 받을때 4월달에 눈 내린 기억도..
하심군
10/03/10 12:37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오늘 '하필' 전국 학력고사를 치루는 바람에 휴교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어찌보면 고등학생이 등교하긴 제일 빡센데 말입니다.
소녀시대김태
10/03/10 13:32
수정 아이콘
김해삽니다. 버스가 안다녀요..
10/03/10 14:10
수정 아이콘
http://blogfile.paran.com/BLOG_174480/201003/1268197573_ph.jpg
오늘 아침포항입니다. 사진은 집 근방이라 덜한 편인데, 출근하면서 외곽으로 나갈수록 더욱 심하더군요. 지금은 해가 나면서 녹기 시작해 온 동네가 물바다;;
10/03/10 15:06
수정 아이콘
헉.. 두번째 사진 제 여자친구 동네군요 -_-;;
오늘도 출근하는 길에 저기 들렀었는데 신기하네요 + _+;;

오늘 정말 출근 압박이 심했어요; 마산 산호동에서 일하고 있는데 늦어서 택시타고 갔더니만
택시비 20000만원 덜덜;
염나미。
10/03/10 18:23
수정 아이콘
대구에 10cm라니,,
TheInferno [FAS]
10/03/10 23:03
수정 아이콘
부-울-경 지역은 제설차 사놓으면 운행일지를 10년에 한두장 넘길지 의심스럽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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