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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04 00:37:36
Name kimbilly
File #1 kbs.jpg (196.9 KB), Download : 75
Subject [일반] 2013년부터 시작되는 KBS 의 K-View. 이게 잘하는 짓이라고?


방금 방송된 KBS1 의 '공사창립특집 공영방송, 시청자가 주인입니다' 방송에서 언급 되었습니다.

2006년 월드컵 당시 MMS (HD 1개 채널에 SD 채널 동시 송출) 로 말이 많았었는데,
결국 2013년 KBS 에서 K-View 라고 이름을 바꿔서 서비스를 하려는 것 같습니다.

원리를 간단히 설명하면
8차선 고속도로에서 HD 채널을 쏴 주던것을
8차선 고속도로의 5차선만 사용해서 HD 채널을 쏘고, 나머지 3개 차선에 각각 SD 3개씩 동시에 송출 하는겁니다.
(결국 차선이 줄어드는 만큼 HD 채널의 화질이 낮아집니다. 2006년 이후 공중파 3사 HD 화질 개떡된게 이 때문이죠.)

장점
- 채널은 많아진다.
- 저 수많은 채널이 공짜다. (아파트 공청 / 디지털 안테나로 수신시)

단점
- HD 화질이 개떡이 된다.
 (2006 월드컵 당시 MMS 테스트 한다고 HD 화질 낮춘 이후부터 HDTV 화질 낮아졌죠.
    특히 '쇼! 음악 중심' 등의 가요 프로그램에서 레이저 쏴대면... 바로 깍두기 작렬...)

이걸 지금 KBS1 에서 아주 좋은거라고 홍보를 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네요...
다른 나라의 사례를 들면서 긍정적인 면만 설명하고 심지어 KBS 시청률 인상의 당위성까지 논하고 있군요.

지난 2006년 시험 방송할 때 당시
- 다른 국가의 월드컵 방송과 비교했을 때 국내 방송이 화질 열화가 심함
- 일부 디지털 TV 에서 채널 선택에 오류 생김 (SD 채널이 6-1, 6-2 등으로 설정 되기 때문)

이래서 김연아 경기 중계하는거 보면 일본이 화질이 더 좋은게 바로 그겁니다. 참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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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10/03/04 00:42
수정 아이콘
뮤뱅 깍두기만 보면 속이 터지죠. LED라도 쓰질 말던지...
다른 나라는 FullHD(1080p)를 넘어 울트라HD를 전망하고 있는 시점에서 1080i에서 화질을 낮추겠다니...
몽키.D.루피
10/03/04 00:49
수정 아이콘
좋은 티비가 없는 제 입장에서는 화질보단 채널 많은게 낫겠네요.
kimbilly
10/03/04 00:59
수정 아이콘
근데 그 많아지는 채널도 그닥 좋은 화질은 아닙니다. (...)
몽키.D.루피
10/03/04 01:04
수정 아이콘
제 티비는 14인치라 화질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10/03/04 00:50
수정 아이콘
화질도 좋고 채널도 많아지는 건 무리인가요.
jagddoga
10/03/04 01:17
수정 아이콘
대역폭이라는게 존재하기 때문에 저런 방법으로는 절대 불가능 합니다.
10/03/04 04:16
수정 아이콘
A나 B 모두 나쁜 길만은 아닌듯 한데요. 국민 절대 다수가 HD급 시청을 할만한 조건이 아닌 상황에선 저런 선택도 그리 나쁘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한듣보
10/03/04 06:00
수정 아이콘
아직 집에 작은 티비만 가진 사람도 많죠

그 중 하나로서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10/03/04 12:26
수정 아이콘
근데 곧 있으면 아날로그로는 tv 시청 못 하게 되지요
모십사
10/03/04 14:18
수정 아이콘
아날로그 티비도 셋톱박스 달면 hd방송 시청 가능합니다.
이거 모르시는 분들 많은 듯... 괜히 티비 광고하는 사람들이나 몇년부로 sd방송 없어지니 빨리 티비 바꿔라고 노랠 부르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포포탄
10/03/04 07:3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HD티비 보급률 및 앞으로의 전망을 보고 꽤 절망적이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아직 티비를 200만, 300만원 주고 사기에는 아깝다는 인식이 팽배하죠.
예전에 저대역주파수분배문제에서 방송사와 통신사간 다툼이 벌어진 것과 이번 일이 관련된 것인지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밀란홀릭
10/03/04 09:10
수정 아이콘
시청자들의 HDTV의 보급문제 + HDTV 시청자들의 화질

이 두가지가 복합된 문제인데... 따로따로 보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6MHz에 1HD+3SD도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gogoona님이 말씀하신대로 국민 절대다수가 HD급을 시청할 조건이 아니니까요.
10/03/04 10:45
수정 아이콘
국민 절대 다수가 HD급을 시청할 조건은 아니라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디지털 전환도 몇년 안 남은 데다가 Full HD가 아닌 HDTV는 100만원이하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HDTV수신카드까지 합치면 숫자가 더 많아지죠.
Full HDTV가 아닌 HDTV로도 현재의 낮은 비트레이트의 방송은 심각한 깍두기노이즈를 발생시키는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밀란홀릭
10/03/04 11:13
수정 아이콘
디지털 전환이 2012년부터 시작된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예정이지요; 연장될 가능성도 없어보이진 않구요.
또한 된다고 해서 기존 아날로그 TV에 셋톱박스등을 설치해도 HDTV급의 화질을 표현할 순 없구요.

더 좋은 서비스를 갈망하는 사람과 동시에 그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사람들도 있는거니까요;;
일단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3/04 13:13
수정 아이콘
일단은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아닌 게 저런 정책이 한번 채택되면 몇십년간 지속될 정책입니다. 그 동안 기기들이 얼마나 발전을 하든 상관없는 것이죠. 몇십년간 동안 지속될 문제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화질 확보를 하지 못 한다면 좋은 기기를 가지고 방송사의 이익 때문에 수십년간 소비자들이 들인 비용만큼 효용을 누리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또한 채널 문제는 새로운 채널을 개설한다는 것이 아닌 케이블에서 이미 하고 있는 공중파 재방용 채널일 뿐이죠. 케이블, 위성, IPTV까지 도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이 큰 효용이 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10/03/04 11:01
수정 아이콘
HDTV가 있긴 합니다만 굳이 선택하자면 화질보다는 채널을 선택하겠네요.
누구나 HDTV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켈로그김
10/03/04 11:15
수정 아이콘
제 TV는 대학생들 졸업하면서 버리고 간거 주워온거... HDTV가 뭐하는 물건인지는 사실 모릅니다 -_-;;
석호필
10/03/04 11:24
수정 아이콘
화질이 어떻길래요.. 50인치 pdp를 보는데

그냥 지금 현재의 케이블수준...그냥 일반방송의 화질이라면,,채널수가 많아지는것 환영합니다.

아직 공중파에 HD방송을 하지 않는방송도 많고,, (무릎팍도사니 1박2일이니..)

그냥 그정도 화질이나 케이블방송의 화질정도만 보여준다면야...채널수 많아지면 좋네요.. (물론 화질도 좋아지고, 방송채널도 많아지면야 더 좋겠지만)
10/03/04 11:51
수정 아이콘
당연히! 화질보다 채널이 우선이죠.
내일은
10/03/04 12:23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고 있고 간과하시는게 있다면, 새로 채널을 만들게 되면 새로운 방송사가 들어설 확률보다 기존 공중파의 재방송 채널이 될 공산이 큽니다. (정부에서 미쳐서 새로 만들어지는 채널을 조중동에 하나씩 주겠다면 모를까) KBS가 저렇게 언플하는 것도 이미 케이블에 있는 재방송 채널을 공중파로 방송해 광고물량을 흡수하겠다는 (공중파 광고는 당연히 케이블보다 비쌉니다) 의도구요. 그러면 케이블 업계는 전멸입니다. 온게임넷 따위는 날아가버리겠지요.
게다가 지금껏 팔아온 HDTV가 무용지물이 됩니다. 앞서 댓글에도 적었지만 세계적인 추세는 고화질화입니다. 따라서 전자업계도 고화질TV로 가고 있는데 저런 저화질TV채널 때문에 국내TV용 저가판넬을 따로 만들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비싼 판넬(고화질용)을 사서 저화질TV를 보게 됩니다...
케이블쪽도 HD 채널이 늘어나고 있고 저화질TV(우리가 쓰는 dmb) 조차도 320x240에서 640x480으로 화질을 올리겠다는 마당에 저화질 공중파채널은 말이 안됩니다. 컴퓨터모니터조차도 요즘은 1980x1280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데, 언제까지는 SDTV만 보고 사실 것도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HDTV보급율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어차피 지금도 디지털채널(HD)와 아날로그채널을 같이 송출하고 있어서 저화질TV를 보시는 분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고 디지털채널만 송출할 때가 오면 구형 저화질TV만을 가진 저소득층을 위해 디지털수신기가 무료로 공급됩니다. 어차피 최근 생산된 TV들은 FullHd이던, SD이던간에 모두 디지털수신기가 달려있습니다.

화질 차이를 알아보실려면 인터넷에서 1080i 혹은 720p 영상하고 Youtube 보통화질하고 비교하시면 됩니다. (Youtube에서 Earth Project 검색하시면 720p 화질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방송국도 어쨌든 기업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소비자의 이익을 희생시킬 수 있는 그런 기업 일뿐이라는 겁니다. 미국형(고화질), 유럽형(저화질) 논쟁에서 전세계가 고화질로 선택한지가 언제인데 KBS가 아직도 저렇게 국민을 상대로 구라나 치고 있다니 정말 어이가 없군요. 정말 이명박 정권 이후로 바뀐 KBS가 국민을 얼마나 멍청한 호구로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입니다.
10/03/04 13:17
수정 아이콘
중간광고허용요구, 시청료인상요구 그리고 MMS까지 정말 신물이 납니다. 에휴 ...
밀란홀릭
10/03/04 14:19
수정 아이콘
디지털 수신기를 설치한다고해서 기존 TV를 HD급으로 볼 수 있는게 아니라니까요;;;
MMS자체가 득과 실이 분명이 존재하는건 맞아요. 그리고 채널수에 대해서 재방송 얘기를 하셨는데,
만일 공중파 주파수를 사용하는데 재방송채널로만 사용하는건 방송 규정상 어긋나기때문에
일정 규정이상 본방송을 해야해요.

양과 질. 둘 중에 어떤걸 선택하느냐라는 문제인데 그건 개개인마다 다를것 같네요.
내일은
10/03/04 14:55
수정 아이콘
디지털 수신기를 달면 화질이 좋아진다는 것이 아닙니다. 구형TV를 바꿀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에게는 피해가 없다는 거죠.

그리고 저도 MMS가 양과 질의 선택의 문제라면 참 좋겠습니다 (방송사가 원하는 프레임이지요. 마치 성장이나 분배냐식의 거짓된)
정확하게 하자면 프로그램의 양과 방송화질은 비교 대상이 아니니까요. (이건 마치 철수가 이쁘냐, 영희가 착하냐 같은 비논리적 비교 대상)
이미 케이블업계도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제법 됩니다. 공중파 방송사 산하 케이블에서도 무한걸스, 순정녀 같은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에 더해 약간 프로그램이 더 만들어지면 자체 제작 프로그램 방영 비율도 맞출 수 있을 겁니다. 스포츠 채널같이 콘텐츠를 만들기 쉬운 스테이션도 있고해서 공중파 자체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게 까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저도 일단 댓글은 이해하기 쉬운 화질 중심으로 글을 썼습니다만, 사실 이 논쟁은 이미 2004년에 끝난 논쟁입니다. 재론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죠. 고화질의 미국식이냐 저화질 다채널도 많은 유럽식의 논쟁에서 우리는 미국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였을 뿐 아니라 사회적인 고려도 있었습니다.

공중파의 MMS방송이 문제가 되는 것은 화질도 나빠질 뿐 아니라 바로 전체 방송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국내 방송광고시장은 파이의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공중파 채널이 늘어나게 되면 그쪽으로 광고물량이 쏠릴 수 밖에 없을 것이고(공중파 방송사는 당당한 언론 기관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케이블 업계의 파이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당연히 메이저급 케이블 채널 (대개 영화채널) 빼놓고는 고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그래서 제가 그깟 온게임넷이라고 한겁니다) 방송이라는게 상당할 정도의 고정비용이 들어가는 것이라 어느정도의 기본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한 방송이 유지될 수 없습니다. 소규모 케이블에서 자체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줄어들면 당연히 전체 방송의 양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공중파MMS보면 되지, 그깟 영세 케이블 좀 줄어드는게 무슨 문제냐고 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공중파는 어쨌든 공중파라 대중의 취향, 정확히는 다수의 취향대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게임이나 다큐 혹은 여행, 종교 방송을 좋아하는 소수의 취향을 일일이 맞출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공중파 계열사라는 것은 꽤 편한 것이라 당장 MBCgame과 온게임넷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 방송 비율만 봐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비인기 시간에 인기있는 공중파 프로그램을 재방송할 수 있는 엠겜과 계열사가 있다지만 어차피 똑같이 다른 케이블에서 방송하고 있는 컨텐츠 밖에 없는 온겜은 자체 컨텐츠를 대하는 자세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까지가 이미 2004년에 충분히 논의된 것들입니다.

사실 이렇게 소수의 취향을 무시하는 작태들은 이미 지방방송사와 지방신문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의 1공영미디어렙 체제(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공영미디어렙은 서울 중심의 공중파 광고 시장에서 소외된 지방방송과 CBS등 특수방송에 대해 광고물량을 나눠주는 등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부가 민영미디어렙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방방송과 지방신문들이 고사될거란 우려에 지방방송국들과 신문들이 공동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문 글에 있는 KBS의 MMS 방송은 지방방송과 더불어 케이블까지 고사시켜 버리겠다는 것과 다름 아닌 것입니다.

정리합니다.
MMS는 양과 질의 논쟁이 아닙니다. 양과 양의 논쟁입니다. 공중파 방송의 양을 늘리고 케이블 업계의 양을 줄이는가 마는가 하는 논쟁입니다. 공중파 방송사는 저렇게 이익을 위해 채널을 늘리는데 혈안이 되기보다는 케이블업계에서는 감히 기획도 방송도 할 수 없는 대형 고화질 다큐기회작이나 꾸준히 만들어주기를 바랍니다.
내일은
10/03/04 12:33
수정 아이콘
혹시 독해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화질은 나빠지게 하고 채널은 그대로 하자는 겁니다
몇몇 분들은 화질보다 채널이라고 하시지만, KBS의 의도는 원문글 캡처에서 스스로 명백하게 공중파에 자사의 재방송 채널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KBSdrama, KBSJoy는 이미 케이블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재방송에 KTV, 국회방송이 공중파로 나오는게 채널이 늘어난다고 볼 수 있을까요? (물론 KTV와 국회방송을 폄하하는건 아닙니다)
603DragoN2
10/03/04 15:35
수정 아이콘
tv보지 말고 책 읽읍시다..
Karin2002
10/03/04 16:42
수정 아이콘
2006년 이후로 hd가 안좋아졌나요..전혀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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