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2/04 18:03:17
Name Charles
Subject [일반] [해축]겨울 이적 시장 Top 10
EPL 글에 이어서 이것은 해외 축구 전체에서 좋은 이적으로 꼽힌 10건에 대한 글입니다.
내용은 역시 골닷컴의 글입니다. 대충 공감되는 부분이 많구요.
역시나 1위는 인테르의 판데프...프리라니...덜덜덜
2위는 맨시 팬에게는 애증의 호비뉴입니다. 뭐 실력은 확실하니까...
3위는 셀틱 입장에서보면 확실히 좋은 이적인 로비 킨입니다.
      참 로비 킨도 험난한 축구 인생이네요.

---------------------------------------------------

1
고란 판데프  

From: 라치오
To: 인테르
Price: Free

이번 겨울 이적시장 최고의 대박 영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테르는 클럽과의 분쟁에 휘말린 판데프를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영입에 성공했고, 판데프는 인테르 입단 이후 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그는 AC 밀란과의 더비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 그는 '흑표범' 사무엘 에투의 입지마저 위협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
호비뉴  

From: 맨체스터 시티
To: 산토스 (임대)
Price: Free

호비뉴의 친정팀 복귀는 브라질 전역을 흥분으로 몰아넣었다. 산토스 구단 측은 헬기를 동원해 호비뉴의 복귀를 환영했고, '축구황제' 펠레마저 호비뉴의 입단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물론 호비뉴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산토스로 임대를 떠난 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그의 실력 문제가 아닌 부상과 잉글랜드 적응 문제였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실력 자체는 여전히 전성기를 구가할 선수이기에 호비뉴의 복귀는 브라질 무대를 한층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3
로비 킨  

From: 토트넘
To: 셀틱 (임대)
Price: Free

로비 킨이 셀틱에 입단하자 셀틱의 연고지 글라스고는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였다. 셀틱 팬들은 모두 거리로 뛰어나와 로비 킨의 셀틱 입단을 환영했다.

로비 킨의 경우도 기량 문제로 인해 토트넘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건 아니었다. 실제 그는 출전한 경기에서만큼은 좋은 활약을 펼쳤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해리 레드납 감독은 빅 앤 스몰(장신과 단신) 공격 투톱을 선호했고, 피터 크라우치(빅)와의 파트너쉽에서 저메인 데포(스몰)가 더 적합했기에 벤치를 지킬 수 밖에 없었다.

분명한 사실은 그의 기량 자체가 스코티쉬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기엔 아까울 정도로 출중하기에 그의 가세는 위기에 빠진 셀틱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점이다.

4
마리우스 스탄케비치우스  
From: 삼프도리아
To: 세비야
Price: 50만 유로

세비야는 팀의 수비수 세르히오 산체스가 심장 질환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벤 데 라 레드와 비슷한 상황) 스탄케비치우스를 영입해 산체스의 공백을 대신했다.

비록 데뷔전에선 바르셀로나에게 4골이나 허용하며 부진했으나, 이후 그는 빠른 속도로 세비야 팀에 녹아들었고, 매경기 뛰어난 수비를 펼치며 세비야의 연승행진을 이끌고 있다.

팀 성적을 살펴보면 그의 활약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끔찍했던 데뷔전을 제외하면 세비야는 그가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실점은 단 1실점에 불과하다.

5
랜던 도너반  
From: LA 갤럭시
To: 에버튼 (loan)
Price: 비공개

두 차례나 유럽 무대(두 번 모두 분데스리가) 적응에 실패했던 도노반이 에버튼으로 임대를 떠나자 의구심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상당 부분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스날과의 데뷔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대2 무승부를 이끈 그는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2대0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말 그대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셈. 그의 입단 이후 에버튼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에버튼은 그를 완전 이적시키는 걸 추진 중에 있고, 도노반 역시 에버튼에 남고 싶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6
세르지오 플로카리  
From: 제노아
To: 라치오 (임대)
Price: 55만 유로

라치오는 판데프를 잃게 되자 급하게 플로카리를 공수해오며 판데프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지난 여름 제노아에 입단한 플로카리는 전반기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라치오로 이적하자마자 매경기 골을 넣으며 새로운 구세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보르노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화려한 데뷔전을 가진 그는 이어진 2경기에서 연달아 골을 넣으며 4경기 4골이라는 눈부신 득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입단 이후 라치오는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전반기 극심한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인상이다.

7
루드 반 니스텔루이  
From: 레알 마드리드
To: 함부르크
Price: Free

반 니스텔루이가 오랜 기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를 영입했고, 곤살로 이과인이 간판 공격수로 발돋움하면서 반 니스텔루이의 자리는 사라지고 말았다.

결국 반 니스텔루이는 함부르크로 이적을 추진했고, 이제 그의 가세는 공격진의 득점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함부르크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함부르크는 지난 여름 스웨덴의 떠오르는 공격수 마커스 베리를 영입했으나, 베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
맥도날드 마리가
From: 파르마
To: 인테르(공동소유)
Price: 500만 유로

파트리크 비에이라를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시킨 인테르는 이적시장 마지막 순간 우여곡절 끝에 마리가를 영입하면서 비에이라의 공백을 대체했다.

'케냐의 비에이라'로 불리는 마리가는 탁월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인테르 중원에 큰 힘을 실어줄 걸로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아직 그의 나이는 22살에 불과하기에 선수단 연령이 다소 많은 인테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9
막시 로드리게스
From: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To: 리버풀
Price: Free

감독과의 불화와 재계약 문제로 인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찰을 빚은 막시는 리버풀로 이적해오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아직 그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의 가세와 함께 리버풀은 오랜 기간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측면 공격을 보강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그의 보강이 주는 가장 큰 효과는 페르난도 토레스와의 파트너쉽일 것이다(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토레스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었던 선수이다). 토레스가 부상에서 복귀하게 된다면 리버풀은 본격적으로 막시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될 것이다.

10
안토니오 칸드레바  
From: 우디네세
To: 유벤투스 (임대)
Price: 100만 유로

선수단의 연이은 부상과 치로 페라라 감독의 지도력 부재로 인해 극심한 부진에 빠진 유벤투스는 이탈리아의 젊은 재능 칸드레바(22세) 영입을 통해 위기 탈출을 모색했다.

로마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유벤투스 데뷔전을 가진 그는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직 그의 영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건 아니지만, 하위권팀 리보르노의 공격을 주도했던 그인만큼 서서히 유벤투스에서도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핸드레이크
10/02/04 18:10
수정 아이콘
반니가 칠위밖에 안되네요 ㅠㅜ
근데 반니 네덜란드 국대에서도 밀렸나요?
훈텔라르 반페르시 밖에 모르겠다능 ⓑ
10/02/04 18: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앨런휴튼 선수가 굉장히 아쉽습니다..

실바 비야 그리고

나폴리의 심장 함식선수의 거취가 궁금했는데 조용하네요
예쁘고어린여
10/02/04 20:21
수정 아이콘
고란 판데프.. 저선수 에프엠 하시는 분들 잘 알껍니다.

정말 골 잘넣어주는 에프엠 사기캐릭이라는..

실축에서도 못지않은거 같네요. 마케도니아산 공격수라던데.. 대단한 선수같습니다^^
샴페인슈퍼노
10/02/04 22:36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게 호비뉴 주급은 누가 감당하는지
주급이 3억에 육박한다고 들었는데.. 맨시에서 부담할리는 없을것 같고 산토스에서 그만한 여력이 있나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새벽오빠
10/02/04 23:03
수정 아이콘
만약 카사노가 피오렌티나로 갔으면 최고의 영입이었을텐데,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고 짐싸려고 라커룸 갔다가 동료들의 설득으로 잔류했답니다-_-;
10/02/04 23:38
수정 아이콘
샴페인슈퍼노바님//

아마 한 70대 30정도로 부담하지싶네요
예쁘고어린여
10/02/05 00:16
수정 아이콘
임대 계약이자나요. 아마 주급 이런거 다 합의가 있었을겁니다.

맨시티가 100% 다 지급 하거나 7:3이나 8:2로 계약했을겁니다.

그나저나 호비뉴선수 고향이 그리워서 잠시 갔다 오는건가요 아님 주전에서 밀린건가요;;;

설마 테베즈등등에게 밀린겁니까. 조금 이해 안가네요 그부분은..
10/02/05 00:29
수정 아이콘
예쁘고어린여자원츄님// 주전에서 밀린 감도 있고, 본인의 EPL 적응 (잉글랜드 적응이라 해도 괜찮을 듯) 도 문제가 있었죠.
테베즈, 아데발, 벨라미 등이 동 기간에 잘 하기도 했구요.
호비뉴는 산토스로 영구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325 [일반] [감상]2008 서태지 심포니 in 메가박스 [25] 달덩이3380 10/02/05 3380 0
19324 [일반] [3~40대 오프모임 공지 2탄] 2월 6일 토요일 6시 30분에 종로에서 뵈어요~ [23] Artemis5613 10/01/31 5613 0
19323 [일반] 지긋지긋한 현대차 이야기 [51] 똘이아버지4585 10/02/05 4585 0
19322 [일반] G드래곤...이렇게 나올줄은 몰랐습니다-_-;;;; [371] PariS.10638 10/02/05 10638 1
19321 [일반] 재판에서 이기기 [2] 총알이모자라3222 10/02/05 3222 0
19320 [일반] WOW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36] beloved6309 10/02/05 6309 0
19319 [일반] [K리그] 아싸!!!!! 김동진 울산행!! + 염기훈 수원행 + 오짱 국대 재발탁!! [23] Bikini4104 10/02/05 4104 0
19318 [일반] 유투브 버퍼링 해결법... [16] ThinkD4renT5264 10/02/05 5264 0
19317 [일반] 추노의 세상에서 아결녀를 외치다. [14] Artemis5689 10/02/05 5689 0
19316 [일반] 천하무적 꿈의 구장 전면 백지화 - 새 부지 몰색 [10] GrayEnemy5690 10/02/05 5690 0
19315 [일반] 전경 의경 나오신 분들이 꼭 보셔야할..! (군현역분들도..) [37] 특수알고리즘7749 10/02/05 7749 0
19314 [일반] 운 없는 나라, 조선. - 下편 - [22] 세레나데4108 10/02/05 4108 0
19313 [일반] 운 없는 나라, 조선. - 上편 - [9] 세레나데4628 10/02/05 4628 0
19312 [일반] 대한항공 스타리그 공식맵? [10] V.serum5168 10/02/05 5168 0
19311 [일반] [WOW] 엔시디아 리치 왕 25인 세계 최초 공략 업적 삭제 [36] 권보아6562 10/02/05 6562 0
19310 [일반] 가상 스튜디오는 비켜라! 이제는 증강현실의 시대다! [14] Alan_Baxter6505 10/02/05 6505 0
19309 [일반] 신은 망상? [231] 폭창이6912 10/02/05 6912 2
19308 [일반] 스타2 사양에 대해서 [17] 뭉개뭉개4191 10/02/04 4191 0
19307 [일반] 오늘의 추노이야기. [56] Naraboyz5038 10/02/04 5038 0
19306 [일반] 부산에 살고 있는 한 대학생으로 글을 올립니다... [13] army4568 10/02/04 4568 0
19304 [일반] [K리그] 2010 K-리그 치열한 시즌 예고. [18] 2627 10/02/04 2627 0
19303 [일반] 2010년 5주차(1/25~1/31) 박스오피스 순위 - '철옹성' [31] AnDes4592 10/02/04 4592 0
19302 [일반] 부모님과 장남.또는 장녀. [53] nickyo5425 10/02/04 542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