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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27 16:21:03
Name 렐랴
Subject [일반] 수분 보충을 위한 칵테일..
아프면 탈수가 심합니다. 매우 매우 십합니다. 입맛도 별로 없어서 먹고 싶지도 않고 먹으면 계속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수분 보충을 어떻게 해줘야 하느냐라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서도 적당히 유용하게 할 수 있는 칵테일 하나를 소개합니다.



물은 흡수가 잘 됩니다. 굳이 영양제나 수액을 맞지 않아도 경구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약국에 가시면 에레드롤이라는 설사시 타먹을 수 있는 전해질이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이므로 설사 혹은 구토 등으로, 혹은 독감에 걸려서 탈수가 좀 되었다라고 생각이 들면 물에 타서 먹이면 됩니다. 그냥 물보다는 따뜻하게 끓인 보리차를 추천. (에레드롤이 이름이 맞나 갑자기 헷갈리네요. 저도 지금 아파서 정신이 헤롱헤롱..)


아니면 포카리 스웨트를 이용합니다. 포카리 스웨트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포카리:물 비율을 약 1:1에서 1:2 정도로 섞으시면 됩니다. 전해질 밸런스도 얼추 맞으며 당이 너무 많지 않은 훌륭한 칵테일이 됩니다.

비타민(레모나 같은 것) 가루를 옴팡지게 섞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고용량의 비타민을 아주 많이 먹는 mega dose vitamin therapy가 요새 항 노화효과가 있다고 연구에서 많이 보입니다. 1일 권장량은 말 그대로 적어도 이만큼은 먹자라는 권장량이지 보통 그에 20배 정도 달하는 양을 섭취합니다.

비타민 가루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하게 섞어 주시면 됩니다. 단, 문제가 맛을 있게 한다고 비타민제 주제에 당을 섞는 못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은 안됩니다. 포카리와 물을 섞는 것은 포카리의 당의 양이 많아서 그것을 희석하려는 것인데 거기에 당을 또 섞으면 말짱 꽝. 그리고 흰색 가루가 더 좋다는 소리가 있군요. 레모나의 노란색은 색소라는군요.

먹기 싫은 입맛을 위해 걸쭉한 오렌지 쥬스를 물에 적당히 희석시켜 드시는 것도 칼로리 공급을 위해 사용하셔도 됩니다만, 대부분 우리나라 음료수들은 단당류를 사용하는데, 단당류는 칼로리 공급에 큰 의미가 없다는거... 억지로라도 밥을 꾸역 꾸역 드세요. 단당류로 이루어지지 않은 좋은 오렌지 쥬스 및 전해질 쥬스 추천해주셔요. 새로 나온 비타민 워터인가? 그것은 성분을 확인해보진 못했습니다.


일반인도 탈수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쉬운 척도는 "소변"입니다. 소변을 너무 자주 안보고 봐도 조금 나온다면 탈수가 심한 것입니다.

아.. 그리고 구토가 심할 경우 먹을 수가 없으실 텐데.. 칵테일 1l를 한 병 옆에 두시고, 한 입 마신 뒤 2~3분 후에 다시 한 입 마시고.. 이런 식으로 계속 드시면 1l도 금방 다 마실 수 있습니다. 물론 구토없이요. 구토시 제일 좋은 경구 식이법.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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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푸아빠
09/10/27 16:23
수정 아이콘
와 좋은 팁이네요. 하지만 전 이미 하루에 물 2L씩은 처리하는 물귀신인지라 ㅠ_ㅠ; 평소에도 많이 드시면 모두 유용하실 거에요
09/10/27 18:38
수정 아이콘
마침 필요한 정보네요,,, 감사히 쓰겠습니다^^
09/10/27 20:03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위경련으로 하루 온종일 신나게 앓았었는데, 여기 있는것들 미리 알았으면 좋았겠네요 ㅡㅜ
내일은
09/10/27 20:58
수정 아이콘
저는 하루에 물을 한 컵도 안마시는 경우가 비일비재 한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물이 안 땡깁니다 -_-;;;
threedragonmulti
09/10/28 00:38
수정 아이콘
비타민C를 초과량 섭취하면 신장 결석, 배탈 등을 일으킨다고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09/10/28 01:26
수정 아이콘
threedragonmulti님// 신 결석, 설사 등이 부작용이긴 합니다...만... 연구에 따라서 조금씩 다릅니다. 사실 mega dose vitamin therapy자체가 그 효과에 대해 의견이 상당히 분분한 관계로 -_- 어느 누구도 득이 많은지 실이 많은지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만..

즉 어느 연구에서는 안전하고 효과있다라고 하고, 어느 연구에서는 득보다 실이 많아서 추천되지 않는다고 하고..

하지만 매일 그 양을 먹으라고 권해드리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일반 감기에서 큰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도 많고 해서, 감기 등의 생활에서 자주 걸리는 병들의 대증 요법 차원에서 설명드린 겁니다.
애플보요
09/10/28 03:55
수정 아이콘
에레드롤 에프산이 예전에 일반약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전문약으로 바뀌었습니다. 단순한 전해질 보충제라 굳이 바뀐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일반으로 구입이 안되니 집에서 보리차 1리터에 설탕 2스푼 .소금 1/2스푼, 그리고 중조 살짝 넣어서 전해질 보충액 대용으로 쓰는것도 괜찮습니다.
초보저그
09/10/28 07:18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보통 속이 안 좋거나 감기 걸리면 수분 보충을 위해서 포카리를 큰 통으로 여러 통 사다 놓고 마시는데, 이 글을 읽어보니까 이제부터는 물에 타먹어야겠군요. 사실 포카리를 연속으로 몇 통 마시다보면 너무 달기도 하고 또 돈이 너무 많이 들었는데, 렐랴님 덕분에 좋은 해결책을 찾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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