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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27 14:19:22
Name 이제동네짱
Subject [일반] [야구] 롯데도 FA에 뛰어드네요. (기사링크)
http://www.sportsseoul.com/news2/baseball/pro/2009/1027/20091027101010100000000_7576533828.html

롯데가 이범호를 노린다는 기사네요.
롯팬으로는 환영이긴 합니다.

이범호 선수 '한명'이 롯데에서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두선수 모두 느긋한 걸로 봐선 한화에서는 X줄 타겠네요;;
그런데 전 결과적으로 한화가 둘다잡을 것 같은 느낌이-_ -;;;

이제껏 총알 장전도 했고.. 리빌딩하려고 맘먹었는데
둘다 놓칠 것 같지는 않네요-  ㅜㅜ

해외에 대한 욕심이 많은 것 같은데
그래도 밖에서 많이 안부르면 국내에 있을 것 같기도 하고... ㅠ_ㅜ

삼성은 별명군 노리는 느낌이고
롯데는 꽃 노리는데 이래저래 가열양상? 이려나요~



ps.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009138&date=20091027&page=1

조정훈 선수(아...어색해요 핑키야ㅜㅜ)가 어깨 통증 특별관리를 받고 있답니다- 오늘 시상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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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미키
09/10/27 14:23
수정 아이콘
로이스터 감독과 재계약 의사가 없어보이더군요... SK 담당(?) 기자가 로이스터 감독 관련한 떡밥을 던졌고, 롯데 프론트의 언플이라는 해석이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꽃범호 선수 영입 역시 로이스터 감독과의 결별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말이 많지요..
09/10/27 14:25
수정 아이콘
로이스터 감독은 MLB 코치로 간다는 설이 있던데 음..
꽃하고 별명이는 제발 한화가 잡았음 좋겠습니다 ㅠ.ㅜ 둘다 못잡는다고 생각하면... 내년 너무 암울해요.....................
이제동네짱
09/10/27 14:25
수정 아이콘
나두미키님// 네... 그런말도 있더군요;; 500만 달러설? -_-;;;;;;;
설마 로감독이랑 재계약 안하진 않겠지요 -_-+ 에휴

사실 전 FA보다 로감독 때문에 노심초사입니다. ㅠㅠ 언능 계약하란말이야 ㅠㅠ
09/10/27 14:27
수정 아이콘
로이스터 감독은 mlb 물 건너갔습니다. 발렌타인이 감독에서 탈락해서- 발렌타인 밑의 코치로 가는건데 발렌타인이 탈락했으니- 지금 제대로 계약주면 롯데 감독 재계약 하겠죠. 근데 로이스터가 롯데 코치진들이랑 마찰이 좀 있어서
09/10/27 14:27
수정 아이콘
저도 로감독님은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화 FA는 한화가 다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유니콘스
09/10/27 14:29
수정 아이콘
로감독 못잡아서 또 비밀번호 외우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나두미키
09/10/27 14:30
수정 아이콘
타 팀 팬이기는 하지만, 롯데는 가능한 로감독님 잡았으면 합니다.. 참 좋은 감독인 것 같더군요...
이제동네짱
09/10/27 14:33
수정 아이콘
JHfam님// ㅠ_ㅠ 롯데 코치진이랑 마찰이 어떤게 있었나요? 전 그런 부분은 신경을 안쓰고 있어서..... ㅠ_ㅠ 가르쳐주세요~
ArtControl
09/10/27 14:34
수정 아이콘
꽃느님만 잡아준다면 더 바랄게 없겟네요...
와룡선생
09/10/27 14:35
수정 아이콘
한화팬들에겐 죄송하지만
꽃이 롯데로 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김주찬, (정보명,이승화),조성환, 이범호,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 강민호, ?? (박기혁 군대)
흐믓해지는데요~
파벨네드베드
09/10/27 14:39
수정 아이콘
이제동네짱님// 특별한 마찰이라기 보다는 롯데가 경남고 출신과 부산고 출신들의 텃세가 좀 심한 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우리지역팀의 감독은 우리 지역 출신이 .. 라고 포장해줄수도 있겠지만 뭐
능력도 개뿔없는 박영태수코나 이칠성코치가 십몇년째 코치하고 있는것 보면 답 다나오죠.
자세한 내부사항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은근 알력싸움도 심하고 몽니도 심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로감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거의 99% 확정이라고 보고
죽을쑤든 성공을 하든 쭉 응원해야지라고 맘을 먹고 있었는데
이런기사가 나오니 좀 당황스럽기는 하네요.
나두미키
09/10/27 14:39
수정 아이콘
이제동네짱님// 잘은 모르지만.. 대표적인 것이.. 박영태 수석 코치 등과 불화가 꽤 깊고 대부분의 코치가 박코치 편에서 방해를 한다.. 머 그런 루머인거죠.. 엠팍 한게에서 롯데 코치 라고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
09/10/27 14:42
수정 아이콘
제가 롯데팬이 아니라서 언급하긴 그렇지만 공xx, 박xx 등 철밥통 공무원이라고 비판하죠 정치적 코치라고 사실 정상적이라면 로이스터 감독이 데려온 코치로 채워여 하는데 힘에서 밀리죠. 이번 홍성흔 외야수도 말도 안되는 짓이죠 감독도 없는데 코치가 정한 거라는 말이죠
이제동네짱
09/10/27 14:43
수정 아이콘
파벨네드베드님// 아-_ ;; 그건 약간 알고있었는데 생각보다 심하군요-_
500만 달러는 롯데 측에서 뿌리는 연막작전으로 좀 보이긴 합니다 -_-

나두미키님// 아... 그런게 있었군요- 한게 검색하러 가야겠어요 :)
아나키
09/10/27 14:43
수정 아이콘
기아 팬이지만 롯데가 기아를 제외한 여느 팀과 붙는다면 롯데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이대호가 없는 롯데만큼이나 로이스터 없는 롯데도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_-; 꼴데라고 놀림받던 롯데를 2년 연속 가을잔치에 내보냈는데 도대체 뭘 더 하라는걸까요....
로감독이 자의로 그만두겠다고 해도 붙잡아야 할 판국에 말입니다...
이제동네짱
09/10/27 14:46
수정 아이콘
아나키님// 그래서 기사로 택도없는 (야신의 3배를 요구하는 로감독..) 돈을 요구하는 로감독 이미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야신의 3배라니 난색을 표하는 롯데 뭐 이런식으로요- _-
한승연은내꺼
09/10/27 14:49
수정 아이콘
음 네이버하고는 사뭇다르네요 네이버에서는 로감독을 짤라야한다는의견이많던데 저는 롯데팬은아니지만 로감독이 계속하는게 더좋을꺼라생각합니다
09/10/27 14:50
수정 아이콘
저의 마음같아서는 FA로 선수를 데리고 왔을때 생기는 보상선수로 우리 선수들이 나가는 걸 보고 싶지 않아서
FA는 반대입니다;
그리고 차라리 그돈으로 현재 선수들 연봉을 올려주거나 마지막 은퇴라도 제대로 할 수 있게 전준호, 박현승 선수 같은 분들을 받아 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로이스터 감독님은 꼭 남아주시고 코치진도 외국분들로 갈아 주셨으면 합니다;;
파벨네드베드
09/10/27 14:51
수정 아이콘
기사 대충 읽어봤는데
로감독과 같이 하기 싫은 구단 프런트측의 언플일 가능성 한 95%에
'니네랑 2년 해보니 너무 못해서 같이 하기 싫으니 날 잡고 싶으면 이만큼 돈내놔'란
로감독의 완곡한 거절의사일 가능성이 한 5%정도인거 같네요

물론 제 생각-_-;
EmptyVulture
09/10/27 14:52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 기사를 쓴 기자 자질도 의심스럽고 출처도 불확실한 말그대로 소설 기사인데 그걸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 보면
어이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나온 얘기가 아닌 이상 믿을 가치도 없는 내용인듯. 대체 4강 2년 연속 보내준 감독 자를라고 하는 심보는
그저 철밥통 지킬라는 것으로 밖에 생각안되는 군요.
peoples elbow
09/10/27 14:56
수정 아이콘
아이고 요새 죽을 맛인 한화팬입니다....

그동안 fa를 놓친적이 없던 한화팬이라 그런지 이번에 특히나 불안하네요
이전까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의 fa는 있었지만 사실 전성기는 지난 선수들이어서
놓치지 않았다는게 맞는 말일겁니다...

그렇지만 꽃, 별명 이 두선수는 한화를 떠나 한국을 대표하고
또 최고의 스타들이라 그런지 하루가 멀다하고 기사가 터져 나오네요..

야구를 좋아라하고 특히 빠따에 조예가 깊으신 김회장님이 잘 해주시기만 바랄 뿐입니다.....

다른 팀에서 "이범호, 이범호, xx팀의 이범호" 하는 응원가는 정말 듣고 싶지 않네요 ㅠㅠ
아류엔
09/10/27 14:59
수정 아이콘
꽃이랑 별명 둘다 잡을거에요 잡아야 해요.....
놓치면 8888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되는...
이제동네짱
09/10/27 15:00
수정 아이콘
peoples elbow님// 한화가 다 잡을거같아요 (순전히 제생각이지만)
한화 돈 없다는 분들 보면 웃음만 나오죠 ... -_ -
그리고 회장님이 관심이 좀 많으십니까 +_+ (이제 한화가 야구에 관심없다는 말도 나오더군요;)

오면 정말 좋지만 (이런말 나오는게 두선수 다 너무 잘 하는 선수니까요:D) .....
한화가 놓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09/10/27 15:03
수정 아이콘
네이버 댓글은 몸에 해롭습니다.
디씨보다 더하면 더 했지 못한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차라리 야갤만 따지면 네이버댓글보다 디씨가 훨씬 낫습니다.
09/10/27 15:09
수정 아이콘
갈마랑 네이버는 스킵하는게 정신에 이롭죠...

로이스터 감독님 놓치면 다시는 롯데팬 안할겁니다 -_-
09/10/27 15:10
수정 아이콘
4강 2번 했다고 정신줄 놓은 건가요? 인맥에 언플에... 다시 꼴찌하고 싶은가보네요.
09/10/27 15:18
수정 아이콘
저도 해외진출이 아니라면

한화가 두 선수 모두 잡을 것 같고, 또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왕이면 해외진출도 메이저는 쉽지 않아 보이고 일본은 안갔으면 하니 역시 한화가 좋겠네요
susimaro
09/10/27 15:19
수정 아이콘
꽃범호 선수는 소속팀 협상시간 끝나는 순간 롯데와 사인할수도 있습니다.
롯데가 한번 FA 잡겠다고 하면 또 잡는팀이죠. FA에 돈을 잘 안써서 그렇지...

로감독님 500만달러설은 정말 어이없는 기사고;;
대꾸할 말이 없습니다. 괜히 코치진 물갈이때문에 프론트에서 흔드는 기사 내는것 같기도 하고.
모범시민
09/10/27 15:26
수정 아이콘
로이스터 감독 보내고 김재박씨라도 데려오려나...

아니면 수석코치를 감독시켜보시려나... 흘흘...

로감독이 간신히 4강갈 자격을 만들어준거라 생각하는데... 스스로 자격을 포기하시려나... 헐헐헐

그렇게 된다면 삼성팬 입장에서 나름 생유~ 겠군요
파벨네드베드
09/10/27 15:27
수정 아이콘
진짜 만약에 로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못한다면

박영태 수코를 감독시키고 이칠성코치를 수코로 올려서

8위 한번 본다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다 짤라버린다면..

기꺼이 한해정도야 꼴지할 용의도 있습니다.ㅠㅠ
Xabi Alonso
09/10/27 15:42
수정 아이콘
설레발좀 떨어보면, 정보명 선수가 유격으로 간다고 가정했을때..
김주찬 조성환 홍성흔 이대호 가르샤 꽃범 정보명(김민성) 강민호(장성우) 이승화
아......좋네요!!!!
C.P.company
09/10/27 15:47
수정 아이콘
한화가 돈이 아무리 많아도 삼성이 마음잡고 지르면 뭐..

그리고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삼성 프런트의 능력자체도 월등해 보이네요
lotte_giants
09/10/27 15:47
수정 아이콘
Xabi Alonso님// 정보명선수는 유격수비 못하죠...2루수비도 겨우겨우 해내는 수준인데;;
닥터페퍼
09/10/27 15:49
수정 아이콘
롯데 내에 코치 불화설도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로감독 초기에 의사소통의 문제에서 오는 불화는 좀 있었다고 들었는데..실제는 박영태코치나 이철성코치같은 기존의 코치진과 새로 들어온 코치진들간의 문제가 없는건 아닙니다만 실제로 크게 문제를 미칠만큼 크지는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저 확대해석의 기미가 있는게 사실이죠.
09/10/27 16:53
수정 아이콘
이전 기사를 보면 로감독님이 코치진을 변경했으면 한다는 의사를 분명 밝혔습니다.
그리고 로감독님뿐 아니라 이전 양상문 감독도 코치진들 불화 때문에 밀려났다는 설도 있고요.
(알력 싸움에서 양상문 코치가 밀려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때 롯데가 5위 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소설가 스고이 기자가 '진위 여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단서를 단 '핵심 인사'의 인터뷰 말고, 이상구 단장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당시 재계약은 확정적이었고, 로감독님이 코치진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뭐 이유야 여하간에 다른 팀은 감독 새로 온다고 감독 사단으로 팀 꾸려주는데, 롯데는 로감독님 올 때도 감독 인사 미루다가 시간 없으니 아로요 코치 하나만 오케이하고 나머지 코치진은 그냥 갔죠.
아마 이번에도 비슷한 이유로 유야무야 넘어갈 것처럼 보이는데요.

솔직히 이범호 선수 FA로 잡으면 좋습니다.
근데 지금 FA가 우선입니까, 감독 재계약이 우선입니까?
남들은 새로 팀 짜서 새 시즌 준비 중인데, 우리는 감독 하나 정해진 것 없고, 아로요 코치도 간 데다가 성준 코치마저도 한화로 간 마당이라 코치진도 구멍 숭숭인데 이거 추스릴 생각은 하지도 않고.-_-
진짜 일처리 하는 거 보면 병맛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재계약 하기 싫으면 빨리 새 감독 물색이라도 하든지, 이도저도 아니고.
게다가 이 와중에 조주장님은 "로감독님과 내년에 강팀을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인터뷰를 했네요.
이렇게 박자가 안 맞아서야...-_-
이범호 잡겠다는 말은 그냥 현재로서는 관심을 돌리기 위한 언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프런트하는 꼴 보기 싫어서 로감독님 재계약 불발되면 롯데 야구를 끊을까도 생각 중입니다.
물론 자기들이 원하는 감독 데려와서 얼마나 잘하나 눈 크게 치켜뜨고 보고 있다가 못하면 욕해주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그런데 누가 운영홍보팀에 전화 걸어서 따졌더니 구체적인 액수는 모른다, 이번 주 내로 결정될 것 같아, 기사에 일일이 대응하기 힘들다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는 모양이네요.-_-)
09/10/27 17:33
수정 아이콘
Artemis님// 둠씨님 홈페이지에 댓글 다신 분중에서 직접 운영홍보팀에 전화 걸어서 확인했다고 다신 댓글이 있더군요. 다른 찌라시 기사들보다 오히려 이게 그나마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게르드
09/10/27 17:33
수정 아이콘
500만 달러 요구가 X소리인게..실제로 500만 불렀으면 그냥 결렬이죠..고민이고 말고도 없이.

그리고 혹 로감독 재계약 안되고 박영태가 감독이 된다하더라도, 그래서 비밀번호 첫자리 찍고 잘린다고 하더라도

몇개월 쉬다가 다시 코치 한자리 잡을겁니다..이제껏 죽 그래왔죠.

잘렸다가 다시 자리 하나 잡은 양상문 2군 감독을 봐도 그렇구요.
선미남편
09/10/27 19:32
수정 아이콘
사실, 롯데말고는 꽃 선수에게 관심을 표할만한 구단자체가 없죠.
3루가 각팀마다 든든한 선수들이 지키고 있죠.
김상현, 최정, 김동주, 박석민, 황재균, 정성훈..
한화랑 롯데 말고는 꽃 선수를 원하는 팀이 없을듯..

별명이가 최대의 관심사인 것 같은데..
별명이는 한화 vs 외국팀 vs LG vs 삼성이 될 것 같은데..
해외진출은 왠지 쉽지 않아보이고.. 나가도 일본은 아니었음 좋겠거든요..
기습번트
09/10/27 20:01
수정 아이콘
로감독 재계약 안하면 나중에 롯팬들 뼈저리게 후회할거라고 봅니다...
테페리안
09/10/27 20:44
수정 아이콘
롯데가 혹시 이대호 선수를 놔주려고 이범호 선수를 영입하려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대호 선수 일본 안 가면 좋겠는데........ 일본 야구사람님들 수비도 못 하는 돼지에요 데려가지마세요
intothesea
09/10/27 21:15
수정 아이콘
테페리안님// 롯데에서 이범호선수를 영입하려는 것은 이대호선수의 수비부담을 줄여서 타격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과 안정적인 3루수비를 갖춤으로써 전체적인 내야수비의 안정을 위한 것이라 봐야 옳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선수는 FA 되도 롯데팬들을 생각한다면 타팀이 건드리기 힘든 선수입니다. 이대호선수에 대한 걱정은 하지 마시길..흐흐

롯데에서 이범호를 노릴 거라는 예상은 웬만한 야구팬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었으니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죠. 사실 한화 롯데를 제외한 다른 구단은 이범호를 굳이 노릴 이유도 없으니 이범호가 한화에서 풀린다면 롯데로 갈 거라 생각합니다. (일본행은 일단 제외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한화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게 이범호선수가 자신의 시장가치가 작년같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작년이었으면 삼성, 기아, LG, 롯데가 달려들었습니다.-_-) 한화가 적당한 제시를 한다면 비교적 쉽게 한화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김태균은 이범호랑 반대죠. 김태균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라고 해야 할까요? 일단 LG는 1루수+ DH 를 맡으면서 4번타자를 할 수 있는 우타자 자리를 비워놨습니다. 그냥 '여기는 김태균 자리임' 이라고 선언해놓은 상태죠. 이병규선수가 복귀한다는 가정하에 중심타선이 이병규 - 이대형 - 박용택 - 이진영.. 이렇게 구성될 수 있는데, 모두 좌타자입니다. 좌투수가 많은 SK와 히어로즈입장에서는 LG는 상당히 감사한 팀이 될 수 있죠. 즉, 상대팀의 좌타자 저격을 막기 위한 카드이자 내년 시즌 LG 타선의 마지막 퍼즐을 채울 수 있는 타자는 김태균이 정말 제격이죠.

여기에 역시 좌타자가 많기에 (양준혁, 최형우, 채태인, 박한이, 이영욱등) 우타거포가 필요한 삼성역시 김태균 영입에 뛰어들 것입니다. 비교적 야수팜이 풍부한 삼성은 김태균이 오면 팀의 주축선수 1명을 트레이드카드로도 활용할 수도 있는 등, 김태균을 영입한다면 이래저래 활용할 방안이 많습니다.

즉, 삼성과 LG 최고의 두 부자구단이 '있으면 좋다'라는 입장이 아닌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는 입장에서의 대결이기에 김태균이 시장에 나온다면 몸값은 역대최고가 아닐 까 싶습니다. 한화입장에서는 김태균을 잡기엔 출혈이 너무 심하니 상대적으로 경쟁이 없는 이범호 잔류에 올인할 가능성도 충분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독수리의습격
09/10/27 21:24
수정 아이콘
intothesea님// 저도 김태균선수 잔류하면 좋지만 그냥 딴 팀 보내도 괜찮다고는 생각하는데.....무리하게 힘 쏟지 말고 일본이나 미국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한화는 우타 빅뱃 자원이 너무 많아서 지금 상황으로도 김태균선수를 어느정도 대체할 수가 있는지라.....단지 이범호선수는 반드시 잡아야 하구요.
배불뚝이
09/10/27 21:35
수정 아이콘
김태균 선수는 우격다짐으로 삼성이 데려갈 것 같습니다.

선감독이 원하는 선발감이 없는데도 FA 참가를 선언했던건 그만큼 삼성에 클러치 우타자가 절실했기 때문이죠.
또한 오래동안 좌타자가 각광받았기 때문에 당분간 김태균 선수와 맞먹을 우타자가 나올 확률이 희박하기도 하죠.
무엇보다 삼성이 제대로 머니 게임을 펼쳐서 간만에 위력을 실감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이미 이승엽 선수가 해외에 나갈 때 암암리에 총액 100억을 넘게 제시했던 삼성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돈이라면 얼마든지 줄 수 있다. 다만 국내 정서란 것도 있고,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도 있고..")

일단 김태균 선수는 현재 심정수 선수급, 아니 그 이상도 가능한 시장 분위기를 생각했을 때 남는다고 봐야죠.
한화가 국내에 잔류한다고 했을 때 무조건 잡을 수 있다고 하는 건,
아시다시피 한화 기업 정서가 '먼가 끈끈한 관계'를 추구하기 때문에 (이런건 정말 부러워요ㅠ..)
선수들을 설득할 심리적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즉, 몇 년간 축적해둔 돈이 있으니 다른 팀의 제시액 수준이라면 줄 수 있고 그러면 남는게 확실하다는 거죠.
삼성이야 작년 장원삼 선수 파동을 보더라도 알 수 있는게, 다른 팀들이 연합해서 여론 플레이를 펼치면 견제가 가능하니까요.
(LG는 작년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한데다, 감독부터 당장 우승용을 데려 오지 않은 이상 이번엔 가만히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삼성의 분위기는 레이번 선수랑 장원삼 선수를 내줄 때랑 다른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 선감독의 2기 출범 외에도 12년만의 4강 탈락으로 삼팬들 스스로가 돈써라고 강요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선감독이 지나가는 말로 '우리팀에도 왼손 선발 하나 있었으면 좋겠엉~'하니,
반년 동안 다른 팀들이 딜을 해와도 숨겨져 있던 장원삼 선수를 3주만에 현금으로 사와버린 점을 보면
구단 자체가 돈 쓸 때를 찾고 있는 듯한(말이 지나친가요?^^) 느낌이 나구도 하구요..

에구..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빨리 결론을 말씀드리면, 삼성이 심정수 선수 때를 훨씬 능가하는 돈을 살포해서 김태균 선수를 낚아챌 듯해 보입니다.
작년 LG 이진영 선수 이면계약도 듣기로는 심정수 선수급에 육박했다고 하더군요.
(SK가 제시한 액수와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답니다ㅠ)
다만 이런 제 예상을 비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릴 가장 큰 가능성은
김태균 선수가 '참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란 점이겠죠.^__^

제 바램은 제 예상과 달리 김태균 선수가 심정수 선수급 계약으로 한화에 남고,
삼성의 채태인 선수가 내년에 왼손투수 상대로 3할 5푼을 치는 것입니다...
intothesea
09/10/27 21:54
수정 아이콘
배불뚝이님// 멍게, 승삽. 심봉사 이런 조롱하는 듯한 별명은 안써주시면 안될까요? 다른 선수도 그렇지만 특히 이 3분은 한국야구의 레전드나 다름없는 존재들인데 말이죠. 흐흐

독수리의습격님// 말씀대로 한화입장에서 두 선수 중 택일 하라면 이범호선수를 잡아야겠죠. 김태균선수의 공백은 공격력 약화로 이어지겠지만 이범호선수의 부재는 내야조직력의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문제니까요. 올해 롯데가 겪은 문제들을 보면 이범호선수의 잔류는 한화로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봐야 할 것입니다.

조금 더 주목해봐야 할 것은 현재 한화 FA 선수들의 심중인데, 김태균선수는 '납득할만한 대우가 아니면 일본에 갈 생각 없다' 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반면 이범호선수는 김태균선수보다는 약간 적극적으로 일본 진출을 원하고 있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태균선수는 한화 - 국내타팀 - 일본 등 여기저기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경쟁을 유도하고 있는 반면, 이범호선수는 국내타팀의 경쟁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일본을 끌어들여 한화(+롯데)를 압박하는 것이 아닌 가 싶습니다.

지극히 선수입장에서 볼 때 이범호선수의 상황이 참 안좋은 것이 일본을 제외하면 1차협상 (한화) -> 2차협상(롯데) 이런 식이 되버립니다. 경쟁이라는 것을 찾아볼래야 찾아 볼 수 없기에 자신이 원하는 몸값 받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최소한 2차협상에서 롯데 vs 일본구단 이런 경쟁구도를 만들어 한화에게도 '1차협상이 실패로 돌아가면 이범호를 못잡을 수도 있다' 라는 걱정을 심어놓고 롯데에게도 '독점이 아닌 경쟁이라는 인식'을 각인 시켜 놓아야 자신의 실력에 맞는 타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겠죠.

그나저나 우리 박한이 선수도 나름 괜찮은 FA인데 어딜가도 언급 한번 안되네요. 삼성FA라 반드시 잔류할 거라는 예상떄문일까요 아니면 그다지 필요없는 선수라 생각되기 때문일까요..ㅠ.ㅠ
배불뚝이
09/10/27 22:15
수정 아이콘
intothesea님// 제가 너무 격의없이 썼나봐요. 모든 선수들 이름을 썼으니까 기분 언잖으셨던거 푸시기 바래요~
관련해서 두 가지 추가 생각을 드리자면, 삼성이 이범호 선수에게 관심이 있다는 기사는 진심이라고 생각되요.
내년에 우승을 노리는 삼성 입장에서 클러치 우타자 두 명의 가세는 현재 타자 구성상 전력 상승과 직결되니까요.
돈 리미트가 없는 팀이다 보니 일단 잡아놓고 캠프를 통해 지켜보자는 심산이 될 것 같기도 하구요.
박한이 선수는 대박을 내긴 힘들어 보입니다.
연봉 협상 때마다 삼성과 충돌을 빚는 이유가 타율에 비해 다른 메리트가 전혀 없다는 점인데, 그건 다른 팀으로서도 같은 생각일테죠..
타율에 비해 출루율, 장타율이 낮고, 도루는 말할 것도 없고, 타점, 홈런은 갈수록 줄어들고, 어이없는 주루사까지ㅠ..
이렇게 오로지 타율만 높은 선수는 거의 드물기 때문에 평가하는데 혼란이 와서 그렇지,
박한이 선수 본인과 (저를 포함한) 삼팬들의 마음과는 달리 시장의 태도는 상당히 싸늘할 것 같습니다..
맛나다토마토
09/10/27 22:30
수정 아이콘
보호선수 18명짜는게 골아프긴 해도 이범호라면 81년생 군필 수비되는 20홈런 빅뱃 3루수로 롯데가 가장 필요하는 카드죠..
실제적으로 이대호 선수가 불가피하게 3루를 보는거라 생각하고 실제 포지션을 1루라 생각했을때
kbo최악의 3루를 가지고 있는게 롯데인데 이범호가 들어온다면 내야 수비 안정과 조대홍갈범으로 이어지는 막강 타선을 보유 하게 되죠.
삼성으로서는 3루에 수비가 조금 불안하지만 박석민이 있고 박석민을 지명으로 돌리기엔 양신이 아직 건재하죠..
마루가람
09/10/27 22:33
수정 아이콘
intothesea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듣고 보니 이번 FA시장이 더욱 흥미진진해지네요.
LG팬 입장에서 이병규 선수에 이어 김태균 선수가 4번을 맡는다면 이번 시즌보다 더 폭발적인 타격을 보일지도...!!
하지만 문제는 역시 투수진... -_ㅜ 솔직히 타격보단 투수력쪽에 확실한 투자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intothesea
09/10/27 23:04
수정 아이콘
배불뚝이님// 글을 읽는 데 신경이 쓰였을 뿐이지 별로 기분나쁜 것은 없었습니다. 흐흐

삼성에서 이범호선수에 대해 관심을 가질지는 저로서는 좀 회의적입니다. 일단 올해 FA 자격을 갖춘 선수가 20여명 정도인데 이 중 이종범, 이대진, 장성호(이상 KIA) 나 이숭용, 송지만(이상 히어로즈)선수등 FA 신청을 아예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선수들이 꽤 됩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FA 신청자 수가 일정수 이상(14명이던가 정확히는 모르겠네요.-_-) 되지 않는다면 타팀FA는 1명뿐이 잡을 수 없는데, 올해는 그 수가 안채워질거라는 전망이 많더라고요. 작년도 LG가 이진영, 정성훈 타팀 FA 2명 데려오기 위해 FA 신청할 마음도 없는 자팀선수들을 일부러 FA 신청을 시킴으로 신청자수를 14명(?)에 맞춘 후에 다시 1차협상에서 그 선수들과 계약을 함으로써 타팀 FA 2명을 데려오는 전략을 썼었죠. 올해 삼성은 FA 자격이 되는 선수가 없기에 그런 전략도 못쓰니, 일단 FA 선수는 1명만 데려올 수 있는 걸로 가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명이라면 당연 김태균일 듯 싶습니다.

삼성의 3루는 이범호선수보다 나이도 어리고 군필에 성장세가 좋은데다 삼성팬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박석민인데다가 이범호선수 영입을 생각했다면 3루 백업인 조동찬선수를 군대보내지 않았을까요? 이범호 영입이 실패할 수도 있으니 조동찬을 남겨둬야 했다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미 3루백업은 손주인선수도 있기에 조동찬선수가 군대를 가도 충분한 상황인지라 이 상황에 이범호선수 영입까지 가정한다면 조동찬선수는 군대를 가는 게 맞을 것 같긴한데 100% 제 주관적인 의견이라 확실하게는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_-;

박한이선수는 많이 저평가를 받는 선수라고 생각이 되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홈런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2루타를 보면 또 그만큼 늘어나고 있죠. 스피드는 줄어들었지만 이 선수가 완전 똑딱이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수비력도 어느정도 괜찮고 충분히 테이블세터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점을 보면 기아정도에서 관심을 보일만도 하지 않을까요. 기아정도라면 CK 포가 있기에 홈런타자보다는 그 앞에 출루해 밥상을 크게 만드는 역할이 더 필요할 듯 싶기도 해 보여서 말이죠. 사실 삼성팬인 저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박한이는 잔류여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김태균 이범호에 비해 타팀팬들에게 너무 관심을 못받는 것 같아서 단지 그게 조금 안타까울 뿐이죠.ㅠ.ㅠ

마루가람님// LG가 김태균 선수를 영입하고 3점대 후반 방어율에 10승정도를 찍어줄 수 있는 2명의 용병투수를 영입한다면 충분한 4강 전력을 가진 것이라 할 수 있죠. 올시즌 막판에 나름 잘 던진 LG의 어린투수들이 2명인가 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년에 포텐터진다면 무서운 전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새로오신 감독님이 불펜과 마무리를 어떻게 조련하느냐에 따라 우승 전력이냐 4강 전력이냐가 판가름난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이병규선수는 일본에서 보여준 스탯과 나이때문에 전력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로 봐야 할 것 같고, 이병규선수에게 접근하는 일본 타구단이 있다고 하니 복귀 여부도 확실치 않은 듯 합니다.

하지만 이병규선수가 복귀한다면 어느정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승엽선수가 요미우리와의 계약이 끝나는 해거든요.-_-; 복귀 여부는 일단 접어두고 이병규선수의 활약에 따라 내년도 이승엽선수의 활약상을 대충 가늠해볼 수 있기에 이병규선수가 잘해줬으면 하네요.흐흐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혹시라도 한화가 김태균과의 협상에 실패하고 1차 협상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LG와 삼성이 바로 오퍼를 할 텐데, 그 두팀의 첫 제시금액이 얼마냐 하는 것이 너무 궁금하네요. 아마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가 나오겠죠? 두달정도쯤 후에 김태균선수의 별명 리스트에는 김갑부, 김부자, 김FA, 김백억 정도가 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흐흐
멀면 벙커링
09/10/27 23:35
수정 아이콘
제발 우리 꽃이랑 별명이 좀 그냥 놔두시면 안될까요? 흑흑~~ ㅠ.ㅠ
배불뚝이
09/10/28 00:25
수정 아이콘
intothesea님 // 정확한 지적이세요. FA 1명 제한에 걸린다면 삼성으로썬 굳이 우타자 박석민이 있는데 이범호를 노릴 이유가 없지요.
저는 무의식 중에 FA 2명이 될 때는 전제로 해서 드린 말씀이고, 그 규정을 생각치 못했네요. 깨우쳐주셔 정말 감사해요 호호..

FA가 두 명이 되었을 때를 가정할 때, 두 번째 말씀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생각이 달라요.
'군필에 성장세가 좋은데다 삼성팬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건 채태인 선수도 포함되니까요ㅠ!! .. 농담이구요 ..
조동찬 선수는 내년에 아시안게임 때까지 기다리는 이유도 있을테고,
내야 전 백업 가능에 외야까지 가능한, 백업으론 그만한 선수도 없어 쉽게 군대 보내긴 아까웠다고 봐야죠.(도루! 도루!)

제가 이렇게 우기는 늬앙스까지 풍기면서 말씀드리는 건,
삼성이 이번에 FA에 뛰어든다고 했을 때 부터 박석민, 채태인선수의 자리를 포함한 기존의 멤버들 구상은 논외로 생각치 않았을까요?
김태균 선수를 잡는 것도 1루수로 충분한 스탯을 가진 채태인 선수 자리가 애매해지니깐요.
(채태인 선수는 선 감독이 '내 임기 동안 무조건 붙박이!'라고 공언한 선수죠.)
물론 채태인 선수가 왼손 투수에게 쥐약이라는 점이 너무 큰 약점이지만,
아무리 김태균 선수가 온다 하더라도 이 선수를 지명타자에서 양신과 경쟁시키기엔
성장 가능성을 볼 때 너무너무 아까운 일이죠. 물론 양신도 아깝구요ㅠ.

그럼에도 삼성이 FA 선언을 했다는 건 일단 시장에 나온 선수들은 붙잡고 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2005년에도 심정수 하나만 데리고 갈 것이라 봤지 박진만 선수까지 묶어 모두 삼성이 되려 갈 것이라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채태인-박석민 선수 정도는 아니었지만 기존 멤버도 할만큼 했었기에 박진만 선수에 목을 맬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정말 한 끝 차이로 졌던 한국시리즈였음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랬죠.
당시의 박진만 선수까지 데리고 온 건, 현대의 전력을 낮추기 위함도 있지만
그건 심정수 선수 하나라도 충분한 일이었고 사실상 선감독 1기 축하 선물인 의미가 강했죠...

당시 정말 아쉬운 2위와 올해 정말 아쉬운 5위, 선감독 1기 시작과 2기 시작, 더구나 올해는 자금도 풍부하죠.
소설 쓰듯이 말해서 죄송하지만 삼성의 FA 기조는 선 감독의 FA 금지 선언 이전까지만 해도 '묻지마, 싹쓸이'였다고
저는 보고 있고 그것이 여러 정황상 올해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저도 박한이 선수 참 좋아하는데 말이죠..(제 여친이 너무 흥미로워 하더군요.. 덕분에 데이트 소재로 매번 잘..)
2루타 수치가 03년 이후로 계속 줄어들다 올해 갑자기 많아진 점만 감안해주시면
(참고로 역대 2루타 개수는 [25-24-34-26-21-21-12-17-29] 이고 홈런 개수은 [13-10-12-16-9-6-2-4-2]입니다~)
저도 intothesea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성실하고 승부 근성이 강한 점도 추가로 감안해줄 부분이죠.
다만 앞댓글에서 말씀드린 한계점과 연봉을 감안할 때, 또한 각팀의 유사한 유형의 외야수 자원들을 생각해보면
FA 시장에서 인기를 얻기란 힘들지 않을까 싶어 말씀드렸어요.

말씀해주신 기아의 경우 이미 유사한 유형의 타자인 이용규와 김원섭이 비슷한 스탯을 찍어주고 있고,
(올해 이용규 선수만 풀타임으로 뛰었다면 CK포의 타점이 얼마였을까요.. 흐미..)
박한이 선수의 영입 때문에 나지완, 장성호 선수를 빼기란 쉽지 않은 일이겠죠..
물론 FA 시장에서 관심을 못 받는 건, 저도 헛스윙 후 박한이 선수 얼굴이 생각이 나 가슴아픕니다만ㅠ..
intothesea
09/10/28 00:51
수정 아이콘
채태인선수 자리는 예전 글에 제가 댓글로 단 글이 있는데, 그 글을 한 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3&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987

이 글에 맨 밑에 달린 댓글인데, 그냥 저만의 상상에 가까운 글이니 신빙성은 1%도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_-;;
후루꾸
09/10/28 01:05
수정 아이콘
박석민 선수 등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지 않는 바에야 삼성에서 이범호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 아닙니까?

지금 좌완 선발이 발등에 떨어진 불인데 현실성이 떨어지는 추측같은데요. 만약 이범호 선수를 영입한다면 돈지X한다고 욕 엄청 들을듯.
배불뚝이
09/10/28 01:21
수정 아이콘
후루꾸님 // 말씀하신 그 부분이죠.
삼성이 이번에 굳이 필요도 없는 타자를 영입하겠다는 건 좌완 선발을 영입하겠다는 얘기에 다름 아닙니다.
이 부분은 intothesea님이 다른 글의 댓글에 상세히 적으넣으셨으니 제가 더 언급친 않겠습니다.
그리고 2005년 당시엔 정말 엄청나게 삼성 욕 먹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선감독이 FA 영입 안한다고 선언했겠습니까?
(제가 눈 감을 때까지 어느 감독 입에서 이런 얘기 나오는 걸 다시 볼런지요 -_-..)

intothesea 님 // 그다지 신빙성 떨어져 보이는게 아니라 저 역시 동감하는 바입니다.
아직 말하기 시기상조인 얘기인데도 과감하게 글쓰셨으니, 저도 100% 제 추측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채태인+현금---장원삼]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내심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최형우 선수는 3명 중에 가장 타격 자질이 좋다고 얘기를 듣고 있고, 실제 성적도 그렇죠.(성격만 좀 더 과감해지면 좋을텐데..)
수비가 3명 중 가장 약하나 보내줄 선수라 여겨지진 않습니다. 내야 자원이 외야자원보다 조금 더 빵빵한 점도 감안해야 하구요.
박석민 선수는 우타자라는 점 하나라도 현재 타선의 짜임새상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없구요...
권보아
09/10/28 01:24
수정 아이콘
이범호.. 제발 롯데로 오세요.. ㅠㅠ

제가 응원가 만들어드릴수도 있어요 ㅠㅠ
배불뚝이
09/10/28 01:36
수정 아이콘
아, 먼가 찜찜해서 글을 다시 보니 제가 글을 함부로 적었네요. 필요도 없는 타자 트레이드는 아니죠.
현재 삼성 타선에 우타자가 절실하니까요.
FA 2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전제로, 여태까지 제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삼성이 FA 2명을 모두 데리고 올 경우 -> 삼성 3인방(실제론 박석민을 제외한 채태인, 최형우) 트레이드 가능,
최악의 경우 트레이드가 무산된다 하더라도 클러치 우타자 2명이 생기는 거니 삼성 타선을 그야말로 막강해지는 거구요.
김태균만 잡더라도 intothesea님 말씀대로 트레이드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트레이드 폭이나 타선의 활용폭이 더 넓어진다는 점에서 다다익선이라 봐야겠지요.
이는 그야말로 삼성이니까 가능한 시나리오고, 저는 전혀 현실성 없다고 여기진 않습니다. 전례가 꽤 있으니까요.
다만 저는 제 추측이 후루꾸님 말씀대로 억측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올해 삼성 야구를 너무 재미있게 봤거든요.. 허허...
intothesea
09/10/28 01:57
수정 아이콘
배불뚝이님// 같은 팀 팬입장에서는 상관없지만 심도 깊은 FA 혹은 트레이드 얘기는 타팀 팬들의 기분을 망칠 수 있기에 쪽지로 의견을 보내드릴게요.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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