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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3 11:56
갑자기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생각나는 이유가 뭘까요?
박중훈이 최진실 보고 할 말 있다고 만나자고 했는데, 최진실은 헤어지자는 이야기가 아닐까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실상 박중훈 입에서 나온 말은 '결혼하자'였죠.^^;;; 학교 다닐 때 선배가 여자친구랑 전화로 싸우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선배야 농담한 건데 여자친구는 그걸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거지요. 저희야 선배 표정도 보이고, 평소 말투도 알고 있으니 당연히 농담인 줄 알았지만, 전화기 너머에서 받아들이기는 그렇지 않았나 보더라고요. 왜 대화할 때 표정과 어투, 몸짓이 중요한지 그때 알았다고나 할까요? 근데요, 말씀대로 한껏 기분 나쁘게 하고 싶다가도(뭐 때로는 그런 유혹에 넘어가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 글을 남기는 사람도 나라는 사람이니까 되도록이면 진심을 전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09/10/23 12:05
뵨사마는 키스 + 따귀 + 키스 콤보로 태희여신하고 사귀던데...뵨사마 정도되면 말은 필요 없는것인가봐요.(본문주제와는 별 관계가 없군요)
09/10/23 12:21
모든 글이 읽는 당사자의 환경이나 기분에 따라 달라진 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정말 가고싶은 기업의 면접을 며칠 앞두고 있는 저는 언뜻 유재석님께서 글쓰신 것처럼 '대화란 이런게 아닐까요. 내 마음이 거짓없이, 오해(-_-)없이 상대방에게 전달되게 하고 전달받는것.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때 입으로 내뱉어지는 말 뿐만 아니라 표정, 어투, 손동작 같은것도 같이 전달되길 바랍니다. 그래야 오해가 없으니까요.' 이 문구가 가슴에 와 닫네요. 심하게 긴장하는 편이지만, 면접에서 제 마음의 이야기가 거짓없이, 꾸밈없이 면접관님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09/10/23 12:25
....훗. 하지만 사람만나는건 귀찮아요. 벌렁-
그저 공포영화나 주구장창 틀어놓고, 웹서핑이나 하면서 몸에 안좋은것만 잔뜩 섭취하고 싶을뿐입니다.<-이런 상태. ...생긴사람의 이야기따위!
09/10/23 12:37
동감꽝 (2) & 추천
덧붙여 언뜻 유재석님 잡담글좀 많이 보고싶어요. 글좀 많이많이 써주세요~ 아직도 언뜻 유재석님의 12 help yo만 보면 가슴 떨래는 1인...
09/10/23 12:42
공감 가는길이네요..
저는 여자친구님이 외국에 계셔서.. 주로 메신저나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서..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그런데 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오해를 주고 받는 경우고 종종 생기더군요.. 추천 누르구 갑니당~
09/10/23 13:48
좋은글 잘 봣습니다. 특히, - 대화란 ~ 뭐. - 까지가 제일 와닿습니다..
요즘에 더더욱 공격적이 된 저에게 필요한 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09/10/23 16:01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 이렇게 좋은 글을 혼자서만 봐야하다니..
그러고 보니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한달이 다되어 가네요. 근데 왜 자꾸 생각나는지.....어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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