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02 12:13:58
Name 정현준
Subject 프로게이머, 스탑마인, 이윤열, 그리고 우리네 팬들...
언젠가부터 우리네 팬들의 게임을 보는 시각과 눈높이가 굉장히 높아졌다. 베틀넷의 활성화, 게임 방송의 역할 등 여러 역할이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기여를 한 건 프로게이머들이 아닐까 한다. 방송에서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1.08버젼이후의 리플레이 화일을 통해 그들의 전략,전술을 흡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말이다.

팬들이 궁극적으로 선수들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자신이 전심으로 응원하는 선수의 게임이라면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힘들겠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난 보다 exciting하고 보다 thrill있는 게임을 보여주는 선수에게 끌리곤 한다. 내가 임요환, 김동수 등의 게이머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승리하는 선수이다.

김동수와 박정석의 랜덤전에 실망했던건 그들의 게임이 루즈하고 재미없었기 떄문이다. 시청자의 입장으로써 말이다. 어제의 게임, 또한 시청자로써 이윤열과 최인규의 플레이에 감탄하고 박수를 쳤다. 바로 이것이다.

예전 우리가 임요환에게 열광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가? 바로 이기기 위한 경기에 더해 팬들에게 보여주는 경기를 하려하는 모습에 열광하지 않았던가.

난 이윤열에게서 가능성을 본다. 임요환, 김동수에 열광했던 나에겐 그 역시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글라디에이터의 배경으로 유명한 콜로세움 경기장......그 안에서는 노예로 팔려온 검투사들이 갑옷을 입고 칼을 쥔채 피를 흘린채 서로가 죽고 죽이는 처절한 생존게임을 벌인다. 그것도 매일....

오늘은 너가 죽고 내가 살아남지만, 내일은 너가 살아남고 내가 죽을지 모른다. 그들에게는 삶과 죽음에 대한 경계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다. 언제죽을지 모르는 검투사들의 삶은... 살아도 산 것이 아니고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 삶과 죽음을 선택할 권리도 자유도 모두 박탈당했다. 누구에게? 운명의 신에게?.......

아니다. 그들의 삶과 죽음의 권리는 운명의 신도 어찌할수 없다. 정작 그것은 구경꾼인 로마황제와 로마시민들의 손에 달려있다. 그들은 오로지 경기장안에서만 살아있을수 있고, 또한 경기장 안에서만 죽을수 있는 운명이다. 왜냐하면 콜로세움안의 구경꾼들이 보고싶은 것은 살아남은자의 기뻐하는 모습과 죽은자의 초라한 시신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구경꾼들의 권리요 오르가즘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경꾼들은 매일같이 아침해가 뜨자마자 콜로세움 경기장에 달려오는 것이다. 목이 잘리는 장면에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말이다...

이 검투사경기는 바로 모든 현대스포츠의 모태가 된다. 모든 현대스포츠속에는...로마 검투사의 삶이 들어가있으며.... 피흘리며 머리가 잘려진채 싸늘히 식어가는 검투사의 주검을 바라보며..너무 스펙타클한 경기였다고 외치며, 즐거운 웃음과 미소를 흘리며 박수치는 로마시민들의 모습은 바로 현대스포츠를 구경하는 팬들의 본질적인 모습이다. 죽고 죽인다는 개념만 제외한다면 완벽하게 일치한 것이다.

선수들은 ..구경꾼들에게 인자함과 자비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아주 매몰차고 냉정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또한 너무나도 변덕스러워서 오늘은 선수들을 위해서 아낌없는 박수를 쳐줄지 모르지만, 내일은 퍽큐!!를 외치면서 저주를 퍼붓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칭찬이냐 욕이냐를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성적과 팬들에게 보이는 그들의 플레이인것이다.

난 어제 이윤열의 게임 내내 박수를 쳤고 스탑마인의 장면에선 탄성을 내질렀다. 이윤열 혹은 그의 팬들은 지금의 게시판논쟁에 전혀 휩쓸릴 필요가 없다고 본다. 예전 드론밀치기, 그리고 과도한 드랍쉽 사용 등 모 게시판에서 집중포화를 맞았던 임요환 역시 시간이 흘러 최고의 스타 프로게이머가 되었다.

스탑마인... 난 지금의 논쟁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만약 최인규가 스탑마인을 사용했더라도 난 놀라움을 표하며 박수를 쳤을것이다. 그리고 왜곡하진 말자. 마치 승리를 도둑질한것처럼 말이다. 최인규보다 이윤열이 더 잘했고, 더 잘한 게이머가 승리했다. 어제의 승부, 왜 이윤열이 현재 최고의 승률을 보여주는 게이머인지를 보여주는 판이었다 생각된다.

서로의 의견이야 물론 틀릴 수 있다. 하지만 간혹 인신공격성, 혹은 소모적인 논쟁으로 유도하려는 몇몇이 눈에 띈다. IS와 Gembc의 전략적 '제휴'라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유저와 또 그에대해 아무런 태클이 없는 운영자에 대해선 아쉬운 마음을 금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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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ZiGoGi
02/08/02 12:20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운영자분들을 언급하신것은 오버같군요. 아쉽네요...-_-;

제가 이해가 안되는것은 단지 얼라이창을 건드린다고 반대를 하는것입니다.
얼라이창을 건드린다고 승부에 0.1%의 잇점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단지 얼라이마인에만 사용됩니다.
얼라이창을 건드리는것과 사운드옵션을 건드리는것의 차이는?
많은 분들이 얼라이마인과 얼라이창 옵션을 같이 보지않고 단지 얼라이창에 대하여만 생각하시는것같아 아쉽습니다.
얼라이창에 동맹을 맺는다고 게임에서 동맹을 맺는게 아닙니다.
얼라이창에 동맹을 맺어도 강제어택으로 공격합니다.
단지 얼라이창을 건드린다는 이유로 반대하시는분들중 직접 사용해보신분들 몇분이나 되실지 모르겠지만...직접해보신다면...-_-;
DeZiGoGi
02/08/02 12:21
수정 아이콘
얼라이창을 건드리는것은 마인을 스탑시키는것외에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마지막 부분의 전략적제휴을 언급한 분의 글은.
그밑의 댓글을 다신분들이 성급하지 않냐고..
태클(?)성의 글을 쓰신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운영자분들이 글을 안쓰신게 아닐까요 ?
조금 아쉽네염...
지금 그 글을 찾아보는데 어딨는지 모르겠네염..-_-;;
테란패밀리
02/08/02 12: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스탑마인도 전략이죠..
그리고 이번건도..이윤열선수만이 쓸수 있는게 아니라
최프로도 쓸수 있었던 전략아닙니까..
프로들이 게임하는 이유는..
즐기려는게 아니라..승부가 아닐까요?
02/08/02 12:43
수정 아이콘
승부도 좋지만 페어플레이 정신이란게 있잖습니까.
뭐 그렇다고 이윤열선수가 페어플레이에 어긋났다는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사실 어제 경기 같은 경우도 이긴 선수도 진 선수도 시원스럽진 못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DeZiGoGi
02/08/02 12:5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어제의 경기에서 분명 그점은 시원스럽지 못했죠.
서로알고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는것과 한명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쓰는것은 틀리죠(몰랐다라는게 아니라당연히 금지라고 생각했다는 말입니다.-_-;)
02/08/02 12:55
수정 아이콘
왜 시원스럽지 못했을까요 ? 그 이유는 게임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서 찾아야 합니다 . 그들의 플레이는 나무랄 데 없습니다 . 그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이 플레이어들을 실망시킨 건 아닌지요 ㅡ 규정을 미처 마련해놓지 못한 겜비씨도 잘못이 있지만 제가 보기에 가장 비난 받을 사람들은 함부로 플레이어를 비난하는 소수의 사람들인 거 같네요 . 제가 보기엔 우리나라 게이머나 게임 중계 또는 게임 진행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잘 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DeZiGoGi
02/08/02 13:05
수정 아이콘
seirion// 님...조금은 감정적으로 글을 보신거 같은데...-0-;;
플레이를 언급한게 아닙니다. 플레이는 나무랄데가 없었죠.
당연히 금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을..최인규선수의 탱크들...
그부분은 님이 말하신 규정을 미리 마련해 놓지않았던 겜비씨측에 최인규선수가 피해를 본것입니다.(게임의 과정,결과를 떠나서 말이죠..)
아자님의 생각은 모르겠지만.. 제글에서의 시원스럽지 못했다는것이 이점때문입니다.
Dark당~
02/08/02 13:05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고도 시원스럽지 못했을 부분은... 저도 여기저기서 나오는 얘기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스탑마인에 대한 생각들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것이 선수들에 대한 비난꺼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02/08/02 13:12
수정 아이콘
우선 전혀 감정적이지 않습니다 :)
최인규군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는 있다고 보구요 , 그러나 최인규군 입장은 어쩌면 그런 건 전혀 개의치 않고 있을 지도 ... 란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 (사족 - 그만큼 그 선수를 그 정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만 )
DeZiGoGi
02/08/02 13:15
수정 아이콘
네...^^; 그렇담 다행이네요..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외 할말은 없네요~ ^^;;
02/08/02 13:19
수정 아이콘
최인규 선수는 당연히 선의의 피해자이지요. 가해자를 찾으라면 그건 겜비씨이구요. 왜 '선의의'라는 단어를 썼나면 겜비씨가 의도하지 못한 피해자이기 때문이구요. 절대 이윤열 선수가 가해자가 아니며 따라서 비난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역시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나올지도 모르는 선의의 피해자들은 위한 방송사, 게이머, 시청자들의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폐인저그
02/08/02 13:22
수정 아이콘
정현준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선수들을 검투사에 비교한 부분은 많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지요.
게임을 끝마치고 너무나도 아쉽게 져버린 선수들을 볼때는,
특히나 그 선수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였을때는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글레디에이터영화에서
로마황제가 악역으로 비춰지는 것은 다름아닌 그가 검투사의
룰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죠. 독단검을 이용한거죠.
그런데 막시무스는 독단검에 찔리면 나는 죽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었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검투장에서 독단검
은 쓰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겠죠.
스타크래프트를 직업으로 삼는 선수들입니다. 동맹창을 열어
얼라이 마인을 쓸수 있다는 것을 몰랐던 선수가 있었으리라고
는 생각하기가 힘들고 ""아마도"" 공식방송경기에서, 특히나
요즘처럼 선수 개인 화면까지도 낱낱히 보여주는 방송에서
동맹창을 여는 모습은 별로 아름답지 못하다는 그런 생각들
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제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요?

독단검비유는 쫌 과격했던것 같군요...ㅡㅡ:::
이윤열선수팬분들이 조금 안좋게 느끼실수도 있겠네요.
죄송합니다.^^
Dark당~
02/08/02 13:25
수정 아이콘
비교가 좀 벗어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폐인저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독단검은 룰을 벗어난 것이었죠... 그러기에 비난받았다고 님도 얘기하시구요..

그러나.... 스탑마인은 금지한다는 규정이 없습니다 겜비씨엔... 그러므로 큰 차이가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폐인저그
02/08/02 13:33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열렬(^^)팬 이신 Dark당~님이시군요^^
독단검얘기는 비교가 과했던것 저도 인정합니다.(정말로요^^)
그러나 제가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금지한다는 규정이 없다고 해서 다 해도 좋은 일은
아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02/08/02 13:35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한게요 과연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나 하는 것입니다. 어느 분께서 말씀하셨는데 얼라이 마인이 안쓰인 것은 쓰기 어렵고 도박적인 전술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요..... 과연 어느 것이 진실일까요?
Dark당~
02/08/02 14:33
수정 아이콘
^^;; 요즘은 좀 바빠서 여기 뜸 했는데... 그래도 제가 많이 티를 냈었나 보군요... 갑자기 이런게 생각이 나는데... 사람이 감출수 없는 세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사랑... 가난... 또 하나는 생각이 않나네요... ^^;; 팬으로서의 사랑도 사랑이라 감출수가 없나봅니다.. ^^
02/08/02 14:33
수정 아이콘
아마도 아애 그러한 경우는 생각치 못했을 겁니다 . 얼라이 마인의 허용 여부 또는 인규군이 그 전략을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게임도중엔 그런 걸 상상이라도 했겠습니까 ? 전혀 그런 상황은 시나리오에 없었을 확률이 높죠 :)
02/08/02 15:09
수정 아이콘
pgr 은 프로게이머들의 팬이 모인 곳입니다. 그답게 언제나 선수들을 독려하고 힘내게 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그러나 비록 사소한 실수라도, 본의가 아닌데 불러일으킨 오해라도, 그에 상응하는 지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 라는 이름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함을 뜻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한 일의 결과에 대해 모두 책임을 지는 것 역시 뜻합니다. 이윤열 선수의 행동은 규정에 있고 없고를 떠나, 게임 후에 있을 상대편 선수와 구단의 원성을 예측하고도 말없이 썼다는 면에서 동업자 의식이 결여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Dark당~
02/08/02 15:16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판단인거 같은데요... 아래.. 아마도 수시아님이 올린 글에서 스탑마인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물으신거 있으시던데... 생각외로 찬성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모두 나름대로 논리를 가지고 있죠..
다만 처음에 반대의 목소리가 컸던건, 최선수가 피해를 봤다고 생각햇기에 그 목소리가 더 컸던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렇게 찬성할 수도, 반대할 수도 있는, 그리고 이런 주관적인 것이라면 규정이 말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선수가 떠 않아야 할 몫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02/08/02 15:26
수정 아이콘
규정을 담당하시는 분이 gembc 라는 집단이 아니라 우리가 아는 이승원 해설자나 김철민 캐스터라면 어떨까요. 그래서 책임을 지고 그에 응당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그럼에도 무조건 gembc 탓이라 할 수 있을까요. 팬과 게이머의 사이트인 이 곳인만큼 게이머들에게 정확한 지적을 할 수 있고, 게이머들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게이머들의 작은 실수를 덮어씌우기보다는 알려주고 앞으로는 그러지 앟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이윤열 선수의 책임은 아래 go 팀 분이 억울해서 이 곳에 글을 올릴만큼의 것은 될 것입니다.
Dark당~
02/08/02 15:37
수정 아이콘
일단 van님은 무조건 스탑마인이 잘못된것이라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건, 그건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잘못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시각으론 쓸수도 있는 정당한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의견이 분분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제가 규정이라고 얘기한건, 이건 잘못했다 않했다라고 보기 보다는, 좀 더 매끄러운 진행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행하는 쪽에서 이렇게 의견이 분분해질 수 있는걸 미리 예측하고 그 것에 대한 방침이 참여하는 모두와 미리 공유된 상태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것입니다.
02/08/02 15:59
수정 아이콘
다크님. ^^ 저는 스탑마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긴 하지만, 그것이 사람마다의 의견차이라는 점에 대해서 수긍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려 했던 것은, 이윤열 선수가 얼라이마인을 사용할 때엔 잡음의 소지가 있는만큼 사전에 상대편인 최 선수와 협의를 한다던가 하는 것이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 했던 것은 명백히 이 선수의 책임이고요. 그것은 규정의 문제가 아닌 게임을 하게 될, 같은 직업을 가진 상대편 선수와의 신뢰 문제라고 생각됐습니다. gembc 공지를 보니 다행히도 원만히 해결되었더군요. 한 명의 프로이고 사회생활을 하는 이 선수는 이번에 값진 체험을 한 것 같습니다.
soccerism
02/08/02 16:05
수정 아이콘
사전합의라면 '저 얼라이마인쓸스도 있어요'이렇케 애기해야하는건가요??
어떤식으로 합의를 해야할지 도통 난감해서 떠오르지가 않네요..
사실상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할만한 게임계의 문제이지 선수개인이
책임을 져야할 문제인지는 의문이네요
02/08/02 16: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최선수에게 의견을 물어볼 수는 없었겠지요. 전략(?)을 알려주는 꼴이니까요, 겜비씨에게 문의하는 것도 마찬가지이고요. 윤열선수는 비장의 카드로 준비했을텐데 과연 누구에게 의견을 물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게 아쉬울 뿐이죠
02/08/02 17:32
수정 아이콘
이 선수는 어리지만 프로선수로서 충분히 책임감있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선수라 믿습니다. 앞으로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난감하더라도 주체측이나 상대측에 기본적인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걸 배웠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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