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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5/24 15:26:37
Name 마린스
Subject 워3에 대해서 반박...
1.일꾼 대박이 없다? 뭔가 착각하시는건데...

워3의 일꾼은 금광 캐는건 단 5명.체력은 나엘 제외하면 180~250
까지 종족마다 틀립니다.즉 농부 한명 죽은것이 자원 채취에
바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영웅들의 스킬 공격력이 한방에
800~900까지 뽑아낼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면 농부들은 생각
보다 무력합니다.그리고 레인지 유닛 일점사등에 역시 쉽게
죽고....

'다시 뽑으면 되지 않는가?' 하는데....워3는 본진테크 업중에는
농부를 다시 찍을수 없습니다.결국 죽으면 테크업을 중지하고
다시 생산해내던가 자원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오히려 스타보다
더 치명적일수가 있습니다

2.게릴라의 주체가 틀립니다

스타에서 게릴라의 주 공격타켓은 '일꾼' 이지만 워3에서는
'건물' 입니다.(아래글쓰신분 워3 베타테스터 죽돌이라는 말이
의심가더군요..이건 워3의 기초인데..)

각종 공성병기류 드랍.자폭병의 드랍은 스타보다도 신속하고
큰 피해가 주어집니다.상대적으로 일반유닛으로 부수기는
힘들지만 이런 건물들에게 큰 데미지를 줄수 있는 유닛이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죠.

3.워3에서 주시해야 할건 상대의 본진이 아니라 적의 병력
움직임입니다

스타에서 병력의 이동방향은 딱 3가지 입니다.적 본진.중앙.
아군 본진.

그런데 워3에서는 크립사냥으로 인해 아주 유동적인
부대움직임이 이루어집니다.스타에서 갈 방향은 결국 적본진
밖에 없으니 그곳으로 움직이게 되고 적도 역시 마찬가지니
중앙에서 만나서 힘싸움한다면........워3는 서로 크립사냥하다
가 만다는 겁니다...문제는 크립사냥 중에 갑자기 적부대가
아군 부대를 공격하러 밀고 올수도 있고 반면에 크립사냥중인
적부대를 덥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크립사냥을 함부로 허용하면 상대는 강력한 전력을
얻게되고.....워3에서 주시해야 할건 '상대의 본진 테크'
가 아니라 '상대 주력의 부대 움직임' 입니다.정찰또한 본진은
한번씩 구경만 해주고 적 부대 이동 예측경로에 보내는게 낳습니다
그래서 발견하면 적 부대 예상경로에 병력을 보내서 싸우던가
아예 회피하는 겁니다

4.대량학살 문제.....대량학살은 다 영웅들의 담당이지 유닛들의
담당이 아닙니다.그리고 영웅중에서는 보조영웅..대 영웅견제영웅.
대량  학살 영웅등의 세분화가 이루어져 있습니다.게임의 흐름에
따라 적절한 영웅을 추가하고 영웅의 렙을 올리는건 기본입니다

그리고 상대 병력을 한방에 밀고 강력한 부대를 형성하기 위해
위에 말한 상대 부대 움직임을 파악하고 회피할것인가 적절하니
한방 싸워줄것인가.하는 선택을 해주어야 합니다.테크 올려서
대량학살하는 게임이 아니라 영웅 렙 올려서 학살합니다

5.종족간의 차이....이건 테크로 인한 차이가 아닌 유닛차이가
돼겠군요....이건 해보시라는 말밖에는...

그리고 한타 싸움 언급하셨는데......병력으로 다 밀어도 영웅이
죽고 상대는 영웅 살려 돌아가면 오히려 밀릴수 있는게 워3
입니다.이 영웅이 죽고 살고 부대가 전멸하고 안전멸하고는
엄연히 개념이 틀릴뿐더러...일단 부대가 전멸했다고 하더라도
업킵 시스템때문에 영웅만 온전하면 부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대에 비해 신속하게  자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부대를 다시 재편성할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업킵 시스템을 간과한거 같군요

아 그리고 한가지 물어보죠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에는 럴커도 다템도 없었습니다

제 경험인데 오리지널이 종족간 개성은 오히려 브루드워보다
나았습니다.레이스.스카웃.뮤탈의 공중유닛간의 차이간도
확연했고 클러킹도 테란의 공격적 클러킹.버로우의 방어적 클러킹.
옵저버의 정찰 클러킹...등으로 종족마다 주어지는 클러킹 능력도
차이났습니다.

게다가 저그는 진짜 라바 재생속도가 브루드워에 비해 빠르고
럴커같은 스플병기가 존재하지 하지 않는 유일한 종족이어서
진짜 '물량 저그' 라는 개성도 있었습니다.

마린은 회복이 안되니 설명서대로 진짜 쓰고 버리는 병력이었고..

브루드워 초기로 올때 다 비슷비슷한 테크의 클러킹 공격유닛..
다 강력한 공중 스플 병기들...이런녀석들이 추가되니 종족
개성깬다고 말 많았습니다.

다시 럴커 같은거 없애고 라바 재생속도를 오리지널 시기로
돌린다면 진짜 물량저그란 말이 실감날겁니다.2해처리에서
히드라가 현재 3해처리보다 많이 기어나왔던걸로--;  

다시 워3로 돌아와서...

소수로 다수 막는건 영웅 담당입니다.모든 영웅이 대량학살
용은 아니니 영웅 대 영웅으로도 게임 전개는 많이 틀립니다

칼타이밍이 없다--; 워3 해본적이나 있는지--;
각종족마다 특화된 유닛으로 칼 타이밍러쉬를 할수 있는
시간대가 엄연히 다 존재하는데도 무슨말인지 모르겠군요

언급한대로 역전,흐름전개.소수로 다수.스플래쉬..전부
영웅의 담당이지 유닛의 담당이 아닙니다.그런 영웅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게 워3의 실력이지 워3에서 일꾼노리고
드랍하기.몰래테크타기..이런것만 노린다는것은 상당히
멋하군요.

스타2가 나온다고 해도 스타크래프트의 형식이 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워2와 워3는 아예 다른게임이
된것처럼 스타2가 홈월드 식으로 바뀌지말라는 식의 보장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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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02/05/24 15:57
수정 아이콘
아직 베타라서 워3의 50%는 알수없읍니다. 하지만 점점 재밌어지더군요... 앞으로의 많은 전략전술과 패치는 유저들이 만들어나가야겠죠.
글구 마린스님 워3에대해 잘 이해하구계시군요.기대됩니다.그럼 즐워~~
NorthWind
02/05/24 17:58
수정 아이콘
워크3를 기다렸더랬습니다. 스타크 나오기 전에...
그 수많은 밤들을 지새며 처음으로 네크워크 게임에 열중하게 만든 게임의 후속작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것이었을때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더랬습니다.

처음의 느낌도 안좋았습니다. 꼬물꼬물 보이지도 않는 머린들이 돌아다니는 것이 답답하고 꽥꽥거리는 저글링도 보기 싫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면서 스타크의 재미에 푹 빠지고 게임중계에 열광하면서 까맣게 잊고 있을무렵 다시 워크3는 돌아왔습니다. 언젠가 스타크도 그렇게 돌아오겠지요.

게임계에는 입소문이라는 것이 존재하지요. 그 입소문들은 대부분 베타버전이나 해적판 릴리즈 게임을 먼저 접해본 사람들의 의견이 돌도 돌아서 생기는 것입니다. warez를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어쨋던 먼저 접하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수많은 패치를 견뎌내고 아직도 꿋꿋이 즐기는(원래 비공식적인 루트로 할려면 어려운 점이 많은 법이죠 -_-a) 많은 유저들은 정식발매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불만은 있지만 계속되는 패치업의 밸런스 조정에는 만족합니다.

워크3가 또다시 스타크 수준의 게임이 되기는 힘들테지만 과거 워크2만큼의 인기만 얻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워크2도 충분히 국민게임이었으니까요. 그 당시에는...

그리고 전 스타크2만큼 기다리는 게임이 홈월드2입니다. 스타크와 홈월드를 합쳐놓은 듯한 게임이 스타크2가 될 가능성도 상당히 존재하는군요. 아니 어쩌면 홈월드2가 스타크의 박진감을 흡수할지도 모르죠.

우리의 후속작들...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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