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18 00:24:42
Name 에류디션
Subject 프로토스를 위한 맵...
... 존재할수 없다고 봅니다.

대 저그전을 해볼만하게 미네랄 늘리고 멀티확보를 어렵게하면
대 테란전 밸런스가 무너지고...

대 테란전 수월히 할수있게 러시거리 늘리고 멀티를 늘리면
대 저그전 밸런스가 무너지고...

그에비해 저그는 상대종족에 상관없이
러시거리 길고 손쉽게 확장할수있는
멀티 지역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고

마찬가지로 테란은 상대종족 상관없이
육로길이가 짧고 멀티 확충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좋은 반면

유닛 가격 비싸고 체제변화 힘들며 기동성이 떨어져
이 맵, 저 맵 찾아 보지만 플토에겐 "스위트 홈" 이 없죠.
요즘 테란, 저그 컨트롤 앞에선 멧집도 소용
없는듯 해서 소수정예란 말도 물건너 간듯.

설마 1.08 이전의 테란보다 암울할까 반문해보지만
이렇게 앞으로 한두시즌 지나가 버리면 정말
1.08 이전 테란과 다를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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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 점프를
02/05/18 00:38
수정 아이콘
1.08 이전 테란이 그랬듯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힘겹게 따내는 플토의 승리는 더 큰 감동을 얻을수 있죠^^
전술이나 나 맵연구등 지금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종족이 플토가 아닐까요? 이런 상황은 곧 플토의 화려한 부활로 연결될 지도~
첼린지 리그에서 강민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플토의 MaX파워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 당당하게 부활하는 플토를 기다려 보죠^-^
시누아르
02/05/18 00:41
수정 아이콘
3종족의 균형을 맞추는게 힘들다면...2종족만 균형을
맞추면 되지 않나요? 왜 굳이 3종족 모두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지..?
그냥 편하게..플토대저그 맵 따로 테란대 저그 맵 따로
플토대 테란 맵 따로 만들어서 각각 하면 안되나요?
저글링 점프를
02/05/18 00:42
수정 아이콘
그럼 렌덤유저는 어쩌죠^^?
시누아르
02/05/18 00:43
수정 아이콘
VS랜덤 맵 따로 하나 만들면 되겠네요..-_-
Rokestra
02/05/18 00:53
수정 아이콘
시누아르님 말씀도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례가 있구요. 전에 제가 글 올린 적 있는데 브루드워 출시 직후, 미국 대 캐나다의 3종족 대표 각 세명씩 나와서 상대 3명과 각각 붙는 9판 5선승제의 시합이 있었습니다. 종족간 맵이 모두 각각이었죠. (승리는 캐나다가 가져갔습니다. 랜덤 플레이어로 명성을 떨쳤던 크라이첵이라는 선수가 테란으로 3승을 이끌었죠. 그 선수의 토스 상대 메카닉이 제가 최초로 접한 메카닉 형태였습니다. 이 선수가 브루드워 초대 래더 토너먼트에서 테란 상대로 1헷처리 러커 전략을 최초로 선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시행되었던 블리자드 래더 토너먼트의 경우 선수들이 상대와 붙기 전에 자기가 회피하고 싶은 맵 하나씩을 빼낼 수 있었습니다. 즉, 다섯 개의 맵이 있는데, 저그와 토스가 붙는다면 저그 플레이이가 섬맵을 빼고, 토스 플레이어가 엘드리치레이크 류의 저그 맵을 하나 빼고 남은 맵 중 추첨을 통해 경기를 하는 방식이었죠.
에류디션
02/05/18 00:56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점이...

1.08 초창기만 해도 (초보일 당시) 세종족중 프토가 가장 다루기 쉽다고 생각 했습니다 HP많고 유닛 숫자가 적다보니 컨트롤이 쉽고 해서요.

그런데 어려워진 저그랑 좋아진 테란에 맛들어 몇달 저그, 테란만 파다가 다시 프로토스 쓸려니깐 정말 승리하기 힘들다는게 느껴져요. 그 두 종족 특성과 전략은 비약적으로 개선된 반면 토스는 그대로라는 느낌이라 할까요...

실력이 하수를 벗어나 슬슬 중수쪽으로 올라오면서 느끼는 점은 테란과 저그는 손이 빠르면 빠른 만큼 유닛의 효용도를 150~200% 까지 끌어 올릴수 있는 반면 프로토스는 왠지 모르게 유닛자체에서 뽑아 낼수 있는 파괴력은 한정 됬다는 느낌이... (극단적이 예로 하템 좋기야 하지만 마나에 국한 되있고 리버도 마찬가지로 셔틀에 얽메이는 듯한)

방금 동생한테 3판 내리지고 정말 플토에게 임요한 같은 존재나 1.08 같은 패치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쓸데 없는 말 몇자 적어 봤습니다.
stargazer
02/05/18 01:09
수정 아이콘
플토 맵 헌터 있잖아요.^^
Rokestra
02/05/18 01:10
수정 아이콘
에류디션님, 아마도 그건 제가 자주 주장하는 로보틱스 계열의 약화때문일꺼에요~ 예전에 토스가 저그나 테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었던 존재가 바로 리버였거든요. 말씀하신 유닛의 효용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컨트롤이 가능했던 대표적인 유닛이었죠. 그 땐 리버가 바보라도 별로 개의치 않았죠~ 내리자마자 쏘는 그 공포감....shooting shuttle이란 말이 붙을 정도로...그 위압감 때문에 예전엔 토스가 상대로 하여금 안정적인 빌드를 강요할 수 있었다고 보입니다. 반면, 패치가 거듭될수록 로보틱스 계열의 빌드타임과 성능등의 몰락이 토스의 기동성과 유연성을 죽이고 말았죠. 요샌, 토스가 두 종족 상대로 안정적 빌드를 쓰도록 강요당하는 추세지요.
에류디션
02/05/18 01:26
수정 아이콘
참 리버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리버는 다른 유체탄도 유닛과 달리100%명중률을 자랑하지 않더군요. 오늘 경기에서 보시면 손승완선수의 리버가 한웅렬선수의 멀찌감치 도망가는 에씨비를 때렸는데 에씨비 HP가 노랑색이 되며 살아돌아가는 장면이 보입니다. 이건 바보스캐럽이 아니죠 데미지는 입혔으니... 저도 직접 테란으로 게임 할때 이런 경험 해봤구요.

아마 리버의 스캐럽이 10*10 메이트릭스를 벗어날경우 자동 폭파하는것때문에 에씨비가 스플래쉬만 입고 도망갈수 있는었것 같아요. 버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스캐럽 자동폭파 현상만 없앤 다면 바보 스캐럽이 나온다 해도 리버의 실전 효용성은 어느정도 보완될수 있을 것 같은데... 블리자드는 이제 스타 안건드리겠죠 ~_~
02/05/18 01:27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팀플에선 짱인데.. 요즘 다들 3플토
02/05/18 01:37
수정 아이콘
본진 자원이 많으면......테란이 좋을려나요? 입구가 넓으면.....초반 저글링이 무서울려나ㅡ.ㅡ 러쉬거리가 짧고 입구가 넓고 본진 자원이 많으며 앞마당이 힘든 맵이라면 플토한테 좋지 않을까요? 장진남 선수에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ㅡ.ㅡ
신건욱
02/05/18 01:52
수정 아이콘
맞아요 3:3할때 3토스짱인데... 시작하자마자나오는 한부대깡패질럿..... 어케막아요-_-;; 아 이건 위의 글과는 관계없는 용이님글에 대한 잡글이에욥..
이도근
02/05/18 02:30
수정 아이콘
HOT ZONE 이라는 맵을 아십니까?
사막지형의 맵이고, 그냥 스타깔면 깔리는 기본 맵들중의 하나입니다. 이 맵은 어떤 맵인고 하니.. 완벽하게 종족사이의 가위바위보가 구현된 맵입니다. 여기서는 랜덤이 정석이라는 ㅡㅡ;.... 한번 보세요 어떤 맵인지..
Rokestra
02/05/18 02:39
수정 아이콘
음, 그리고 토스에게만 유리한 맵은 없을 지 몰라도, 3종족 공히 밸런스가 맞다고 할만한 맵들은 엄연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토스 맵이라고 칭해지는 '헌터'가 그렇다고 보구요.(역시 토스에게 유리한 경우가 있긴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붙은 스타팅 포인트가 문제죠, 특히 저그전에서...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밸런스가 맞다고 보입니다.) 인큐버스같은 경우 헌터와 비슷한 맵이고 4인용이라서(스타팅에 따른 불균형 어느 정도 해소..) 토스 대 테란의 밸런스는 괜찮지만(토스맵이라는 테란 유저분들 이해 못하겠더군요. 경기내용은 대부분 팽팽했고, 전체 승률은 오히려 테란이 앞서는 걸로 압니다. 그것도, 임요환 대 김동수의 결승전 이전엔 4승 1패로 테란의 압도적 우세였죠.) 단지 헌터와 달리 앞마당 헷처리의 성큰이 본진을 방어해주지 못하므로 저그에게 불리해지고 말았죠.
또, '라이벌리'가 그 중 하나라고 할 만합니다. 라이벌리는 저그들은 저그들의 땅이라고 주장하고, 김정민 선수 같은 테란 유저들은 테란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맵이죠. (개인적으로 라이벌리의 황제는 김정민이라고 생각...)토스 유저 중에 라이벌리를 마다할 사람 또한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만하면 괜찮다라고들 생각할듯.....특히 라이벌리의 장점은 스타팅 포인트에 극단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 로템은 다 좋은 데, 스타팅에 따른 불균형이 영~ 아니죠. 라이벌리를 분석해 보자면, 우선 앞마당에 가스가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테란의 더블 커맨드나 저그의 더블 헤처리로 인한 부담을 토스 입장에서 많이 덜게 되죠. 그리고, 앞마당 이후 가스가 있는 2차 멀티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도 특징적이구요. 다리 건너 테란의 막강한 시즈 포격이 용이하다는 토스입장에서의 난점을 커버해줄만큼, 진입로도 많고, 캐리어의 위력이 막강해지는 지형이구요. 저그 상대로는 발업 질럿의 위력이 강력해질 수 있는 여러 입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프로스트 같은 경우, 거리가 멀면서도 스타팅에 입구가 많다는 점이 토스를 괴롭히는데요, 라이벌리처럼 앞마당 지형부터 입구가 많다는 건 토스에게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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