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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06 00:57:31
Name 서쪽으로 gogo~
Subject [잡담] 조지명식 재미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슬슬 추워지는 겨울입니다. (더불어 옆구리에 동상걸릴 것 같습니다.)
오늘 3주동안 목빼고 기다렸던 온겜넷 스타리그 조지명식을 했습니다. 지금 재방
송중이네요.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걸까요? 왜 이리 속담은 잘맞는지 ...^^
메가웹에서 밝고 뜨거운 조명아래 좁아터지지만 열광적인 분위기, 진행자와 선수
간의 대화가 안될정도로 뜨거웠고 흥분되는 그 동안의 조지명식에 비해 다소 차분
하달까 산만하달까... 시청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특히 꽉 차지 못한 관중석, 어두운 조명은 옥의 티였습니다. 뭐 어찌됐건 직접 가질
않았으니 실제 분위기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동안의 "XXX선수 화이팅!"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간간히 들리긴 했지만...

올림푸스 스타리그 조지명식때 그 뜨거운 분위기를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 자연스레
그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첫번째 야외 조지명식이라 그런지 엉성하다는 기분을 떨쳐
버릴수가 없었네요.

재미있게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이렇게 툴툴거리며 쓰는 이유는 열심히 응원
하는 좋아하는 선수가 공개적으로 1승 거져바치는 선수로 비쳐줬음이 이유일테지요.
그 선수를 비난하는건 아니지만 지금 감정이 제어가 안되서... ^^+

아무튼 결론으로 넘어와서 오늘을 발판삼아 단점을 보완해서 계속 야외 조지명식을
할것인가? 아니면 메가웹으로 돌아와서 압사당하기 일보직전이지만 뜨거운 분위기
를 이어갈 것인가? 전 후자쪽이 맘에 듭니다. 아직은...

ps. 임요환 선수! 도끼를 믿지 마십시오. 믿는 도끼에 발등찍힙니다. 도끼! 부활의
찬가를 기원합니다. 황제라는 이름의 나무를 찍어 베어버립시다! 웃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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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06 01:01
수정 아이콘
-_-
03/12/06 01:01
수정 아이콘
도끼와 무명의 선전을 바랍니다..
03/12/06 01:02
수정 아이콘
음... 개인적으로 어제만 해도 야외에서 하는게 이야~ 싶었는데
막상 겪고나니... 메가웹만한곳이 없군요.
팬들의 환호성이 있는 메가웹!
항상 아 왜저렇게 시끄러운거야 라고 느끼던 요소가 없으니... 허전하더군요.
아... 역시 팬들의 성원이 좋긴 좋은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장차림의 야외보다는, 편안한 느낌의 의상과 함께 메가웹에서 'XXX선수 화이팅~' 이라는 소리를 듣는거, 저도 그게 재밌겠네요 ^^;

그리고 오늘 조지명식이 재미없었던 이유중 하나는... 전태규 선수가 늦게 지목되는 바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03/12/06 01:03
수정 아이콘
최수범선수 화이팅!!!입니다.
03/12/06 01:03
수정 아이콘
황제의 우승을 기원합니다..=0=;;
귀차니즘
03/12/06 01:03
수정 아이콘
전 메가웹에서의 시끌벅적한 분위기보다는 이번이 더 좋았습니다. 메가웹은 뭐랄까 너무 포화상태인거 같아서 살짝 집중도가 떨어지는듯한 느낌이구요, 이번이 처음이라서 그런지 살짝 아쉬운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단점을 잘 보완한다면 메가웹을 벗어난 조지명식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03/12/06 01:04
수정 아이콘
선수들끼리 서로서로 '쉽네''해볼만 하네'하고 신경 건드리는 거 하루이틀 일 아닌데 넘 노여워하지마세요^^
03/12/06 01:07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정장차림 좋아해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
처음이라 그런지 좀 산만하고 허술한 부분도 눈에 띄였지만...
특히 동의서 사인- 굉장히 기대했었는데 무언가 어설프게 스리슬쩍 넘어갔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좁은곳에서 왁자지껄한 분위기보다는 오늘이 더 좋았습니다 ^^;
어차피 좌석이 꽉 차리라 생각은 안했었지만, 1층도 꽤 빈것을 보니 차라리 지방에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지방에서 했었다면 2층까지 꽉꽉 찼을텐데.. ^_^;
03/12/06 01:08
수정 아이콘
환한 메가웹에서 하는 것도 좋지만...너무 좁아서...
넓은 곳에서 하는게 좋긴 한데 정말 어두침침해 보이더군요. 조명에 더 신경 써야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기대하고 봤는데 정말 메가웹분위기하고는 전혀 다른 분위기! 왠지 기자 회견장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멋있었어요.^^ 다음엔 좀 더 밝게...;;
03/12/06 01:13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기분을 느끼셨군요!
저도 감정의 제어가 안 되네요 T_T..
정말 경기로서 모든걸 보여주셨음 좋겠습니다. 최수범 선수 화이팅!
03/12/06 01:31
수정 아이콘
왠지 메가웹이 더 좋아보였던 것 같네요
북적북적하면서 응원의 열기까지^-^:
모모시로 타케
03/12/06 03:39
수정 아이콘
초짜님 말씀에 동감..
이동익
03/12/06 04:02
수정 아이콘
과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황제가 될지 두고 봐야 겠네요.
TheInferno [FAS]
03/12/06 06:37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티비 상태가 안좋아서 화면이 어두웠는데 실제 화면까지 어두우니 정말 컴컴해서 못보겠더군요 -_-;;
그리고 그동안의 조지명식이 '토크쇼' 분위기였다면 오늘 조지명식은 말그대로 '행사'나 의식'의 분위기라서 재미가 좀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분위기를 띄워주는 선수들이 선전해서 나중엔 좀 나았지만요.
진공날아골반
03/12/06 06:53
수정 아이콘
이번 조지명식의 단점을 보완해서 차기 리그의 조지명식도 강당같은 곳에서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03/12/06 07:42
수정 아이콘
이번 조지명식....여러가지로 많이 부족했죠....
최수범선수 게임할 때 인상쓰고 있어서 몰랐었는데, 멋진인상과 멋진성격의 소유자더군요.....개인적생각...^^;
최수범선수 화이팅이구,,,,성학승 선수도 꼭 나도현 선수 꺾어주시고 선전하세요~~
ZARD Forever~♡
03/12/06 08:01
수정 아이콘
황제, 최수범선수 , 베르트랑선수, 조정현선수, 김성제선수, 박용욱선수 화이팅입니다. -_-;; 모두모두 8강가세요
03/12/06 10:17
수정 아이콘
ZARD Forever~♡님 혹시 자드님 여친은 아니겠죠?
하늘아이
03/12/06 10:41
수정 아이콘
이번 조지명식때 가장 단점을 꼽으라고 하면 어두웠던 조명을 들겠습니다. 너무 어두웠던것 같아요. 특히 해설하시는 분들 뒤쪽에 있던 검은 배경 때문에 어두운것이 더 어둡게 보이더군요.
좀 더 화사하게 했으면 좋았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번엔 이번의 스케일에 메가웹의 열기까지 옮겨올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루나파파
03/12/06 11:33
수정 아이콘
100점은 줄 수 없어도 매가웹 때보다는 좋았던것 같네요. 물론 넓은 공간에서 처음하는 거라 어수선하고 집중력이 떨어진건 있었지만 매가웹의 소란스러운 어수선함 보다는 좋았어요.
많은 분들이 지명식의 외향적 변화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현하시고 저 또한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의 말솜씨와 재치만은 정말 재밌고 즐거웠던 행사였던거 같습니다.
이선영
03/12/06 12:03
수정 아이콘
근데 양복은 누가 젤 잘 어울렸나요? 개인적으론..성학승선수가 젤 잘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캐주얼보다..젤 안어울리는 선수들은..마른선수들..
물빛노을
03/12/06 12:17
수정 아이콘
letina님//설마요. 88년생이신데=0=; 일본 가수 Zard를 좋아하는 분이시리겠죠. 그러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ㅡㅡ;;
어쩔줄을몰라
03/12/06 13:02
수정 아이콘
한가지 좋아보였던 점은 큰 무대. 정장. 즉, 나름대로 격이 있는
무대였다는 점인데. OSL에 진출한 선수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 같아 보여서 좋아보이기도 했습니다. ^^
가무스
03/12/06 13: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조지명식 전후해서 진출자와 함께하는 토크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선수들의 스타성도 살려주고, 재미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가무스
03/12/06 13:08
수정 아이콘
더불어 무명, 도끼, 이 대니얼 감독님 원츄입니다!
KILL THE FEAR ★
03/12/06 14:55
수정 아이콘
도끼 화이팅!
토크쇼도 좋겠군요. 저는 조지명식 방송시간을 더 늘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전용준해설께서 힘들긴 하겠지만 선수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더군요.
네버마인
03/12/06 15:12
수정 아이콘
어제 대니얼 감독님, 통역 하실때 정말 재밌더군요.
본인이 원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전 이 대니얼보다 대니얼 리 감독이
훨씬 부르기 쉽고 어감도 좋습니다. 이 대니얼은 좀 힘드네요.
그리고 곁다리지만 성학승, 최수범 선수...꼭 힘내서 건승하십시오.
아기별☆
03/12/06 15:21
수정 아이콘
처음이라 몇몇 가지 보완해야 할 사항들이 눈에 띄긴했지만, 전 메가웹보다는 집중력 있게 지명식 봐서 더 좋던걸요 ^^ 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의 선수들을 보다가 정장 차림의 선수들을 보니 뭔가 성숙하고 지적인 분위기가 풍겨서 선수들의 흔치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아 기분 좋았습니다 // 이제 야외에서 한번 해봤으니 다음엔 훨씬 더 나은 지명식이 되리라 굳건히 믿는답니다~ 그리고 제가 응원하는 모모 ; 선수들 ! 모두 모두 화이팅~ !!!
플토리치
03/12/06 18:4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솔직히 저도 메가웹에서 할때의 흥분을 이번 지명식에서는 크게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메가웹이 좀 덥고 좁기는 해도 사람들과 어깨를 맞춰가며 선수들의 깜짝발언을 들어가며 보는 지명식이 더 실감나도 흥분됀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막말하자면 글쎄 정말 이번 지명식때는 그렇다할 정말 최악의 죽음의조는 나오지가 않아서일까요..
그렇지만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건담과 무명, 도끼의 부활, 그리고 영웅의 멋진 재림을 이루는 박정석선수에게 기대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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