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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6 15:03:35
Name 영원이란
Subject [일반] 네이버의 영향력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사이트중 하나라면 누가 뭐라도 네이버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네이버에서 뉴스등을 소비하시는 분이 많죠.

그런데 네이버 뉴스에는 대부분의 기사에 댓글을 달수 있게 되어 있고 이 댓글이 여론의 흐름에 어느정도 영향을 줍니다. 아이돌 팬질을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이 네이버 댓글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준이 아니죠.

그런데 네이버 댓글에는 추천 비공감 시스템이 있고 이 추천 비공감 시스템은 여느 추천 비공감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댓글 선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럴듯한 말을 적어서 우선순위로 달면 그게 사실이던 아니던 간에 우르르 추천 눌러서 배댓이 되고 다수에게 노출이 되어버리죠. 이 때문에 아이돌계에서는 네이버 기사가 뜨자 마자 악플이 달리지 않도록 최대한 먼저 달려가서 선플을 선점하는 일명 고지전이 기본 문화기도 하죠.

하지만 고지전이 일상인 아이돌 기사들과는 달리 일반 사회나 정치기사는 이런 "댓관"을 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중의 의견이 베플인 경우기 많습니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네이버가 크게 다르지 않가는 얘기죠.

문제는 선거시즌만 되면 네이버에 아이돌 기사처럼 "댓관"을 하는 세력이 등장하고 이들은 자신들이 지정하는 특정 후보 찬양글, 상대후보 비방글로 베플을 선점하여 여론에 영향을 미칠려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추천/비추천 시스템의 특성상 선점된 댓글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거죠.

이번 선거에서는 아예 대놓고 이런일들이 벌어집니다. 반문세력이 점령한 d모 사이트의 모 갤러리, i모 사이트에서는 대놓고 댓관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이런일들은 사실 작은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네이버측에서는 그러한 부분에 대한 조치를 할 생각도 없어 보이죠. 선거판을 오염시키는 행위인데도 불구하고요

단, 선거공학 측면에서만 본다면 네이버에 집중하는 이들이야 말로 가장 현명하다고 볼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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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보검
17/04/06 15:05
수정 아이콘
선거 아닐때도 댓글관리 들어갑니다.
국정원이 선거때만 움직인게 아니죠.

다만 선거때는 댓글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니까 도드러져 보이는 것일뿐
아점화한틱
17/04/06 15:07
수정 아이콘
요즘보면 거의 모든 기사마다 문까, 안찬양 위주의 댓글흐름이 보이더군요. 문재인씨 옹호하거나 변명해주는 댓글들은 대댓글들에서나 간간히 보이고 크크
복타르
17/04/06 15:10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나 문재인 지지자는 네이버뉴스기사 특히 댓글들을 잘 안 볼겁니다.
네이버가 민주당이나 문재인에 대해 비협조적인것도 있고, 거기에 달리는 댓글들 수준도 대충 아니까요.
김블쏜
17/04/06 15:11
수정 아이콘
그 오유의 엔프로젝트나 손가혁이나 뭐 다 저런걸 아는거니까 만들어지고
또 그게 겉으로 보여지니까 욕먹고 그러는거죠.
강나라
17/04/06 15:14
수정 아이콘
오유가 참 좋은거 가르쳐줬어요. 예전에 N프로젝트로 정화니 뭐니 댓글 관리해먹던거 다른데서도 다 써먹네요.
닭장군
17/04/06 15:1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취지와 마음 또는 의도는 짐작하겠으나, 오유는 후발주자입니다. 늘그막(?)에 일부가 시도한것이고 그마저도 무려 오유에서 자체적으로 욕먹고 일부만 깨작거리다가 관뒀습니다.
킹보검
17/04/06 15:20
수정 아이콘
거슬러 올라가면 희준이형 욕하던 시절까지 갈겁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문화입죠..
김오월
17/04/06 15:21
수정 아이콘
오유는 일베랑 디씨한테 대응한답시고 시작한거죠.
닭장군님 말씀대로 후발주자입니다.
파이몬
17/04/06 15:22
수정 아이콘
그건 따라하려다가 내부에서도 거하게 욕먹고 관둔걸로..
애패는 엄마
17/04/06 15:26
수정 아이콘
오유는 후발주자죠.
닭장군
17/04/06 15:43
수정 아이콘
조금 더 붙이자면, 이른바 [오유 N프로젝트]는 일부 PGR회원분들이 깔보기까지 하는.. 우매한 대중들이 모인 찐따(!?)같은 사이트에서 제대로 자정기능이 작동한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돼지샤브샤브
17/04/06 16:55
수정 아이콘
엥? 거기 완전 개념 사이트 아닌가요?
파란무테
17/04/06 15:23
수정 아이콘
저는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치는 감성의 영역 아닙니꽈?.........
본문 글처럼 현명한거지,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영원이란
17/04/06 15:38
수정 아이콘
네 문제라기 보다는 그런 조직적 현상이 있다 말한거죠.
파란무테
17/04/06 16:31
수정 아이콘
아 흐흐 넵
도들도들
17/04/06 15:29
수정 아이콘
지금 네이버 실시간 검색을 장악한 건 '안철수 조폭' '안철수 차떼기'인데요? 크크
영원이란
17/04/06 15:38
수정 아이콘
본문은 실검 얘기가 아닙니다.
도들도들
17/04/06 15:44
수정 아이콘
실검이든 댓글이든 작업 들어가는 건 마찬가지고, 작업이 한쪽에서만 들어가는 것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작업이 있다고 한들 이걸 무슨 수로 걸러내겠습니까.
아무리 작업세력이 많아도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 다수는 차분함을 찾고 여론은 합리적인 방향으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영원이란
17/04/06 15:46
수정 아이콘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일이고 실검과 댓글 작업의 난이도는 다르니까요.
분당선
17/04/06 16:30
수정 아이콘
"댓관"이 뭔가했네요;
은여우
17/04/06 17:13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정치, 시사 관련 뉴스에서 다음은 원래 진보쪽 성향의 유저들이 점령하고 있고, 네이버는 그 반대인 보수쪽 유저들이 꽤 점령하고 있습니다.
그걸 두고 반문 운운하면서 프레임 짜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이건 몇년전부터 계속 이래왔었습니다. 저도 그래서 다음, 네이버 정치 기사 댓글들은 거의 거르는 편이고..
저번에도 [안철수에 대해서 찾아볼 생각이나 의지도 없으면서 '이 사람 뭔지 모르겠으니까 아무튼 안돼!'] 수준의 글을 쓰신 것도 그렇고 선게에서 지나친 문, 안모닝은 좀 삼가하시는게 어떠실까요.
영원이란
17/04/06 17:17
수정 아이콘
본격적인 경선전과 지금의 네이버를 비교해보면 확연히 다르고, 그리고 그 댓글을 보는 사람은 의외로 많습니다.
은여우
17/04/06 17:21
수정 아이콘
확연히 다르지 않습니다. 당장 2~3년전만 해도 네이버 뉴스에 일베x이 많다는 소리가 얼마나 많았는데..
당장 다음 정치 메인 뉴스만 가봐도 베댓에 [안철수는 제2의 이명박]이란 댓글이 압도적인 추천수로 올라와있는데, 이런 것은 쏙 빼두고 반문 프레임 짜시니 웃긴거죠. 다음이 듣보잡 사이트는 아니잖아요?
영원이란
17/04/06 17:24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 비하면 다음은 듣보잡입니다. 그만큼 네이버의 점유율이 압도적입니다. 말이 좋아 양강이죠.

그리고 확연히 다르다는건 매일 네이버 정치뉴스 기사 댓글 직접 보는 제 눈으로 확인한 사실입니다.
은여우
17/04/06 17:28
수정 아이콘
네이버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라고 해서 다음이 듣보잡 사이트는 전혀 아니죠. 당장 2위 포털인데 너무 대놓고 무시하시네요. 다음도 유저만 네이버에 밀릴 뿐 똑같은 전략이 행해지고 있는데 이걸 반문 프레임으로 몰고가는건 유치한 행동이 아니실까요. 네이버 댓글 보수화된건 진보 성향 커뮤니티에서도 꽤나 자주 언급되던 사실입니다.
저도 매일 네이버 기사들 두 눈으로 봐서 매번 그놈이 그놈일정도로 12년 대선 이후로 별 차이 없다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영원이란
17/04/06 17:32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 비하면 듣보잡이 맞습니다. 점유율이 4~5배 가까이 차이나는데 동일선상에 비교하는게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반문 사이트에서 댓관 좌표찍는것도 실제로 봤고, 각 정당에서 경선 시작후에 정치기사 댓글에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된것도 사실이에요.

네이버가 보수화되었다 하시는데 작년과 올해초는 그냥 평범했어요. 특히 탄핵후에는 그냥 여타 사이트랑 다를바 없었고요.
17/04/06 17:47
수정 아이콘
엠팍에서 네이버 메인 노출시간 조사하신 분 있는데 확실히 안철수 몰아주기였죠.
네이버 의장이 된 변대규씨는 안철수씨와 가까운 사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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