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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6 10:09:53
Name 로빈
Subject [일반] 김종인의 욕망과 더민주의 정치력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16/2016041600225.html
김종인 "大選 3자구도 전제로 준비… 국민의黨 반으로 쪼개질 것"


◇"제3당은 선거때만 존재"

김종인은 "안 대표는 지금 승리에 도취해 주변에서 무슨 말을 해도 들으려 하지 않을 것"라며 안 대표의 '제3당 역할론'과 관련해선 "사안에 따라 여야(與野)를 넘나들겠다는 것은 머릿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했네요...

국민의당에 정동영이나 천정배도 있고,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여야를 오가며 협상력을 발휘하는 게 어려운 건 알지만 김종인의 저런 화법에 피로감 같은 게 느껴지네요...
상대를 부정하면서 감정을 건드리는 저런 식의 도발은 좋은 태도는 아닌 것 같아요...

더민주의 선전(정확하게 말하면 새누리의 패배죠)으로 김종인에 대해서 조심하는 분위기인데 최소한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은 보였으면 좋겠어요... 직설화법도 좋고, 솔직한 것도 좋지만 굳이 적을 만들 필요는 없죠...

어쨌든 본인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상당히 많은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제 3당으로 만들어주면서 협력의 정치를 주문하고 있는데  "제3당은 결국 선거 때만 존재할 수 있을 뿐 나중에는 반으로 쪼개질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제 3당의 역할을 못하고 뻘짓을 하고 있다면 모를까 선거가 끝난 직후에 할 말은 아니죠... 저런 발언은 아무리 정치적으로 해석을 해도 시기상 적절해 보이지 않고,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마음과 바람을 무시하는 것일 수 있죠... 이러니 김종인이 오만하다는 얘기를 계속 듣는 거죠...



◇"더민주, 정체성 싸움 안 돼"


김종인은 "더민주가 수권 정당이 되려면 지금처럼 쓸데없는 '정체성'을 내세우거나 '우물 안 개구리'처럼 행동해선 안 된다"며 "더민주가 모습을 바꿀 수 있다면 이번에 마음을 돌린 호남도 금방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저도 더민주가 무슨 단일한 정체성 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소모적인 정체성 논쟁은 하지 말아야겠지만 김종인의 저 말도 결국은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더민주를 끌고 가고 싶어하는 의도로 읽혀지네요...

더민주가 좁은 우물 속에 갇혀서 안주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애매한 중도적 스탠스 역시 바다는 아니죠...

더불어서 김종인은 7월쯤에 있을 전당대회에 대해서 "더민주의 생리를 보건대 과거처럼 전대에서 이상하게 갈라지고 계파 싸움을 하게 된다면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기대할 수 없다"며 "지난번 비례대표 파동 때 보니, 더민주는 계파 갈등만 나오면 이성적인 사고를 못하는 것 같더라"고 했는데요... 정말이지 김종인이 이런 말을 하면서 민망하지도 않은지...

전대에서 벌어지는 계파싸움의 부정적인 면이 있고, 걱정스러운 대목이 적지 않지만 당권을 잡기 위해 세력들이 충돌하는 건 불가피한데, 왜 저런 말을 굳이 하는지... 더욱이 비례파동의 문제는 계파 갈등이 본질이 아닌데요... 그 중심엔 대표인 자신의 책임도 있었고, 비대위(박OO)에서 자기 사람 꽂으려다가 발생한 문제와 비례대표로 선정한 문제적 인물 때문인데 그것을 계파 문제로 왜곡하네요... 누가 “이성적인 사고를 못하는”지...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건지 모르지만 김종인은 내심 대표로 추대되고 싶어하는 건 아닌가 싶네요... 본인은 당내 일부에서 김종인을 당 대표로 추대하자는 의견에 대해  "그러든지 말든지 난 관심 없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김종인의 화법으로 보면 속내는 다를 수 있죠...

김종인이 중앙일보와의 http://news.joins.com/article/19897102 인터뷰에서 “당 대표 경선에 안 나선다”고 했지만 “합의 추대는 어떠냐”는 질문에 “대선 전까지 당의 수권 능력을 키워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강한 소명의식을 느끼고 있다. 당이 그것을 원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죠... 당 대표를 하지 않겠다는 말은 여전히 하지 않죠... 아무리 봐도 김종인은 세력이 없기 때문에 전당대회에 나가봐야 대표가 될 수 없는 걸 알기 때문에 추대 형식으로 대표가 되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이런 식의 언플을 통해서 사인을 보내고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도 볼 수 있죠... 지난번 비례파동 때도 “이 따위로 대접하는 정당”운운을 했는데, 김종인 문제로 더민주는 또 한바탕 몸살을 앓는 건 아닌지...



◇"文에게 이제 충고 안할 것"


김종인의 발언은 점점 세지네요... "호남에서 참패한 것은 결국 문 전 대표에 대한 적개심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문재인이 "호남의 민심을 더 겸허하게 노력하며 기다리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그런 말이 호남 사람들을 더 자극시키고 있다"며 "진짜 잘못했다고 말해야지 뭘 기다린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는데요...

저도 문재인이 호남의 민심을 얻기 위해 호남에 내려가서 그들의 마음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반된 호남의 민심은 전적으로 문재인의 책임이 아니지만 현실로 존재하고, 그것을 풀어낼 수 있는 건 문재인 밖에는 없는 것 같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호남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참패한 것은 문 전 대표에 대한 적개심”이라는 식으로 말하다니... 참내...

그리고 "선거 초기에 호남 민심이 회복되려 했지만, 비례대표 파동을 보며 다시 싸늘해진 것을 느꼈다"고 했다고 했는데 그게 바로 자기 책임인데, 유체이탈이네요... 호남 민심의 이반과는 별개로 호남패배의 책임은 컷오프와 비례파동이 결정적이었는데 자기 실책은 눈을 감네요...


김 대표는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려 한다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자신이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며 "나는 더 이상 문 전 대표에게 충고하지 않으려 한다. 사실 내 말도 잘 안 듣는다"고 했는데 참 쓸데없는 말이네요... 왜 이런식으로 말을 할까요... 마치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설령 그랬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언론에 대고 말을 하는 건 문재인의 운신의 폭을 좁히는 일이죠... 하긴 정청래의 말에 의하면 김종인이 총선때 문재인 보고 외국에라도 나가 있으라고 할 정도였다는데요...

여전히 자신이 이번 총선에서 벌인 실책과 패착에 대한 반성이나 성찰은 찾아볼 수 없고 호남에서의 자신의 책임에 대한 언급도 없는 김종인... 더민주의 선전으로 모든 과오는 씻겨지고 당 대표로 추대하려는 움직임 마저 보이고... 물론 김종인의 욕망을 존중하고 당의 중심에 서고 싶은 마음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합의 추대를 했다가는 호남과 지지층의 비토 심리가 엄청나서 지지층의 이탈이 상당할 텐데 그런 무리수를 두진 않겠죠... 그렇지만 더민주는 김종인이 수락할 수 있을 만큼의 실질적 권한이 있는 자리를 만들줘야 홀대 운운하는 소리를 하며 지난번 같이 나오지 않을 텐데요... 김종인이야 말로 더민주의 정치력의 시험대가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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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월
16/04/16 10:15
수정 아이콘
안철수랑 한참 싸우더니, 어째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크크
하심군
16/04/16 10:17
수정 아이콘
당장에 정청래 의원이 김종인의 목을 따겠다!고 공공연하게 떠들어대고 있으니까요. 중간에 손혜원 당선자만 난처하게 됐네요. 뭐.... 사실 이런 게 민주주의죠.
도깽이
16/04/16 10:19
수정 아이콘
정청래가 무슨 힘으로? 정청래 자뻑이 심하네요.
하심군
16/04/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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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도 여기에 동참하는 게 있고 전체적으로 원외에서 이런 움직임이 좀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안에서는 영향을 별로 발휘를 못하니 당원가입등으로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하는 것 같던데 김종인 대표가 맘에 안드시는 분들이라면 생각해볼 법 하겠네요.
또니 소프라노
16/04/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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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최고위원 선거때 일반당원 여론조사 지지율 1위일겁니다.
naloxone
16/04/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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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가 공천받아 당선됐어도 똑같은 소리 했을거라서... 김종인 컷오프는 김종인 개인에게 당연한 것이었다고 새삼 느끼네요.
뻐꾸기둘
16/04/16 10:20
수정 아이콘
호남 패배를 문재인 탓하고 있네. 거참 웃긴 양반이군요.

호남 공천이랑 비례를 문재인이 했나?
16/04/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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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이 밥먹여주는 세상에서 살 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만 하는 꼬라지 보니까 그건 힘들겠죠
더러운 정치라는게 어느쪽이 권력을 잡아도 피보는건 국민들 이니까 별 기대 없이 보게 되는군요 선거로 의지표명하는 방법이 유일하니.

그것도 선거 전에는 들어주는척하다 끝나면 또 망각 하고 4년이 흘러갈게 뻔하니.
16/04/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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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은 반문정서보단 실망스러운 공천과 비례대표 파문을 일으킨 김종인체제의 더민주에 대한 반감이 더 클텐데요.
선비욜롱
16/04/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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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문재인을 탓하면서 비난을 자신에게 집중하고 문재인에 대한 동정론을 불러일으키는 전략이라면 칭찬할만한데 꿈보다 해몽인 것같아서....그나마 좋게 보자면 이거밖에 없네요.
아틸라
16/04/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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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견제못하고 못자르는거 아니까 저렇게 막나가는거죠. 지금 김종인 몰아내면 역풍맞기 딱 좋은 그림 나오니까요.
말다했죠
16/04/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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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 들어오고 지지율 변동 추이보면 왜 항상 팽 당했는지 알 것 같더군요.
MoveCrowd
16/04/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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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으로 저사람은 자신감 넘치지.
본인 때문에 잘된거라 생각하나.
꼭 당권 경쟁에서 토사구팽 되시길 기원합니다.
복타르
16/04/16 10:38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갑자기 저런 발언한 것도 아니고 이전부터 일관된 모습이었기에 새삼스럽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일장춘몽이었지만 원내1당 을 만들어낸것도 김종인체제로 이뤄낸 일이고 자기발언을 강화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악군
16/04/16 10:47
수정 아이콘
김종인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당연한 얘기죠. 내말들은데는 다 이겼고 문재인이 내 말 안들은 호남은 졌다. 이거니까요. 선거결과만 가지고 그 생각이 맞다고는 못해도 틀렸다고하기는 더 민망한 상황입니다.
하심군
16/04/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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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종인 대표가 한게 뭐가 있냐고 하고싶긴 한데....결과가 저렇게 나왔으니 뭐라고 할수가 없어요. 안철수 대표도 마찬가지고...
그러지말자
16/04/16 10:58
수정 아이콘
전당대회때 '아랫것'들이 알아서 추대해주길 바랄지도 모르겠습니다. 친노 프레임이 또 준동할 여지가 생기는건 달갑잖지만 저 영감에게 독하게 일침놓을 수 있는 원내인사는 이해찬외엔 떠오르지 않는군요. 포지션상으로 아직 필요하긴 하나 견제할 필요가 있는만큼 이해찬의원의 빠른 복당이 필요해 보입니다.
16/04/16 11:11
수정 아이콘
여기서 몇몇이 의사 보이는대로 김종인 목이라도 땄다가는 그대로 새누리 재판입니다.
더 많은 의석 얻자마자 내분 + 토사구팽 이미지까지...밉든 좋든 당분간은 김종인 체제로 가야 해요
천신만고 끝에 찾아온 흐름이 너희들도 똑같다는 식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달가듯이가는
16/04/16 18:39
수정 아이콘
그렇기는 한데... 추대형식은 좀 그렇지 않나요...
아우구스투스
16/04/16 11:11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러거나 말거나 어차피 김종인은 문재인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는 것도 말도 안되고 이렇게 국민의당에 극딜해놓고서 국민의당으로 갈리도 없고 설마하니 정의당도 아니겠죠.
그나마 가능성은 비박계열이 유승민 중심으로 뭉쳐서 진영하고 같이 나가는 것인데 역시 가능성이 높지 않고요.

더민주가 김종인을 내치지 않는만큼 김종인도 더민주와 문재인을 떠나지 않습니다. 김종인의 욕망은 경제민주화고 그걸 실현하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하는데요. 지금 든든한 빽이 뒤에 있으니 김종인 말이 느껴지는거지 문재인하고 결별하는순간 본인도 힘이 없다는거 분명히 알겁니다. 다만 문재인 성향상 자기를 버릴리 없으니 날아다니는거고요. 정청래든 이해찬이든 지금 더민주는 그야말로 문재인이 원하는대로 됩니다.

문재인이 김종인 지지하면 전당대회에서 김종인이 당대표 됩니다. 지금 새누리당이나 국민의당과 달리 더민주는 계파갈등 자체가 나올수가 없어요. 갈등 일으키던 세력은 대부분 국민의당으로 갔고 남아있는 비노라는 사람들은 지금 납작 엎드려서 있어야하는 상황이 바로 더민주입니다.

김종인의 저런말이 그냥 안하무인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원래 그런사람이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왜냐면 김종인으로 문재인 비토세력도 포용할 수 있으니까요.

더불어서 호남과 문재인을 지속적으로 엮는건 나쁘지 않는거라고 봅니다. 왜냐면 저런 발언은 문재인 은퇴론을 또 없애는 거니까요. 이미 선거 끝나고 수도권 승리의 공을 문재인에게 넘겼습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은 문재인을 보고 더민주를 지지하라,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김종인을 보고 더민주를 지지하라 이 말이죠. 유승민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설적으로 말하는걸 보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누군가 문재인에게 충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로 인하여 더민주 지지도 가능하죠.

뭐 그러나저러나 더민주가 문재인의 손안에 있다는것은 다를바 없죠. 그냥 밑에서 추대도 필요없이 문재인이 '우리에게는 당대표 김종인이 아직 더 필요하다.'라고 말하면 게임은 끝난다고 봅니다.

여론조사로 30%넘는 지지도를 가진 차기 대권주자+득표율 40%에 육박하는 PK지역 친노+안희정을 대표로하는 충청권 인사들+문재인 영입 당선자들+10만 권리당원+이번 선거로 승리와 자신들의 힘들 자각한 수도권 리버럴+호남완패로 오히려 더 단단해진 호남의 문재인 지지세력들 까지 합치면 더민주내 나머지 세력을 모두 압도하고도 남습니다.
16/04/16 13:24
수정 아이콘
비례라 못나갈 겁니다.
발라모굴리스
16/04/16 11:12
수정 아이콘
더민주의 고질적인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지적입니다
그런데 위 댓글 반응을 보니 김종인의 계획은실패할것 같네요 쫓겨나겠습니다
팟캐스트를 들으니 선거결과를 자기들 유리한데로 해석하면서 김종인 비난에 열을 올리더라고요
역시 반성은 없습니다
셀프공천이니 노욕이니 조롱하고 중앙위 난장판으로 만들고 선거기간 내내 틈만 나면 당지도부 흔들고, 확실한 증거도 없이 마녀사냥해서 후보 명예훼손하고 지금은 선거결과도 멋데로 해석해서 김종인을 치려고 하더군요
이런게 친노패권이라고 불리는 그런건가,
한명숙을 당선시키고 김용민을 꽂고 박지원을 몰아내고 정청래 컷오프에 반발하고 지금또 김종인을 몰아내려는 장외강경파들? 뭔가 확실히 있는데 딱 잡히는게 없네요
아우구스투스
16/04/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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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힘이 아예 없습니다.

더민주의 앞으로 방향은 그냥 문재인 전대표가 생각하는대로 간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문재인 전대표가 김종인 대표를 놔줄 가능성은 현재까지 그냥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16/04/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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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에서 백날 비난해도, 문재인이 손 들어주면 수긍할거라고 봅니다.

위에 아우구스투스님 말씀대로, 저 역시 문재인이 김종인과 결별할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또니 소프라노
16/04/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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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얘기는 말씀하신대로 더민주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정부분 맞는 얘긴데 첫번째 세번째 소리는 해서는 안되는 얘기라고 봅니다. 리플에서 비판적인 반응도 두번쨰 얘기보단 처음과 세번째에 맞춰져있구요
16/04/16 17:36
수정 아이콘
김종인을 문재인이 손들어줘서 추대하거나 뽑아주면 그게 친노패권이죠.
16/04/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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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당규대로 전당대회에서 제대로 뽑는게 민주정당이고요
16/04/16 11:16
수정 아이콘
캬.... 이 할배 당찬거보소. 아주 꼬장꼬장하네요.
역시 김종인은 당권에 관심이 있고 (추대 형식으로 올려주면 생각해볼게.... 흥!!) , 킹메이커의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고 봅니다.

인터뷰 내용 역시 공감가는 말이 많네요.
특히 김종인 말대로 문재인의 첫 워딩은 '기다리겠다' 보다 '잘못했다' 라는 표현이 더 나아보이네요.

다만, 호남에서 참패는 반문정서 이외에도, '더민주' '김종인' 에 대한 반감도 꽤 있었을 것 같고...
무엇보다 비례대표 파동의 가장 큰 책임은 본인에게 있는거 아닌지...

어찌됐건, 더민주는 적당히 싸우고 김-문 조합으로 대선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제발 싸우지 말았으면....
에버그린
16/04/16 11:25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에 인터뷰한 기사니까 가려들어야죠.
조중동 보는 사람들은 아직도 김종인이 문재인과 한몸 혹은 꼭두각시이고 지금도 더민주는 문재인이 지배하는 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기서 저렇게 선을 긋는 워딩 정도는 할 수 있죠.

조선일보에서 저런 인터뷰 워딩이 중요한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건 결정적인 순간에 김종인이 문재인에게 숨통을 틔워주고 도움을 줬다는거죠.

문재인을 버릴 생각이었으면 문재인이 호남 은퇴발언으로 곤경에 처해있을때 그냥 생까고 지켜만봤겠죠. 굳이 은퇴할 필요없다, 문재인때문에 수도권 표가 결집되었다 라는 식으로 도와줄 이유가 없습니다. 문재인이 앞으로 자신에게 걸림돌이었으면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선일보 기사에서 김종인이 굳이 문재인은 아무 잘못이 없다, 앞으로도 문재인을 도와 큰 꿈을 이룰것이다 이렇게 말해버리면 그거야말로 최악의 인터뷰입니다.

인터뷰 워딩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일회일비 할 거없고 실질적으로 김종인의 행보가 문재인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만 보면 될겁니다.
16/04/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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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김종인이 조선일보이기 때문에 저런 워딩을 한 것 같지는 않네요... 기본적으로 김종인은 조중동과 코드가 맞는 편이고, 지금까지 조중동과 종편을 의식하면서 움직였기 때문에 김종인이 대단히 전략적으로 말을 한 거라고 생각되지 않아요... 그리고 김종인의 인터뷰는 조중동과 종편이 갖고 있는 문재인에 대한 인식을 더 강화하는 효과를 갖게 할 수도 있죠...

에버그린님이 "결정적인 순간에 김종인이 문재인에게 숨통을 틔워주고 도움을 줬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지만, 예컨대 호남 방문의 경우는 짜고 치는 게 아니라 정말 반대를 심하게 했었고, 결국은 자기도 답이 없어서 포기한 거라 생각하고, 총선 내내 문재인과 관련해서는 숨통 보다는 옥죄는 식의 불필요한 발언을 여러차례 했기 때문에 오히려 문재인과 권력싸움을 했다고 볼 수 있죠... 김종인에게 문재인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자기가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 문재인을 적당히 디스 하면서 견제하는 거죠... 어떤 면에서는 필요하기도 하지만 조선일보 인터뷰는 좀 많이 나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종이 총선 후에 인터뷰를 한 것을 보면 발언의 수위가 점점 세지고 있고요...

그리고 김종인은 조중동 인터뷰를 한 두번 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 속성을 알면 더 교묘하게 해야죠... 문재인의 호남 관련된 부분은 불필요했다고 생각해요...
16/04/16 11:49
수정 아이콘
제가 댓글을 다는 사이에 수정을 하셨네요...
"문재인의 호남 은퇴발언으로 곤경에 처해있을때 그냥 생까고 지켜만"보지 않은 게 김종인이 문재인을 버릴 수 없기 때문이긴 하죠... 여전히 둘 사이는 소통을 하면서 대선까지 같이 가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다른 면으로 보면 지금 문재인이 은퇴하면 김종인도 더민주에서 곤란해질 걸요... 문재인의 지원과 지지가 없으면 김종인도 설자리가 없죠... 그런 걸 생각하면 당연히 문재인 은퇴는 막아야 하죠...

그리고 앞서도 말했지만 조선일보 기사에서 에버그린님이 말씀하시듯 "문재인은 아무 잘못이 없다, 앞으로 문재인을 도와 큰 꿈을 이룰 것"이라는 말을 하라는 게 아니죠... 그런 얘기를 뭐하러 하나요... 굳이 문재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해도 되고, 문재인을 언급하고 싶으면 '문재인이 진정성 있게 노력을 했지만 호남의 민심을 돌리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여러모로 아쉬움이 있었다.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는 정도로 말해도 되죠...
에버그린
16/04/16 11:51
수정 아이콘
워딩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한게 아니라 김종인의 행보가 문재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느냐만 보시면 됩니다.

지금 문재인은 호남 발언을 제외하면 정치적으로 가장 최고의 위치, 가장 확실한 대권주자에 서 있습니다. 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들이 대거 국회에 포진되어 있고 지지율도 30%에 육박하는등 가장 최고의 상황입니다.

김종인도 문재인의 지원과 지지가 없으면 설자리가 없지만 문재인도 김종인의 도움이 없었으면 이런 최고의 상황을 가지기는 힘들었을겁니다.
워딩 한마디 한마디에 일회일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건 지금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느냐 아니냐에요.
16/04/16 12:18
수정 아이콘
전 위딩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워딩은 기본적으로 그 사람의 인식이기도 하고, 또 이번 총선의 과정에서 김종인의 워딩으로 손해본 게 여러차례이고 지지층을 자극하기도 했죠...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김종인에게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걸까요... 더욱이 지금이야 더민주의 선전으로 잠시 가라앉아 있지만 김종인에 대한 비토 심리가 상당한데 저런 식의 워딩들은 비토 심리를 자극할 뿐이죠...

에버그린님은 워딩을 보지 말고 다른 걸 봐라고 할 수는 있지만 알다시피 정치인들이 말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하고 지지를 깎아먹는지 아시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김종인이 굳이 지지층들을 자극하고 상대당을 깎아내리는 워딩을 통해서 적을 만드는 건 문재인 한테도 결코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달가듯이가는
16/04/16 18:43
수정 아이콘
워딩도 중요하지만 김종인의 행동은 전부 문재인을 살리는 쪽으로 가고 있긴 해요.
문재인이랑 한몸으로 엮이는 것보다 살짝 거리를 두고 객관적인 지점에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계속 비호하고 거들고 하더군요.
다만 호남참패를 문고문 탓을 하는 저런 발언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병석
16/04/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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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문재인에게 집에 갈일 없을거 같다고 한 발언이 문재인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이 진짜로 은퇴할 경우 나는 문재인을 은퇴하지 못하게 막았다 라고 지지자에게 설득할 수 있고, 은퇴하지 않을 경우 내가 막아서 문재인이 은퇴하지 않은것 아니냐 라고 말할수 있으니깐요.
그래서 문재인이 인터뷰나 추후 거취를 말하기 전에 선빵친거라고 생각됩니다.
왕토토로
16/04/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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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은 큰 흐름은 동의하는 면이 있으나 정무적 컷오프/비례대표파동/문재인전대표의 호남방문 반대등 전술상 실책이 많고
거기에 워딩이 강하고 분명한 것은 좋으나 너무 거칠고 독선적인 방향성 때문에 적을 너무 많이 만드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6/04/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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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략은 좋은데 디테일에서 삽질이 많다고 느꺼집니다.
Judas Pain
16/04/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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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내부에서 뜻대로 할 수 있는 건 문재인이지 김종인이 아닙니다. 개인적 관계에서나 문재인이 빚이 있을 뿐. 저런 것들은 자기 공간 만들기 위한 발버둥인데 큰틀에서 문재인의 동의와 묵인하에 가능할 뿐입니다. 지켜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 그가 김종인을 지우고 싶으면 이해찬을 당대표로 밀면 끝납니다.
켈로그김
16/04/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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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할배 말은 항상 기다려봐야 하는걸 저는 깨달았습니다.
공허진
16/04/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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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들 기사는 문장만 따와서 보면 안됩니다. 문맥전체를 봐야지요
안그래도 입맛에 골라서 문장만 따오는데 그걸 개인의 입맛에 맞게 조합해서 글을 쓰셨네요.

종편의 개드립이 먹히듯 김종인의 저런 면이 먹히는 지지자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국민의당은 캐스팅보드 역할을 못합니다.
자민련 같이 충청권은 사안에 따라 가운데서 이득을 얻을 수 있지만 전라도당인 국민의당은 친 새누리성향 문제에 찬성하기가 매우 어렵거든요.
16/04/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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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전체를 봐야지"라고 말씀 하셨는데 맞는 말씀이지만 전문이 없는 이상 볼 수가 없죠... 인터뷰 전문 조차 그대로인지 알 수도 없지만요...

저도 조중동 기사는 왜곡이 됐다는 걸 감안하고 봐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조중동이 저러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닌데 김종인 같이 인터뷰를 많이 한 양반이라면 그런 걸 모를리가 없죠... 조중동의 생리, 언론의 생리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인터뷰가 어떻게 쓰이거나 나올지 알텐데, 그렇다면 거기에 맞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죠... 그런 걸 모르는 초보자라면 모르겠지만 김종인 정도의 정치가가 그 정도의 대응도 못했다면 언론을 탓하기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입맛에 맞게 조합해서 글을"썼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링크를 한 거죠... 직접 기사를 확인하면 될 일이죠...

그리고 저런 면이 먹혀서 지지자가 더 생길지 아니면 반감이나 비토 심리가 더 생겨서 새로운 지지는 커녕 이탈하거나 반대 세력들에게 더민주에 더 환멸을 느끼게 할지 어느 쪽일지 생각해보면 저는 후자네요... 과연 김종인이 지지층에 대해 이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국민의당의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이긴 해도 김종인이 지금 할 말은 아니죠... 문재인이나 더민주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은 발언이죠...
공허진
16/04/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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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인터뷰전문이 아님을 알고 계시고
왜곡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시면서 기사를 링크 시켜 놓으시니 더욱 이해가 안가네요.
심지어 포털 정치란을 봐도 메인에 안뜨는 기사를 말이지요
16/04/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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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메인에 떠야 중요한 기사인가요... 저야 말로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런 인터뷰가 기사화 되서 나온 건 기본적으로 본인의 동의가 있다는 것이죠... 정말 심각할 정도로 왜곡됐다면 정정을 한다거나 따로 이야기가 있을테고요...

제가 "왜곡이 됐다"라고 얘기했는데 잘 못 썼네요.. "왜곡이 될 수도 있다"정도로 생각하네요...
공허진
16/04/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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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거르는 조중동 정치기사중에서도 포털 메인은 커녕 정치란3페이지 안에도 못뜨는 쩌리급 기사를 굳이 조합해서 글을 쓰시는 의도가 더 궁금해서 그럽니다
16/04/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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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의도요?? 어이가 없네요... 대체 "정치란 3페이지 안에도 못뜨는 쩌리급 기사"가 왜 문제인가요? 제가 인용한 기사가 정치란 3페이지 안에 드는지 안드는지 알 수도 없지만, 그렇지 않아도 총선 후에 김종인의 인터뷰를 유심히 지켜보다 보니 조금씩 발언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아서 김종인이 뭘 생각하고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우연히 그 인터뷰를 보게 되서 글을 쓰게 된 건데요...

그리고 쩌리급 기사가 문제라면 제가 정게에 올린 글 중에는 공허진님이 말씀하신 쩌리급 기사들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 그것도 문제 삼으세요...
공허진
16/04/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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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무 의도가 없으시구나~~~
그럼 본문의 제목은 누가 쓴건가요? 기사에는 없는 헤드라인 인데요?
김종인의 욕망 이라......

김종인이 뭘 생각하는지가 궁금한게 아니라 김종인과 더민주를 깍아 내리고 싶다 보니 찾게된 거겠지요
그게 우연입니까? 의도적으로 찾아 본 거지요.

선게글 계속 봐오다가 좀 적당히 하시라고 문제 삼는 겁니다.
16/04/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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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김종인에 대해서 비판적이긴 하지만 깍아내린 적은 없고 더욱이 더민주를 언제 깍아내렸나요? 그리고 제가 그런 의도를 갖은 적은 없지만 김종인과 더민주는 깍아내리면 안되는 성역인가요? 공허진님이 제가 정게에 올린 글을 계속 봐오셨다고 하는데 제가 올린 글을 보면 제가 더민주의 우호적이면 우호적이지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판단하실 수 있으실 텐데요...

그리고 제목은 왜 문제를 삼나요? 제가 달았는데 그게 뭐가 문제이죠? 김종인의 욕망이라는 제목이 나쁜가요? 공허진님은 욕망이라는 말을 부정적으로 이해하는지 모르지만 저에게 욕망은 부정도 긍정도 아니고 매우 자연스러운거네요... 더욱이 제가 쓴 본문에 김종인이 욕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 나쁘다고 말한 적도 없고요... 공허진님 역시 본인이 서 있는 맥락에서 제가 쓴 글을 읽고 있는 것 같은데, 뭐 그것까지 제가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가 쓴 글을 가지고 김종인과 더민주를 깍아 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사를 가지고 온거라고 말하고 싶으면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말씀하세요... 이렇게 자기 느낌대로 그냥 말하지 마시고요...
공허진
16/04/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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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발언은 아무리 정치적으로 해석을 해도 시기상 적절해 보이지 않고,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마음과 바람을 무시하는 것일 수 있죠... 이러니 김종인이 [오만]하다는 얘기를 계속 듣는 거죠..."

"김종인은 내심 대표로 추대되고 싶어하는 건 아닌가 싶네요... 본인은 당내 일부에서 김종인을 당 대표로 추대하자는 의견에 대해 "그러든지 말든지 난 관심 없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김종인의 화법으로 보면 속내는 다를 수 있죠..."

"이번 총선에서 벌인 실책과 패착에 대한 반성이나 성찰은 찾아볼 수 없고 호남에서의 자신의 책임에 대한 언급도 없는 김종인"

왜곡이 될수도 있다는 편파 조중동 쩌리급 기사보다도 한발짝 더 나간 로빈 님의 의견들 입니다. 이게 까는게 아니라고요?
욕망이 긍정,부정적 의미로 쓰일 수 있지만
내용과 제목의 [욕망]과 연결 시키면 부정적에 가깝지요(제목은 본문의 압축)

차라리 까려고 썼다고 인정하면 될걸 구석탱이에 있는 기사들을 우연히(?)봤다는둥 기사가 있으니 근거있는 까임 도 아니고 중립적인 거라는둥 이리저리 핑계가 심하시네요

본문중에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건지 모르지만"
오버 맞습니다.
다그런거죠
16/04/16 14:0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조중동을 레퍼런스로 뭔가를 생각하는거 자체가 오버예요.
16/04/16 15:04
수정 아이콘
조중동을 싫어하고 신뢰할 수 없는 건 알겠는데 조중동 기사가 문제라면 김종인은 아예 인터뷰를 하지 말아야 하죠... "조중동을 레퍼런스로 뭔가를 생각하는"게 오바면 다른 매체도 마찬가지고요... 저역시 조중동을 그닥 신뢰를 하지는 않지만 김종인은 조중동과 인터뷰하는거 무척 즐기고 종편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예쁘면다누나야
16/04/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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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다가 도를 넘으면 그냥 이해찬이나 정세균이 올라오는거죠. 줄타기 중인겁니다.
껀후이
16/04/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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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할배 말은 항상 기다려봐야 하는걸 저는 깨달았습니다. (2)
16/04/16 13:00
수정 아이콘
능구렁이 할배
좋지도 싫지도 않지만 분명 뭔가 지켜볼 필요는 있을겁니다
저 할배 말은 좀 기다려봐야....(3)

팟캐스트를 포함한 강성 야권지지층의 논리에 심정적으로 동의하지만, 전략적으로라도 조금 템포를 느리게 가져가는 편이 좋을거 같습니다.
16/04/16 15:00
수정 아이콘
지가 무슨 전두환입니까 당헌 당규 다무시하고 대표 합의 추대를 바라다니요. 전두환 밑에.일하다보니 민주주의가 뭔지를 모르네요.
물탄폭설
16/04/16 17:31
수정 아이콘
어! 이태규가 어떻게 비례됬지 ..두리번 두리번...,,,,
16/04/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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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대표로 있어서 지지율이 오르고 선거에도 이겼가면 국민 멍멍이론이 딱히 틀린거도 아님.
제 어머
16/04/16 17:24
수정 아이콘
"안철수 너 이인제 해라"
미리 이 메세지 던져버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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