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9/11 22:33:12
Name 프리랜서
Subject 가을에 듣는 old song
요즘 MP3 플레이어에 넣고 다니는 곡들입니다. 취향이 워낙 다양한 편이고, 특히 락과 랩 음악쪽을
좋아하지만, 가을엔 좀더 분위기있는 곡이 좋네요. 다 유명한 곡들이지만, 새삼 들어도 좋은 곡들이
라 끄적여봅니다.

Depeche Mode - Precious

신스팝의 대명사 디페쉬 모드의 곡이 가을에 어울릴까? 하는 분도 있지만, 반복된 기계음과 데이브 게이헌
의 보컬은 가을을 연상할 만큼 쓸쓸합니다. 텅빈 지하철 복도를 걷는 기분이랄까..

Camel - Long Goodbyes

가을만 오면 생각나는 이 곡.. 7,8년 전에 라디오에서 이 곡을 듣고 뛰쳐나가 앨범 'Stationary Traveller'를
샀던 기억이 나네요. 전반부의 플룻 소리가 너무나 인상적인 곡이죠.

Elliott Smith - Between the bars

몇 년전에 방영된 베스트극장 '완벽한 룸메이트'의 삽입곡이었습니다. 특이한 내용에 영상도 음악도 멋진
작품이었죠. 요즘엔 모 광고에 여자 보컬이 부른 버전으로 쓰이더군요. 하지만 원곡이 100배 멋집니다.

Shawn Colvin - Sunny came home  

수잔 베가의 백보컬 출신이라 그런지 노래 분위기도 비슷하네요. 가사의 모호함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곡인데
자신의 자전적 스토리를 담고 있다더군요. 예쁘지만 슬픈 곡이에요.

sade - By your Side

주말극 '떨리는 가슴'에 나왔습니다. 이 작품을 참 좋아했는데, 삽입곡들도 참 멋졌죠. 요즘도 가끔
외출편에 나온 '제비꽃'을 들으면 눈물이 나더군요. 더불어 행복한 샤데이의 이 곡도 추천합니다. 1편에
나왔었어요.

Usher - My Boo

너무너무 끈적거리지만 그만큼 어셔에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곡입니다. 많이 아시겠지만..

groove theory - tell me

제가 좋아했던 모 그룹 멤버가 추천했던 곡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요즘 들어도 좋은 노래에요. 중독성있는.

Maxwell - Whenever, Wherever, Whatever

이 곡이야말로 가을 밤에 딱인 곡이에요. 프로포즈 할 때 불러준다면 어떤 여자든 넘어가지 않을 수 있을까요?
목소리와 가사 모두 너무나 달달한 곡입니다.

blackstreet - happy song

그냥 들으면 행복해지는 곡.. 가을 뿐 아니라 언제 들어도 좋지만 서늘한 공기마저 따뜻하게 데워줄 곡이라
추천합니다.

Nelly - My place 

이 노래도 언제들어도 좋지만 역시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해서...넬리의 곡은 대부분 여름용(?) 같지만, 이곡은
Jaheim의 피처링 탓인지 무게감이 있어서 좋아요.

My Chemical Romance - The ghost of you 

이 곡을 들으면 많은 상상을 하게 합니다. 머릿속에서 뮤직비디오가 돌아가는 느낌..

3 Days Grace - I Hate Everything about You  

이별 후에 불러재끼면 좋은 노래에요. 보컬이 정말 정말 쓸쓸합니다.ㅠ.ㅠ

Mobb Deep - Shook Ones Pt.II

에미넴이 주연했던 '8mile'의 첫 장면과 랩배틀 장면에 나왔던 곡입니다. 공격적인 랩핑과 멜로디가 멋집니다.


대충 써보니 가을엔 역시 미디엄 템포의 곡이 듣기 좋은 것 같아요. R&B 쪽이 특히 좋고... 대부분 유명한
곡들이라 많이 아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천할 곡...

키네틱플로우(Kinetic Flow) - 몽환의 숲 (Feat.이루마) 

요즘 많이 듣는 곡입니다. 그나마 최신 곡이네요. 그냥 좋다고 밖엔...

이 곳엔 댓글 외에 정식으로 처음 쓰는 글이네요. 다음엔 스타 관련 글을 쓰고 싶지만,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합니다.
많이 눈팅하며 배울게요.


가을..만끽하고 계신가요?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9-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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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당근
06/09/11 22:44
수정 아이콘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가봐요 제 엠피쓰리에 들어있는 곡이 꽤 많네요 위에 올리신 곡들도 좀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Alchemist
06/09/11 22:51
수정 아이콘
전 365일 언제나 펑크락이라는,,,,,
마이스타일
06/09/11 22:54
수정 아이콘
좋은노래 많네요 잘들을께요^^
06/09/11 22:54
수정 아이콘
Javier - October Sky도 어울리지 않을까요?
이뿌니사과
06/09/11 23:23
수정 아이콘
음. 벌써 가을인가요. (..)
소나기아다리
06/09/11 23:33
수정 아이콘
Lysdal의 shadows......는 너무 우울한가요 ㅡㅡ;
한동욱최고V
06/09/11 23:43
수정 아이콘
계절 관계없이... strong enough 는 너무 좋네요
스테이시는 정말... 그때 그나이였다니 안믿겨요
marchrabbit
06/09/11 23:49
수정 아이콘
마띠아 바자르의 tram 도 분위기 있죠. 다만 음반 구하기는 힘드실 꺼에요.
06/09/11 23:50
수정 아이콘
샤데이의 Smooth Operator 도 좋을 듯 싶어요..
중독될 수밖에 없는 그 목소리!!!
06/09/12 00:52
수정 아이콘
숀 콜빈이나, 카멜같은 경우는 앨범을 구입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저는 지금 마이클 잭슨의 ben을 듣고 있는데, 들을때마다 항상 마이클 잭슨이 얼마나 미성인지에 대한 감탄을 하곤 합니다. 깊은 밤에 어울리는 곡입니다.
소나기아다리
06/09/12 00:57
수정 아이콘
스무스 오퍼레이터는 너무 끈적하지 않나요?
물론 저도 좋아하는 노래이긴합니다 껄껄..
생각해보니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나름)유명한노래도 괜찮을 듯 하네요.
암모니아 애비뉴같은....
06/09/12 01:27
수정 아이콘
Alchemist 님 저도 365일 Punk락인데요. 좋아하는곡좀 나누고 싶네요
^^
06/09/12 01:33
수정 아이콘
Blind Melon의 곡들을 듣고 있습니다.
최근 Between The Buried And Me가 커버한 Change라는 곡이 너무 좋네요>_< 보컬이 약만 좀 덜 먹었어도 정말;
06/09/12 10:37
수정 아이콘
Stationary Traveller의 플룻소리는... 팬플룻입니다. ^^;
저도 무지막지하게 좋아하는.. 명곡중의 명곡이죠.
그리고, 알란파슨스의... Old and wise와, 예스의 Owner of lonely heart도 추천합니다. ^^
ⓔ상형신지™
06/09/12 13:12
수정 아이콘
저 수많은 곡들 중에 아는 곡이 한곡도 없네용.. ㅠ_ㅜ
넌 가요만 듣는거냐?
06/09/12 18:37
수정 아이콘
디페쉬모드 형님들과 카멜, 캘빈의 곡 제목을 보니 반갑네요.
저는 애완동물가게소년들의 October Symphony을 추가하고 싶어요. 흐.
맛있는빵
06/09/12 21:07
수정 아이콘
오...샤데이를 아는 분이 있다니... 역시 피쟐은 올드넘버들이 꽤 되네요.
ArL.ThE_RaInBoW
06/09/14 16:02
수정 아이콘
Depeche Mode - Precious
설명을 보다가
기계음이라는걸 보고 갑자기 생각 나는게 있네요 ^^;;
이번 Justin Timberlake의 노래중 저스틴의 애절한 목소리는 사라지고 기계음처럼 들리는 노래가 있거든요 ^^.

노래 들어 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지형
06/09/14 17:05
수정 아이콘
Maxwell 노래 너무 좋죠
HatcheryOK
06/09/14 19:34
수정 아이콘
가을! 하면 떠오르는 곡이 하나 더 있지요.
Gun's & Roses - November Rain
정확히는 11월에 생각나는 노래이기는 하지만 가을비 내리면 바로 틀게 되더라고요. :)
06/09/14 22:59
수정 아이콘
하지만 Maxwell - Whenever, Wherever, Whatever 로 프로포즈 할 경우
엄청난 노래 내공이 있어야 한다는....ㄱ-
Zakk Wylde
06/09/15 04:39
수정 아이콘
30년도 더 된 레너드 스키너의 프리버드 추천..
06/09/15 13:12
수정 아이콘
Shook Ones.... 대박이죠...
부활저그대마
06/09/15 23:38
수정 아이콘
몽환의 숲은 비도승우씨 목소리가 마음에 안들어서.... 패스
지금여기에있
06/09/16 22:46
수정 아이콘
Camel - Long Goodbyes
예전에 MBC 드라마 "종합병원" 엔딩곡으로 몇번 나왔었죠.
KILL_MASS
06/11/10 16:28
수정 아이콘
Shawn Colvin - Sunny came home 이 곡 마음에 들었습니다. 좋은 노래 추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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