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무대에서 무서운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브라질 축구의 전설 펠레가 월코트의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펠레는 프리미어십조차 경험하지 않은 17살의 테오 월코트가 잉글랜드 월드컵 대표 명단에 포함된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펠레는 58년 17살의 나이에 월드컵에 참가, 일약 세계 축구계 최고의 선수의 반열에 오른바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월코트의 선발을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펠레는 5일 데일리미러를 통해 "월드컵은 어려운 무대이다. 누군가 성인무대를 뛰지 않은 선수를 대표팀에 선택한 이유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힌 뒤, "이러한 경우는 처음 본다. 독특한 경험이다"며 월코트의 선발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월코트의 선발로 포워드 자리를 낭비한 에릭손의 결정으로 만약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경기를 벌인다면, 브라질이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런던(영국)=박찬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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