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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6 08:36
아르헨 전술이 수비가 3골 뺏기면 메시가 4골 넣는 전술이죠 크크 근데 우승까지 가려면 이과인 아게로의 컨디션 회복이 필수인 거 같습니다. 디마리아가 발바닥에 땀나게 뛰어 다니고 있지만 마무리가 부족하고 이과인은 메시가 떠먹여줘도 못 먹는 거 보니 8강 이후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을지는 모르겠네요. 근데 토너먼트가 또 워낙 꿀대진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14/06/26 08:39
꿀대진이죠. 뚜껑까니 경험 부족 벨기에나 북미 강자 미국 정도가 8강 상대일텐데...4강까진 적어도 무난하다 봅니다.
문제는 4강이 잘 올라오면 네덜란드인데 뒷공간 열리는 아르헨이 발빠른 로벤이나 반페르시를 막아낼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반대조로 가면 콜롬비아 브라질 독일 프랑스인데 거기보단 훨씬 수월한건 사실이죠.
14/06/26 13:10
제 생각이랑 일치하네요 크
과장되게 얘기하면 디마리아-메시 둘만 축구하는 느낌이라 8강에서 메시꾸역캐리에 4강이 한계일꺼라 생각합니다
14/06/26 09:09
메시가 우승하길 바랍니다. 역대최고선수의 탄생을 보고싶네요.
사실 메시가 그동안 국대에서 해준거에 비해 '메시는 국대에선 부진했다'란 인상이 일반 라이트팬들에겐 너무 강하게 박혀있는거같아 아쉽네요. 국대에서 부진하다는 인상에 비해 이미 마라도나가 국대에서 기록한 골수도 넘었고 이기세라면 무난하게 바티스투타 기록도 깨고 아르헨티나 역대최다 득점기록 찍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골도 골이지만 메시는 클럽이건 국대건 골이 전부가 아닌 선수죠. 2011코파아메리카때도 아르헨티나에서 혼자 하드캐리하면서 유일하게 제몫을 해준 메시이지만 공격수들이 메시가 떠먹여주는걸 다 토해내버렸던... 제발 이번 월드컵에서는 그런 불상사가 안일어나길 바랍니다.
14/06/26 09:21
피파컵만 들어올린다면야 게임셋이죠. 다만 16강부터 단판 토너먼트라는 변수가..
4강 올라본 지도 24년이나 됐고요. 8강(아마도 벨기에)이 최대 고비라 보고, 4강만 찍는다면야 결승 갈 것 같습니다. 월드컵 결승이 브라질 아르헨티나면 이건 뭐.. 엘클라시코의 몇 배 포스일 듯
14/06/26 09:46
남미월드컵 브라질 VS 아르헨 >> 챔스 엘클 결승 >> 한일 전 아시안컵 결승 정도로 생각합니다.
벨기에보단 예상 네덜란드 4강이 더 빡실듯 합니다. 아르헨 수비는 진짜 답이 없긴 하더군요. 그것만 넘기면 국가 라이벌전 가능할듯
14/06/26 10:08
그래서 한번쯤은 보고 싶습니다.
남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브라질vs아르헨 결승이라니 진짜 꿈 같은 대진이네요. 각 국의 국민들은 진짜 맘 졸이겠지만 구경하는 입장에선 정말 꿀!크크
14/06/26 10:54
양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2번 맞대결 했다던데 (1982, 1990) 서로 한 번씩 이겼다더군요. 이번 결승전에서 둘이 진검승부 하는거 저도 보고 싶긴 합니다.
14/06/26 10:59
82는 안봐서 모르겠고..82는 브라질이나 아르헨이나 망이라서(그래도 브라질은 지코라도 있어서)..90은 봤는데 나름 브라질 암흑기라...카레카가지고 싸우다가 아르헨 바람의 아들 카니자의 미친 오버레핑으로 골 먹고 브라질 나가떨어진 기억은 있네요. 16강였을겁니다. 마라도나의 카드 캡쳐 역대 신기록 세운 월드컵으로 기억나네요. 미친 선방키퍼 고이고체아와...이때도 1:0싸움으로 결승까지가서 독일의 마테우스한테 진 기억이...
14/06/26 11:17
전 스위스 벨기에 미국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힘들 것 같은데요.
이기긴 했습니다만 보여준 경기력 자체가 그닥 좋지 않았고 팀 컬러 자체가 수비+조직력 강한 팀에게 엄청나게 고전할 것 같습니다. 차라리 아르헨 입장에서는 반대쪽에 있는 편이 나았을 것 같기도 하네요.
14/06/26 11:24
아직은 팬심이 더 담긴 희망이죠. 저 역시 마라도나의 재림을 보고싶습니다. 그러나 아직 갈길이 멀죠. 네덜란드만 해도 장난 아니고, 호나우두 때, 그러니까 1998이었나요? 브라질 전력이 엄청났는데 결승전 프랑스 상대로 무슨 2군팀처럼 변하는 현상도 있었죠. 호나우두를 펠레의 재림(뭐 지금와서 보면 호나우두가 역대급이긴 하죠)으로 생각했는데, 그때 브라질팀 전원이 프랑스 앞에 무능력해지던 충격은 아직도 기억이 남네요. 변수는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은 진행형이라고 생각해요.
메시가 진짜 올타임 넘버원을 하려면 반드시 우승을 해야합니다. 그건 심지어 충분조건도 아니고 필요조건입니다. 흔히 여기는 본좌논쟁을 비유할 수 있는데, 본좌냐 아니냐를 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봐도 본좌라고 수긍해야 한다' 라는 주관적 조건이 거론되죠. 본좌가 여러명이었던 이스포츠판도 그랬는데, 하물며 수많은 별들과 팬이 존재하는 축구판에서 올타임 넘버원으로 인정받으려면, 월드컵 우승이 없다면 절대로 인정못할 사람 많을 겁니다. 그런고로 우승을 해야하는데, 그 우승이란 길이 보통 험난한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지켜봐야죠. 아르헨티나의 전력이 아직까지 미지수인 점도요. 다만 저도 메시가 역사를 새로 쓰는 걸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기세로는 가능성이 있지요. 아르헨티나가 본선에서는 전혀 다른 위력을 보여줄 수도 있으니까요. 보통 강팀들이 본선부터 변하는 건 월드컵에서 흔한 일이니까요. 과연 어찌될지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행보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저는 이제 우리나라 보다는 월드컵 우승후보들에 온 신경이 쓰이네요. 특히 아르헨티나, 브라질, 독일. 메시가 우승컵을 손에 쥔다면, 물론 그때 가서도 펠레와 동급은 아니란 의견도 있겠지만, 이전과는 그 목소리의 비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겁니다. 그 정도로 월드컵의 위상은 크죠. 특히 유럽, 남미를 제외한 국가에서 그 이름을 뇌리에 각인시키는데는 월드컵 만한게 없어서.. 그래서 이번이 정말 기대되네요. 메시 컨디션이 완전 좋아보이고 월드컵 울렁증? 이런게 완전 없어진거 같아서요.
14/06/26 11:35
막판에 바르샤에서 메병장인 이유가 월드컵 때문였다는 설이..심지어 네이마르는 리그 우승 결정전인 ATM전 전에 브라질로 날아가버렸죠. 크
14/06/26 11:47
지금 매우 흥미로운게, 메시가 바르샤 덕을 많이 봤다는 설이 기존에 상당히 강력했잖아요? 근데 스페인의 부진으로 인해서 메시가 간접적으로 덕을 봤죠. 말씀처럼 오히려 최근의 바르샤는 메시가 캐리했다 이런식으로... 그 설이 옳냐 아니냐는 별개로 메시 거품설이 좀 약해진 셈이죠. 게다가 넘버원이냐 아니냐는 상관없이 이제 클럽용 축구선수라는 비판은 더이상 안들을게 확실하죠. 일단 그거 하나로도 얻은게 확실히 있죠.
이번 월드컵만큼 좋은 기회는 메시에게 다시는 안온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벌이던 호나우두는 포르투갈의 부진으로 인해 더이상 활약할 무대가 없어졌기에 확실히 압도적으로 라이벌논쟁 불식시킬 기회를 잡은거죠. 그리고 지금까지는 정말 드라마틱한 골을 많이 냈습니다. 벌써 추가시간 골만해도 두골인가 그렇죠? 그것도 결정골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마이클조던의 슛들처럼 뇌리에 무척 강하게 남는 골들을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주고 있어요. 팀을 자기가 견인한다는 지금까지의 진행은, 누구의 능력도 아닌 자신만의 능력으로 우승을 일궈낸다는 평가를 듣기 딱 좋은 기회입니다. 제가 라이트 팬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메시의 행보에 기대하는 이유도 뭔가 심상찮은 메시의 하드 캐리 때문입니다. 완전 드라마틱해서 뭔가 영웅의 탄생을 자연스레 열망하게 되는군요.
14/06/26 12:55
이미 그 설은 11-12 시즌에 날렸습니다. 챔스 리그 2관왕하고 역대최대 득점했었죠...91골..그 다음년도 뮌휀한테 4강에서 박살날때도 메시 혼자 4강 델고 갔습니다. 사비 노쇄화 수비 붕괴로...물론 이때도 리그는 먹었죠.
14/06/26 11:51
스위스도 조직적으로 꽤 까다로운 팀 같던데.... 물론 프랑스 만난것보다야 낫지만 사실 지금 아르헨티나 상태봐서는 걱정되기도 하네요. 토너먼트에서도 메신 모드 보고싶은데 꽤 힘든 여정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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