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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8 13:06
제가 본 홍명보 감독님 선수시절에 나온경기중에 미친듯이 수비가 털린경기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만큼 안정적이였고...아마 히딩크 오대영시절에도 감독님은 안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14/06/18 13:06
1994년 월드컵 2골, 98 월드컵의 주전 리베로, 02 월드컵 브론즈슈...아시아의 말디니 딱 그 별명과 더불어 아시아의 베켄바우어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았죠.
실제로 바르샤의 오퍼도 받았었습니다. 수비나 수미로 치면 지금의 마스체라노 급은 되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14/06/18 13:32
못가게 막은게 아니라 오퍼가 전혀 없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홍감독 자서전에서조차 공식적인 구단간 오퍼가 아니라 비쇼베츠를 통해서 에이전트가 개인적으로 접근했었다고 써있으니까요. 그때는 보스만 룰도 없어서 계약기간이 끝나더라도 이적료를 줬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14/06/18 13:21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안되는게 문제였죠.
스위퍼/리베로로서는 뛰어났지만 포백을 쓰는 팀에는 쓸 수 없는 선수였습니다. 중앙수비나 수미로 세우면 폭망이었죠.
14/06/18 13:41
대학 진학할 때, 그러니까 고등학교때까지는 공격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후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꾼 것으로 압니다. 수미는 모르겠는데 중앙수비수로서 개인 능력은 그리 부족하단 평가는 없었을 겁니다.
14/06/18 13:49
히딩크 감독 시절을 비롯해 홍명보를 포백에 정착시키려는 시도가 몇 차례 있었지만 모조리 실패했습니다.
밑에 스틸야드님이 언급하셨듯이 판단력이나 위치선정 등 지능적인 면은 탁월했지만 막상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로 상대할 때 막아낼 대인마크 능력이나 태클 능력이 포백의 중앙수비수로는 부족했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14/06/18 14:41
포백의 센터백을 소화못한거지 수미로 괜찮았죠.
실제 소속팀에서 포지션중 하나이기도 했구요. 히딩크 이전 대표팀에서도 홍명보를 수미나 공미로 올리려고 했었지만 스위퍼 자리로 돌아간건 홍명보가 수비진에서 빠진뒤의 수비불안때문이지 미드필더를 소화못해서가 아니었죠
14/06/18 13:24
2002년 히딩크가 홍명보감독 때문에 그 시절 대세였던 4-4-2를 안쓰고 3-4-3 을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4/06/18 13:44
홍감독 때문이라기 보단..당시 대표팀 수비 자원이 중앙수비수 인재풀이 다양해서 전술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그랬다 봅니다. 홍명보-김태영-최진철 이라는 노련한 수비수들을 뒤에 박아 놓고 이영표-송종국의 양 풀백을 조금 전진시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게 했죠..
14/06/18 16:07
3-4-3을 베이스로 쓰긴 했는데 경기 중간중간 마다 김남일을 밑으로 내려서 백4 형태의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14/06/18 16:43
댓글 다신 분들의 말씀에 첨언 하자면, 2002년 월드컵 당시 미국전에서 4-4-2를 썼었고,
그 경기는 1:1 무승부를 이뤘는데, 3-4-3을 썼을 때보다 수비가 불안정한 느낌이었습니다. 오프사이드 트랙도 잘 활용하지 못했고요. 홍명보는 2002년 월드컵 때, 브론즈 볼을 받은 전설의 선수였습죠.
14/06/18 17:28
그땐 플랫4 개념 자체가 없었어요... 결국 할줄아는 플랫3를 극대화시켰죠...
우리나라에 플랫4가 확실히 정착된건 2007 아시안컵때였죠..
14/06/18 13:35
대인마크가 워낙 약해서 4백 센터백으로는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히딩크호때 5:0이 두번이나 나왔던 거구요.
대신 압박을 무기로 한 3백의 센터백과 스위퍼로는 최상급이었죠.
14/06/18 13:35
선수한명때문에 리베로 전술을 2002년에 썼는데도 우리팀은 안정적인 수비로 4강을 갔죠.
스위퍼 자리에서의 활약도는 말로 설명이 필요없을정도.. 한국 출신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이였다고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14/06/18 14:46
지금으로 돌아온다면 과연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공중볼 장악 대인마크가 약해서 센터백으로도 별로고 이론적으로는 수미가 괜찮을 것 같은데 정작 선수 시절 수미로 뛰었을 때는 성과가 별로였고..
14/06/18 14:58
선수시절에 대한 질문인데.. 지금으로 돌아올 가정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과거 선수는 과거 전술을 안에서 평가하고 쌓아올린 커리어가 있는데....
14/06/18 16:30
일본으로 이적하기 전 몇해는 포항에서 수미를 봤었습니다. 이때 나온게 리베로란 말이었죠.
스위퍼로만 쓰기에는 패스와 중거리슛이 좋으니 미드필더로 올려놓고 니 맘데로 뛰라한거죠. 같은 시기에 국대 차출되면 수비수를 봤었고요.
14/06/18 21:51
제가 아는 바와는 많이 다른데요. 홍명보는 94 월드컵 혹은 그 이전부터 리베로라 불렸고 포항에서 종종 수마로 쓰는 시험을 여러 번 했는데 결과는 매번 시원찮았습니다.
14/06/18 19:15
기본 스탯이야 말할 필요는 없고
시야가 좋아서 수비에서 바로 롱패스 찔러주는 것도 쩔었습니다. 지고 있을때 올라와서 중거리슛도 좋았고요. 미국 월드컵 독일전에서 멋있었죠. 이정수나 곽태휘처럼 헤딩 능력이 있는 것도 좋지만 전 이게 더 매력적 지금 이런 플레이 할 수 있는 한국 선수가 있을런지 기성용 정도 가능하겠네요
14/06/19 00:12
솔직히 제목만 보고 좀 웃음부터 났네요..
비웃는 건 아니고 이런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감독직을 못하고 있나싶은 생각도 들고.. 올타임 레전드급 선수인데 무슨 얘기가 필요할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크크
14/06/19 00:14
월드컵을 2002년때부터 봐서 선수시절에 대단한건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직접 본건 월드컵 빼곤 본적이 없어서요
그래서 실제 위상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서 올린거 뿐이고요 지금 감독과 굳이 엮을 생각도 없었고 그냥 단순히 궁금해서 올린거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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