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 안될 얘기가
종교,
정치에 이어
축구가 아닐런지......

성남일화의 멋진 포백라인을 보면 골을 먹어도 절대 질거 같지 않죠.그러나 탄천경기장을 가보면....조기축구도 그보단 나은 거 같죠.개인적으로 포항팬이지만...포항은 넘 멀어서...성남원정올때만 봤지만....
그런 환경에서 대표팀이 경기력을 쌓기가 쉽지 않았을겁니다만....케이리그에서 활약과 다른 자세와 몸놀림을 보여주는 선수들....그것도 미스테리하고....
축구 자체가 이젠 미스테리해졌습니다.정말로 승부를 즐기던 시대는....가버린걸까요?
오심은 축구의 일부이며 우린 그 수혜도 피해도 둘다 입어왔습니다.
오심따위...코트디부아르의 경기를 보면 ...보다 눈물날 것 같았지만...안고 채고 걸고...심판은 하나도 휘슬을 불지 않고...항의하다 드록바 카드받고...적어도 패널티 상황이 한두번 있었으나....그래도 그들은 웃었죠.드록바를 다시 볼 수 없어서 슬프지만....그들의 패배는 영원히 기록될 것이며...그 패배속에서 빛난 선수들에 대해선 기대감이 듭니다.
그게 승부고 축구라고 믿었던 나로서는...그냥 우울합니다.
아마 오심이 아니었다면 누굴 잡아서 사회적 스트레스를 분출했을까요?차라리 외국 심판이라 다행이다 싶군요.
마지막경기에서야 김동진의 오버래핑을 보게 된것만으로도 충분히 괴로운 일입니다.전술적으로...전략적으로...한국은 원정1승같은 소중한 것들에 목표를 두었다면 나머지 경기는 즐겼어야하고...16강을 목표로 했다면 첫경기에서 얼빠진 토고를 더 밀어붙였어야 합니다.
이런 얘기를 해보아야 ...매국노 취급할까 두렵습니다만....
오심의 최대 피해자는 오히려 프랑스아닌가요?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핸들링반칙 넘어가고...한국경기에서 골라인 넘었던 공이 되살아오고...3승 조 1위로 스페인을 피할 수 있었건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 토고와의 경기에서 두골 이상을 넣었던 프랑스와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던 한국.....과연 오심의 문제일까요?
2006월드컵팀은 두가지점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하나는 이변의 주인공인 4강팀은 거의 반드시 다음대회티켓도 못딴다는 징크스따위 거뜬히 극복했죠.사실 오만에게 지고...태국과 버벅대고...이럴때는 징크스의 희생양이 될 줄 알았지만.
또하나는 박지성과 같이 걸출한 선수하나가 한 팀을 이끌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한선수의 카리스마는 조직력을 생명으로 하는 축구에서 생명수와 같으니까요.


끝까지 최선을 다한 태극전사와 잠한숨 못자고 응원한 국민여러분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