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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05 21:29:57
Name atsuki
Subject 질문의 대답. The young Human Master.


누가 휴먼의 제왕인가. 라는 3월 5일 PL3의 테마.
두건을 둘러서 제대로 산적FEEL나는 김태인 선수. (장비같더라는...)
방송이 사람을 변하게 하는건지, CTB2데뷔때부터 점점 소년에서 청년의 모습을 보이는 박세룡선수.

누가 '더' . 자리를 비운 그 '휴먼킹' 이라는 왕좌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찰.

레인 오브 카오스 초기때부터 양강으로 지목받던 휴먼과 나엘.
클래식 말기때는 아크메이지 5인방의 깃발아래 최강이라 불리던 휴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초오크인과 나엘연합의 전쟁을 바라봐야만 했던.

그리고 프로즌 쓰론에 와서도 이제 비어버린 왕좌는 얼어버린게 아닌가 하고 의심케 했던


오랜 기다림 끝에 박세룡 선수가 가장 먼저. 비어버린 왕좌로의 길에 섰네요.

개인적으론 박세룡선수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만. (전 프렌즈 팬인지라;)
방송에서의 불운으로 CTB이후로는 그 막강한 휴VS휴 저을 보여주지 못했던 박세룡 선수인데다가,
프로즌 쓰론에서는 예전만큼의. 특히나 그 강했던 클래식 말기의 모습과 비교되어서
정말로 약해진 휴먼의 모습.

비단 박세룡 선수만이 아니라 리그에서 여러가지 불운이 겹쳤던 휴먼이기에(16강 토너에서 휴먼끼리 붙는다던가;)
그런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그리고 강한 면모를 보여온 레인보우. 김태인 선수이기에(더욱이 휴휴전도 이기고;)
승부는 정말로 팽팽할꺼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평소보다 연습을 '두배'로 했다는 그의 모습.  
'컨트롤'은 산적이 앞서리란 예상을 깬 풋맨 컨트롤.
앞선 타이밍. 그리고 힘, 전투력.

그가 왜 휴먼 마스터라고 불렸었는지 알게 해주는 멋진 경기였습니다.

김태인선수 일리오스2에서의 전략을 제외하고는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 조금 아쉬웠습니다.
박세룡선수가 너무 압도적이어서 그랬는지, 평소같아 보이지 않으시더군요.
다음엔 더욱 더 힘내주셨으면 하네요^_^;

그건 그렇고 결국 양대리그에 어떻게든 한쪽엔 프렌즈의 깃발을 휘날리게 되었네요.
Moon과의 Final이라는 것. 분명 부담가는 요소는 많지만
그 어느때보다 탄탄하고, 그 누구보다 강한 공격력을 지닌 Swain. 멋진 대결일꺼 같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4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정도?^^;

3번째 OWL왕좌에 도전하는 초오크인과 그에 맞설 디펜딩 챔피언 열혈나엘.
왕좌를 지켜내서 한번더 맵에 자신의 얼굴을 새길 판타지 스타와
휴먼킹을 향한 어린 마스터의 도전.

양대리그 모두 정말 재밌는 경기.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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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틀
04/03/05 22:36
수정 아이콘
영 휴먼 마스터에서 휴먼 마스터로 거듭난건가요...? ^^
천재여우
04/03/05 22:50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기대됩니다.

덧붙여서
나엘과 언데드의 틈바구니에서 나와서
휴먼과 오크도 이제 얼어버린 왕자의 한 축을 담당했으면 좋겠네요
비록 선수가 몇 안되긴 하지만
먼저 앞서나가는 그들이 뒤따라올 또다른 이들에게
전장에서 제일 앞서 나가는 풋맨과 그런트의 모습처럼
용감하고도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04/03/05 23:20
수정 아이콘
만약 장재호 선수가 계속 푸클랜에 남아있었고, 소노콩 팀으로 자연스레 입단 했더라면... 으으.. 정말 양대리그 결승 진출자 네명 모두 한 팀인 사태가 나올뻔 했네여. 생각해보면 현재 소노콩의 기세에 안티를 걸 사람은 장재호 선수 정도인거 같은데.. (팀리그든 개인전이든) 푸의 남자들과 푸를 나온 남자와의 대결. 이 구도도 흥미롭지 않나요? 암튼 대단한 소노콩...
La_Storia
04/03/06 00:39
수정 아이콘
The Young Human Master 에서 The Human Master가 되는거겠죠.
임팩트가 틀리지 않습니까!
Grateful Days~
04/03/06 19:10
수정 아이콘
CTB2이후 각종 단체전에는 가장 강력한 푸클랜(손오공)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었지만 언제나 개인리그에선 예선을 불운하게 탈락한다던가 16강에서 같은 팀의 이형주 이중헌선수를 만나서 탈락하는 난감한 상황을 이제 이겨내고 진정 "Young"이라는 글자를 떼어버리려고하는 금요일 밤의 그의 대답 정말 잘 보았습니다. 이긴후의 그의 기쁨의 표정과 몸짓에서 이제 진정 "쇼부"의 맛을 알아버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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