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에서 다들 글 읽으셨을 줄로 압니다. 드디어 한국스타크래프트협회가 갈때까지 가네요.


첨부한 파일은 제가 심심해서 '이런 식으로 세계e스포츠를 주도하는 단체를 만들면 어떨까?'하는 호기심에 KBO와 KBL등의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작성해본 것입니다.

(사실, 활동목적과 임직원 구성 정도밖에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전세계에 무수하게 산재되어있는 e스포츠대회들을 하나의 단체에서 관리하는 것입니다. 일정이 겹치는 문제에 대해서 중재와 조정을 하고, 공인대회로 등록된 대회의 전적들을 통합관리해서 매달 '한국스타크래프트협회 랭킹'처럼 세계랭킹을 발표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랭킹을 발표하면 정말 세계에서 어떤 프로게이머가 그 게임을 잘하는지 대략적으로 알수 있고, 그 랭킹 자체도 상당한 공신력을 얻게 되지요. (카스의 경우, Gotfrag에서 세계랭킹을 발표하지만 카서들 사이에선 그다지 공신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컵이나 WC3L등의 온라인 국제리그에는 레프리로 참여해서 공정한 대회진행을 할 수도 있구요, WEG나 CPL등의 스케일이 큰 국제대회에는 비자문제라든가, 그 외에 행정적인 지원을 해줄 수도 있을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하다보면 분명 우리주도의 세계e스포츠 시장을 형성해 나갈 것이고, 세계e스포츠를 대표하는 단체 하에서 모든 대회와 게이머들이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겠지요. 더 나아가서는 캐릭터사업같은 부가적인 사업에서도 협회가 나서서 진행할수도 있구요.

만약 세계를 무대로한 협회를 만들 수 없다면, 국내에서 '한국e스포츠연맹'(KEF)같은 것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문광부의 승인이 없을 것 같아서 활동이 힘들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한국스타크래프트협회'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한 나라 안에 같은 분야에 대해서 여러 협회를 만들 수 있다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실제로, 예전에 세중게임박스의 회장을 주축으로 한 '한국게임연맹'이 있었다고 합니다. KeSPA와 비슷한 목적으로 만들었는데 유명무실한 단체였다고 하네요.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협회가 하는 짓 보면 진짜...... 내가 나서서 협회를 구성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회장님에 정일훈님을 모셔오고, 전적관리와 랭킹산출에는 다비님과 Altair님을, 운영팀에는 포카리님과 gg님등의 우리가 잘 아는 게임리그 스탭분들........ 어떨까요........













근데,





이거 하면, 누가 자금 지원을 해주죠? ㅡ,.ㅡ;


p.s : 물론, 스타크래프트는 지금처럼 '한국스타크래프트협회'에서 통합관리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낄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