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마누라한테 전화가 오기에 받아보니 큰놈(9세) 잇몸이 이상하다기에 알았다하고 집에 와서 보니 사진과 같습니다.
어금니 쪽 잇몸 살이 뭉텅 뜯겨져 있고 음식물 찌꺼기가 끼여 있는 상황이기에 상처를 건드리지 않고 치실질 해주고 그걸로 모자라기에 워터픽을 약하게 해준 뒤 신경써서 양치를 해줬습니다.

왜 그랬냐 물어보니 간지러워서 그랬다네요. 뭐로 그랬냐니 모르겠다 그러고. 워터픽으로 직접 쏠때를 제외하고는 치실이나 칫솔질이 많이 아프지는 않다고 합니다.

당장에 치과 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야간 진료하는 곳이 없고, 내일은 또 공휴일이고 또 가만 보니 응급실 갈만큼 그렇게 많이 급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근데 이건 무지한 제 생각이고 치과 의사분 계시면 염치 없지만 조언 좀 부탁 드려봅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심합니다. 체간 1cm 정도 되는 대형견이 있고 그 개가 물어 뜯는다면 이런 상처가 생기지 않을까 할 정도의 너덜한 상처입니다.

소독이라도 해 주는게 좋을까요? 한다면 어떤 걸로 해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