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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06 01:32:40
Name Misty
Subject [질문] 남자분들 요리하는 점에 대해 궁금합니다. (수정됨)
경상도에서 쭉 살아온 30대 남자입니다.

아버지 세대나 웃어른들이 가부장적이고 유교적인 사실은 알고있고 경상도 지역은 좀 더 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결혼해서 다른 집안 일들은 잘 도와줄 마음이있는데, 현재 제가 자취한지 7년째이지만 요리는 거의 안해먹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정말 다른 지역에 계시는 남자 분들은 요리를 할 줄 알고 이런 부분에  있어 결혼하기 전에 미리 시도나 연습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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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피치모찌피치
22/02/06 01:34
수정 아이콘
어... 저도 30대 경상도 출신인데, 어렸을 땐 보통 어머님이 요리하셨지만 어머님이 외출하셨으면 아버님이 요리하셨어요.

저는 승우아빠 보고 따라하는게 취미고요.
요슈아
22/02/06 01:36
수정 아이콘
하고싶으면 하는거고 아니면 말고 그러는거죠. 자기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저만 해도 자취 초창기엔 이거저거 간단한 찌개정도는 끓여먹고 그랬는데
요즘엔 음식물쓰레기 만들기 싫어서 거의 사먹거나 안먹거나 간단한 라면조리 정도만 하고 말고 뭐 그렇습니다.
피지알 안 합니다
22/02/06 01:39
수정 아이콘
전제가 잘못된 거 같습니다. 경상도 남자도 요리하는 사람은 하고 타지역 남자도 요리 안 하는 사람은 안 하겠죠. 저도 경상도 출신인데 친구들 요리 조금씩 다 합니다.
키모이맨
22/02/06 01:40
수정 아이콘
요즘 20대~30대 초중반이면 가부장적이나 이런부분은 별로 관계없고 그냥 본인이 관심있으면 하고 관심없으면 안하는
세대 아닐까싶네요
42년모솔탈출한다
22/02/06 01:48
수정 아이콘
그냥 요리에 관심 있으면 요리채널 보면서 따라하시면 충분 할거 같습니다.
저는 요리에 관심 있어서 지금 학원 다니면서 배우고 있기는 합니다.
그냥 방송보면서 따라하는것 보다는 기본적인 칼질이나 재료 손질 같은걸 배운 다음에 요리방송을 따라하는게 좀 더 잘 따라할 수 있는거 같고요.
네파리안
22/02/06 02:01
수정 아이콘
전 어머니 밥도 차려드린지 10년가까이 되었내요. 아버지가 같이 식사할 경우 어머니랑 같이 요리하고 어머니랑 둘이 식사할경우 제가 해드립니다.
그냥 요리가 재밌고 한참 돈없는 학생 때 맛있는 음식점 갈 돈이 없어 레시피 찾아서 따라해먹고 하다보니 요리가 익숙해졌내요.
결혼이나 그런문제는 아니고 본인이 음식을 먹는거에 관심이 없고 요리가 재미없다면 구지 배울필요가 있을까 싶내요?
전 그냥 복잡한 요리과정을 거쳐 먹었을 때 내가 생각했던 맛이 나는 그 과정이 너무 재밌고 간의 세기나 좋아하는 재료로 맞춤형 음식을 만들어 먹었을때 너무 행복해요.
개좋은빛살구
22/02/06 02:06
수정 아이콘
저희집 집밥은 단언컨데 학교, 회사 급식보다 맛없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맛있게 먹고 싶어서 연습을 하기도 했고,
회사를 다닌 이후로는 싸게 먹기 위해서 그냥 제가 해먹었습니다.
결혼을 위해서라기보단 그냥 제가 먹고살기 위해서 한 정도네요
주니뭐해
22/02/06 02:33
수정 아이콘
생짜 부산사람인데 글쓴분 생각부터 잘못되었습니다
결혼해서 다른 집안일을 도와주는게 아니고 요리도 같이 도울 준비 해야합니다. 아내가 밥해주는 식모도 아니고요
22/02/06 03:48
수정 아이콘
요즘은 지역이 아닌 사람차이죠.
30대 중후반인 저도, 아버지도 경상도 출신이지만 기본적인 요리는 합니다.
지역은 핑계고 하고 싶다, 하기 싫다의 마인드로 가셔야 됩니다.
요리를 안하신다면 다른 집안일을 그 만큼 하시면 됩니다.
물론 집안일을 아내에게 다 맡기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전업주부를 하는 케이스구요.
남행자
22/02/06 03:57
수정 아이콘
그냥 본인이 지역색이고 뭐고 편견에 사로잡혀계시는데
dfjiaoefse
22/02/06 07:08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경상도 출신이고 어머니는쭉 가정주부 셨는데 주말에는 아버지도 요리 같이 하시더라고요

저는 고향은 서울이고 미혼이긴한데
여자친구 놀러오면 100% 제가 요리합니다
요리 실력 차이가 좀 나서요
꿈꾸는사나이
22/02/06 07:50
수정 아이콘
본인 경상도
각종 요리 채널 두루 섭렵
사람들 초대해서 요리해 줄 정도는 됨
jjohny=쿠마
22/02/06 08:02
수정 아이콘
[결혼해서 다른 집안 일들은 잘 도와줄 마음이있는데,]

여기부터 보통의 인식과 괴리가 있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상황에 따라 디테일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보통 결혼하면 집안 일이란 건
- 기본적으로 집안일이 아내의 일이고 남편이 아내를 [도와주는] 개념이라기보다는
- 아내와 남편이 집안일을 [함께 분담하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른지는 모르겠고, 요즘의 인식은 보통 이럴겁니다.
22/02/06 08:11
수정 아이콘
요즘은 유튜브 보고 요리하기 너무 쉽습니다. 닭볶음탕, 떡볶이, 어묵탕 등 술 안주로 먹습니다.
위원장
22/02/06 08: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리말고 조리를 담당하시면 됩니다
에어프라이어 돌리기, 고기 굽기, 라면 끓이기, 음식 데우기 등등만 해줘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요리실력은 잘 안 늘어서 직접하는건 저도 비효율적이더라구요.
Meridian
22/02/06 08:40
수정 아이콘
결혼해서 집안일은 같이 나눠서 하는거지, 아내책임인 일인데 내가 도와주는거다 라는 생각은 요즘 생각과는 괴리가 있어보입니다.
22/02/06 09:18
수정 아이콘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말씀해주신대로 나눠서 하는게 맞고 그럴 생각입니다. 도와준다는게 아내가 메인이고 저는 거드는 느낌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게끔 오해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요리도 유튜브 보면서 미리 시도 해야겠네요. 댓글 모두 감사합시다.
22/02/06 09:28
수정 아이콘
요리 하시는 분들만 댓글 다신 것 같아서.... 30대 남성인데 태어나서 해본 요리 제육볶음, 오므라이스, 파스타, 라면, 계란프라이 정도가 다입니다.

다른 업무에서 충분한 분담을 한다면 요리 하나정도 안한다고 큰 흠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전 요리가 그냥 싫더라고요.
22/02/06 09:34
수정 아이콘
안할 수 있는 환경이면 안하셔도 돼요.
22/02/06 09:48
수정 아이콘
결혼을 한 뒤에는 집안일은 분담, 요리는 잘하는 사람을 도와주면 됩니다
저도 요리 하는거 딱히 좋아하진 않아요. 대충 먹는 스탈이라서.. 할 줄도 모르고요
근데 요즘엔 정말 좋은 세상 같아요.. 유튜브 영상보고 따라하기만 하니.. 저도 한 두개씩 배우면서 가족들한데 요리 해주고 있습니다
카페알파
22/02/06 10:26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쪽은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가끔 '이거 만들어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들면 인터넷에서 레시피 찾아봐서 만만하면(...) 해 봅니다. 근데, 마느님은 제가 요리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 부엌이 너저분해진다나...... 실졔론 제가 요리를 하면 자기가 요리를 못 하는게 티가 나서 그런 듯 합니다만......(...) (주로 사다 먹습니다.)
깃털달린뱀
22/02/06 10:37
수정 아이콘
지역 차보단 세대 차가 클 것 같습니다
22/02/06 11:06
수정 아이콘
그냥 케바케입니다.
SG워너비
22/02/06 11:19
수정 아이콘
편견이죠. 저희 부모님도 경상도 분인데요.
전 그냥 가게에서도 제가 요리해먹는데요.
22/02/06 12:40
수정 아이콘
30초 기혼 남자인데 라면, 파스타 같은 기본적인 것밖에 못합니다. 요리는 사람마다 좋아하는 정도나 능력치가 달라서 성별구분없이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게 낫습니다. 요리 말고도 설거지, 음식물쓰레기 처리, 화장실청소, 세탁 등 하기싫어하는 집안일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잘 분담해서 하면 문제없습니다.
보라도리
22/02/06 14:06
수정 아이콘
경상도 어쩌구 저쩌구 는 본인 핑계시구요

그냥 해야 되면 하는 거죠
20060828
22/02/06 15:12
수정 아이콘
요즘엔 경상도 남자가~ 이렇게 말했다간 뭐..
그냥 남자가~ 이러기만 해도 눈총 받을거 같습니다.허허
자루스
22/02/06 16:14
수정 아이콘
해봐요 재미있습니다.
22/02/06 17:48
수정 아이콘
크크 저는 글쓴분 이해갑니다 저도 비슷하게 교육받고 자랐기 때문에
요리에 부담갖지말고 일단 아무거나 한번 만들어보세요 나름의 재미가 있더라고요
대장햄토리
22/02/06 19:32
수정 아이콘
요즘은 너튜브에 참고할 영상들이 많아서..
조금 관심있으면 방구석 고든램지 정도는되져...크크
사실 요리하는것보다 뒷처리가 더 구찮아서..
딱히 관심없는데 무리해서 하기보다는 (고기굽는거나 요리는 잘하는 사람이 하는게 나으니..)
아내분이 요리해주시면 맛있게 드시고 뒷처리 도와드리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Faker Senpai
22/02/08 1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드니 사는 40대인데 결혼전엔 할줄알던 요리가 제한적이였는데 결혼후 메뉴폭이 엄청 늘었어요.
제가 요리를 주로 한다는걸 알게되면
주변 호주인 반응: 오 한국남자들은 요리를 많이 하는구나
한국인들 반응: 호주에선 남자들도 요리 많이 하는 구나.

그냥 요리는 하는 사람들이 합니다. 성별 국적 나이 상관없이요. 그냥 정신 차리고 보면 내가 하고 있고 밖에서 고기먹어도 어느순간 고기 굽고있고요. 주변사람들이 맛있다고 좋아하고 본인도 요리하는게 그닥 싫지 않은 사람들이 요리하는거죠. 그냥 팔자대로 사는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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