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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4 13:28
코로나 걸려서 죽을 확률 vs 코로나 백신 맞아서 죽을 확률 이라고 단순화 하기에는
사람마다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긴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처럼 하루에 2만명 걸리고 앞으로 10만명 까지 간다고 해버리면 코로나 걸려서 죽을 확률 (0.1) x 내가 코로나 걸릴 확률(0.0001) vs 백신 맞아서 죽을 확률 (0.00001) 뭐 이런 과거의 기대값 계산이 전혀 맞지 않게 되버려서요
22/02/04 13:47
저희 집안은 4대가 같이 삽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90대 초반이신데 아무래도 조그마한 부작용에도 위험하신 연세이시고 기저질환도 어느 정도 있으셔서 백신을 맞지 않으셨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엄청 고민하셨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고 판단하셨습니다. 저희도 아이들 빼고는 집의 모든 사람이 부스터까지 다 맞은 상황이고요. 일단 집안 상황은 그 집안 사람들이 가장 잘 아니만큼 판단하신대로 하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미크론이 워낙 전염률이 높아 걱정되지만, 어쨌든 저희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보려고 합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2/02/04 13:52
93세 조부모님께선 백신 맞으셨습니다. 3차도 맞으라고 문자 오자마자 맞으셨구요.
그럼에도 혹시나 뚫릴까봐 이번 명절에도 좀 가족들 모이는거 자중하시더라구요. 이번 설때 뵈어서 물어보니 경로당 다니시는 어르신들은 전부 맞으셨다고 하시더군요.
22/02/04 14:00
집에 같이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집 밖에 안나가는게 아니라면 70대 노인 두 분이 밖에 안나가시는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밖에 나가시는 젊은 사람이 백신 맞았더라도 코로나 감염이 될 수 있고, 감염되면 가족들은 대부분 전염될건데요. 확진자 하루에 3만명씩 새로 나오는데 백신접종률이 80%가 넘어요. 백신 맞아도 코로나 충분히 걸릴 수 있습니다.
노인분들이 코로나 걸리면 가장 위험한데 왜 노인들만 빼고 백신을 맞으시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백신 맞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나요? 노년층은 백신 부작용보다 코로나 위험 완화효과가 낫다는게 확실한데 왜 안맞으시는거죠? 지금까지는 비교적 확진자 관리가 잘돼서 운좋게 감염 안되고 넘어갔지만 앞으로 점점 더 위험해질텐데요. 저희 부모님은 아니지만 괜히 걱정돼서 댓글 길게 남깁니다. 나라에서 괜히 맞으라는게 아니니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고 오늘이라도 모시고 가셔서 접종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22/02/05 19:25
저도 여기에 한표... 관련 일 보는 사람이고, 사실 대중들에게 있어서 전체적으로 코로나에 대한 위험도는 공포감으로 증폭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다면 합리적인 판단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고민 후에 내린 결정이시겠지만 단순하게 산술적으로 건강상 이득과 위험도를 비교했을때 확률적 기대값은 명백히 맞는 쪽이 이득입니다.
22/02/04 14:06
극도로 고령자는 아닌 케이스지만.... 60대 후반이신데 3차까지 꾸준히 초기에 접종하셨고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 다 평소처럼 하십니다.
22/02/04 14:42
80세이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부스터까지 맞으셨고. 부작용은 커녕 후유증도 없으셨습니다. 평소 건강하시고 교회 나가시니..
평소 건강상태가 어떠신지 모르겠는데 요즘 건강관리 잘한 70대는 고령으로 보기에는 좀 애매하기도 하죠.
22/02/04 15:22
오히려 노년층일수록 코로나 위험성 >>>> 백신 위험성이라 개인적으론 맞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 부모님도 70대 / 60대신데 백신 다 맞으시고 일상생활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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