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쓸까도 싶었는데, 내용을 많이 채울 능력이 안되서... 질문 게시판에 써봅니다.


자동차 업종에 계신 분들이야 차량용 반도체가 공급망 내에서도 가장 큰 이슈이니 모두가 인지하고 있을 듯 한데, 반도체 쪽도 정말 심각한 느낌입니다. 사실 제가 오고나서도(해봤자 온지 5년도 안됐지만) 소재 수급에 대한 Shortage 는 1년에 한 번 정도는 언제나 있어왔는데, 이번 건은 심각성의 무게감이 전혀 다르네요. 진짜 생산 라인을 세우니 마니 이야기가 거론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름 그래도 세계에서 탑 클래스 다투는 기업이 이 정도면 다른 회사들은 정말 심각한 수준으로 체감될 듯 하더라고요. 당연하지만 생산량이 일정하다고 하면 보통 Capa 많은 회사 순대로 배정해주니... 이 정도면 아예 공급 안되는 회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특히 반도체 소재쪽이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제가 그리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일본이 제일 심각합니다. 일본에서 수급하는 제품군들은 단순 원료부터 필터 심지어 Bottling 업체에서까지 공급망 이슈가 터지네요. (그리고 다들 정확한 원인은 못찾아서 말은 못하고 있지만, 저는 해당 문제가 품질 이슈랑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제대로 일정에 맞게 들어오는 물건이 없네요 크크크.


다른 업종 계신 분들도 체감이 심한 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