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4/18 19:46
역사상 가장 평화롭고 편한 세상이라는데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불완전하고 부조리하기 짝이 없죠. 그래도 그럭저럭 찔끔찔끔씩 좋아져 왔다는 느낌은 들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또 미래가 어두워지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요. 조금만 더 지나면 본격적인 환경재앙 시작이죠. 어쩌면 이제 곧 가장 끔찍한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5/04/18 21:43
8090년대를 살아보면... 그런 생각 안 드실텐데. 상대적 박탈감이나 미래의 막막함 등은 인정하지만 절대적으로는 지금이 훨씬 좋은 시대죠.
25/04/19 04:27
8090년대 살았습니다. 지금이 훨씬 나아졌습니다.
지금보다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혼란스럽고 부조리 했다고 생각하고요. 유일하게 당시가 좋았던 건 높은 경제성장률과 취업률인듯 한데, 그래서 당시 제 선배들은 대학교 다니며 공부안하며 성적받는 걸 자랑삼아 이야기하곤 했었죠. 이것 또한 하나의 부조리라면 부조리겠죠. 이 후 사회에 나와서 그 선배 세대들과 일해보며 그 사람들이 얼마나 무지한지 또 볼 수 있었죠.
25/04/18 21:57
흠.. 현세의 혼란스럽고 불완전하고 부조리한 부분을 옛날과 비교 해보시면 지금이 얼마나 좋은 시대인지 바로 알 수 있으실 거에요. 환경재앙 시작 되지않아 닥쳐봐야 알겠지만, 전쟁터에 끌려나가서 죽거나 먹을 게 없어서 아사하는 재앙만 할까요?
옛날에 비해 좋은 세상이라는 건 객관적으로도 사실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좀 더 희망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시는 게 어떨까요
25/04/18 23:04
모든면에서 지금이 좋습니다. 물론 저도 90년대가 그립지만 통계로 보면 모든 면에서 진짜 지금이 훨씬 좋습니다.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은 팩트풀니스 추천드립니다. 세상은 생각보다는 거의 항상 좋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같이 제1세계 언저리 사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25/04/18 19:52
예술이라는게 혼란한 시기에 명작이 나오는 법이라..
락 음악의 전성기도 베트남전과 히피운동 등이 극에 달하고, 청년들이 허무주의에 빠져갈때쯤이었죠.
25/04/18 19:55
그래도 생각해보면 2차대전 이후가 가장 평화롭긴 해요.
물론 상대적으로 평화로운거지 절대적으로 평화로운 건 아니라서 어지러운 인간세상은 2022년이든 2023년이든 2024년이든 올해는 제발 별일 없게 해주세요 라고 빌어도 꼭 기상천외한 일이 매년 터지더라구요…. 2025년도 그렇고…..
25/04/18 19:57
저 20대때도 8090 음악 얘기하면서 저런 얘기 하는 애들이 있었는데 보통 중2병 걸린 애들이었고..
그 시대엔 그 시대에 걸맞는 예술이 나오기 마련이죠 미국에서도 음악 검열 하고 이랬는데 촉촉보 누나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축복일수도 있고
25/04/18 20:00
앞으로 벌어질 세계 단위의 노령화, 지구온난화 등 지금이 그나마 제일 나은 시대라고 봐서 전혀 공감이 안 갑니다. 그리고 집에서 드러누워있는 인간들이 과거로 간다고 잘도 대항해를 하겠...
25/04/19 11:23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100년 뒤 인류 및 문명이 남아있다면 우리가 태어나서 자란 이 시대는 제2의 벨 에포크 또는 황금시대라 불릴 껍니다 그리고 벨 에포크의 끝은 총알 한방이었죠... 같은 역사가 반복되질 않길 버랍니다
25/04/19 07:43
시내트라 전성기는 40~50년대, 비틀즈는 60년대, 마잭은 80년대 이후. 이렇게 넓게 잡으면 반칙아닌가… 원글쓴 미국 10대도 좋은 노래 찾아들을라면 들을수 있음. 옛날에 좋은 노래 찾아 들으려면 세운싱기 음반 도매상 찾아가야했던거 생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