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9/02 10:46:20
Name Croove
Link #1 https://youtu.be/x23By-hfuFU
Subject [정치] 2023년 4/4분기 군간부 1,048명 전역지원 (수정됨)
부사관 강제 진급교류 시작(2022년 후반기)
기존 : 상사 이상 계급이 됐을시 본인 신청시 교류(ex : 1군사령부 소속이면 3군사령부 군사령부 단위로 이동)
변경 : 상사진급, 원사진급시 자동(강제로) 교류인데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
가장 이탈이 많은(환경이 열악하고 근무강도가 높은) 3군단 지역으로 발령날 가능성이 매우 높음
그로인해 발생되는 핵심적인(경제적인) 문제
당연하게도 부사관 외벌이는 현실상 불가능 아내가 맞벌이를 해서 (예)남편300, 아내 200 총 월급 500 벌던 가정이
갑자기 3군단 지역으로 가버리게 되면 아내가 맞벌이 불가능 300 외벌이 됨

선택사항 : 1. 그냥 힘들어도 외벌이 한다 2. 기러기부부 , 3. 남편이 전역(군인처럼 사회에서 일하면 뭘해도 300보단 더 벌수있음)
3. 선택하고 현 지역 에서 계속 살경우 오히려 지금보다 수입 증가 가능

결과 : 군대에 남을 이유가 전혀 없어짐 절이 싫어서 중이 떠남
결과2 : 이렇게 되면 기존 상사 계급이 하던 업무를 중사 계급이 떠맡게 됨 > 중사들도 도망감
결과3 : 중사 계급이 하던 업무를 하사 계급이 떠맡게 됨 > 안그래도 없는 하사들 다 도망감

2021년 후반기 대비 2022년 후반기 전역지원 접수자 리스트
Zjn6UDH.jpg

그리고 2023년 후반기 전역지원 접수자 리스트
kopO6h2.jpg

그리고 근무처우 개선을 요구했는데 국방부의 대답 이었던 "소령 계급정년 50세 연장"
에 대한 리액션이 시작 되었습니다.
대위 계급의 소령진급이 미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BANDZMh.jpg

그리고 얼마전 올라온 23년 4/4분기 전역 신청자 현황 입니다 (1,048명)
5PryC6p.jpg

파악된 계급별 리스트
소령(진) 1명 포함(소령 진급 시켜줬는데 진급 거부하고 전역 선택)
11xIYRX.jpg

그리고 파생된 문제가 또 하나 있습니다.
군의관/공중보건의 감소
Avs0pNP.jpg
N2TbrR8.jpg
KBHK0BA.jpg

국방부는 쓸데없는 짓 좀 그만하고
발등에 불떨어진 간부이탈 좀 해결부터 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바꿔야지
23/09/02 10:51
수정 아이콘
하사 월급 280만원인데 왜 다들 전역하려고 하는 거일까? 하고 있지 않을까요?"
merovingian
23/09/02 10:52
수정 아이콘
갸판이네요.
Lightninbolt
23/09/02 10:55
수정 아이콘
제한된 예산으로 사병월급에 갖다박으니 어쩔수없죠
23/09/02 10:58
수정 아이콘
병사도 줄고있는데 별들은 좀 줄이고 있나요?
23/09/02 11: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4성 1자리(제 1, 3 야전군사령부 통합)
3성 4자리(6,8,9,11군단 해체)
2성 21자리(해체된 사단)
정도는 줄은걸로....
톤업선크림
23/09/02 10:59
수정 아이콘
이런게 진짜 포퓰리즘인거죠
아무런 사전조사나 대책 없이 지르고 보는거
문재인 때 기조로 꾸준히 올렸다면 윤석열 때 아니어도 머지않아 도달 가능했다고 보는데...
대한민국 여기저기 똥 많이도 뿌려놓네요
그래서 여가부 폐지는 언제 한답니까? 대표 공약인데
살려야한다
23/09/02 11:01
수정 아이콘
국가에서 골고루 쥐어짜고 있었는데 최저시급 인상으로 한쪽만 터져버렸으니 당연한 귀결이죠 뭐
겨울삼각형
23/09/02 11:03
수정 아이콘
아몰라 색깔놀이 할거아~~


태평성대입니다.
일각여삼추
23/09/02 11:28
수정 아이콘
앞에서 병장 월급 올려놨는데 답 없죠
23/09/02 11:31
수정 아이콘
답은 있죠.
그 길로 안가는 것 뿐
23/09/02 14:14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병사 월급 200만원 이야기 한 것도 앞 사람이 똥싸서 답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한 거죠?
지구 최후의 밤
23/09/02 14:22
수정 아이콘
윤석열 좀 그만 까십시오 ㅠ
조미운
23/09/02 14:27
수정 아이콘
병장 월급 기준
2016: 19.7
2017: 21.6
2018: 40.5
2019: 40.5
2020: 54.1
2021: 60.9
2022: 67.9
2023: 100
2024: 125

항상 남 핑계만...
23/09/02 14:50
수정 아이콘
10만원 50만원으로 만든게 답이 없는거면

정답이라는게 있나요?

집에서 돈들고와서 써가면서 복무해야하는건가요?
분쇄기
23/09/02 16:20
수정 아이콘
항상 스탠스는 일관되는군요.
하아아아암
23/09/02 16:32
수정 아이콘
위에 월급 년도별로 써놨는데 보시고 답좀 해주세요....
일각여삼추
23/09/02 16:51
수정 아이콘
네 3배 오르고 2배 올랐네요
하아아아암
23/09/02 16:5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러닝의전설
23/09/02 17:12
수정 아이콘
금액으로 따져야죠 아참 지금 아직 집권 몇년차죠?
23/09/02 18:09
수정 아이콘
집에서 돈 받아서 생활하는 금액에서 3배 오른거 말씀하시죠?
23/09/02 19:58
수정 아이콘
5년동안 3배
2년동안 2배
쉴드치시느라 계산기 두드릴 시간도 없으시군요
러닝의전설
23/09/02 17:12
수정 아이콘
그앞수준이면 답이있었죠.
뉴타입
23/09/02 11:30
수정 아이콘
비단 군에만 해당되는게 아니고 지금 사회전반적으로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는 사안이 많다는 느낌이...지금 정부는 물론이고 정권 성향 상관없이 앞선 정부들 모두 외면해오던 것들이 터질거 같은게 한둘이 아닌거 같습니다.그걸 수습할 능력이 지금 정부에게 있어보이지도 않고요.더 크게 만들 확률이 높으면 높아보이지...
똥진국
23/09/02 12:57
수정 아이콘
이게 코로나가 끝나면서 하나 둘씩 터져나오는 느낌입니다
앞선 정부들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비해야 한다 바꿔야 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그거 무시하고 외면했을거고 그 결과 이렇게 터져나오는건데 현 정권은 이걸 수습할 능력이 없다 정도가 아니라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못느끼는거 같습니다
당연히 수습할 생각조차 없을거고 한국 특유의 상황 넘어가기로 대응할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러면서 문제가 더 크게 터질거라고 봅니다
No.99 AaronJudge
23/09/02 20:3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23/09/02 11:31
수정 아이콘
군위관 문제는 지금 병사월급이 200인것도 아니고..
오히려 군기간 단축이 큰거 아닐까 싶긴합니다.
우스타
23/09/02 11:33
수정 아이콘
군위관/공보의는 고로나때 여러모로 얻어터진 것도 있긴 할 겁니다
체크카드
23/09/02 1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youtu.be/CfHnLu3JWCI?si=EG64paUWyH_x5Ttl
시간나시면 한번 봐보시길 상사 이상 부사관들이 전역신청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kbs 9층 시사국이라는 유튜브입니다 캡틴 김상호님이 출연해서 내용을 설명해 줍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급여도 급여인데 타지역으로 발령가면기본적인 살 곳을 마련안해 줍니다. 발령지역이 대부분 오지인경우가 많고 교육, 배우자의 직장도 문제인데 사는 집도 본인이 구해야하고 혼자 따로 나와살더라도 집세,가족을 만나기 위해 이동 시 생기는 교통비 등 전혀 지원이 없으니 그냥 전역하는 사람이 급격히 증가 했다는 내용입니다
피노시
23/09/02 11: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병사 월급200이 원인이라는데 아직 200아닌데
사병월급인상이 주 원인 맞나요? 상대적 박탈감 그런건가? 요구조건이 뭘지 궁금하네요
23/09/02 12:11
수정 아이콘
아뇨 간부이탈의 뇌관 2가지는(부사관, 장교 각각에 해당)
(강제)진급교류 , 소령 계급정년 연장 입니다.

처우개선(당직근무비 인상, 훈련/당직근무시 급식비 해결[현재 5대기나 훈련 한번 갔다오면 돈을 받는게 아니라 십수만원 돈을 내야됩니다], 휴가여건 개선, 인권문제(사찰에 가까운 간섭/감시) 등등이 요구사항 이었는데

그걸 듣고 국방부에서 내린 결정이 (강제)진급교류, 소령 계급정년 연장 인겁니다.
이에따른 후폭풍이 본문에 명시된 상사 대거전역 , 대위 계급 진급정체 + 대위/소령 전역 증가 현상 이구요.

물론 초급간부(하사,소위)의 유입이 안되는 원인은 병사월급 200까지 인상이 원인중 하나인게 맞는데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조직의 핵심/척추(중/상사, 대위/소령)이 박살나고 있는것 이죠.

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 중 하나가 직업군인 증가 인데 이게 개판되고 있는게 더 큰 문제가 된거죠.
23/09/02 12:18
수정 아이콘
강제 진급교류가 어떻게 되는지 살짝 설명을 드리면
하사로 임관되어 십수년간 한 지역에서 근무하며 결혼도 하고 근처에 주택도 구입하고 했는데
상사로 진급 됐더니 어느날 느닷없이 인제/홍천/양구 지역으로 가라는 명령이 내려진 겁니다
발생하는 상황 1 : 살고있던 집을 급매 하고 발령된 지역에 주택을 급구 해야됨(관사/군인아파트 신청하면 최소 6개월+a 걸림)
발생하는 상황 2 : 1 상황을 이행하면 아내의 직업이 하루아침에 없어짐 (발령받은 지역에서 새로운 직업을 구해야됨)
이렇게 되면 집 급매 / 갑자기 이사 에 따른 금전적 손실 + 아내의 직업 손실에 따른 금전 손실이 발생하고
이렇게 되느니 쥐꼬리만한 연금 안받고 만다 하고 전역하는거죠(군대에서 처럼 일하면 최소한 군인 급여보단 많이 받을수 있음)
닉네임바꿔야지
23/09/02 12:19
수정 아이콘
병사 월급 200만원이 원인이라면 그로인한 박탈감 보단 그거 한다고 돈이 없는 게 클겁니다.
우자매순대국
23/09/02 18:22
수정 아이콘
지원자가 줄어드는거면 몰라도
하던사람이 그만두는거랑은. 관계가 없는건 아닌데 주원인은 아니죠
시린비
23/09/02 11: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병사월급 줄이면 다시 돌아오나요? 이걸 병사월급 탓 원툴로 가는게 맞나
로하스
23/09/02 12:13
수정 아이콘
본문에는 상사이상 강제 인사교류 등이 주원인이라고 적혀있는데요
23/09/02 12:17
수정 아이콘
바로 위 피노시님 댓글에 답글 참조하세요
숨고르기
23/09/02 12:15
수정 아이콘
적어도 군의관 공보의 부족은 사병월급 2백만원과 관계없는 한참된 경향입니다. 여자 의대생 비율이 이제 35%까지 올라왔고 남자의사마저 군필이 많아지기 시작한지 꽤 되었습니다. 남녀 평등 징병하거나 의사면허취득에 공공복무 조건을 걸지 않는다면 10년내로 군의료와 공공의료 시스템은 붕괴될게 뻔합니다.
23/09/02 13:3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이게 최근 일이 아닌게 사병 월급 늘리기 이전에도 의전 도입부터 문제였었죠
근데 의전 폐지되니 이제는 사병으로 가는 비중이 늘어버린...
23/09/02 12:24
수정 아이콘
이런글 적어도 문재인이 아니 더 나아가 민주당 정부였던 시절 병사들 월급올려서 이렇게 된거다라고 탓하는 사람들 나타나죠.
바람별사탕
23/09/02 12:28
수정 아이콘
당장 위에도 있는걸요
23/09/02 12:53
수정 아이콘
참 투명합니다 크크
Janzisuka
23/09/02 13:36
수정 아이콘
설마요;;;양심이
소주파
23/09/02 14: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크크크크
분쇄기
23/09/02 16:21
수정 아이콘
바로 위에 있죠 뭐.
23/09/03 06:27
수정 아이콘
전혀 없지는 않죠. 물론 병사 월급 올랐다고 부사관들이 받는 돈이 줄거나 하지 않지만 상대적 박탈감이 심하게 들죠. 형벌 만들 때도 형량은 죄값에 따라 차등으로 판결하게 되어있듯이 월급을 차등지급 했었는데 이제는 병과 부사관의 금전적인 부분의 실질적인 차이가 거의 없어졌으니까요. 적어도 예전처럼 쥐꼬리만큼 봉급 주면서 부사관들보고 '그래도 니들은 병사보다 더 받잖아'라고 가스라이팅을 하지는 못하게 된 거니까요. 주변 군인 지인분들 한탄도 병보다 나은게 뭔지 모르겠다라는 한탄 들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P.S. 문재인의 사병 월급 상향이 잘했다 잘못했다를 말하는게 아니고 초급 부사관 / 장교들의 복무 사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3/09/02 12:39
수정 아이콘
축구클럽도 주급체계 꼬이면 선수단 동요가 일어나고 불만을 품죠.

지금 급여체계가 완전히 꼬여버렸어요.

병 월급 인상은 일단 속도조절하고, 간부 급여를 높여줄 시기인데, 아직도 반대로 가고있죠.

군대문화 + 오지근무 + 갑작스런 근무지 이동 + (병보다)고숙련도 업무 + (병보다) 높은 책임 + 장병케어

까지 합하면 머리가 아파지는데, 병 월급이 간부월급을 많이 따라와서 간부지원율은 더 떨어질테고,

군인들의 봉급이 인플레로 인해 아득하게 오른 민간의 급여를 못 따라가니 대량 탈주가 안 생길수가 없죠.
23/09/02 14:25
수정 아이콘
당장 위의 문제들은 급여랑은 큰 상관이 없는데요..?
23/09/02 12:44
수정 아이콘
인구가 줄으니
직업군인의 비율이 높아지고 질도 높아져야 하는데
이것도 다 돈이 들어가는군요
똥진국
23/09/02 13:01
수정 아이콘
국방력 강화와 유지도 결국은 돈이 많아야 가능한거니까요...
23/09/02 13:03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돈 얘기하면 뭘해도 답이 없으니 패권 노리는 국가들(미중) 빼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줄이려고 하죠.
당장 일본이 군비 늘리려고 몸부림치는 것만 봐도 군대는 돈 먹는 하마입니다.
바람별사탕
23/09/02 13:03
수정 아이콘
국방, 행정, 교육 등 사회가 운영되고 유지되는데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단지 세금먹는 하마라고 생각해왔던 지난 수십년간의 인식에 대한 비용이 이제 청구되는거죠 뭐
한국안망했으면
23/09/02 14:34
수정 아이콘
네 돈 남는 짧은기간 남는돈을 쓸 데 없는거에 썼으니..
생존에 필수적인 분야를 최우선시 해야하는데 말이죠.

민주주의는 포퓰리즘으로 망할 수 밖에 없는듯
EurobeatMIX
23/09/02 14:07
수정 아이콘
병사월급을 떨굴수는 없을테니 이거 반강제적으로 모병제화 될 것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이돈이면 모병하고 말지 수준까지 올라갈 것 같아서
나막신
23/09/02 14:27
수정 아이콘
80년동안 후진국 한테 맨날 쳐맞으면서 선제공격 무력도발 수천 회 당한게 자랑이랍시고 외우게하는 집단인데 쓸데 없이 너무 돈만 들고 머리수만 많았죠
간부는 전역하고 징병할 인원은 줄고 하면 국방비는 적당히 줄이고 괜찮아보이기도 하네요
나이스후니
23/09/02 14:30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인정받고 잘나가는 부사관인데도, 발령문제로 관둘까 진지하게 고민하더군요. 지방 발령시 집문제, 아이들이 전학가야하는 문제, 와이프 일자리 등등 문제가 커보였습니다.
이런 현실적인 문제+상대적 박탈감+군병사들의 유아화(?)등까지 굳이 저돈받고 할필요있냐라는 의식이 강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앙금빵
23/09/02 14:37
수정 아이콘
갑자기 강제교류해야 하는 상사들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만, 전방 가라고 전역지원서 내는건 군인으로서 신분을 단순히 ‘직장’으로만 생각하는것 같네요.
임관할때만 해도 군대를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며 입대하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장교들은 2~3년에 한번 부대옮기고 4년내지 5년주기로 전후방 교류했어도 전방올라가랄때 지금 상사들처럼 다수가 전역지원서 던지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닉네임바꿔야지
23/09/02 14:42
수정 아이콘
장교야 처음부터 그런 줄 알고 한 거고 지금 상사분들이야 마른 하늘에 날벼락 떨어진 거잖아요? 같은 나이 대의 장교와 상사의 봉급차이도 있을 거고요. 상사 한명 월급으로 외벌이가 되서 전업주부 하고 있었다면야 뭐 다른 문제가 있었을지야 모르지만 지금 같은 문제는 없었겠죠?
23/09/02 15: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장교와 부사관은 삶이 다릅니다.
장교의 경우는 잦은 부대이동 때문에 부대에서 살 "자가"를 구입하지 않죠
만약 구입 하더라도 주말부부용 or 재테크용(이경우 전세나 월세 놓습니다) 으로 수도권에 구입하죠

부사관의 경우는 "난 여기서(혹은 이 근방[군단 내]에서) 전역할때까지 복무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자가"를 구입합니다.

만약 저입장에 놓여지게 되는 상황의 예시를 한번 들면
5사단에서 복무중인 중사가 상사로 진급이 됐고, 2주후 갑자기 3군단(인제/홍천/양구)로 가라고 명령이 나면
1. 경기도 북쪽끝 연천군 백학면 에 있는 주택을 팔아야됨(연천군 백학면 주택이 잘 팔릴까요?)
2. 1이 해결이 안되면(집을 못팔면) 당장 수중에 돈이 없는데 발령되는 지역에 거주할 주택을 구해야됨
(군관사, 군인아파트 요즘 신청해도 나오는데 최소 6개월 걸린다고 합니다)
3. 자녀 교육문제 / 와이프 직장문제(같이 이사가면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됨 그때까지 실업자 신세)

단순히 직장 개념이 아니라 주택 구입/판매 시기 , 와이프 직장 문제 등등 고려하면
천문학적 금전적 손실이 날수 있는게 현 부사관 들의 현실 입니다.
아무리 사명감 / 직업의식 등이 뛰어났어도 저 현실에 부딪치게 되면 현타가 올수밖에 없죠.
앙금빵
23/09/02 15:35
수정 아이콘
J형 사람으로서 현 부사관들이 계획해온 라이프 플랜이 교류정책으로 인해 상당한 수정을 가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전역지원서를 내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후방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경험상 부사관의 전후방 교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국방력을 높이기 위해 부사관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말이죠.
3군단에 근무하다 후방 모부대에 가니 사소한 시설 결함에도 외부 업자를 부르는 부사관들이 생각나네요.

말씀하신 부동산 관련해서도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먼저 5사단도, 3군단도 전방이기에 말씀하신 전후방 교류 사례에 해당하는지 궁금합니다.
전후방 교류란 2작사에 근무하는 부사관이 1,3군으로 올라가는게 아닌지요. 제가 잘못이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군관사, 군인아파트가 신청하면 최소 6개월이 걸린다고 하셨는데, 저는 근무하면서 단 한번도 그런 사례가 없었습니다.
제가 모든 부대에 근무한건 아니기에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은 군 병력이 줄어 비어있는 관사가 더 많으면 많지 적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한, 군 전세자금 대출이 나오는데 1이 해결안됐다고 해서 2를 해결하지 못할 것도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방에서 정말 유능한 부사관들 많이 봤고, 장교였지만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부사관들 입장에서 너무 갑작스럽긴 하지만 잘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23/09/02 16:17
수정 아이콘
지금 윤석열 정부의 국방부가 말하는 저 진급 교류란
앙금빵님이 생각하는 10년씩 근무하고 이루어지는 전후방 교류가 아닙니다.

현재 육군 3군단의 근무강도가 아주 심각하게 열악해짐(이얘기는 매우 오려걸리니 생략하겠습니다.)
이로인해 해당 부대의 간부들이 갈려나가고 죽겠다고 처우개선 해달라고 의견을 제시해도 대가리들이 무시
이에따라 3군단 간부들의 대거 탈주(전역)가 시작되자
국방부에서 꼼수를 부린게 저 진급교류란 명분으로 상사 진급자, 원사 진급자 들을
매우 높은 확률로 3군단 보내버리기 하는겁니다.(참고로 지금의 3군단은 8군단을 흡수한 상태 입니다)

그리고 군관사, 군인아파트의 경우 수요를 장교 우선으로 맞춰놓기 때문에(부사관은 주로 관사 거주를 안하는 이유로)
이렇게 되어 갑자기 부사관의 3군단 이주를 시켜 버리면 수요가 부족해지는게 맞습니다(윗댓글 내용대로 장교 우선배정)
(필자는 예비역 중사이고 현역인 동기가 4명 인데 제가 전역할 당시 1공병여단, 6공병여단, 1175공병단, 7공병여단에 있던 동기들중
현재 1공병 제외 세명이 3공병여단[3군단]에 끌려가 있습니다. 셋중 한명은 실제로 숙소 못구해서 기러기가족 됐습니다.)
부사관이 최초부대 지역 자가를 못팔고 기러기 아빠 하면서 3군단 지역에서 숙소 구하기요? 어려워요
자가 대출 갚고 있는데 여기 혼자와서 숙소 못구해서 BOQ(독신자숙소) 살다가 그것마저 쫓겨나서
월세 구해 살고 있습니다(월30 추가지출), 거기에 기러기 됐으니 자동차도 한대 더 사야죠
그리고 전세자금대출요? 안그래도 생활 빡빡해서 맞벌이 하는 입장들인데 그게 감당이 되겠습니까?;;
及時雨
23/09/04 11:46
수정 아이콘
오... 저희 집은 늘 아버지만 일찍 가 계셨는데 운이 좋으셨네요.
박세웅
23/09/02 14:57
수정 아이콘
국방부에 간첩이 있는게 확실한데..그 간첩이 야 이래도 간부로 입대해? 이래도 전역 안해? 이런 느낌인 크크
김재규열사
23/09/02 15:00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 잘나가다가 월급 200만원 운운은 좀 이해가 안가네요. 문재인 정부부터 징집병들의 헌신의 댓가를 조금씩 늘려온거고 앞으로도 현역병들은 최저임금은 받고 복무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차라리 하후상박식으로 임금체계 개편을 하던지요. 군 업무에 필수적이지 않은 골프장 같은 거도 싹다 매각해서 국방예산 마련하시고요.
지나가는행인!
23/09/02 16:18
수정 아이콘
하사 월급과 병장 월급이 얼마 차이가 안 나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심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부사관 지원도 많이 줄었고요... 개편은 필수 인듯합니다.
23/09/02 16:54
수정 아이콘
이게 뭐랄까. 딜레마가 있는것이
물론 징병으로 입대한 장병들은 최저임금은 받고 복무하는게 최종적으로는 맞습니다.
근데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가 현재 초급간부(하사, 짬안되는중사, 소위,중위)의 경우
실제 근무시간 대입 해보면 이들이 받는 급여가 최저시급이 안되는게 문제 인거죠.
병 급여를 200까지 올린다고 하면, 초급간부 급여도 그에맞게 올려줘야 하는데
이건 내비두고 병급여만 건드린게 지금 초급간부 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요인이 됩니다.
김재규열사
23/09/02 22:34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현역병들 월급을 맞췄으면 그에 맞게 부사관들도 급여를 좀 올려주는게 맞다고 보는데 그쪽으로는 전혀 예산편성이 안되는 모양이군요..
23/09/03 12:10
수정 아이콘
병봉급 200이 진짜 이루어진다 라는 가정이 붙으면
별정직 공무원에 해당하는 하사(차포마상 공제로 다 뗌)보다
병장 급여가(실급여) 더 높아집니다
이게 현실이 되면 단기복무 하사(군복무+목돈마련 목적)은 유입이 전멸 되는거죠
닉네임바꿔야지
23/09/02 17:24
수정 아이콘
공무원 마냥 모든 장교, 부사관들이 정년 보장이 된다면 초급 간부일 때 적은 월급을 받아도 붙어 있을 이유 라는 게 있는데 간부들은 그게 아니니까요. 거기서 또 장기가 되어야 하고 진급이 되어야 하고... 단기만 하고 나갈 간부들은 병사로 가는 거 보다 났다. 이 부분이랑 돈 벌어서 나간다. 이 부분으로 인원 수급을 한 건데 둘 다 무너지면 메리트가 없죠.
사상지평
23/09/02 15:29
수정 아이콘
병역의 의무라는 굴레로 도망가지도 못하는 젊은 청춘들 싼맛에 굴려먹었는데, 이제 그게 어려워지니 상대적으로 직업군인들한테서 더 쥐어짜내야 겠지요. 처우든 급여든.
밀리어
23/09/02 18:24
수정 아이콘
이번 해병대 사망사고가 군간부전역에 영향이 있었을지, 있었다면 어느정도일지 궁금하네요
우자매순대국
23/09/02 18:37
수정 아이콘
특정 영역의 근무가 굉장히 어려워짐
-> 못견디고 대규모로 그만둠
-> 무지성으로 다른데서 땡겨옴
-> 땡겨진 사람들은 어려운업무+장거리이동 이중고라 기존 사람보다 더 상황이 안좋으니 더 대규모로 그만둠
대충 이런 상황인가보네요
모리건 앤슬랜드
23/09/02 19:14
수정 아이콘
인턴 안하면 병사로 갈수 있어서 병사로 군생활 마치고 인턴하는경우가 늘고있습니다. 유의미하게요.
18개월대 38개월입니다.
No.99 AaronJudge
23/09/02 20:26
수정 아이콘
친구 의대생들(대략 예1-예2) 물어보면

슬슬 메디컬 안 간 친구들이 군대 가는 타이밍이라
얘네도 군대생각 하고있던데

군의관/공보의 말고 현역병도 어떨까 생각중이다
이런 애들이 꽤나 있더라구요..

하긴 38개월이면 육군을 2번을 갔다와도 2달이 남는 시간인데
No.99 AaronJudge
23/09/02 20:27
수정 아이콘
3군단 본부가 어디 있나 봤더니
강원도 인제군…
음……..
작은대바구니만두
23/09/03 16:13
수정 아이콘
돈으로 맞추려면 끝이 없다는게 이래서죠.
매번 말하는 당신들은 얼마 주면 모병에 지원할건데? 이고..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에 맞춰 올리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무조건 간부(모병)은 그 이상으로 매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진급교류 문제도 결국 돈 문제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691 [일반] MSI Z790 리프레시 메인보드 15% 가격 인상 [16] SAS Tony Parker 7983 23/09/03 7983 0
99690 [일반] [팝송] 톰 그래넌 새 앨범 "What Ifs & Maybes" 김치찌개5657 23/09/03 5657 2
99689 [일반] <알파고> - 기계로 시작해 인간으로 끝나다. [6] aDayInTheLife8777 23/09/02 8777 0
99688 [정치] 공화당 대선 예비 후보 라미스와미 [45] 체크카드11910 23/09/02 11910 0
99687 [정치] 자동차세 기준 배기량 차량 변경 국민 토론, 찬성 다수? [36] 빼사스10117 23/09/02 10117 0
99686 [정치] 윤석열 정부 지지이유 1등이 "외교"인 이유에 대해서 [124] 헤일로17823 23/09/02 17823 0
99685 [일반] 세계 각국의 인구변화 그래프 [34] 삭제됨12584 23/09/02 12584 7
99684 [정치] 세계 최초 a.i공천을 하겠다는 국힘 [49] valewalker11769 23/09/02 11769 0
99683 [일반] 콘토피아(스포) 아파트가 망하면 망하는 사람들 vs 아파트가 안망하면 망하는 사람들 [8] 차라리꽉눌러붙을7996 23/09/02 7996 0
99682 [정치] 진보당을 견제하기 시작한 호남 민주당 [33] 기찻길11578 23/09/02 11578 0
99681 [정치] 모셔갔으면 제대로 모셔라 [31] 어강됴리12478 23/09/02 12478 0
99680 [정치] 윤석열 대통령의 자업자득 [64] 갈길이멀다13761 23/09/02 13761 0
99679 [정치] 2023년 4/4분기 군간부 1,048명 전역지원 [76] Croove13485 23/09/02 13485 0
99678 [정치] 예정된 패배로 가는 길 [84] 오빠언니14783 23/09/02 14783 0
99677 [일반] 99671글 관련) 림버스 컴퍼니 매출 하락은 특정 논란에 의한 것인가? - 가챠 게임의 특성을 중심으로 [111] 토루13292 23/09/02 13292 11
99676 [정치] 김만배 기획·신학림 실행... 허위 인터뷰, 대선 3일전 터뜨렸다 [32] 아이스베어13062 23/09/02 13062 0
99674 [정치] 미국은 "오염수"에 대해 과연 무슨 입장인걸까요 [29] 탐랑10831 23/09/02 10831 0
99673 [정치] 역사상 처음 있던 R&D예산 삭감의 비밀 [78] 네야12852 23/09/02 12852 0
99672 [일반] 펜타포트,JUMF,서머소닉,렛츠락★ 올 여름 락페 참가후기 모음 (스압,움짤주의) [8] 요하네9209 23/09/01 9209 9
99671 [일반] 림버스 컴퍼니 사태 의외의 시각을 보여주는 커뮤니티 [152] 동훈12897 23/09/01 12897 15
99670 [정치] 수사단장 구속영장 기각 이유 추정 [93] 갈길이멀다14829 23/09/01 14829 0
99669 [일반] 조금만 관대하게 [29] 밥과글9680 23/09/01 9680 68
99668 [정치] 前수사단장, 군검찰과 법원출입문 앞 3시간 대치하다 강제구인 [62] 시린비12980 23/09/01 1298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