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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08 15:57:09
Name 바람과별
Subject [일반] 추천 미드 - 배틀스타 갤럭티카
이미 본 사람도 있겠지만 뭐 못본 사람도 있겠죠.
스포가 있으나 사밍아웃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안 보신분은 글을 읽지 마시기를

이라고 썼지만............어차피 보셔도 별 문제 없습니다. 흐흐



이게 시즌 4까지 있는걸로  아는데 저는 아직까지 시즌2 보는중입니다만
엔하위키를 통해서 정보를 접하다보니 어느정도 나중 이야기도 알게 되고
결론도 어떻게 되어질지 대충은 파악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끝까지 쭈욱 볼생각입니다.

이 드라마는 결론보다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 이야기라서...
제 나름대로의 해석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중간만 보고 쓰는것이기 때문에
다 보고 난 이후 제 해석이 지금과는 또 틀려질수 있습니다.


==============================================================

사일런들이 인류의 도망과정에서 충분히 모두를 절멸시킬수 있음에도 그걸 놔주고 있는게 보이더군요
(우리 사일런들은 인간인 너희들을 못잡는게 아냐 일부러 놓아지고 있는거지....)

그렇다면 왜??

여 드라마에서 사일런은 인간과 대비해 어떤면에서는
신의 위치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불멸자의 특성을 가졌거든요....


인간은 한번죽으면 끝이지만 사일런은 부활선을 통해 계속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단 그것도 부활선이 파괴되면 불가능한 불완전한 특성이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사일런들은 사일런들을 창조한
인간에 대항해 그들보다 위에 있고 싶었고
인간을 넘어선 신(불멸자의 특성을 지닌) 이 되고자 했던 사일런들 이지만
신이 될 수 없기에 결국 사일런으로써의 어떤 특색을 버리고 인간이 되려고 한게 아닐까요??

인간이 되려고 마음먹었다면 인간의 특성을 배워야 하고 그들의 장점도 배우고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인간 종족의 행동패턴을 배워야 합니다.

이 드라마는 인간이 지구에 정착할때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지만
다른한편 사일런들이 인간에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사일런이 부활선을 통해 불멸자의 특징을 가진 신의 위치에서
필멸자인 인간을 지구까지 도망가는 과정에서 계속 고난에 빠뜨리고 인간이 그런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보는거 같습니다.


사일런은 인류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키고 인간에 독립하려 하지만
인간현 사일런이 출현했다는건 사일런이 지향하는 최종점은 결국 인간으로 돌아가려하는게 아닌가?
하는걸 보여주는거 같네요.
엔하위키를 통해 사일런들의 행적을 살펴볼때도 인간형 사일런들이 결국 그 후의 마지막 최종적 삶은
인간처럼 살고 싶어한다는게 드러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일런들이 인간을 계속 고난에 빠뜨리고 인간의 대처방법을 보면서
인간의 대처방법을 지켜보는것도 사일런들이 자신들 종족이
앞으로 위기에 빠졌을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배우려고 하는 것도 보이는거 같구요.


아직 절반밖에는 못봤지만 이게 굉장히 생각할 꺼리가 많은 미드임에는 동의합니다.


단 다신교(우상??)와 일신교의 차이를 인간과 사일런이 구별되는 특징으로 여기 드라마에서 보여주는거 같은데
이건 제가 아직은 왜 그렇게 구별을 해놨는지 아직 이해는 못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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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한번 보세요. 재밌습니다. 근데 좀 무겁고 생각할 거리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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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짱짱걸
15/05/08 16:05
수정 아이콘
Sf의 탈을쓴 철학 정치 드라마
SuiteMan
15/05/08 16:08
수정 아이콘
이것 저것 다 잘 버무려놓은 미드 맞습니다. 추천해요
Je ne sais quoi
15/05/08 16:10
수정 아이콘
Sf의 탈을쓴 철학 정치 드라마 (2) 강추. 정말 재밋게 봤습니다.
서린언니
15/05/08 16:10
수정 아이콘
페가수스 멋지더라구요
15/05/08 16:15
수정 아이콘
강력추천하는 미드 중에 하나입니다. 크크.. 정말 재밌게 봤었죠!
아리온
15/05/08 16:21
수정 아이콘
"The Cylons were created by man. They evolved. They rebelled. There are many copies. And they have a plan."

정말로 재미있게 봤던 미드죠. 0~4시즌 사이사이에 있는 무비판과 웹용 미니 시리즈, 그리고 좀 아쉽긴 하지만 스핀오프 카프리카도 챙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Blooming
15/05/08 16:25
수정 아이콘
2~3 시즌 어딘가에서 중도하차했습니다. 뒤로 갈수록 좀..
누와라 엘리야
15/05/08 16:35
수정 아이콘
배틀스타 갤럭티카...긴가민가한 마음으로 4부작 파일럿 보고, 그날 밤을 시즌1과 함께 지새웠더랬죠.

개인적으로 2000년대 미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가이우스 발타입니다. 정말 바퀴벌레 같은 생명력과 함께 가끔 제발 죽었으면 싶다가도 이 캐릭터가 있어서 드라마가 사는구나 싶을 때도 있고 참 애증의 캐릭터인 것 같아요. 실제 인간의 본성을 가장 잘 나타낸 캐릭터 같기도 하구요.
서즈데이 넥스트
15/05/08 16:38
수정 아이콘
길어서 중도하차의 욕구가 수도없이 들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보게하는 재미가 있었죱...
문채원짱짱걸
15/05/08 16:3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잼있긴 한데 sf적인 액션을 기대하는 분들은 조금 3-4시즌에는 지루할수도 1시즌에는 액션적인 요소도 많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철학,정치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 미드의 특징이긴한데 시즌이 오래갈수록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경우도 있고 ..
15/05/08 16:41
수정 아이콘
갑자기 땡겨서 다시 정주행 시작하였습니다. 몇년전에 봤는데...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타임트래블
15/05/08 16:42
수정 아이콘
SF의 탈을 쓴 선교 드라마 아니었나요?
Jon Snow
15/05/08 17:14
수정 아이콘
추천이라는 글에 스포일러때문에 읽지 말라 하시니 진퇴양난 이로군요
바람과별
15/05/08 17:40
수정 아이콘
봐도 됩니다 크크
윤가람
15/05/08 17:25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본 미드였습니다. 저도 추강요!!
Sydney_Coleman
15/05/08 17:26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죠. 여태 본 미드 중 탑 5 안에 들어가는 듯.
frack이라던가, 팔각 종이라던가 나름 디테일도 꽤 신경쓴 부분들이 있구요. 크크
15/05/08 17:50
수정 아이콘
1~2시즌까진 상당히 재밌습니다.
15/05/08 18:30
수정 아이콘
미드에서 geek들이 나올때
이 드라마 팬들이 굉장히 자주 나오는 편이더라구요
음란파괴왕
15/05/08 20:30
수정 아이콘
결론이 아몰랑... 인거만 빼면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죠. 매력적인 배우들도 정말 많이 나옵니다. 특히 한국계 여배우분은 정말 제 취향.
막타못먹는원딜
15/05/08 20:44
수정 아이콘
추천에 sf 미드라고 해서 엄청 기대하면서 들어왔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바람과별
15/05/08 22:43
수정 아이콘
내용은 스포니 대충 뭉뚱그려 썼습니다 흐흐
나가사끼 짬뽕
15/05/08 22:47
수정 아이콘
여자대통령 언제 죽나 기다렸던 드라마 흐흐
15/05/09 02:11
수정 아이콘
실시간으로 봤는데 나중에 갈수록 힘이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워낙 길기도 하고, 긴 것 치고는 결말이 만족할 만한 것도 아니라 저는 좋아는 하지만 추천은 하지 않는 그런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보승천수
15/05/09 15:11
수정 아이콘
미드의 문제는 인기가 많으면 시즌을 잡아 늘이면서 삼천포로 빠지고 원래의 방향을 잃죠.
배틀스타 캘럭티카도 그래서 보다가 도중에 멈췄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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