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4/30 23:46:49
Name 카푸치노
File #1 20150430_144602.jpg (1.57 MB), Download : 87
File #2 20150430_121602.jpg (1.30 MB), Download : 24
Subject [일반] 네팔입니다. (별내용없음 주의)




*카투만두 지진 현지 상황 생각하신분들은 죄송해요. 저도 그쪽 상황이 궁금해요 ㅠㅠ 카투만두로 가야하는데 상황을 잘 모르니 매우 답답하네요



네팔에 트레킹 하러 왔는데 올라가는 도중에 남체라는 마을에서 쉬고 있을때 지진을 만나서 발이 묶여있네요.

다행히 지진이 심한 카투만두에선 떨어져있는 지역이라 집 몇채가 부서지긴 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어요.

문제는 위로도 못 올라가고(길 일부가 유실되고 많은 롯지(산장쯤? 숙소 호텔같은거에요)가 부서져서 못 올라간다네요)

밑으로 내려가려고 해도 산에서 카투만두(네팔 국제공항이 있는곳)으로 가려면 루클라라라는 곳에서 비행기(매우 작아요.)를 타야하는데 웨이팅 하는 사람이 많아서 (산에 있던 사람들이 동시에 내려가다보니..) 타지도 못하고..

그냥 몇날을 여기 묶여있네요.

다행히 와이파이가 터지긴 하는데 죽다살다 반복에 느려서 데이터 큰건 안되네요 ㅠㅠ

어제 여행사 홈피 들어가서 메일 하나 보내는데(항공권 때문에..) 30분도 넘게 걸린거같아요 ㅠㅠ

영상 뉴스나 이것저것 많이 뜨는 신문사 홈피는 잘 안 열리네요.

막상 지진났을땐 아예 통신이 끊겨서 카투만두 지진난것도 한국보다 늦게 알았어요. 그냥 이 동네에만 지진난줄 알고 다친 사람 없어 다행이다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한국에 기사 났다고..


오늘 특별기라나 대한항공 증편된것도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먼저 알고 연락 주더라구요.

근데 어제 오후에 결정되어 오늘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아마 네팔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 늦게 알아서 많이 못 탄거 같더라구요. 교통편이 좋아서 몇시간만에 바로 공항으로 달려갈수 있는 사정이 아니다보니..

음.. 그래도 다행히 이쪽마을은 이제 노숙 텐트도 거의 걷히고 집 부서진것도 많이 고치고 있고
돈만 있으면 식량 걱정은 없어요.

근데 하는것도 없이 며칠째 한곳에서 비행기만 보면서 기다리는게 너무 지루하네요. (사실 글 쓰는 이유가 너무 심심해서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나마 다행인것은 경치는 무척 좋아요~

가끔 마을이 구름에 파묻히기도 하고 구름 걷히면 주변 산들이 무척 멋있어요~

한국가면 더 많은 사진으로 다시 글 쓸께요~ 어서 돌아갈수 있기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징가Z
15/04/30 23:53
수정 아이콘
다행이시네요. 몸 조심히 잘 돌아오시길 빌게요!
카푸치노
15/05/01 08:5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5/05/01 00:02
수정 아이콘
경치 정말 좋네요 사진도 너무 잘찍으셔서 잘나왔구요..
건강히 돌아오시길 빌겠습니다.
카푸치노
15/05/01 08:54
수정 아이콘
여긴 눈감고 찍어도 경치가 화보에요~ 막 찍어도 잘 나오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4월이야기
15/05/01 00:09
수정 아이콘
제목의 별 내용 없음이 다행이네요..
잘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카푸치노
15/05/01 08:5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다행히도 별일이 없네요.
신예terran
15/05/01 00:10
수정 아이콘
멋있네요. 저도 네팔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날줄이야. 건강히 돌아오세요.
카푸치노
15/05/01 08:57
수정 아이콘
네팔 경치는 진짜 멋있어요. 시간 지나서 복귀되면 다시 오고 싶어요~
15/05/01 00:33
수정 아이콘
무탈하시다니 다행입니다 귀국까지 안전히!!
카푸치노
15/05/01 08:58
수정 아이콘
귀국까지 안전히!! 저도 카투만두부터는 불안하네요 뉴스에 카투만두가 불안하다고해서 ㅠㅠ
생각좀하면서살자
15/05/01 00:34
수정 아이콘
쿰부쪽 가셨나 보네요. 별일 없으셔서 다행이네요. 네팔이 빨리 복구 됐으면 좋겠네요 안타깝습니다.
카푸치노
15/05/01 09:01
수정 아이콘
네네 남체에요~ 더 위쪽은 산이 높아서 복구가 늦어지나봐요 ㅠㅠ 남체는 거의 일상복귀했어요
15/05/01 00:36
수정 아이콘
네팔주민들은 신 원망안해요?
카푸치노
15/05/01 09:02
수정 아이콘
어떤신이요? 신은 모르겠고 들리는 소리에 도시쪽에서 총리를 원망한다고 하네요.
세츠나
15/05/01 01:06
수정 아이콘
별 내용이 없어서 다행인 글도 드문데...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카푸치노
15/05/01 09:04
수정 아이콘
별내용없는데 댓글이 달리는 글도 드물텐데 다들 감사하네요 :)
영원한초보
15/05/01 01:33
수정 아이콘
와 다행이네요. 아까 뉴스에서 네팔 등산하러 간 한국 인들 피신 소식 봤는데
그중 한분이 피지알러일 줄이야
무사히 귀국하시기 바랍니다.
카푸치노
15/05/01 09:09
수정 아이콘
피지알러는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단체팀 말고 개인 피신 한국인들이 뉴스에 나왔나요? 단체팀 외엔 국가나 외교부에서 우리가 어디 있는지 모를텐데..(팀스라고 산 중간쯤에 통과할때마다 경찰이 체크하는 포인트가 있는데 전산이 아니라 종이에 손으로 적더라구요. 그래서 개인관광객이 아직 파악이 다 안된다고...)
영원한초보
15/05/01 11:18
수정 아이콘
제가 어제 본 뉴스는 강진곰파에서 둔체로 피신한 12명이 대사관 도움으로 카투만두에 도착했다입니다.
한국인이 얼마나 있는지는 말씀하신 것 처럼 파악이 안된다고 하네요.
15/05/01 06:49
수정 아이콘
무사히 잘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옛날에 대학생때에는 네팔 트래킹가서 힘들어서 경치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마냥 땅바닥만 보다가 왔는데 돌아오셔서 많은 사진 부탁드립니다
카푸치노
15/05/01 09:12
수정 아이콘
전 높은데 못갔는데도 경치가 너무 좋아요. 본의 아니게 여기 너무 오래 갇혀서 고소적응이 너무되어서 주위 둘러보긴 정말 좋네요. 저도 3400 첫날 올라올땐 땅만 보이더라구요 ㅠㅠ
깡디드
15/05/01 14:55
수정 아이콘
사진이 너무 시원하네요.. 사이다보다 훨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912 [일반] 김무성, 문재인 꺾고 차기 대권 주자 1위 올라 [134] 자전거도둑10320 15/05/01 10320 1
57911 [일반] Here comes the Beatles, Paul McCartney. [5] V.serum2491 15/05/01 2491 0
57910 [일반] [DATA주의,BGM] 환율도 떨어졌는데 일본 여행을 가볼까? - 4.온천 <코모레비> [4] 페르디난트 3세5591 15/05/01 5591 1
57909 [일반] 변비는 위험하니 이 아이들 중 하나를 데려가렴 [87] 리듬파워근성18817 15/05/01 18817 122
57908 [일반] 훈련소 생활이 끝났습니다. [9] 토죠 노조미4326 15/05/01 4326 0
57907 [일반] [펌] 조립PC 초보들을 위한 가이드 [45] 발롱도르8780 15/05/01 8780 1
57906 [일반] [파울볼] 고양원더스 설재훈 선수 그 이후의 이야기 [11] 발롱도르17841 15/05/01 17841 5
57905 [일반] 너를 갤럭시 S5의 진정한 후계자로 임명하노라... [29] Neandertal10236 15/05/01 10236 0
57904 [일반] [음악]노동절에 항상 듣는 영국 노래 두 곡. [8] SwordMan.KT_T3338 15/05/01 3338 1
57903 [일반] SBS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김명민 듀오? [31] 예니치카6613 15/05/01 6613 2
57902 [일반] 세월호 다큐 편집실에 괴한 침입. [143] 축생 밀수업자10947 15/05/01 10947 0
57901 [일반] 8인의 반역자 (1) - 트랜지스터와 쇼클리 반도체 [14] Andromath9345 15/05/01 9345 8
57900 [일반] [혐오] 우리나라가 아르메니아 사태에서 터키편을 들어야 하는 이유. [41] 난멸치가싫다15450 15/05/01 15450 16
57899 [일반] 월간윤종신/빅뱅/방탄소년단/삐삐밴드/크리스탈X빈지노의 MV와 성규/전효성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21] 효연광팬세우실5833 15/05/01 5833 3
57898 [일반]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작곡가는??(톱텐) [9] 표절작곡가3560 15/05/01 3560 2
57897 [일반] 박원순 변호사가 노무현 의원에게 보내는 편지 [4] 영원한초보6241 15/05/01 6241 9
57896 [일반] [연재] 빼앗긴 자들 - 28 [4] 가브리엘대천사2029 15/05/01 2029 2
57895 [일반] 4월 한달간의 팀별 야구 이야기 [18] Leeka5959 15/05/01 5959 0
57894 [일반] 러시아 우주화물선, 지상으로 추락중 [9] Cliffhanger7266 15/05/01 7266 1
57893 [일반] 윈도우10에 적용될 새 브라우저 이름은 엣지 [30] Leeka7366 15/04/30 7366 1
57892 [일반] 네팔입니다. (별내용없음 주의) [22] 카푸치노4156 15/04/30 4156 3
57891 [일반] [데이터주의,스압] 환율도 떨어졌는데 일본 여행을 가볼까? - 3.교토역 만복라멘 [9] 페르디난트 3세5734 15/04/30 5734 1
57890 [일반] 벌써 쿨탐 다댔나요... [24] 함박웃음오승환6131 15/04/30 61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