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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6 20:33
둘이 싸우면 아랫체급이 위로 올릴떄가 어렵다고 더파이팅 에서 본 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윗체급은 주먹의 묵직함이 차원이 틀리다고.,.
15/04/26 20:33
체급을 바꿔도 변하지 않는 게 신체조건, 특히 리치인데 이 리치가 격투기에서는 되게 중요한 조건이라는 걸 감안하면 올려서 싸우는 게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15/04/26 20:41
증량하는 선수가 많이 불리합니다.
꼭 복싱이 아니더라도 투기계열 스포츠에서는 좋은 성적을 위해 감량을 통해 본인 체급을 낮추곤 합니다.
15/04/26 20:46
무조건 증량보다는 감량이 유리합니다. 보통 증량은 자기 체급이하에서 적수가 없을때 하는게 보통이고 감량은 자기가 그체급에서 후달리니까
하죠.
15/04/26 20:55
헛. 4분이나 댓글을 주시다니 잘배웠습니다.
비슷하게 체급을 맞추면 별차이가 없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했는데, 리치이야기나 최강자라서 체급을 올린다는 것은 공감갑니다. 예전에 심권호 선수가 체급을 올린 것도 생각나고요.
15/04/26 23:32
감량하면 통상 계체량 후 '바운딩'해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계체량시에는 체급을 '맞추었'지만 경기시에는 '아니라는' 의미라서 생각보다 차이가 더 클 수 있습니다. ㅠㅠ
15/04/26 21:02
최근에도 자기 체급에서 좀비맷집을 자랑하던 차베스 주니어가 두체급이나 올렸다가 생애 최초로 KO패 했죠.
상대였던 폰파라가 한 말이 "차베스 주니어 주먹이 쎄다고 들었는데 맞아보니 별거 아니었다." 1라운드에 맞아보고 이기리라 확신했다죠. 체급의 벽은 무시무시한 것 같습니다.
15/04/27 00:12
일반적으로 다체급 챔프들은 증량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살이 찌기 때문...
srl는 웰터에서 시작해 라이트헤비까지, 로베르토 두란은 라이트급에서 시작해 미들까지, 타미 헌즈 역시 계속 올라가고, dlh 역시 라이트급부터 슈퍼웰터급, pbf도 슈퍼페더부터 슈퍼웰터, 팩은 플라이에서 슈퍼웰터까지 올라가죠. 그냥 일반적으로 활동하는 복서라면 평소에 빼는 편이고, 올라가서는 고전하는 편이지만 대부분의 다체급 챔프들은 전부 올라갔습니다. 내려가면서 조금씩 정복한 선수는 별로 본 적이 없네요. 애초에 밑으로 내려갈수록 더 인기가 없기도 하구요. 그리고 아마튜어는 계체 간격이 짧아서 선수의 평소 체중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가 되면 자기 평소 체중보다 낮은 체급에서 활동을 많이 하죠.
15/04/26 20:33
크크 파퀴에게는 다시는 없을 기회였고 그걸 잡은이후 월드클레스 스타가 되었습니다요.
호야가 늙었기는 했지만 미들급까지 커버 가능한 선수였고 저리 두들겨 맞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죠. 그후 코토와 마가리토가 떡이 된걸 생각해보면 호야가 그나마 선방했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15/04/26 22:02
가드 사이로 레프트가 계속 꽂히는데 한 5~6번 꽂히고 나니 이미 반 쯤 혼이 나가버리네요 -_-; 축구로 비유하자면 메시에게 알까기 6연속으로 당하고 나니 수비수 멘탈이 메롱 되는 마 그런 느낌입니다.
15/04/26 20:55
복알못인데 같은 권투선수의 주먹도 저리 피해되니..;; 가끔 유투브에 올라오는 한 대 때리면 얼마 준다는 거 걸고
일반인은 때리고 선수는 그냥 피하는 영상에서 한 대도 못 때리고 되려 지치던 장면들이 이해가 되네요. 흠.. 근데 호야는 다 맞고.. 흐흐...;
15/04/26 21:04
이 경기를 라이브로 본게 자랑~!!
당연히 호야가 이길 줄 알았는데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줬죠..꽤나 충격적이었는데.. 팩맨의 인생경기는 다음주에 열립니다?? 메이웨더 맞는것좀 보고 싶네요..
15/04/26 21:12
매번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소개시켜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가지 지적 아닌 지적을 드리자면 본문 내용 중 델라호야 부분에서.. 델라호야는 백인이 아니에요. 멕시칸계 히스패닉이죠. 미국인은 맞지만 백인은 아니구.. 딱히 백인들에게 큰 지지를 얻었었나 가물가물하네요. 그냥 잘생기고 잘하고 그래서 인기 많았던거지 백인이라서 백인들의 영웅..뭐 이런건 아니였어요. 미국에 있는 라틴계열 팬들에게는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건 사실이지만!
15/04/26 21:14
델 라 호야 경기 한국에서 중계해 줄 땐 우리나라 중계진이 늘상 "백인들의 희망" 뭐 그런 식으로 썰을 풀어서 그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네요...이름에서 보듯이 정통파(?) 백인은 아닌게 맞겠네요...--;;;
15/04/26 21:59
저 유치한 질문입니다만 영상에서 파퀴야오가 지르는 펀치 한방한방이 일반인한테는 맞자마자 의식불능이 될 정도로 강력한 펀치인가요?
만약 헤비급 복서들이라면 주먹한방에 정말 사람이 죽을지도 모르겠는데요;
15/04/26 22:10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일반인이 맞으면 정줄 놓게 될 것 같은데요...기절까지는 몰라도 주저앉는 건 확실할 것 같습니다...--;;;
15/04/27 11:57
복서들이 글러브를 끼는 이유는... '아프지 말라고' 가 아닙니다. 맞아보면 더 아픕니다. 뼈속까지 아픕니다.(...)
글러브를 끼는 진짜 이유는, '다치지 말라고', '한방에 죽지 말라고' 쪽이 더 가깝습니다. 타격포인트가 분산되거든요;; 저 파워의 펀치를 정확하게 너클파츠로 인중같은데 박히면... 진짜로 죽을지도;;
15/04/27 13:22
보통 보면 복서들은 턱을 노리고 때리는것 같더군요..
파퀴아오또한 턱을 노리면서 때리죠. 그 위빙, 더킹 잘하는 프로복서에게.. 일반인은 가만히 있는 샌드백만큼 턱 맞추기 쉬울지도; 고등학교때 복싱 몇개월배운; 애가 있었는데 평소 신체건장한 애랑 시비붙어서 싸울려던 찰나 턱 딱 한대 맞추니 기절하는 식으로 쓰러지던데요..
15/04/26 22:11
떡밥매치였다는 예상이 정말 많았죠. 호야 은퇴하기 좋은 매치업이라고 할 정도로 한쪽으로 예상이 치우쳤었죠.
증량하는 사람이 불리하다는건 격투 스포츠에서 당연히 알 것이고, 도박사들 마저 같은 예상을 했죠. 결과는 파퀴아오라는 스타 탄생과 함께 많은 도박사들이 금문교에서 정모했다는 말이 돌았었죠.
15/04/26 23:15
복알못인데요
메이웨더가 해외축구로 쳐서 레바뮌 급이라고 했을 때 파퀴아오의 현재 기량은 어느정도로 비견될 수 있나요? 파퀴아오가 전성기에서 조금 내려왔다고 해서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치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 간극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와서 잘 알고 있는 축구로 질문드려봅니다.
15/04/27 00:09
아시아의 웬 듣보잡 클럽팀이 자국리그는 물론이고 아챔 및 아시아권 클럽팀 참가대회는 몽땅 다 석권하고 유럽 남미의 난다긴다 하는 클럽팀들과의 친선전 및 연습전도 전부 압도적으로 이기고, 클럽 월드컵에 나가서 각 대륙 챔피언들 몽땅 때려잡고(경기 내용도 뽀록승이 아니라 압도적!) 결승전에서 바르샤나 레알마드리드 만났다고 보면 얼추 비슷할 것 같습니다. 단 바르샤 레알은 UEFA 챔스결승전 이상으로 진검승부 총동원령 모드에 최상의 컨디션. 그리고 스페인에서 경기하고 주심도 스페인 사람.
15/04/26 23:22
이당시 참 말이 많았죠.
코토와 붙을 예정이었다가 코토가 마가리토에게 깨졌으니 마가리토와 붙는게 맞는건데 마가리토는 이길 자신이 없으니까 파퀴아오와 붙는다고. 그렇다고 명분이 없던건 아닌게 당시 파퀴아오는 동체급 유명한 멕시칸계 복서들을 죄다 박살내놔서 "Mexecutioner" 멕시칸 학살자라는 별명도 있었고 해서 멕시칸의 복수를 위해 나선다라고도 할 수 있었죠. 이것 때문에 호야는 겁쟁이, 비겁자라는 여론도 많았고 이겨야 본전인 시합이었는데.. 하지만 결과는... 새로운 영웅의 탄생이었죠. 그냥 이긴것도 아니고 압살이라 짜고 친거 아니냐는 말도 많았는데 그 후 코토, 마가리토 개박살 난거 보면...
15/04/26 23:26
호야 때야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상하게 무덤덤했거든요. 호야가 진짜 맛이 제대로 가셨나부다... 이러면서요.
근데 코토랑 마가리토 개박살내는 거 보면서 진짜 전율을 느꼈죠.
15/04/26 23:41
마가리토는 또 이후에 파퀴아오가 잘 손 봐줬고...
파퀴아오의 네메시스는 사실 메이웨더라기 보다는 후안 미구엘 마르케스가 아닐지 싶네요...
15/04/26 23:49
하이라이트 보는데... 델라 호야도 프로, 최정상급 프로인데 파퀴아오 레프트 스트레이트가 들어가는 족족 맞네요. 신기하네요. 헐
15/04/27 00:16
-저 경기는 사실 dlh의 rehydration 실패도 좀 컸습니다. 2파운드밖에 다시 못 돌렸다고 하죠.
-dlh는 처음에 pbf, 마가리토, 폴 윌리엄스, 미겔 앙헬 코토 순으로 선회하다가 나중에 고른 게 파퀴아오입니다. 처음에 코토를 고르려고 하지는 않았음. -팩이가 이상한 나라의 휠리스를 처음 보여준 경기이기도 한데, 그 이후부터는 이 정도의 퍼포먼스는 다시 보여준 적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조금 안타깝네요. 최근 알지에리 전이나 브래들리 전을 보고 가는 게 기대치 형성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5/04/27 01:56
dlh= 델 라 호야
pbf= 프리티 보이 플로이드=플로이드 메이웨더입니다. 복싱 기사쪽이나 블로그에서는 이렇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외국 기사들이나 칼럼 읽으실 때는 이런 약자를 알아 두면 빠르게 이해되는 측면이 있죠. 아무래도 미들네임이 많고 이름만 쓰면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것들로는 srl= 슈거 레이 레너드, srr= 슈거 레이 로빈슨, mmh= 마뷸러스 마빈 해글러, jcc=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jmm= 후안 마뉴엘 마르케스, mab= 마르코 안토니오 바레라, rjj= 로이 존스 주니어 등등이 있겠네요. 별명도 많이 쓰는 편인데 모터 시티 코브라 하면 타미 헌즈, 뭐 이런거죠.
15/04/27 12:04
메이웨더는 복서기도 하지만, 프로모터기도 하죠. 사업가적 마인드라 생각하면 맞으실듯...
악역 코스프레를 해야, 관심도도 높아지고, 판돈도 높아지고, 관람객도 많아지고, 방송권도 많이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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