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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06 20:21:54
Name Dj KOZE
Subject [일반] 애벌레 햄버거와 손주바보


전세계적으로 무역관을 두고 있는 코트라가 세계 각국에서 떠오르고 있는 트랜드를 수집해서 책으로 펴냈습니다.
검색질을 하다가 우연히 보게된 기사인데 꽤 흥미로워서 링크를 남겨봅니다.


1. 안티까페 : 
음료를 파는 가게가 아니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가게입니다. 
카페에서 일하고, 게임도 즐기고 영화도 보는 공간이라고 하네요.
처음 시작한 곳이 어디인지는 기사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유럽에서 뜨고 있다고 합니다.


2.맨플루엔서: 
남성을 뜻하는 단어인 man 과 영향력있는 사람을 뜻하는 influencer  를 합친 신조어입니다.
부인을 대신에 장을 보거나 음식 준비를 담당하는 남성들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하네요.
최근 미국에서 식품광고는 남심을 자극하는 광고문구를 집어넣기도 했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흥미롭네요.

3. 손주바보 (育じい) 와 Urban Granny
조부모, 자식,손주 이렇게 3대가 같이 살고있는 일본가정에서 손주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배풀어주는 
조부모세대를 지칭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손주를 위해 따로 통장을 만들어 놓기도 하고, 교육비 지원 등 ) 
반대로 서양에서는 어번 그래니 (Urban Granny ) 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는데, 
도회적이고 세련된 할머니들을 가리키는 단어라고 합니다. 
이들은 전자와는 반대로 가족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소비를 한다고 하네요.


4. 식용곤충 
네덜란드에서는 식용곤충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가 생겨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 식용곤충들은 네덜란드 곤충사육자협회에서 공급하는 깨끗한 식자재라고 합니다.
그런 트랜드를 떠나서 유럽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식당인 "La Place"는 애벌레 햄버거를 매뉴로 내놓았다고 하네요.
뭐 어릴적에 번데기를 먹어봐서인지 그렇게 쇼킹하게 다가오지는 않네요.

5. 1인 제조업
테크숍 (Techshop) 은 차고 개념을 빌어만든 1인 제조업 공간이라고 합니다.
미국 전역 열 곳에 가게를 두고 있는 이 곳에서는 3D 프린터에서 
각종 제조설비와 하드웨어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월 175달러 (한화로 18만원)만 내면 누구든 와서 마음껏 시제품을 만들어볼수 있다고 하는군요.
어떤 분은 "미래에는 모두가 제조업자로 변할수도 있기 때문에 공장이 없어진다. " 라는 주장을 하시더군요.

6.소셜다이닝 
"혼밥"하는 사람들 위해서 새로 생긴 "소셜다이닝"이란 것도 있습니다.
1인 가구가 점 점 많아지면서 정서적인 외로움때문에 SNS 를 통해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같이 밥을 먹는건데요.
정기적으로 회비를 내는 것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꽤 인기가 있다고 하네요.
저는 한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국내에도 소셜다이닝 관련 사이트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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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초보
15/01/06 21:38
수정 아이콘
나비효과라는 프로에 거저리 버거가 나오더군요
10프로만 들었다고해서 실망했지만
15/01/07 00:11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새우깡, 찐옥수수맛이 난다고 하네요... 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5/01/06 22:24
수정 아이콘
안티카페는 한번 생각해보았던 아이디어네요..

많은 여성들이 카페에 '차'를 마시러 간다기보다는 수다를 떨러 가고, 그와 더불어 최근에는 젊은 여성층(여대생)들 노트북을 가지고 과제도 할겸 노가리도 깔 겸 많이들 가니까요. 남성들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은 이성과 '차한잔'하거나 약속시간이 남아서 시간을 죽이러 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물론 노트북들고 가는 경우도 심심찮구요.

오랜시간 죽치면 모를까 짧은시간있게되면 차한잔(4~5천원)이 아깝기도 하고, 사람수대로 차를 시켜야 하는 '부담'도 있고... 그래서 분단위로 과금되어 1시간에 2천원 수준으로 제공하되, 간단한 차를 저렴하게 판매(한잔에 1천원)하여 1시간에 커피한잔과 자릿세를 3천원 수준으로 부담하면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만....

테이블 회전률이 상당히 떨어져 매출이 크지 않을 듯하고, 대부분의 고정비가 임대료가 차지하는 한국에서는 '건물주'가 아니면 힘들겠더라구요...
15/01/07 00:13
수정 아이콘
안티카페는 구내 도입해도 꽤 괜찮은 아이디어 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잠깐 눈붙일수 있는 그런 장소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찜방그런 곳 말고여...
최종병기캐리어
15/01/07 00:45
수정 아이콘
사업성이 안나오는게 문제....

사업의 컨셉 및 고객의 특성이 '장기체류'이다보니 테이블 회전률이 떨어져 객단가를 올려야 하는데, 경쟁상대가 일반 커피숍이다보니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렇다면 기본요금과 편의성은 '밑으로 깔고' 부가적인 서비스로 고객의 주머니를 털어야 하는데, '저렴함'을 목표로 오는 손님과 싸움이라...쉽지 않겠더라구요.

뭐 결국은 임대료의 부담이 없는 건물주가 북까페운영하는 마인드로 해야한다는게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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