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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04 10:23:39
Name Dj KOZE
Subject [일반] 사회학자 울리히 벡 교수 타계.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1/03/0601120000AKR20150103047851082.HTML

"빈곤은 위계적이지만 스모그는 민주적이다."  
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 교수가 1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울리히 벡 교수는 "위험사회"의 저자로 국내에도 많이 알려졌는데요,

근대에서 출발한 현대 산업사회의 "위험성"을 꼬집은 책으로 한번 읽어보시면 좋은 책입니다.

"생산력은 근대화 과정에서 그 순결을 잃었다. 
초기 단계에서 위험은 '잠재적인 부수효과'로 합법화될 수 있다. 
위험이 지구화됨에 따라,그리고 공적인 비판과 과학적 탐구의 주제가 됨에 따라 
위험은 말하자면 벽장에서 나와 사회적-정치적 논쟁에서 중심적 중요성을 획득한다. 
이러한 위험의 생산과 분배 논리는 이제까지 사회-이론적 사고를 결정했던 부의 분배 논리와 비교하여 (더 빨리) 발전된다.
식물과 동물과 인간에 대해 돌이킬 수 없는 위협임이 밝혀진 근대화의 위험과 결과가 주된 위치를 차지한다. 

19세기와 20세기 초반의 공장이나 직업에 관련된 위해와는 달리,
이 위험은 더 이상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 한정되지 않으며 
국경을 넘어서서 생산 및 재생산 전체에 퍼져가는 지구화의 경향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에서 이 위험은 새로운 유형의 사회-정치 동력을 지닌 초국가적이며 비계급 특징적인 지구적 위해를 낳는다."

(위험사회 제1장)


울리히 벡 교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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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rdfish-72만세
15/01/04 10:27
수정 아이콘
명복을 빌며 위험사회를 읽읍시다.
무무반자르반
15/01/04 10:28
수정 아이콘
네이버 1면에 익숙한 이름이 있어서 클릭했더니

부고 소식이..

대학교 사회학 개론책 현대 사회 이론 부분에서 많이 소개되던 교수님인데 (네이버 기사보니 3대 촉망받는 80년대 사회학자였네요)

타계하셨네요 명복을 빕니다
15/01/04 17:41
수정 아이콘
헉... 사회학도로서 참 많은 영향을 받았었는데... 아쉽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엘핀키스
15/01/04 18:21
수정 아이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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