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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09 14:11:46
Name RoseInn
Subject [일반] 나는 왜 운동이란건 제대로 배워본적이 없을까.
어느덧 30 초반이라는 시간이 다가온 한 남자입니다.
많은 피지알러 여러분들이 그러하듯이 저 또한 지금까지 '너 취미가 뭐야?' 라고 물었을때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사람이었고 이러한 성향 때문인지
주로 실내에서 땀 안나면서 즐기는 취미 생활을 선호해 왔던 사람입니다.

심지어 주로 하는 일조차 책상에 앉아 컴퓨터와 시름해야 하기에
땀을 흘리고 몸을 쓰는 일이 점차 줄어들게 되었죠.

제작년 새해가 밝아오는 시점에 심정도 복잡해 지고
하던 일의 능률도 일정하지 않은 신체 컨디션에 효율이 떨어져 가고 있을때쯤
'그래 성공하는 사람은 운동은 한다고 하잖아? 운동을 하자!'
라고 생각을 하고 이것 저것 찾아봤습니다.

그때 제가 찾았던 여러 정보들을 운동을 안한 초보자 기점으로 살펴보면

1. 혼자 하는 운동은 하지말자.
게임으로 비유하면 튜토리얼도 없이 게임을 안해본 사람한테 잼있으니까 해봐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많은 사람들이 '올해는 몸짱되야지!' 라고 헬스장 3개월 6개월을 끊고 실패하는 대표적 원인.
적어도 내가 어느정도 단계에 이르기 전까지는 트레이너나 배울 수 있는 사람을 통해 할 수 있는 운동을 할 것

2.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을 고르기.
아무리 좋은 선생님과 뛰어난 시설을 가진 체육관이라도 가는데 2시간이 걸린다면 말짱도루묵
하루 12시간 이상 시간이 남아도는 경우면 모를까 하는 일도 해야하고 챙겨야 될 일들이 많다면
주어진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 필수적

3. 외부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에서 가능한 운동이어야 할 것
운동하기 좋은 봄과 가을이 점점 줄어들고 가장 운동하기 힘든 겨울과 여름이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조건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일년 내내 지속가능한 실내 운동을 하자

4. 재미가 있어야 된다.
아무리 내 몸에 좋고 효과도 뛰어나지만 그 시간이 지옥같다면 의미가 없지 않을까
내가 전문 운동선수가 아닌이상 재미와 효과를 되도록이면 잡아보자.

그동안 꾸준히 실패해 온 저의 과거 사례들을 지표로 삼아 이러한 조건에 맞는 운동을 찾아보니
PT를 동반한 헬스와 실내암벽등반, 크로스핏 등이 후보 순위에 올라오더군요.
위에 나온 사항외에 내가 할 수 있는 시간대와 이것저것 고려하다 보니
결국에 할 수 있는건 PT 헬스와 크로스핏 정도였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때부터 지금까지 운동이 이제 어느정도 취미다라고 말할 정도로
제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30대초반이라는 어찌보면 신체능력이 조금씩 나빠질 시점에서 왜 이제서야 시작했나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고
신체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얻는 유익한 점들, 그 안에서 얻는 재미과 희열을 왜 이제서야 느꼈는가 하는 생각들.

같이 운동을 하던 미국에서 온 친구들을 보면 그쪽도 전부가 그런 편은 아니겠지만 중고등학교때 팀스포츠를 배울 기회가
많았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체육시간에 농구나 축구를 열심히 하긴 하지만
그들이 배우는 팀스포츠는 동아리 형태의 모습으로 유지가 되기 때문에 조금은 다른 형태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러한 것들을 모르고 살아왔다는게 조금 아쉬울만큼 미리 시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이제 겨울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위축되고 집에만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해도 좋고 재미를 위해서도 좋고 이번 겨울에는 한번 몸쓰는 취미를 만들어보시는건 어떨지
피지알 회원들에게 권유해드리고 싶네요.


다음 번 기회가 된다면 그렇게 시작한 크로스핏 이야기를 완전 초보자 입장에서 전달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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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3/10/09 14:14
수정 아이콘
일단 크로스핏 자체가 초보가 할 수 있는게 아닌 거 같은(..)
13/10/09 14:17
수정 아이콘
좋은 크로스핏 코치가 있다면 가능하죠. 그네들이 항상 광고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따라 할 수 있다! 라는 정도까지는 안 되어도
웬만하면 다 할 수 있을듯...
AttackDDang
13/10/09 14:22
수정 아이콘
저도 생초보에 프로돼진데도 해요. 거의 모든 와드에는 대체운동이 있습니다 크크크
동네형
13/10/09 16:42
수정 아이콘
완벽한 오햅니다.
13/10/09 14:24
수정 아이콘
크로스핏 정말 해보고 싶은데 가까운 곳에 없더라고요
도보 10분 이상 거리면 갈 자신이 없다는...
13/10/09 14:3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접근성 측면에서 아직은 많이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아쉽긴 합니다.
요즘은 꽤나 많이 늘어나서 도보 10분은 아니더라도 차로 30분 거리 찾아보시면 있긴 할 것 같아요.
13/10/09 14:42
수정 아이콘
차로 30분 거리에는 100% 있습니다 흐흐 (검색해봐서..)
근데 지금 도보 3분 거리 헬스도 피곤하면 귀찮아서 안갈때가 많은데
차까지 타야하면 한달에 1~2번도 안 갈것 같아요..
13/10/09 14:56
수정 아이콘
의무감에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슨 운동이든 재미만 붙는다면 그 정도 불편은 감수할만한 값어치가 있는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직장 근처로 잡았어요. 집 근처에는 없어서..
DH Specialist
13/10/09 14:24
수정 아이콘
조심스레 배드민턴 추천 드립니다.
왠만한 초등학교 체육관 가보면 클럽들 있을껍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조건들에도 딱 들어맞구요.^^
13/10/09 15:02
수정 아이콘
저도 찾아봤는데 시간대가 저랑 안맞더군요 ㅠㅠ
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13/10/09 14:26
수정 아이콘
1~4에 가장 적합한건 농구죠!

여러분 농구하세요!
13/10/09 14:46
수정 아이콘
농구는 평소 운동을 안하던 분이 시작하기엔 꽤나 격렬한 운동인데다가 신체 조건도 많이 타죠. 제가 키가 작아서 이런 말 하는 건 아닐 겁니다?
도라귀염
13/10/10 07:45
수정 아이콘
농구가 예전보다 인기가 많이 죽어서 오프 동아리가 활성화가 되어 있나요? 보는건 정말 좋아하는데 실력은 초짜라 진입장벽도 있을것 같고
13/10/10 12:13
수정 아이콘
축구처럼 어느정도 실력을 쌓아놓지 않으면 어느정도 집입장벽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헬스장을 다닌다면 가장 좋은 운동이 농구거든요

실력+웨이트+팀플의 조합이 참 잘 섞여있는 운동이라서요
13/10/09 14:29
수정 아이콘
사회인 야구로 오세요~
아르키메데스
13/10/09 14:29
수정 아이콘
저도 30대초반에 헬스를 시작했습니다.

몸이 점점 무너지는거 같아서 시작했는데

요즘들어 제일 후회되는건 단체운동을 젊을때 하면 어땠을까 입니다.

조기축구회든 사회인 야구든 단체로 하는거면 더 재밌었을 거같은데

헬스는 중량 늘리는거 말고는 재미가 없네요.

글쓴이 분처럼단체 운동을 ㅠ.ㅠ
13/10/09 14:41
수정 아이콘
헬스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르면 중량에 욕심을 내느냐 아니면 몸매를 만드는데 욕심을 내냐로 갈리는거 같습니다.
헬스가 꼭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렇게 만들어진 기초체력으로 다른 운동에 도전하시면 분명 더 좋은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주머니속이어폰
13/10/09 14:47
수정 아이콘
크로스핏 하면 근육증가도 있지만 고통을 참는법을 배우는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유경험자...ㅜㅜ근육은 안생기고 악만 늘었습니다..흑
쨌든 크로스핏은 정자세로 배우는게..중요한거같더군요...저는 포기했습니다...ㅜㅜ


저는 검도가 재밌었습니다..추천!!하고싶네요..
13/10/09 14:59
수정 아이콘
다른 체육관에서도 배우고 오신 분들 보면 이상한 자세로 하시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크로스핏이란게 최근 급증하다 보니 회원수도 늘고 그러다 보니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타 스포츠에 비해 갖춰지지 않은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그만큼 트레이너들의 책임도 커진것 같구요.
13/10/09 14:50
수정 아이콘
DVD 보면서 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Beachbody.com 에 가면 재미있는 운동이 많습니다. P90X/P90X2/Insanity/Insanity Asylum/Asylum 2 다 해봤는데 매우 재미있습니다. 땀도 많이 흘리고 다 끝나고나면 상쾌하기 그지없습니다.
13/10/09 15:02
수정 아이콘
커다란 헬스장 가면 GX라고 해서 다양한 프로그램들 돌리는데 비슷해 보이는 운동들이 많네요.
재미있어 보입니다! 꼭 나중에 참고해서 볼께요.
꾸루루룩
13/10/09 14:55
수정 아이콘
요즘 배드민턴 시작했습니다. 직장 내 체육관에서 일주일에 2회 퇴근 직후 레슨받으니 여러모로 글쓴분이 말씀하신 조건에 부합하네요.
괜한 운동선수 코스프레형 허세때문에 초기비용이 오십만원 가까이 든건 안자랑입니다.
13/10/09 14:57
수정 아이콘
꾸준히 할 수 있다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습니다.
건승하세요!
라리사리켈메v
13/10/09 14:58
수정 아이콘
저는 취미 그 이상으로 운동을 즐깁니다.
어렸을 때 육상 ( 100m, 높이뛰기 ), 유도 4년, 축구 등등
13/10/09 15:00
수정 아이콘
다른 운동들도 하면서 느낀게 엘리트 코스를 조금이라도 밟아 보신 분들은 향상 속도가 다릅니다.
육상도 그렇고 유도 4년이시면 신체 조건은 어떤 운동을 하셔도 부족함이 없을듯.
라리사리켈메v
13/10/09 15:08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는 그런것 같아요.
최근에 예체능 덕분에 탁구를 시작해봤는데 칭찬 좀 듣고 있어요.
남자는 정석 펜홀더 아입니까
대식가Auto씨
13/10/09 15:03
수정 아이콘
프리웨이트 위주의 운동을 8개월 동안 꾸준히 해 왔는데, 2학기 되니까 운동할 틈이 안 나와서 태양 예배만 계속 하고 있습니다.
13/10/09 15:05
수정 아이콘
다른 운동들을 하는데 있어 스트렝스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유연성 부분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태양 예배도 좋고 찾아보면 유익한 스트레칭 방법들이 많으니 시간 나지 않으실때는 그러한 운동법들도 좋은거 같아요.
칭다오
13/10/09 15:06
수정 아이콘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어떤 운동이든 꼭 시작단계부터 전문가나 코치에게 배우세요.. 혼자서 하시면 실력향상이 느려서 진정한 재미를 알기전에 포기하기 쉽습니다.
13/10/09 15:08
수정 아이콘
실력 향상도 향상이지만 잘못된 자세로 하다간 몸 먼저 다치기 일수죠.
어느 정도 지식이나 환경이 갖춰진 상태라면 모를까 프리웨이트 혼자 하시다 허리 어깨 나가서 운동 그만두시는 분들도 여럿 봐서..
칭다오
13/10/09 15:18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은 주로 구기종목입니다. 탁구, 배드민턴,스쿼시, 테니스, 골프등은 혼자 하다가도 결구 코치에게 배우게 되더군요.. 그러니 차라리 처음부터 코치에게 배우는 편이 빨리 늘고, 동호회에서 대우도 받고... 아무튼 훨씬 낫습니다.
13/10/09 15:36
수정 아이콘
그런 운동일수록 더더욱 코치나 트레이너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심지어 관련 동아리 가도 초반 몇개월은 재미도 없는 기초 훈련만 죽어라 하는데 확실히 이런게
경력이 쌓이다 보면 탄탄해 지는 발판이 되기 때문에..
13/10/09 15:07
수정 아이콘
일하는 곳이라고 할까, 배우는 곳이라고 할까, 하여간 대학교안이라
비오는 날은 수영장, 비 안오면 바로 앞 농구코트에서 혼자서 슛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되면 동농에 끼고요.
헬스장도 다녔었는데, 그때는 가장 괴로웠던게 목적없이 뛰던 런닝이었습니다. 운동을 해야하니 뛰긴 하는데 재미도 없고 괴롭고..
하여간 재밌어 하는걸 하니깐 오히려 더 오래 즐겁게 할 수 있더라구요.
13/10/09 15:10
수정 아이콘
가장 고독하고 잘못하면 정말 재미 없어 질 수 있는게 러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진적 향상을 기대하고 러닝을 한다면 이 또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복잡한 루틴들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할 수 있다는건 결국에 재미라는 요소가 있어야 할 듯 싶네요.
13/10/09 15:16
수정 아이콘
일단 혼자서 슛할때는 한번 크게 빗나가면 죽어라 공잡으려 뛰어야 하지요. 그래도 그렇게 뛰는 것도 재밌었는데,
런닝머신 위에서 달리는건 왜 그렇게 힘들던지.. 한번 필 받으면 정말 계속 뛰고 싶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재밌지만
아니면 진짜 고통이었습니다. '여긴 어디고, 난 누군가, 난 왜 여기서 이짓을 하고 있는가, 아 치킨뜯자..'
13/10/09 15: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러닝머신에서 뛰는 러닝은 진정한 런의 맛을 알려주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유산소가 필요하지만 외부 환경에서 뛸수 없을때나
운동전 가벼운 워밍 정도가 제일 좋은 효과가 아닐까 생각해요
히히멘붕이삼
13/10/09 15:19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되네요. 그나마 남자분들은 어릴 때부터 다같이 축구도 하고, 농구도 하는 등 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많은데 여학생은 진짜 답이 없죠. 체육시간엔 실기평가 같은 걸 빼고는 그냥 운동장 모퉁이에 앉아서 남학생들 응원만 하고 있어도 넘어가는 체육선생님도 많았구요(지금은 안 그럴러나요?) 평생 운동을 제대로 배우기는 커녕 즐긴다는 개념조차 희박한 여성들도 많아서 안타까워요. 나이 들어서는 집안일에 치이고 직장 야근하고 이러느라 아예 운동은 시작할 엄두도 못내는 경우도 있고...저도 조금만 더 어렸을 때 운동을 배웠더라면 훨씬 좋았을 걸 그랬어요. 나름 남들이 보기엔 미쳤다,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데도 어렸을 때부터 배웠던 사람들은 기본 자세부터 남달라서..벽이 느껴지더라구요.
13/10/09 15:35
수정 아이콘
조금이라도 늦기 전에 손을 대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다 너무 늦게 시작한게 아닌가 후회가 들더라구요.
히히멘붕이삼
13/10/09 16:03
수정 아이콘
팔 년째 운동에 미쳐있습니다 흐흐흐
13/10/09 15:21
수정 아이콘
축구 추천합니다.
13/10/09 15:24
수정 아이콘
리복크로스핏 상담 받으로 갔다가 썩은 시설에 카드 이십 현금 십팔부르면서 로잉머신 한대에 몇백이다 우리는 헬스같은 운동이랑 차원이 틀리다 이 말 듣고 그럼 헬스장 런닝 스텝퍼는 오만원이냐 ㅡㅡ 어이고 수행능력이 어느정도 시길레 차원이 틀리다고 하시나 벽 보드판 기록보니 허허허 답이 없구나 하고 나온 기억이
13/10/09 15:26
수정 아이콘
비전문가를 위해 해석좀...
파란만장
13/10/09 15:56
수정 아이콘
크로스 핏은 겉보기엔 일반 헬스장이랑 비슷해보입니다.
하지만 같은 동작이나 같은 WOD(워크 아웃 오브 데이, '오늘의 운동' 개념)의 경우,
단체로 수업을 들으며 보드판등에 웨이트 중량 이나 W.O.D 시간을 기록하면서
'어제의 나보다 나은 오늘'을 목표로 하는게 일반적이예요.

그런데 참치님은 3대운동 중량이 거의 600kg에 육박하는 소위 이 바닥의 '굇수' 거든요.
시설도 시원찮은데 보드판 기록보면 자신의 운동능력에 비해선 엄청 낮으니
허허허 답이 없구나 하고 나오신거겠죠. :)
13/10/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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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았던게 전 절대 다른종목 비하는 안 하거든요 크로스핏이 기존 있던 시장에서 들어오는 거라 그런지 비유를 좀 더럽게 하더라구요 그러면 슈퍼맨이라도 만드냐 했더니 그것도 아니구요
파란만장
13/10/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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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허접한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울나라 크로스핏 시초라고 하는 X-fit이나 SAP짐은 그런 느낌이 거의 없는데, 리복짐은 상업성이 좀 강하고, 그에 따라서 기존의 보디빌딩 비하가 좀 있는듯해요.
뭐 그럴만한게 기존 보디빌딩이 좀 정체기인 상태에서 (개념적으로) 나름 블루오션이기도 하고, 올림픽을 비롯해서 야축농배는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단단하게 잡고 있는데 떠오르는 신흥 스포츠를 후원하고 간판 이미지를 달면 대단한 브랜드 이미지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특히 천조국에서 열리는 크로스핏 대회, 그 광활한 스타디움에 수천 수만명이 모여서 FRAN같은 운동 대결하고 응원하는건 제겐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보디빌딩 대회는 그런 맛이 없잖아요. 리복, 좋은 기회 참 잘 잡긴 했어요.
그래서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흐흐흐. 그리고 극과 극은 통한다고, 저는 딱히 양자 모두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다만 '으 다리 굵어지면 스키니진 못입음.. 스콰트 노노해' 이런분들 만나면 참 뭣하죠 크크
13/10/09 16:11
수정 아이콘
34~36바지를 사서 허리 29인치로 줄이면 스키니진 완성 ㅜㅜ
13/10/09 16:18
수정 아이콘
일단 참치님 수준에서 써 있는 보드판 보면 배우고 자시고를 떠나 전문적으로 혹은 좀 과도하게 하시는 분들과 비교가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아래에도 써놓은거처럼 홍보하는 분들은 잘 모릅니다.
크로스핏 중에 제일 비하하기 좋은 어구가 '내 웜업이 너희들의 본 운동이다'라는 것도 있었던 만큼
확실히 잘못된 부분들도 많지만 제대로 박혀 트레이너분들은 그런 말씀 못할 겁니다.
13/10/09 15:40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안내 데스크에 있는 분들은 관련 운동을 안해보시거나 알려준 메뉴얼대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본문과 상관 없는 내용이긴 하나 비, 300과 관련해서 크로스핏이 신체능력을 단기에 엄청나게 향상 시켜준다라는 광고가 많이
사용되었는데 비슷하긴 하나 다른 운동법이라고 밝혀졌습니다.
크로스핏을 알아보고 오신 분들이야 상관 없지만 그렇게 꼬시는 경우에는 감언이설을 하면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파란만장
13/10/09 15:52
수정 아이콘
전 온전히 혼자 헬스장 다니다가 웨이트에 재미 붙인지 몇년...
좀 특이한 케이슨가요? 흐흐
(제가 덕후 기질이 대단히 강한 성향의 인간이긴 합니다.)

이쁜 몸보다는 강인한 육체를 얻고 싶어 크로스 핏에도 항상 관심을 갖고 있는데
자주 다니는 SAP홈피 이런데는 워낙 괴수 천지라 체중 2배 웨이트 실력을 만들고 가려고
아직은 홀로 체육관 다니고 있답니다.
오늘 코치가 자세 좋다고 칭찬해줘서 으앙 기분 좋음
13/10/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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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신경계에 새로운 자극을 느끼고 싶어서 또 바벨투척이 가능하다는점에서 이거 좀 짱인데 했다가 좀 실망이네요 서울이나 부산에 비하면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요
파란만장
13/10/09 16:08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지만 리복짐이 원인인듯 크크
울산 산다구 하셨죠? 널리 전국에 전파하는건 좋지만.. 참 크크
13/10/09 16:24
수정 아이콘
저도 미용적인것도 중요하지만 기능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주말 등산 달에 이백에서 삼백킬로 런닝은 꼭 하고 있습니다 차체도 중요하지만 엔진도 중요하니깐요 흐흐
파란만장
13/10/09 16:26
수정 아이콘
으; 굇수님... FRAN 거의 2분대 나올것 같은데 유툽같은데 올려서 경쟁 한번 해보세요 :) 쓰러스터와 턱걸이가 어우러지는 그 파워풀함은.. 정말 너무 너무 매력적이더이다 흐흐
13/10/09 16:44
수정 아이콘
아직 회복중이니 기능회복후 한번 흐흐
잿빛토끼
13/10/09 16:04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인공암벽등반 시작했는데요..의외로 괜찮은 운동이더라구요.

실제 운동시간은 짧구요. 친구들이랑 하는데 좀 재미도 있구 하네요.
동네형
13/10/09 16:45
수정 아이콘
혹시 어디 박스신지요?
13/10/09 16:58
수정 아이콘
저는 강남 투혼 박스에 다니고 있습니당
동네형
13/10/09 19:25
수정 아이콘
왠지 제가 아는분일꺼란 생각이 드네요 흐흐
뚜비두바
13/10/09 18:02
수정 아이콘
ufc나 복싱 체육관 추천 합니다. 체력단련도 되고 샌드백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술들도 하나씩 배워가면서 스파링 하면 재밌습니다.
메지션
13/10/09 21:04
수정 아이콘
(제게는) 수영도 4가지에 다 해당하는 것 같네요.
요번달 부터 시작했는데 재미가 쏠쏠합니다. 나중에 상급반 가면 쉬지 않고 수영하느라 숨이 터지겠지만
기초반은 널널하고 배우는 재미도 있네요.
같이 어울려서 하지만 딴 사람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코치가 시키는 것 하다보면 운동이 되고 제한테 딱 맞는 운동 같습니다.
베일리스
13/10/09 22:07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입장으로서 가장 오랫동안 즐거워서 한 운동이 크로스핏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크로스핏 센티널의 부트캠프 클래스였죠.
운동을 꼭 해야하는데 난 운동이 너무 싫어 절대 못해 하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 센티널 다운타운이었는데 사람들이 폭발해서 예약 문제와 회사에서 팀이 바뀌면서 퇴근시간을 조절하지 못하기에 못하고 있지만...
일반 피트니스의 PT의 효과를 더 저렴하게 더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건 바로 크로스핏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응큼한늑대
13/10/09 23:04
수정 아이콘
제가 경험해본바 위 조건에 딱 맞는것은 배드민턴입니다.
동호회에서 어울려 치는것 아니고 코치에게 직접 배우는거 완전 강추합니다.
이게 운동량이 진짜 어마어마해서 공 띄워주는거 몇 번 받아치기만 해도 숨이 차고 땀 범벅이 됩니다.
거기에 라켓에 셔틀콕이 맞는 순간 퍽! 하는 소리가 주는 쾌감이 또 대단하거든요.
배드민턴 추천합니다.
더불어 조건이나 여건이 안된다고 하면 탁구 또는 테니스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배우기가 사실 좀 어려운것 같고
요즘 왠만한 체육관은 다 배드민턴 가르치더라구요. 배드민턴 좋습니다.
뒷짐진강아지
13/10/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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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이 좋은데 2번이 에메해서...
(저는 집에서 도보로 10분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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