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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11 10:51:55
Name 종이사진
Subject [일반] 삼성전자가 다이슨에게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습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30911000152&md=20130911092915_AT


기사를 클릭해보시면 왼쪽이 다이슨의 청소기, 오른쪽이 삼성전자의 청소기 '모션싱크'입니다.

저야 잘 모르는 분야지만, 모션싱크 광고가 나올 때마다 아내 왈 '베껴도 너무 베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카피한 것이 아니다, 형태는 유사하나 모티브는 전혀 다르다.'라며 맞대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예전에 스마트폰과 관련해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카피캣의 오명을 벗어나기 어려울 듯싶네요.


예전에는 일본이 '모방해서 더 좋게 만들어 내는' 경우가 참 많았다고 하는데,

이제 삼성전자가 그 길을 밟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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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1 10:55
수정 아이콘
저거 다이슨에서 새로 나온 걸로 알겠네요. 머 영국 왕실에서 쓰니마니 해서 유명하건데 그걸 베끼다니! 역시 삼성 클라스! 영국에서는 무조건 손해배상 판결 나올듯 하네요.
햄치즈토스트
13/09/11 10:56
수정 아이콘
09년에 다이슨에 패소한 사례가 있었죠.
13/09/11 10:58
수정 아이콘
이런게 이거 하나뿐은 아니겠죠(.....) 걸린게 하나일뿐..
뜨와에므와
13/09/11 11:04
수정 아이콘
패스트 팔로워와 카피캣 사이의 줄타기...

이제 뭐 이미지가 굳어져서 눈치도 안볼듯.
Rorschach
13/09/11 11:05
수정 아이콘
애플과의 특허 싸움에선 개인적으로는 표절이 아니라는 판단을 했었는데 이건 뭐.....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당당하게 복잡한 형태의 디자인을 유사하게 낼 수가 있죠?
13/09/11 11:14
수정 아이콘
일단은 디자인 표절이 아니라 기술특허로 재소 당했다던데

너무 똑같이 생기긴 했어요
13/09/11 11:16
수정 아이콘
다이슨이 건 소송은 기술 관련인 것 같은데 디자인 얘기가 나오는 건 좀 이해하기 어렵군요.

그리고 재판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고 소송을 걸었다는 얘기인데 마치 삼성의 침해가 확정이라도 된양 it커뮤니티들에서는 삼성을 까기 바쁘던데
그것도 역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삼성이 싫으니 삼성을 깔 건덕지가 나오면 일단 까고 보자 같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저도 삼성 싫어합니다만 이런 경우는 좀 이상하게 여겨져서 덧글 달아 봅니다.
13/09/11 11:40
수정 아이콘
+1

디자인에 대한 고소는 없었으니 오히려 디자인은 패스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13/09/11 11:48
수정 아이콘
기사에서 보면 트리플 사이클론 이라는 기술은 이미 특허권 침해로 피해보상 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청소기처럼 먼지봉투와 흡입구에서 냄새나는 등의 문제를 중력 등을 이용 개선한 것으로 다이슨을 구입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그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저런 디자인이 나오는 겁니다. 거기에 본체에 보면 소형 바퀴가 또 있습니다. 이게 사람 방향과 일치시켜서 청소를 편리하게 해줍니다. 이번에 제소한 기술이 그겁니다.
당연히 디자인이 비슷하다고 까는게 아니라 기술을 베끼니까 저런 디자인이 나오는 겁니다. 오히려 기사를 더 않 읽으시고 삼성 안티로만 보시는 것 같습니다.
13/09/11 11:58
수정 아이콘
트리플 사이클론 얘기는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곁들인 것으로 이번 소송과는 무관한 얘기입니다.

이번 소송도 역시 기술 소송인 조정기술로 소송을 한거고요. 기사중에 나온 것처럼 제 생각 역시 견제 목적이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그 디자인이 되었다면 애플이 건 소송처럼 디자인과 기술을 같이 걸었겠지요.

개연성이 있을 순 있다고 추측은 할 수 있겠지만 확실한 팩트가 되기엔 부족해보입니다.
13/09/11 12:03
수정 아이콘
그 기술 이번에는 적용된 거 아닙니다.
13/09/11 13:09
수정 아이콘
트리플 사이클론 기술이 적용된 디자인은 먼지를 흡입하는 부분이고 모션 싱크는 몸통 바퀴와 소형 바퀴 부분입니다.
왜 기술과 디자인이 별개라고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이슨에서 왜 디자인에 대해서는 소송을 안거는지 모르겠지만 특유의 기술이 적용된 디자인을 가지고 계속 별개라고 보는것도 이상한거 아닌가요?
다이슨하면 생각나는것 중 하나가 디자인인데 기술과 디자인 모두 카피 한것을 가지고 별개로 분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3/09/11 14:00
수정 아이콘
몸통 바퀴와 소형 바퀴가 따로 돌아가는 메커니즘이 특허에 걸린 것이지 저 전체적인 모양으로 걸린 것이 아니니까요. 실례로 말씀하신 메커니즘 없는 청소기 중에도 저런 비슷한 모양새는 존재합니다.
홍승식
13/09/11 11:16
수정 아이콘
이미 삼성은 카피캣보다는 패스트팔로워의 이미지가 더 강해서 그다지 신경 안 쓸 것 같네요.
사람들도 삼성이 베겼다 라기 보다는 더 좋게 만들었네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것이 핸드폰, TV 같은 첨단기기가 아니라 청소기 같은 백색가전에도 통할까는 의문이긴 합니다.
13/09/11 11:18
수정 아이콘
삼성 싫어하지 마세요.
삼성이 문제라기보단 사람들이 싫어하는 방식을 고수하는 임원진 및 이건희 회장 일가의 문제겠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삼성을 싫어하기보단 이건희 회장 및 그 일가를 싫어합니다.
이건희 회장의 능력을 높이 사긴 하지만 능력으로 덮기에 삼성이 끼치는 폐해 역시 만만치 않아요.
개인적으로 이건희 회장 사후의 삼성이 어떻게 변할지 삼성 관련해서는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doberman
13/09/11 11:19
수정 아이콘
Same Soon
PoeticWolf
13/09/11 11:27
수정 아이콘
아 놔 이거 처음 봤는데 빵 터졌어요
2막2장
13/09/11 11:33
수정 아이콘
절묘하구만요. 크크
tannenbaum
13/09/11 12:13
수정 아이콘
님은 천재입니다!!!!!
13/09/11 11:22
수정 아이콘
근데 "조정기술이란 바퀴와 본체가 따로 움직이는 기술을 말한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요?
햄치즈토스트
13/09/11 11:31
수정 아이콘
기존 청소기는 몸체의 방향 = 바퀴의 방향. 바퀴의 방향 = 몸체의 방향이었습니다. 이걸 바퀴 위에 몸체가 제한된 각도 내에서 회전할 수 있도록 얹다시피 한 개념입니다. 청소하다보면 과도한 움직임으로 기존의 청소기가 뒤집히거나 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걸 다이슨이 획기적으로 해결했다고 합니다.
swordfish
13/09/11 11:22
수정 아이콘
저게 패스트 팔로워가 될까요? 다이슨 제품보다 좋다는 이미지는 안생길거 같은데 말이죠.
2막2장
13/09/11 11:36
수정 아이콘
패스트 팔로워가 되는 핵심역량중 하나는 비슷한 성능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가격 낮추기와 편리한 유통망 구축하기죠.
다이슨은 사고 싶어도 일단 어디서 파는지 모르고, 가격도 70만원대를 상회하니 이래저래 꺼려지는 건 사실이니까요.
제품별로 정도와 디테일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결국엔 이 방식으로 세계 시장을 장악해왔어요.
별거 아닌거 같지만, 정말 강력한 것 같고요.

즉, 시장점유율과 매출을 이길 깡패가 잘 없는 듯 싶네요.
삼성의 전략이 통한다면, 다이슨은 애플처럼 지속적인 혁신과 가격 인하를 하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지위를 유지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라고 써놓고 보니 삼성출시제품 가격이 무려 75만원이네요... 음..
swordfish
13/09/11 11:4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말 다이슨 선풍기는 뜬금 없이 사고 싶네요. 뭐 이건 카피캣이 엄청 많다지만 그것도 비싸긴 비싸더군요.
DragonAttack
13/09/11 12:53
수정 아이콘
패스트 팔로워와 카피캣의 차이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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