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8/25 23:54:47
Name pioren
Subject [일반] [해축] 올리비에 지루, 경쟁심과 믿음, 영입의 필요성
약속이 있어 나갔다 왔는데, 확인해보니 별 생각없이 유게에 단 아스날 관련 게시물 댓글 밑으로 퐈이야(...)가 됐더군요
'헉 이게 뭐지...' 했지만 이미 페이지는 넘어가고 넘어간 상황....OTL
이자리를 빌어 저때문에 심력과 시간을 소비하신 분들께 사과를 드립니다...ㅠ

EPL의 막이 열리고, 아스날의 새 시즌도 시작되었습니다.
개막전에서 잠시 흠칫했습니다만(심판 이 개...), 만만찮은 상대라 생각했던 페네르바체를 원정에서 완파했고,
어제 풀럼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대체 이 램지가 그 램지가 맞나 싶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램지,
언제나처럼 클래스를 보여준 카솔라,
이젠 공수 전부 안정적이고 예전엔 없던 투지까지 갖춘 깁스
많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본건 12번, 올리비에 지루였습니다
빌라전 선제골, 페네르바체전 PK골, 그리고 어제 풀럼전 선제골까지
3경기 3골, 어느 시합에 편중된 것도 아니고 경기 내 움직임도 좋았습니다.

리그에 완벽히 적응하기 시작했다. 몸을 잘 만들어 왔다. 여러가지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전 이런 지루의 초반 선전 이유를 '절박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의 이적 시장 시작인 6월부터 아스날의 최우선 영입대상이자 가장 많은 루머가 떠돈 곳은
바로 지루의 포지션, 최전방 스트라이커였습니다. 그것도 경쟁자가 아닌,
'누가 봐도 확실히' '지루가 서브로 내려갈 거라고' 생각할 만한 선수들이었죠. 이과인, 그리고 수아레즈.
(정작 당장 온건 사노고...라는건 함정)
그래서인지 큰 비중이 없고 리저브 멤버까지 섞어 떠난 아시아 투어에서도 지루의 움직임은 다른 선수들보다 필사적이었습니다
뭔가 하나라도 더 보여줘야 한다. 내 존재가치를 어필해야 한다. 그런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시즌 개막 후, 당장은 영입이 없었지만 언제든 들어올 수 있는 지금 지루의 움직임은
누구보다도 날이 서있고, 집중력도 엄청납니다. 결과도 좋고요.

지난해에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테오 월콧.
시즌 내내 반페르시가 재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다 맨유로 향하자, 불똥이 튄건 계약이 1년 남은 월콧이었습니다
농담섞어서 첫째 아들한테 배신당한 아비가 둘째한테 '너도 그럴거지? 꺼져'라고 하는 느낌까지 들었죠
주급 및 계약기간을 놓고 재계약이 8월 말까지 결론이 나지 않자 벵거는 월콧을 주전 라인업에서 빼버렸습니다.
떠날 놈 안키워준다. 챔보 키울테니 넌 백업하다가 원하는 팀으로 가라...라는 무언의 메시지였죠
그러나 페르시와는 달리 별로 떠날 생각이 없었던(아빠 왜그러세요 ㅠ) 월콧은 이때부터 날이 선 플레이를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서브 주전 가리지 않고 마구 골을 쑤셔박았고 그 순도도 높았습니다. 실력으로 내 존재가치를 보여주겠다는 시위였죠.
결국 벵거도 고개를 끄덕였고, 결국 월콧은 원하는 조건으로 잔류를 결정짓는데 성공합니다.
스탯으로만 평가하자면 지금은 평이 천지차이로 벌어진 친구 베일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였으니 당연한 결과였죠

아르센 벵거가 선수를 키우는 방법은 어찌 보면 아주 단순합니다.
팀에서 해당 선수가 장점을 극대화시킬수 있는 롤을 부여하고, 꾸준한 출장을 통해 신뢰를 보여줍니다.
그를 통해 처음엔 왜 저렇게 많이 나오냐...라고 욕을 먹던 선수도 결국 포텐을 터트립니다.
중요한건 '어떤 장점을 어떤 방식으로 극대화시켜야 하느냐'를 캐치하는 능력,
그리고 팬들한테 욕을 먹건 말건(...) 뚝심있게 계속 믿음을 보여주는 거죠. 선수가 결과로 보답할때까지.
어린 아넬카를 위해 팀의 역대급 레전드 라이트를 쳐낸 거나,
명실상부한 최고의 중미 비에이라의 자리에 1군경험도 많지 않은 약관의 세스크를 갖다박은게 좋은 예죠
예전에 아스날 시절 클리쉬의 인터뷰를 보는데 그런 대목이 있었습니다.
아스날의 제안은 영광이었지만 당시 레프트백이 무려 애쉴리콜, 반 브롱코스트(전 그냥 이렇게 쓸래요. 호르스트는 길어서...)
였던지라 망설여졌는데 팀에서 명확한 역할을 보장해줬고, 곧 반 브롱코스트가 이적하더라...는 얘기였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의 단점은 명확합니다. 꾸준한 출장을 통한 경험을 발전의 계기로 삼는게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자리에 안주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거죠. 성공사례야 굳이 예를 들 필욘 없을 듯하고(워낙 많으니...)
벤트너나 데닐손 같은 경우가 가장 적절한 실패사례가 될겁니다.
어린 선수에게 과분한 주급, 그리고 꾸준한 기회가 주어지니
더 발전하려고 하기는커녕 이미 자기가 높은 단계에 올라있다 여기고 게으름을 피우고,
출전시간에 불만을 드러냅니다. 팀을 떠나고선 공정한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떠벌떠벌거리고요.
이런 동료들 뒤치닥거리에 지친, 제대로 키워낸 아이들은 아스날을 떠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사실 전 영입을 좋아하지 않아요. 아르센 벵거의, 어찌보면 고집스러운 면을 참 좋아하고
그가 믿음을 준 선수들이 결국 터지는 모습을 보는 카타르시스는 진짜 우승 부럽지 않습니다.
(유베전에서 비에이라-에메르손을 상대로 중원을 압도하는 어린 세스크를 볼때는 진짜....ㅠ)
이건 아마 퍼기의 아이들을 본 맨유팬, 제라드를 본 리버풀 팬도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제대로 응원하기 시작한건 08-09시즌부터고(딱 무너지기 시작한 시기),
원래 응원하는 팀도 야구는 빙그레이글스, 스타는 KT였던지라 우승에 크게 집착하는 타입도 아니에요.
유게의 그 게시물에 달았던 댓글처럼, 돈을 남긴건 유게감이 아니라 자랑거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슈가대디가 와서 즐라탄, 티아구 실바 같은 선수들을 팍팍 데려와 우승을 거머쥐면
과연 기쁠까...? 라는 질문에도 아마 부정적인 답변을 전 달겁니다. 뭔가 내 팀이 우승한 것 같지 않아요. -_-

하지만, 올해만큼은 여러 포지션에 골고루 영입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선수들의 마음속에 경쟁심과 절박함을 불러일으킬수 있도록, 한번쯤은, 한시즌쯤은.
사실상 주전을 확보한 지난시즌 후반기의 지루는 짜증 그 자체였습니다.
대충 골문 보인다 하면 슛을 때렸고, 수비시의 전방압박도 설렁설렁이었죠.
하지만 자리에 위협을 받기 시작한 지금의 지루는 왜 그가 프랑스 대표 선수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딱히 월클일 필요도 없어요. 포지션별로 골고루 하나씩만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나를 믿지만, 내가 지금 이 순간 부여받은 기회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언제든 밀려날 수 있다' 라는 경각심을
선수단에 일깨워줄 필요가 있어요.
그거야말로 벵거가 한때 라이벌로 평가받았던 퍼거슨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후발주자인 무링요에겐 추월당한 원인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이번 한번만큼은, 그가 변했으면 좋겠네요.


....아이러니하게도 그 고집 때문에 오히려 벵빠질을 끊지 못하고 있다는건 함정.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3/08/25 23:58
수정 아이콘
벵거의 장점이죠.. 어린 아해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여준다는 것...

하지만 그게 독으로 작용하기에 문제죠... 나보다 더 어린 선수가 오면 주전경쟁할 사이도 없이 베테랑은 내쳐진다는 것. 그래서인지 아스날의 선수들은 나이가 어느정도되면 클럽을 떠날 준비를 하게 되는거죠.
13/08/26 00:09
수정 아이콘
뭐 장단점이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승이 계속 늦춰지고 스쿼드의 질이 저하되면서 지금은 단점이 극대화된 상태죠.
사실 베테랑들이 떠난건 팀의 야심에 만족하지 못한 면이 더 크거든요
(1년 계약을 제시한다지만 그거야 30 넘은 선수들에겐 일반적인거고...앙리나 비에이라 같은,
더 높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 이적한 베테랑들이 많았죠)
그리고 필요하다 싶은 선수는 30넘어서도 다년계약을 제시했고요. 갈라스 같은 경우가 그랬죠.

결국 중요한건 1년계약이 아니라, 1년짜리로라도 남고 싶은 팀을 만드는 거고 현재의 아스날은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여유가 충분해진 지금 한번만 제대로 쳐주면 금방 힘을 회복할 거라고 봅니다.
이양반 원래 그렇게 영계(...) 안밝혀요. 돈 쪼달리고 가성비 중시하다 보니 이렇게 된거지.
원래는 오로지 '능력'만 보던 감독이었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3/08/26 00:02
수정 아이콘
아스날, 이글스, KT 는 저랑 같은 라인업이네요.
13/08/26 00:04
수정 아이콘
....왜그러셨어요(진심)
방과후티타임
13/08/26 00:16
수정 아이콘
이글스는 대전사람이라....KT는 홍진호, 이영호 팬이라....(어라 그러고보니 대전사람들...)
아스날은 베르캄프 피레 륭베리 지우베르투실바 비에이라가 앞으로 뻥 질러주면 앙리가 다 넣던 시절에 위닝을 시작해서....-_-
크크크크크
시나브로
13/08/26 04:36
수정 아이콘
아스날-이글스 라인 반갑네요 크크 저는 CJ(만 쓰지 말고 G.O.도 써줘야 안 허전할 것 같은 이 느낌) 골수팬인 게 다르지만요.
Rorschach
13/08/26 00:13
수정 아이콘
유게 글은 저도 댓글을 달았던 글인 듯 해서 가봤는데 대체 왜 파이어된건지;;;

저도 지금과 같은 아스날의 모습을 참 좋아합니다. 레알을 일컬었던 갈락티코 시스템은 별로 좋아하질 않아요.
그래도 영입이 필요한 것이, 어찌되었든 우승권을 노리는 (...노리는 거 맞겠죠?;;) 팀이라면 적당한 백업선수들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아스날은 아무리 생각해도 부상에 너무 취약해요.
아이들 키우는 능력은 진짜 최고인데 베테랑이랑 적절한 조화를 이뤄줬으면 좋겠습니다.

98년 베르기의 아르헨티나전 골은 왜 생방으로 봐서 아스날 팬이 되고 그렇게 벵빠가 되고 고통받....는 것 까진 아니고....
아무튼 우승컵 좀 보고싶습니다. 리그도 리그지만 특히 챔스요.
13/08/26 00:29
수정 아이콘
사람은 좋은데 손은 미끄럽고 니어를 잘 못막고 휴가를 사랑하는 그 수염많은 노랑머리 스페인 형만 아니었더라면....
후란시느
13/08/26 00:15
수정 아이콘
제가 꼭 아르테타 팬이라 그런건 아니지만, 공격수고 수비수고 그래 영감님 맘대로 하쇼라고 해도 중미는 좀 샀으면 좋겠습니다...잘한다 못한다를 떠나 아예 선수가 없으니...;;
13/08/26 00:28
수정 아이콘
플라미니 그냥 영입할듯...
아키아빠윌셔
13/08/26 00:19
수정 아이콘
벵거의 세스크 메이커 덕분에 한동안 파트너였던 플라미니는 죽을 맛이었죠(...) 나중에 세스크 기량이 올라오고 수비력에 도움이 된 다음에야 숨 좀 돌렸는데, 정작 이 시키가 밀라노로 나르고 플라미니 쇼크가 왔던건 비밀=_=;;

예전엔 돌콧 소리 듣다가 이젠 명실상부한 에이스가 된 멜라니 남편 월콧이나 램X놈부터 시작해서 갓램지로 다시 태어난 미남 월콧의 골프 친구 램지, 빼도박도 못하는 확실한 공격옵션으로 거듭난 깁스 덕분에 요즘 벵거가 'PL에 정작 잉글리쉬가 없다! 이게 다 PL 팀들이 자국 선수들 키울 생각이 없어서다!'라는 비판(이라기엔 좀 후달리지만-_-;;)에 '우리 스쿼드에 짱짱한 브리티쉬 많은데?'하고 자랑질도 하는거 보면 감개무량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이제 좀 영입 좀 합시다'란 생각이 당연하게도 들고 뭐 그렇죠.

근데 이제는 그놈의 리빌딩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고, 한 10년 전과 비교에서 끝없이 후달리는 스쿼드 좀 레벨업시키고, 무엇보다 든든한 골키퍼 좀 보고싶네요. 얼라들 올려서 키우는 것도 좋은데 과도한 부담감에 망가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싫고, 무엇보다 아직 신체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꼬맹이들 막 굴리다가 작살나는건 더 보고 싶지 않고... 하나 살짝 보태자면 디아비 좀 개인트레이너(베르하이옌 아저씨라도 잠깐 불러오던가...)라도 붙여서 몸 완전히 만든 다음에 경기 내보내고, 그놈의 뉴 비에이라를 얘한테 기대 안했으면 하는 것도 있긴 합니다-_-;; 그냥 쓸거면 공미로 쓰라고(...) 키 큰 흑형을 중앙에 세워놓고 싶으면 영입 좀...

지루는 지난 시즌 스완지 전에서 스완지 3, 4순위 센터백들한테 털리는거 보고 굉장히 실망을 많이 했는데, 프리시즌에 몸을 제대로 만들고 자신감까지 되찾았는지 올시즌은 좋네요. 현재 아스날 원톱에게 기대되는 부분에서 미달되는 부분들이 좀 있지만 그래도 리그 15골 이상은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영입 좀...
13/08/26 00:23
수정 아이콘
디아비가 그나마 생각이 있는 놈인게....부상이 하도 많으니 해마다 여름 휴식기에 본인이 직접 개인 트레이너 고용해서 피지컬 트레이닝 했죠.
문제는, 그래도 장기부상 당하고 복귀해서 경기뛰면 안쓰던 잔근육들에 무리가 와서 부상 한두번씩은 꼭 당하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급하다고 이 친구 땡겨쓰던거...
13/08/26 00:27
수정 아이콘
뭐 급하면 디아비 할애비라도(...) 땡겨써야죠 ㅡ,.ㅡ 흐흐
13/08/26 00:3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얘기하던게 디아비 부상 대비해서 백업할 미드필더 한명이라도 사라능.....
아키아빠윌셔
13/08/26 00:31
수정 아이콘
다리 다 풀려서 뛰지도 못하는데 그냥 풀타임 돌려버릴 땐 진짜 할 말을 잃었습니다 -_-;
13/08/26 00:42
수정 아이콘
뭐 그런게 한두번입니까. 저번시즌에 윌셔 뛰던거나 피레스 무릎 작살날때까지 돌리던것만 봐도...
13/08/26 00:27
수정 아이콘
그넘아가 밀라노로 가버리니 정작 어린 브라질 넘아가 공격하겠다고 날뛰고 세스크가 수비한 것도 비밀 -_-;;
소녀시대김태연
13/08/26 00:31
수정 아이콘
그 성장을모르는 브라질넘아가 저번시즌 미쳐날뛰었다는 썰이..
13/08/26 00:40
수정 아이콘
킥은 원래 좋았죠. 뜬금없이 중거리나 프리킥 골 넣기도 하고.
많이 뛰댕기기도 했는데, 문제는 몸싸움 약하고 키핑도 안좋은 녀석이 공격때나 수비때나 포지셔닝을 제대로 못하던 거였고.
경기 더 많이 뛰면서 나아지긴 했을 겁니다. 다만, 잉글랜드의 거칠음과 압박을 견딜수 있나 생각하면 아직도 ??? 입니다.
얘, 나가던 해 겨울에 홈에서 에버튼 상대로 압박당하면서 힘들다는 티 팍팍 내다가 갑자기 혼자 배 움켜잡고 쓰러지면서,
4백 다 올라와 있는데 피에나르한테 공 그냥 갖다바치던 때의 어이없음은 아직 잊지 못하거든요.
ace_creat
13/08/26 00:19
수정 아이콘
세스크 로시츠키 플라미니가 함께 뛰던 시절의 아스날을 잊지못합니다. 바르셀로나가 티키타카로 짧은패스를 내세워서 축구계를 제패했지만 저에겐 그시절 아스날이 보여줬던 경기들이 더 인상적이네요 아름다운축구.
소녀시대김태연
13/08/26 00:23
수정 아이콘
저도 그시절보고 구너 됬죠.. 껄껄..ㅠㅠ 지금은 너무 투박합니다..

뭐든 꾸역꾸역..
13/08/26 00:25
수정 아이콘
무패우승보다도 좋아하는 팬들 많죠 이때 축구를...

빌어먹을 그 버밍엄의 그...아오....
13/08/26 00:29
수정 아이콘
0304의 팀은 점유율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볼을 차지하고, 앞으로 뛰어나가는 역습이 극대화된 팀이었죠.
짧은 패스 1~2번에 앙리나 피레스의 드리블뒤 숏패스 다시 한두번 주고받고 마무리.
아니면 베르캄프의 상대 수비진 다 뚫어버리는 스루패스 한방에 스피드로 침투한 앙리 or 륭베리 피니쉬.

0708의 팀은 기본적으로 점유율을 가져가려는 스타일로 바뀌었어서...전형적인 플레이 메이커를 둔 팀의 숏패스 축구였죠.

시대별로 차이는 있지만, 둘다 공 이쁘게 차던 선수들만 모여있던건 동일합니다 크크.
시나브로
13/08/26 04:59
수정 아이콘
크크 댓글 O2 시절 눈에 선하네요.

하프 라인쯤에서 한 명이 볼 잡으면 서너명이 육상부처럼 역습, 침투하는 모습 크

07-08 코멘트도 공감하고요.

말씀대로 차이는 있지만 벵거 스타일로 무지막지한 패스 게임, 팀워크 플레이로 상대 수비 진영 찢고 그라운드 엄청 넓게 쓰게 잘 쓰던 모습 아스날팬이면 누구나 그리워할 겁니다.
13/08/26 00:20
수정 아이콘
본문중 그대로 결국 터지지 않은 하나....D로 시작하는 브라질리언은....크크 젠장.
뭐 여하튼, 반대로 저는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인데요.
지루가 경쟁이 없어지면 오히려 예전 실력으로 돌아가서 발전이 정체될 가능성이 있고, 클라스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노력은 확실히 하고 있는것 같은데, 여전히 탑4의 스트라이커들 중에서는 가장 떨어지니까요.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지 않나 싶은데, 사실 이젠 매물이 없죠.
그러면, 비슷한 수준이며 다른 스타일의 선수라도 사와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뎁스가 너무 얇아요.
이걸 사노고로 퉁치려는 기미가 보이니....그나마 해답인 포돌스키는 아예 왼쪽에 박아놓고 탑으로 기용하려는 움직임은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 가장 실망했던 이적시장이 02년 여름, 반 봄멜 대신에 질베르토 실바를 선택했을때인데.
올시즌에는 제발 그거랑 비슷하게라도 해달라고 빌고 있습니다.
이 영감, 안그래도 셌던 고집이 날이 갈수록 더 세지고 있어서리...
13/08/26 00:22
수정 아이콘
사실 팬들이 좀 가만히 있어줬으면 좋겠는게....고집을 더 부채질하고 있는것 같아서 -_-;
화잇밀크러버
13/08/26 00:21
수정 아이콘
지루 넌 너무 잘 생겼고 그리고 랩도... 아니 이건 아니지
게이들을 위해 잡지 표지도 해주고 몸도 짱 좋지요 하앜하앜.
시즌 전, 시즌 초 인터뷰 내내 지루는 항상 클래스 있는 스트라이커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말했죠.
자신은 아직 아스날의 스트라이커라고 하기에는 약하다고 생각하며 계속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가하는듯한 모습입니다.(그 채찍질 내가 해줄 수 있는데...)
발전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인드가 보이는 멋진 남자에요.
강한 경쟁자가 와도 끊임없이 발전해서 그 둘이 더 뛰어난 스트라이커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p.s 농담인 부분은 가려서 해석해주세요. 흐흐.
13/08/26 00:23
수정 아이콘
지루는 잘 생겼고 그리고 랩도... 아니 이건 아니지
게이들을 위해 잡지 표지도 해주고 몸도 짱 좋지요 하앜하앜.
계속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가하는듯한 모습입니다.(그 채찍질 내가 해줄 수 있는데...)

농담 빼고 해석 완료(...)
13/08/26 00:23
수정 아이콘
박지성 선수 덕분에 맨유팬이 되어서 편하게 EPL 응원하고 있어요.
그 맨유와 오랫동안 투닥투닥 싸워온 정 && 벵거이즘(?)이 맘에 들어서, 세컨팀으로 아스날 응원하고 있네요.

슈가대디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경기장 짓느라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는데도,
아스날이 16년(이던가요?) 연속 챔스 진출한 건, 정말 대단한 성과 아닌가요.

'아스날의 자리는 원래 우승자 자리'라고 결정해 놓고,
거기에 못미친다고 벵거를 비판하는 건 좀...
2000년대에 어느 팀들처럼 이적자금 쏟아부었다간,
진짜 막말로 리즈유나이티드꼴 나지 말았으리란 법 없을 것 같거든요.

뭐.. 비판할 점이 전혀 없는 무결점의 감독이란 건 아니지만,
'감독'으로만 놓고 보면 (EPL 한정으로) 퍼거슨 다음 자리...
구단 경영 측면에서까지 놓고 보면, 세계 최고의 감독이 아닌가 싶네요.
ace_creat
13/08/26 00:32
수정 아이콘
아스날은 고작 챔스진출만으로 만족할만한 클럽이 아니었었습니다. 벌써 몇년째 무관인지,, 스포츠팀이 내부적으론 돈놀이하는거지만 표면적으론 항상 우승만을 목표로 해야 맞는것이고 그런면에서 벵거는 무능한모습을 보여준다봐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우승못할 팀도아녔고 돈이 없는것도아닌데 늘 제자리걸음에 사실 오육년전과 비교해보면 현상유지는커녕 하락으로 보이네요
화잇밀크러버
13/08/26 00:37
수정 아이콘
그것과 관련해서 인터뷰도 정말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겨우 겨우 챔스나갔으면 인터뷰로라도 '우리가 생각하던 최소의 목표는 이룰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 시즌이었다' 정도로 해줘야지
챔스 리그 진출은 우승이나 다름없다는 인터뷰는 정말 깼죠.
말로라도 팬들에게 언제나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고 못했기에 분하다라고 해야하는데 만족스러운 투로 인터뷰를 하니 쩝...
13/08/26 00:39
수정 아이콘
두해 연속으로 양아들이 나가면 멘탈이 나갈만도 하다고 이해...했더랬죠 -_-;
아키아빠윌셔
13/08/26 00:49
수정 아이콘
덕분에 아스날 팬들은 벵거컵 드립을 실컷 칠 수 있게 되었죠(...) 문제는 그 발언이 주주총회에서 나왔다는게 리얼 충격과 공포;;
13/08/26 00:5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지요.

'우승' 즉 100점 맞는 거에만 시선을 두면..

그래서 90점 올릴 수 있는 감독을 교체했을 때,
과연 90~100점을 올릴 수 있는 감독이 올 확률이 클까..
90점 이하로 떨어뜨릴 감독이 올 확률이 클까..

전 후자의 확률이 훨씬 클거 같네요.


아스널도 축구외적으로 돈을 왕창 가져다주는 슈가대디가 팀을 인수하지 않는 이상,
벵거가 (거의) 최선의 선택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ace_creat
13/08/26 00:58
수정 아이콘
사실 경제학적으로보면 아스날은 정말 잘하고있는게 맞죠. 챔스진출해 기존에 돈먹고 할 일 안하던애들 다내보내. 축구계에서 벵거만큼 경제적이면서 성적잘 뽑는 감독 하나도없다고 생각됩니다. 매우 좋은 감독이지요. 다만 요근래에 성적과 언플들이 팬으로써 섭섭하고 가슴아픈건 어쩔수없나봅니다,.
아키아빠윌셔
13/08/26 01:07
수정 아이콘
슈가대디가 인수를 하거나 말거나 있는 돈으로 적당한 선수단의 인아웃도 '안'하고 있어서 문제죠. 한창 구장 짓는다고 허리띠 졸라맸던 시절에도 돈은 썼어요. 그리고 정확히 말하자면 이적료를 아끼는거지 주급은 막 퍼줍니다. 아무것도 보여준거 없는 선수가 A팀 올라왔다고 3만 파운드씩 받아가는데요 뭐.
13/08/26 00:34
수정 아이콘
그만큼 '벵거'라는 인물에 대한 기대치가 큰거죠. 지금은 지치고 지친 대부분의 팬들이 애증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원래 아스날이 명문이긴 해도 그렇게까지 도드라지는 팀은 아니었어요. 인기도 잉글랜드 내에 국한되어 있었고
그걸 이정도의 위치와 인기로 올려놓은게 벵거입니다. 팬들은 벵거의 능력 자체는 그리 의심하지 않아요
애초에 우승을 할 능력이 없는 감독이라고 생각하면 팬들이 이리 짜증을 내고 있진 않을 겁니다
'돈 적절히 쓰고 선수 몇명만 데려오면 당신 능력으로 우승 충분히 할만할텐데 왜 고집을 피우느냐' 라는 거죠 흐흐
올시즌엔 '우리도 지쳤다 계속 그럴거면 차라리 나가라'라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한 거고
그간엔 팀이 돈이 없었다는 실드거리가 있었지만 올시즌은 구단 책임자가 "우리 돈 많아염 호홍" 이라고 못을 박아놓은 상태라
몇년전만 해도 아스날 팬들이 가장 많이 하던 말이 '우리는 아르센을 믿는다'였으니까요
13/08/26 00:46
수정 아이콘
딱 거기까지가 적당한 비판인거 같아요.

이 정도로 올려놓은 공도 상당 부분 벵거 그 자신에게 있는 거고,
우승을 할 능력이 있는 감독이니,
영입이나 선수단 구성 측면에서 약간(...보다는 쫌 더..)의 변화만 주면 정말 베스트겠다..

근데 분위기가 좀.. 이 정도에서 비판이 멈추는 것 같지 않죠? 크크
13/08/26 00:49
수정 아이콘
8년이 좀 길긴 하죠...크크

까는 사람이나 옹호하는 사람이나 모두 일리가 있기 때문에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덕분에 아스날 관련 커뮤니티는 매일매일이 전쟁...)
13/08/26 00:47
수정 아이콘
무패때는 벵거에 대해 이런 말도 자주 나왔습니다. "God's Gift to Arsenal" 이라구요.
데인이 돌아오면 좀 달라지려나...
소녀시대김태연
13/08/26 00:37
수정 아이콘
조금만 돈을 쓰면 우승권 경쟁이 가능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되는데도 쓰지않으니문제죠.
이번시즌만해도. 선수를 왜안사나 돈이없나? - 우리 돈 많다 - 이꼴
이 반복이니 ..
13/08/26 00:37
수정 아이콘
아스날 팬으로 10년 넘게 지내왔는데, 아스날은 정말로 애증의 클럽입니다.
예전 무패우승과 베르캄프, 융베리, 비에이라, 앙리 등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설레기도 하네요.
확실히 벵거의 스타일은 현재 우승권의 팀이 가지는 방향과는 많이 다르죠.(그래서 저는 우승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ㅠㅠ)
저에게는 정말로 애증입니다. 애들 커가는 것을 보면 정말로 기쁘기는 한데, 우승을 할까라고 누가 물어보면 글쎄요라고 대답합니다.
다른 감독으로 바뀌거나 정책이 바뀌어 아스날이 영입전쟁으로 우승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우습게도 그렇게 되면 왠지 아스날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제가 생각해도 뭔가 말이 안되는 생각이네요.
이래서 애증인가 봅니다 ㅠㅠ 정말로 아스날을 생각하면 정리가 안되네요. 그러니 잘해 주세요 ㅠㅠ
(참고로 저는 프로게임단은 POS팬이었습니다. 박정길-박성준-김택용 순으로 좋아했는데 ㅠㅠ)
시나브로
13/08/26 04:51
수정 아이콘
10-11 리그 2위, 바르샤 상대로 홈에서 2-1 역전승(2차전 누캄프 원정 그말싫..) 했을 때가 희망 있었죠.

저도 이제 우승은 기대도 안 하죠.

스쿼드 변화가 신선하고 아스날 나가서 다 잘 됐지만(아스날 나가자마자 나스리, 클리쉬 리그 우승, 세스크-송 리그 우승, 반 페르시 리그 우승은 구너로서 정말-.-) 기존 거너스들 없으니 섭섭하고 허전합니다.

게임에서나마 저 선수들 데리고 플레이하면서 스스로 달래곤하네요 크크 아르샤빈, 투레, [알] 등 포함해서요
소녀시대김태연
13/08/26 00:40
수정 아이콘
아직도 간만에 이쁘게 축구하던 나쓰리가 눈에 훤한데...ㅠㅠ
미하라
13/08/26 00:50
수정 아이콘
근본적으로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자면 흘렙-세스크-플라미니-로시츠키라는 완성된 미드필드가 1시즌만에 공중분해된게 가장 컸습니다.
플라미니 재계약 실패, 로시츠키의 유리화, 흘렙의 기후적응실패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성공적일것만 같던 세대교체 과정이 아예 박살이 나버렸죠.

가장 큰 문제는 지금 클럽이 셀링클럽 이미지가 강해지고 있다는겁니다. 앙리, 비에이라 빠진뒤로 지금 10년째 리빌딩만 하고 있죠. 셀링클럽 이미지 벗으려고 베일을 가지고 터무니없는 이적료를 부르는 토튼햄이나 당장 자유계약으로 떠날 레반도프스키를 그냥 돈안받고 1년 붙잡아두는 도르트문트 행보를 보듯이 셀링클럽 이미지가 참 이렇게 벗기가 힘듭니다.
13/08/26 00:56
수정 아이콘
사실 '황금 4중주'의 공중분해는 그 자체도 문제지만 그것때문에 재계약 노이로제에 걸린 벵거가 아해들에게 계약을 퍼주기 시작하게 된거였죠

지금의 쩌리 처리 대란도 그 결과물...
미하라
13/08/26 01:0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디아비, 주루, 데닐손같이 맨시티에서도 주급 5만 파운드 못받을 애들이 아스날에서는 받고 있죠.
그러자 나스리나 월콧같은 애들이 10만 파운드를 아무렇지 않게 요구합니다.

근데 플라미니는 사실 재계약 금액보다 타이밍이 문제였죠. 나중에 플라미니가 세스크와 동급의 주급을 요구하며 제대로 뒤끝을 부리지만 사실 그전부터 계속해서 본인은 질베르투 실바 백업일때부터 재계약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풀백으로 쓰질않나 버밍엄에 보내려고까지 하면서 재계약을 미루고 미루다 결국 그 플라미니 마지막 시즌에 플라미니 포텐이 제대로 터지면서 플라미니가 웽거한테 빅엿을 먹인 사례죠.
13/08/26 01:04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런 대접을 받을만도 할만큼 못했죠 -_-
ace_creat
13/08/26 01:01
수정 아이콘
참 아쉬운게 저 네명이 그때보다 발전된 축구를 하는것같지 않다는게 슬프네요 다같이 남았더라면 얼마나 더 성장하고 윈윈했을지,, 뭐 막상 그렇게 되었다면 좋게만 흘러갔으리라곤 확신못하겠네요
미하라
13/08/26 01:09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레알과 참 비교되는 행보인게 레알은 이적료를 물쓰듯이 써도 주급체계 하나는 진짜 깔끔합니다.

과거 마케렐레가 갈락티코급 주급을 요구하자 10m 패스밖에 못하는 놈이라고 디스하고 첼시로 보내버리죠. 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주급체계는 빅클럽중에서도 가장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수준입니다. 아마 이번에 베일이 말도 안되는 금액으로 팀에 온다한들 아마 모드리치, 알론소의 주급을 훌쩍 넘는다거나 호날두와 비슷한 주급을 받는다는 식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반면 아스날은 그걸 계기로 확실히 너무 퍼줬죠. 퍼줄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게 클럽의 재정부담도 가중되지만 더 큰문제는 쩌리 처분이 안된다는겁니다. 극단적인 사례로는 카카가 있죠.
류화영
13/08/26 02:4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엄청난 주급도둑 괴물이 한명있다는..
탑갱좀요
13/08/26 01:38
수정 아이콘
07-08 때 참 축구 재밌게 봤었는데... 갑자기 흘렙 다리가 부러지더니 -_-...
13/08/26 01:53
수정 아이콘
다리 부러진건 에두아르도죠. 흘렙은 멀쩡하게 담시즌에 유유히 떠났다가 망가졌고...젠장.
탑갱좀요
13/08/26 02:00
수정 아이콘
버밍엄 전에서 테일러한테 부상당했던 선수가 에두아르도였나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여튼 그 경기 이후로 팀 분위기가 확 가라 앉았던 기억이 납니다.
김재경
13/08/26 04:55
수정 아이콘
제가 중딩때 mbc espn에서 처음본게 아스날이라 여전히 팬인데.
왜 하필 그때 무패우승을 봐서...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이렇게 누구하나라도 터져주고 챔스가는 맛에 보죠.
첫홈경기에 발등에 불떨구고 누구 사겠지 생각했는데
2일새벽까진 기다려보려구요
혹 아나요 저번처럼 알데타같이 복권긁어올지(.. 주영팍 ... 산토스 흑흑)
시나브로
13/08/26 05:11
수정 아이콘
그러려니&리그 TOP4 수성, 챔스 뛰는 맛이라도 (2)

저번 시즌 마지막 라운드 위건전 무슨 월드컵 한국 경기, 챔스 결승 보듯이 신경 쓰고 챙겨 본 기억이 나네요.
김재경
13/08/26 06:22
수정 아이콘
저랑 같으시군요 허허

저번시즌 마지막 라운드 경기때 마신 맥주만 몇캔인지..
전후반에 졸이면서 피쳐하나먹었더니 챔스가고 기분좋아서 피쳐하나 더먹은게 함정..크크크
시나브로
13/08/26 05:06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언제부턴가 바쁘답시고 축구 거의 못(안) 보게 되어서 정확하게 볼 순 없지만 샤막보다는 지루가 나은 것 같습니다.

샤막 의외로 스탯은 생각보다 많이 찍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_-

제르빙요도 마찬가지고 포돌스키, 카솔라는 잘해주는 것 같더라구요.
OneRepublic
13/08/26 09:50
수정 아이콘
샤막이야 헤더로서만 좋은 선수였죠
조금 아쉬운 건 적응할만하니 반 페르시 복귀로 기회가 거의 전혀 안갔죠. 그때복귀하고 반페 전성기가 이어졌으니
아키아빠윌셔
13/08/26 10:26
수정 아이콘
샤막은 미드필더랑 궁합 잘 맞을때 괜찮은 자원이죠. 현재 수정궁에선 안그러는거 같은데, 아스날 시절엔 박스 안에서도 등지고 침투하는 미드필더 기다리면서 백패스했던터라(...) 세스크 나간 이후론 얘를 써먹을만한 미드필더도 없었죠 뭐.
13/08/26 11:23
수정 아이콘
샤막은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은 없지만 대신 계속 빈틈을 찾아 움직이고 뒷공간을 파는 유형이라
그걸 제대로 써먹어 줄 플레이메이커가 없으면 바보가 되는 선수죠.
드리블이나 슛은 평균으로 치면 꽤 아래인 선수라....

보르도에서 한참 뜨기 시작할땐 구르퀴프가 한참 주가를 올렸고 아스날 초기 맹활약할땐 세스크가 있었고...
OneRepublic
13/08/26 09:43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게 보시는 부분이 있으시네요. 저도 포풍영입으로 좋은 성적내는거 안바라고 우리애들끼리 잘해주길 바랍니다
다만 지금까진 늘 벵거감독님의 이적시장나는 것을 지지했는데 올해 조금 아쉽더군요 정말 하나만 맞추면 강해질거 같아서요
물론 지루가 터지면 가장 좋긴 하죠
13/08/26 10:01
수정 아이콘
돈만 놓고 따져볼때는 웽거보다 좋은 감독 있을지... 4강 안에만 든다면 최고의 감독이죠...
리그우승이나 4강이나 아스날 클럽이 돈 벌어들이는 거엔 별 차이 없다고 봐요...
(웽거 사임 or 4강에서 탈락하는 순간 아스날 몰락은 더 가속화 되겠지만...)

웽거 + 아스날 경영이 문제라고요? 팀이 우승을 목표로하지 않는다면
팬들이 떠나가야하는데 팬들은 욕하면서 비싼 티켓을 사주죠.. 그것도 큰 문제라고 봅니다...
옵티머스LTE2
13/08/26 10:49
수정 아이콘
세스크와 페르시 지켰으면, 아니 페르시 하나라도 지켰으면 굳이 새로운 영입 안 바라고 저도 우리끼리 잘 해보자 모드로 갔겠지만
다 뺐겼으니 우리도 클래스 있는 선수 영입 좀 해보자는 거죠.
이번 시즌엔 나간 선수가 없지만 다른 팀이 빼갈만한 선수가 없어서였다고 봐야죠ㅠㅠ
초록개고기
13/08/26 17:21
수정 아이콘
시즌은 길어요 무지하게 길어요.
우승은 바라지도 않구요. 적어도 상위권.. 그래요 뭐 챔스진출컵 우승을 할려면 지금 멤버로도 충분하죠. 뭐 올 시즌전엔 선수 안털렸으니..
근데 벌써부터 부상 소식 계속 들리네요. 또 누군가가 징징대기 시작하겠죠.
팀 무너지는건 한순간입니다만.... 그래도 또 귀신같이 또 4위안에 들거 같기도 하고.. 하~ 꼴데시절 EPL을 보는 게 아니었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103 [일반] [미드 추천] 저 각성했습니다. 건들지 마세요..브레이킹 배드 [34] 삭제됨10967 13/08/26 10967 1
46102 [일반] 2013 프로야구 신인 지명 드래프트가 막을 내렸습니다. [59] Practice7062 13/08/26 7062 0
46101 [일반] 일본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오타쿠들만의 리그가 되었는가 [33] 凡人11302 13/08/26 11302 10
46100 [일반] 내가 읽은 책들중 재미 있었던 책들에 대해 (나만의 베스트) [23] 날돌고래6489 13/08/26 6489 2
46099 [일반] 미군 8명, 도쿄전력 상대로 1억 1천만 달러 소송제기. [32] Bergy108954 13/08/26 8954 1
46098 [일반] 4대강 사업은 재앙 [66] kurt8774 13/08/26 8774 0
46096 [일반] EBS 특집 대토론: 중국이 21세기를 주도할 것인가?(멍크 디베이트 토론) [33] WhySoSerious?13391 13/08/26 13391 1
46095 [일반] 성남일화 성남시 인수관련 김현회 칼럼이 나왔네요. [113] Manchester United7867 13/08/26 7867 0
46094 [일반] [힙합] 슈프림팀 활동정지로 인한 손익을 이센스가 짋어지는게 맞나? [132] haffyEND9659 13/08/26 9659 0
46092 [일반] 카라의 티저와 틴탑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6] 효연짱팬세우실4984 13/08/26 4984 0
46091 [일반] 요즘은 어떤 책들이 잘 팔리고 있을까요? [12] Neandertal5972 13/08/26 5972 1
46090 [일반] 독일의 담배경고문구 [18] MeineLiebe7417 13/08/26 7417 4
46089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다르빗슈 7이닝 11K 2실점) [3] 김치찌개4443 13/08/26 4443 0
46088 [일반] [주식] 당신은 두려움을 이겨낼 준비가 되어 있는가? [38] 탑픽6921 13/08/26 6921 5
46087 [일반] 별 헤는 밤 [9] 김치찌개4198 13/08/26 4198 2
46086 [일반] [그것이 알고싶다] 넋나간 남편.jpg [18] 김치찌개9680 13/08/26 9680 0
46085 [일반] [해축] 올리비에 지루, 경쟁심과 믿음, 영입의 필요성 [65] pioren5813 13/08/25 5813 3
46084 [일반] [계층] 개인적으로 좋았던 라이트 노벨 best 7. [37] 한니발20743 13/08/25 20743 0
46083 [일반] 奇談 - 네번째 기이한 이야기 (3) [13] 글곰4480 13/08/25 4480 4
46082 [일반] 정모 계획입니다. [9] Love.of.Tears.7716 13/08/25 7716 0
46081 [일반]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수익 [53] KARA9083 13/08/25 9083 1
46080 [일반] 가끔가다 법 관련 드는생각.... [24] 바람과별4253 13/08/25 4253 1
46079 [일반] [오피셜] 첼시 윌리안 영입 합의 [53] Made in Winter5560 13/08/25 556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