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7/02 10:37:24
Name ramram
File #2 fire.jpg (232.7 KB), Download : 3
Subject [일반] 카페 알바 현실갱 갑니다. 와드 위치 좀 알려 주세요.


https://ppt21.com../pb/pb.php?id=qna&no=6741

어제 저 글을 쓴 이후, 그 분의 친추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그녀의 행동패턴을 따르면, 6~8시 사이에 퇴근을 하므로 7시에 적절히 카페를 나와 롤을 켜고 대기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전부터 낌새는 있었습니다.
제가 카페에 들어오면 그녀와 주인 누님은 갑자기 대화가 늘어나고 서로 웃는 일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인지라 그러려니 하며 넘어갔었는데 어제 그런 이벤트가 벌어지게 되니 피들의 3초 공포 정도의 혼란이 느껴졌지만
노말 2000승에 달하는 즐겜의 화신, 충캐릭연구가 the 곤충왕 파브르인 저로서는 언제건 같이 게임을 즐길 자세를 갖추고 있다 자부하고 있었으므로 쮸이잉 하는 소리와 함께 친추메시지가 날아올 순간을 기다리며 랭겜을 돌렸습니다.
3픽에 원딜 케틀을 보고 룰루를 골라 무자비하게 상대 봇을 괴롭히고 스피디하게 고속도로를 뚫고 스무쓰하게 한타를 이겨 승점 5포인트를 벌었습니다.(실버1인데 이기면5~7점, 지면4~3점의 정체상태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친추 메세지는 없었습니다.

승리의 여세를 몰아 한 게임 더 뛰려고 봤더니 순간 뜨끔해지는 겁니다.
룰루가 4연승 중이더라구요.
이거 빼도박도 못하게 철컹철컹 상황인지라 4픽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남성성을 확인하게 위해 미드를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가차없죠.
이번엔 모르가나 서폿으로 다시 봇을 가서 방금 지른 유령신부 모르가나의 우월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승리, 6포인트를 벌었습니다.

친추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당시시각은 10시. 분명 이 시간 쯤이면 들어와서 게임할 시간일텐데 왜 오지 않았을까요? 제 아이디가 너무 어려웠던걸까요? 그 이름도 찬란한 대영제국 본국함대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 HMS --------의 위명에 -현직 거함거포주의자 입니다. 질문받습니다.-  아연실색했던 것일까요?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대격변을 이루고 있지만 제 멘탈은 풀템 말파이트와 비견될만큼 단단하다 자부하고 있었으므로 커스텀이나 하면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첨부된 사진 속의 와드아트를 하면서 말이죠.

친추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없는것은 없는것이고 안생기는 것은 안생기는 것이지만 카페는 바로 앞에 있으므로 이제 갱을 떠나려고 합니다. 왜 오지 않았는지, 왜 친추를 하지 않았는지를 물어보기 위해 사나이빵테는 직선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2시나 1시쯤 카페로 갈텐데 상황이 된다면 실황중계도 생각 하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위로의 여신
13/07/02 10:41
수정 아이콘
훈훈하긴 하지만 수수께끼가 풀리진 않네요. 왜 물어봤던 것인가?
그 사이에 글이 완성되었군요. 흐흐 기대되네요!
illmatic
13/07/02 10:41
수정 아이콘
꼭 갱값 받아오시길..
레지엔
13/07/02 10:42
수정 아이콘
어제 바빠서 롤 안돌렸어요... 라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13/07/02 10:43
수정 아이콘
이곳을 불판으로!
13/07/02 10:43
수정 아이콘
친추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천진희
13/07/02 10:44
수정 아이콘
훈훈한 결말 기대합니다. 화이팅~
13/07/02 10:46
수정 아이콘
이글은 몹시 유익한 글이다
루크레티아
13/07/02 10:47
수정 아이콘
사내연애의 제왕이신 CEO처럼 되시길 빕니다.
미국싸이코
13/07/02 10:48
수정 아이콘
쿠크크킄크정말 부러우면서도 궁금하고 외로워지는 슬프지만 행복한 글이네요...크크크크크 불판 고고
안수정
13/07/02 10:49
수정 아이콘
현실갱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꼭 갱값 받아오길 바랄께요 크크크크크크크
13/07/02 10:50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행복한 글이다.
13/07/02 10:52
수정 아이콘
불판인가요 이거? 크크
갱가시는데 소환사주문은 챙겨가신거겠죠?
13/07/02 10:52
수정 아이콘
과연 성지가 될 것인가!!!!!
써니티파니
13/07/02 10:52
수정 아이콘
CC는 없었습니다는 CCU...Fail
모챠렐라
13/07/02 10:53
수정 아이콘
와 상남자시네요
직선갱 덜덜해
SuiteMan
13/07/02 10:53
수정 아이콘
혹시 그분이 맘에 드시면 쿨하게 넘어가세요..
Blooming
13/07/02 10:54
수정 아이콘
그것은 좋은 것이다 - 마 쿠베
Backdraft
13/07/02 10:59
수정 아이콘
훈훈해질것인지 유해 게시글이 될것인지..
쭈니아빠
13/07/02 11:00
수정 아이콘
남자다 남자가 나타났어~~
13/07/02 11:01
수정 아이콘
아니, 매일 게임하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어쨌든 훈훈한 결말이길 바랍니다.
제발 닉네임에서 밀덕의 냄새를 느끼고 싫어하게 되는 쪽으로...
취한배
13/07/02 11:04
수정 아이콘
흐.콰.한.다.
오후의산책
13/07/02 11:04
수정 아이콘
갱승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나
불량품
13/07/02 11:04
수정 아이콘
PGR다운 자신감입니다
미남불패
13/07/02 11:09
수정 아이콘
플레이상은 될줄알고 물어본거였는데 생각보다 랭크가 낮아 실망하셨나 봅니다. 그러므로 우린 여자를 끊고 게임에 더욱 매진해야 합니다.
피지알러
13/07/02 11:09
수정 아이콘
이래야 내 피지알이지!
13/07/02 11:18
수정 아이콘
어제는 마감을 하는 날이라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못했다고 하네요.
26렙에서 곧 27렙이 되고 롤 배우고 싶어서 물어봤다고 합니다.
13/07/02 11:19
수정 아이콘
결론은 아직 진행중이군요...
천진희
13/07/02 11:20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은 해로운 댓글이다.
미국싸이코
13/07/02 11:21
수정 아이콘
같이 피시방 가자고 하세요~ 그러면서 점심이나 저녁 맛있는거 드시면서 나중에 시간되면 영화도 보구 연애도하고~ 크크크

알바생이 마음에 들어하시는거 같은데 좋은 소식 기다립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3/07/02 11:21
수정 아이콘
아 훈훈하다...라고 쓰려고 했는데 이게 뭔가요!!!!!!!!

자 ramram님 친추하게 아이디 공개하시죠...
패닉상태
13/07/02 11:23
수정 아이콘
매일 봇전과 칼바람만 하는 즐겜 유저입니다.
저도 아이디 공개하면 롤 알려주나요???
Backdraft
13/07/02 11:29
수정 아이콘
해로워지는중인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목화씨내놔
13/07/02 11:33
수정 아이콘
에헤헤. 비밀번호는 알려주지 마세요.
피지알러
13/07/02 11:37
수정 아이콘
아 이런....
산적왕루피
13/07/02 13:37
수정 아이콘
이분은 pgr의 해로운 분이다...!!
13/07/02 16:08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해로운 글이다.
패닉상태
13/07/02 11:20
수정 아이콘
이런글엔 선추천이라 배웠습니다.
역갱 조심하세요~
13/07/02 11:23
수정 아이콘
역갱나오면 해로운글 확정 아닌가요?
패닉상태
13/07/02 11:24
수정 아이콘
아...그게 그렇게 되나...-_-;;
최종병기캐리어
13/07/02 11:32
수정 아이콘
친추하고 게임을 시작하려는데!!!

그녀 : 4, 5픽 봇듀오여...

ramram님 : 응? 난 1픽인데?

그녀 : 4픽 남자친구에요~

ramram님이 챔피언 선택 과정에서 게임을 떠났기 때문에, 플레이어님이 참가할 게임을 다시 찾습니다.
13/07/02 11:35
수정 아이콘
와 pgr다운 아름다운 마무리!!
방과후티타임
13/07/02 11:37
수정 아이콘
8글자면 워스파이트인가
제 시카입니다
13/07/02 11:39
수정 아이콘
해로운 글이지만 응원합니다 크크..
13/07/02 11:49
수정 아이콘
흡연싱에 앉아 책을 읽는데 글자가 눈에 안들어오고 자꾸 상점 할아버지 얼굴만 떠오르네요...지금 89 포인트인데 죽을 힘을 다해서 금장을 달아둬야 겠습니다.
럭키쿠키
13/07/02 12:24
수정 아이콘
크크크 기대중입니다..
13/07/02 13:01
수정 아이콘
이글은 해로운 글이다
13/07/02 13:27
수정 아이콘
거함거포주의라고 하셨는데....
본인도 거함거포입니까? 응?
WhySoSeriuS
13/07/02 15:13
수정 아이콘
그상황에 여자가 하루 쉬고 다음날 친추할 확률은 90%에 달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말을 건 상황이니 더더욱 좀 튕겨보고 싶겠죠.
밀당 모릅니까 밀당? 여자들은 패시브로 가지고 태어나요
Zakk WyldE
13/07/02 15:20
수정 아이콘
24시간만 더 참으시지...
13/07/02 16:08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해로운 글이다.
SiveRiuS
13/07/02 16:17
수정 아이콘
제가 다 설레이네요크크
13/07/02 17:19
수정 아이콘
나중에 롤로 만나 결혼하는 성지가 될거라고 예상해 봅니다 크크
13/07/02 17:27
수정 아이콘
왠지 분한 느낌이 ... 크윽 ..
13/07/06 14:29
수정 아이콘
해롭다.. 해롭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940 [일반] 역사상 가장 완벽한 기동전- 울름 전투 [18] swordfish9884 13/07/02 9884 2
44939 [일반] 카페 알바 현실갱 갑니다. 와드 위치 좀 알려 주세요. [54] ramram9005 13/07/02 9005 8
44938 [일반] 극악하며 무도한 비현실적 환타지 만화, 썸툰. [24] Bergy109156 13/07/02 9156 1
44936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다르빗슈 6.2이닝 무실점 8삼진) [9] 김치찌개4747 13/07/02 4747 0
44935 [일반] 서양의 전열 보병 [52] 눈시BBbr10767 13/07/02 10767 14
44934 [일반] [야구]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 8명의 선수들이 공개되었습니다. [35] G.G7864 13/07/01 7864 0
44933 [일반] 민주당 "국정원 댓글녀, 지금도 증거인멸 중" [92] 어강됴리10431 13/07/01 10431 3
44932 [일반] [해축] 월요일의 bbc 가십... [33] pioren5131 13/07/01 5131 1
44930 [일반] 동성애 이야기 몇 꼭지 [139] 안동섭9639 13/07/01 9639 0
44929 [일반] 다이나믹 듀오/HARA+의 뮤직비디오와 존박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23] 효연짱팬세우실5238 13/07/01 5238 1
44927 [일반] 국정원 '친위 쿠데타', 박 대통령의 51.6% [308] kurt11980 13/07/01 11980 10
44925 [일반] 6월의 집밥들. [56] 종이사진7303 13/07/01 7303 1
44924 [일반] 푸틴, ‘동성애 혐오법’에 서명 [30] 삭제됨7368 13/07/01 7368 0
44922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류현진 7이닝 2실점 6K ND,추신수 시즌 12호 홈런) [11] 김치찌개5579 13/07/01 5579 0
44920 [일반] 그 사랑의 맹세는 얼마나 시간을 견딜 수 있을까 [2] 김치찌개4683 13/07/01 4683 0
44919 [일반] 대한민국항공사들의 퍼스트클래스 기내식.jpg [27] 김치찌개12063 13/07/01 12063 0
44918 [일반] . [45] 삭제됨11282 13/07/01 11282 4
44916 [일반] [야구] 4~6월의 각 팀 성적 간단 정리 [30] giants6127 13/06/30 6127 2
44915 [일반] 오늘이 퍼거슨 감독 임기 마지막 날이네요. [10] 티티5997 13/06/30 5997 4
44914 [일반] 2013년 상반기 앨범 결산 Top 50 (1) [21] hm51173407787 13/06/30 7787 4
44913 [일반] 이번 한 달동안 제가 읽고 듣고 봤던 것들입니다. 그 중 최고는 <스타트랙: 다크니스> [17] 쌈등마잉6569 13/06/30 6569 0
44912 [일반] KBS의 국정원 보도 문제를 다룬 시청자 데스크, 국장, 부국장이 보직해임.... [49] 마르키아르8177 13/06/30 8177 7
44911 [일반] 쿨한 형. NLL관련 문재인 성명 [38] 삭제됨8213 13/06/30 8213 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