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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31 13:34:31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역대 FIFA 월드컵 본선 최고의 경기...
1982년 스페인 월드컵 2차 조별 예선 c조

브라질 vs. 이탈리아

선정 주체마다 전체 리스트가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역대 FIFA 월드컵 본선 최고의 매치는 어김없이 이 경기가 꼽힙니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 C조 이탈리아 대 브라질 경기 말이죠. 이 당시 브라질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습니다 (뭐, 어느 대회는 우승 후보가 아니었겠습니까만). 산타나 감독의 이끈 브라질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모여있었지요. 레안드로, 주닝요, 팔카오, 소크라테스 그리고 그 당시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던 지코까지. 이탈리아와의 경기 전까지 브라질은 네 경기에서 13골을 뽑아내면서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브라질은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였습니다.

반면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조 예선을 힘겹게 치르고 올라왔지요. 1차 조별 경기 세 경기를 모두 비겼습니다. 자국 언론의 비난은 최고조에 달했죠. 물론 경기를 치르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고 이 경기 바로 이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2대 1로 물리치면서 간신히 체면치레는 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경기의 승자가 브라질이 될 것이라는 데 있어서 크게 의심을 갖는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그 만큼 브라질은 상승세였고 이탈리아는 실망스러웠지요.

하지만 이탈리아 팀에는 2년 동안 경기 조작 혐의로 자국 프로리그에서 경기에 뛸 수 없었던 등번호 20번의 파울로 로시라는 선수가 있었는데......


(ps. 한국 팀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꼭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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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rlips
13/05/31 13:51
수정 아이콘
1998 네덜란드-아르헨티나 / 잉글랜드-아르헨티나도 추가요~
너구리구너
13/05/31 13:54
수정 아이콘
86년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독일 아르헨티나 도 들어가야죠.
Dornfelder
13/05/31 13:59
수정 아이콘
2002년 한국 이탈리아전도 랭킹에 들어갈만 하지 않을까요? 팬심 빼고 봐도 그 만큼 긴박했던 경기가 잘 없었던 것 같은데요.
13/05/31 14:07
수정 아이콘
좋아요!
반니스텔루이
13/05/31 14:18
수정 아이콘
실제로 피파가 선정한 극적인 연장 승부 순위에서도 우리나라와 이탈리아의 경기가 포함되있죠!
광개토태왕
13/05/31 15:47
수정 아이콘
굳!
매라신
13/05/31 14:10
수정 아이콘
브라질 국대를 상대로 첫 헤트트릭을 기록한 선수죠.. 두번쩨는 메시..
로쏘네리
13/05/31 14:22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는 국제대회에서 기대감이 덜할때(?) 좋은 성적을 내더라구요 크크
그리고 저때 브라질은 대회운이 좀 없었던게.. 2라운드도 조별리그하는데 한조에 3팀씩;; 짜서 1위가 진출하는 방식이 좀 아쉬웠던 것 같네요.
그리고 귀신같이 이 방식은 다음대회부터 없어졌구요..
Go_TheMarine
13/05/31 14:37
수정 아이콘
가장 비운의 팀이죠 82년 브라질대표팀...
13/05/31 15:28
수정 아이콘
1998 네덜란드-아르헨티나 / 잉글랜드-아르헨티나도 추가요~(2)
구밀복검
13/05/31 16:33
수정 아이콘
브라질은 5전 4승 1패 15득 5실점으로 탈락, 이탈리아는 저 경기 포함 5전 2승 3무 7득점 5실점으로 준결승 진출...
ComeAgain
13/05/31 16:53
수정 아이콘
98 월드컵 덴마크-브라질 전이 기억에 남아요!!

특히 라우드럽의 세레모니는 인상깊었어요~
학교 운동장에서 따라한다고 했다가 팔 다 까진 건... 아픈 기억ㅠ
sprezzatura
13/05/31 17:1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이탈리아가 월드컵에서 드라마를 많이 찍었네요. 로베르토 바조의 원맨쇼+실축도 그렇고,

06월드컵 4강 독일vs이탈리아 경기도 정말 명승부였습니다.
연장전 후반까지 0:0이었는데, 스코어만 안났지 120분 내내 아주 박터지게 싸웠죠.

PK 가겠구나 싶던 118분경에 피를로의 어시스트-그로쏘의 결승골,
곧이어 델피에로가 그림같은 추가골로 개최국 독일의 호흡기를 뗍니다.

그렇게 결승에 오른 이태리의 한 수비수가 지단에게 주절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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