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청법의 영향력이 만화로 까지 미치고 있군요.
일단 첫번째 그림 같은 경우 네이버 웹툰 베스트 도전 만화에 있다가 정식 연재가 시작되었는데
뜬금없는 19금 마크로 등장하여 독자들을 어리둥절케 했습니다.
약간의 성적인 개그가 등장하긴 하지만 노출적인 묘사는 일절 없으며 폭력적 묘사도 없습니다.(제가 베스트 도전만화
시절부터 봐왔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것도 여주가 미성년자라는 점 때문에 얄짤없는것 같습니다.하필 시기를 잘못 타서 등단한 덕에 베스트 도전만화
시절에는 잘만 연재되던 만화가 19금으로 등단하게 되었군요.
아래는 네이트 만화 입니다.
사진에는 이 공지만 있지만 이외에도 그야 말로 폭풍처럼 만화들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성적인 묘사만 있으면 다 내려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저 만화들은 이미 심의를 받고 서비스 되고
있던 작품들인데 말이죠.(작품들은 성인인증을 거쳐 만화를 볼수 있었습니다.)
이 시절을 보고 있으면 옛날 아련한 그 시절이 떠오르는군요.청소년 보호법이란 이름하에 이현세씨같은 기성 만화 작가
들이 법정에 섰고 만화들은 느닷없이 시뻘건 딱지를 표지에 붙이게 되었으며 한국 만화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그 시절 말입니다.
IMF와 함께 찾아온 대여점 창업 열풍과 함께 한국 만화에 대한 대대적 탄압이 함께 하면서 한국 만화계는 현재의 웹툰붐이
일어날때까지 그야 말로 암흑기 시절을 보내왔습니다.
솔찍히 처음부터 좀 불안했습니다.근래 성폭행 사건이 언론을 대문짝하게 장식하면서
'언론에서 먼가 이렇게 난리칠때는 한국에서는 반드시 그 희생양을 찾는다' 라는 예감이 틀린 적이 없었거든요.
그러더니 말도 안되는 아청법이 등장하기 시작하더니만 이걸 근거로 문화 매체에 느닷없는 검열을 시도하고
경찰은 공안정국(?)을 만들어내는군요.
게다가 그 시기역시 둘다 보수 정권 말기였다는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안그래도 야후가 웹툰을 그만두는등 웹툰 업계도 근래 좋다고만 할수 없는 상황에서 이로 인해 다시 살아나고 있는 한국 만화
시장이 그야말로 짓밟히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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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news/521/read?articleId=908214&bbsId=G003&itemGroupId=28&pageIndex=1#commentFrame
이번 사태에 대해 요약해놓은 글이 있군요
1. 간행위에서 청소년유해물(19세)로 심의처리된 만화도 아청법으로 걸려 유통이 막힌다.
2. 출판사및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19세등급을 먹인 만화 역시 아청법으로 유통이 막힌다.
3. 간행위에서 19금을 안먹인 만화일지라도 청소년의 성적 노출이 있다면 유통이 막힌다.
(그러니까 비성인등급의 투러브 트러블 만화책및 19세로 판매하는 투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만화책 역시 언제든지 판매가 막힐 수 있다고.)
4. 아청법으로 유통이 금지된 라이센스물을 공유하다간 저작권법이 아닌 아청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건 확실히 확인된 사항은 아니라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