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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1 00:50:00
Name 로랑보두앵
Subject [일반] 위로해주세요!! (수정됨)
써놓고 보니 수능을 좀 못봐서 위로해달라는걸로 오해하신분들 많으실거같아요!

그게 아니라 헤어짐에 관한 얘기였어요!

사귄지 800여일을 일주일여정도 남기고 헤어졌습니다!


많이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었다고 생각했고, 몇일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헤어진지 나흘정도 지났고 잘려고 침대에 눕기만하면 생각이나요!

사알짝 술좀마시고들어와 김동률의 사랑하지 않으니까요를 들으며 글을 씁니다 흐으

하루에도 수십번씩

잘헤어졌다, 헤어지지 말걸, 어짜피 헤어질거였어, 다시는 그런사람 못만날거야

오락가락

쓸데없는 생각들을 수업중에도, 밥을 먹다가도, 집에 오다가도, 샤워를 하다가도

머릿속을 멤돕니다!

정말 나한테 잘해줬는데, 나도 잘해준거 같은데, 불과 한달전만해도 너무 애틋했는데!

왜 헤어져야만했을까!


슬픕니다! 우울합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어요!

더좋은 인연이 나타나겠죠!

수많은 사진들 페이스북 싸이 문자  카톡까지

하나하나 정리하는데 스스로 그토록 냉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제게도

눈물이 멈추질않네요!

아! 미치겠습니다! 흐아하

내가 무슨 화성가서 외계인이랑 연예한것도 아니고!

지금 전화하면 목소리듣고 만나고 심지어는 다시 사귈수도 있을것도 같은 상황인데!

바보같이 세상다끝난것처럼 울고있는건 왤까요!

아!!

가사 참 슬프다!!

그녀는 정말 나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걸까요


여러분!!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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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니안
11/11/11 00:55
수정 아이콘
내일 아침에 술깨시고 이 글을 보시면 손발인권유린당하실 기세

힘내세요 헤어지고 일주일까지는 대처에 따라 다시만날수는 있습니다만..
Mithinza
11/11/11 01:3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글을 너무 귀엽게 쓰셔서... 크크;; 느낌표의 적절한 활용 때문일지도요.
ReadyMade
11/11/11 01:24
수정 아이콘
토닥토닥~ 좀만 더 슬퍼하다 다른 사랑으로 덮어쓰기 하세요.
저도 400일 넘게 사귀다가 한 달 전쯤에 헤어졌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이 눈에 보이네요...
하루아빠
11/11/11 01:29
수정 아이콘
에효.. 예전에 저도 이런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한 댓글이 지금도 기억이 나는대요.

성장하는 과정.

이 말이 그땐 안 와닿았는데 지금은 많이 공감되네요.

지금 많이 힘드실텐데 시간이 정말 약이더군요. 다 술안주가 되고 좋은 추억이 되고.. 그럽디다

더 좋은 사람 만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푹 주무세요.

이래놓고 몇일뒤에 다시 사겨요 그러면 전 손발이..
OneRepublic
11/11/11 01:30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기간 사귀다가 헤어졌었는데요. 그 후로 암흑과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긴 한데 (그래바야 4개월이지만), 솔로도 적응하면 좋아요.
너무 슬퍼만 하시지 마시고 자유도 즐기시고, 새로운 사람 찾으시는 것을 준비하세요.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습니다. 내 여자요? 왜 없겠어요.
여자들도 남자를 원한답니다 크크크
11/11/11 01:32
수정 아이콘
쓰담쓰담
잘 극복하실거에요^^
11/11/11 01:33
수정 아이콘
저도 1500일 좀 넘게 사귀고 헤어졌는데.. 그 사람과 인연은 거기까지였나 봅니다.
요새 보면 더 괜찮은 사람도 많더라구요.
더 좋은사람 만나실겁니다~
11/11/11 01:34
수정 아이콘
더듬더듬..

충분히 아파할 때까지 아파하시고 일어나세요..

분명 좋은 인연 있을 겁니다..
La Vie En Rose
11/11/11 01:36
수정 아이콘
자고 일어나면 마음이 한뼘 아니 두뼘쯤 커져 있을거에요.
많이 아파하시고 그리워지시고 그만큼 성숙해지시고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랄게요!
티파남편
11/11/11 01:45
수정 아이콘
빨리 잊고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라겠습니다.
쿨의 '벌써 이렇게' 가사 내용처럼..
너 너무 좋아했는데. 너 없인 안될줄 알았는데. 다른 좋은 사랑생기니까 너 생각안난다. 같은 좋은 때가 오길! 힘내세요.
배에힘줄
11/11/11 04:25
수정 아이콘
그럴때 우울한 발라드 듣지마세요 괜히 미련만 커집니다.. 그래서 전.. 시스타의 so cool 같은걸 추천합니다 ; 보통 발라드 들으면서 더 우울해하는데 이게 더 기분이 좋아져요 ;;
11/11/11 09:20
수정 아이콘
아!! 세상의 반은 여자라잖아요!!
잊으려고 생각하면 더 생각나니까 괜히 리마인드하지 마시구요!!

아!!
로랑보두앵
11/11/11 10:38
수정 아이콘
허허 여러분 모두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모두 따뜻한 겨울되실거에요^^
11/11/11 13:5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는 이런 느낌표 문체 좋아합니다. 기운내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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