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159399&m_url=%2Fread.nhn%3Fgno%3Dnews076%2C0002159399%26uniqueId%3D30189

선발 4관왕 + 준플 완투 vs 47세이브 + 한국시리즈 3세이브

윤석민 쪽이 될까 예상은 했지만 한국시리즈 때의 활약을 보고 박빙이다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네요. 오승환이 최형우를 밀어주기로 했답니다.

단일화를 통해 나온 최형우의 성적은 이렇죠.

.340(2위) 163안타(3위) 30홈런(1위) 118타점(1위) 80득점(4위) 4도루, 장타율 .617(1위), 출루율 .427(3위)

홈런과 타점, 장타율의 3관왕. 타율이 아쉽게 2위지만 투수 쪽에서 잘난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두말할 나위 없이 MVP로 뽑힐 만 하죠. 이대호가 있다지만 작년의 포스가 너무 강했고, 홈런과 타점이라는 면에서 임팩트가 밀리기도 하죠. 만약 롯데가 우승했다면 얘기가 또 달라졌겠습니다만... 삼성이 우승했죠.

윤석민의 마이너스 요인은 기아가 준플에서 탈락했다는 것, 하지만 그대로 오승환과 맞대결을 펼쳤더라도 마이너스될 부분이 있죠. 한국시리즈 MVP가 됐다는 거죠. 두 개 다 주기엔 뭐 하지 않느냐... 바로 고 최동원 선수가 여기에 피해를 입었었죠. 뭐 2009년 로페즈와는 달리 이 경우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긴 하지만...

이렇게 돼서 오승환의 표가 모두 최형우에게 간다면! 얘기는 또 재밌어지네요. 그래도 윤석민이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요. 올해 윤석민의 포스가 너무 강했고, 타자로 보기엔 작년 이대호의 포스가 또 너무 세니까요.

올해 프로야구! 남은 건 이제 상 타는 것 뿐입니다. +_+) 과연 MVP는 누가 될까요?

... 왜들 그러세요. 단일화 맞잖아요 ( ..)

------------------ 추가 --------------

뭔가 웃겨서 신나게 적었지만, 저 역시 이런 건 좀 아닌 거 같네요. MVP나 각종 상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제기가 매년 나왔지만, 올해의 경우는 선수들이 MVP의 가치를 깎아 버린 거니까요. 오승환 선수의 생각이 선의냐를 떠나서 말이죠. -_-a 저걸 KBO에서 받아들여서 후보에서 빼 버린다면 진짜 어이 없는 거고, 그렇지 않고 기자들이 저기에 따른다면 음....

근데 오승환 표가 다 최형우에게 가리란 법도 없지 않나요?

-------------- 또 추가 --------

유게에도 단일화라는 제목으로 글이 있네요. 역시 사람 생각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