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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19 19:30:35
Name 하심군
Subject [일반] 삭막한 분위기 전환용 요즘의 콘솔 게임 이야기
거의 게임이 나오지 않아서 콘솔유저에게는 심심한 계절이었던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나니 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리는듯한 대작의 발매준비가 속속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소 침체기여서 그동안 소홀했던 한글화도 올해를 기점으로 킬러타이틀의 한글화도 같이 병행되고 있고요. 그래서 잠깐 훓어보자는 의미에서 하나씩 간단히 짚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이미 발매된 것부터 시작해볼까요?

1. 다크 소울(한글화)
가장 최근에 국내에 발매된 타이틀이죠. 처음에는 아무런 반향도 주지 않다가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흥행을 이뤄냈던 데몬즈 소울의 후속작입니다. 전작이었던 데몬즈 소울도 요즘 게임에 맞지 않게 '유저편의같은건 거들떠 보지않는 하드코어 게임'으로 악명이 높았는데 이번에는 더욱 더 어려워진 모양입니다..직접 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그 전작인 데몬즈 소울은 해봤기에 대체 어떤 난이도일지 상상도 안가네요...본체가 죽으면 '육체가 정말 죽고 영혼상태로 던전을 공략해야하는'시스템은 영혼이 좀비(!)로 바뀌면서 더 악취미로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영화를 보는것같은 상냥한 게임에 질리신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보시는게 어떨까요? PS3뿐만아니라 XBOX360으로도 나왔습니다. 다만 한정판의 부실한 태도로 인해서 유저들의 평가가 다소 깎이긴 했습니다.

2. 배트맨: 아캄 시티(한글화)

다크 소울과 마찬가지로 나올 당시에는 그저 그런 캐릭터게임이 될뻔했지만 우수한 게임성으로 게임자체의 팬을 확보한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아캄 수용소)의 후속작 아캄 시티가 발매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이 워낙 큰 대작들이 줄줄이 대기를 한 상황이라서 거의 묻히는 분위기지만 콘솔 게임기를 가지신 분이라면, 특히 배트맨의 팬이시라면 더더욱 해봐야 하는 게임이라고 하더군요...사실 아캄 어사일럼을 안해봐서 어떻게 추천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_-; 아캄시티는 금방 사왔는데 ㅠㅠ 전작이었던 아캄 어사일럼은 한글화가 되지는 못했지만(PC판은 비공식 한글패치가 있죠) 아캄시티의 경우 한글화가 되어서 나왔으니 좀 더 부담없이 즐길수 있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발매 대기작

3. 배틀필드3(한글화)

유게에서도 줄기차게-좋은의미든 나쁜의미든- 동영상이 뜨는 배틀필드3의 발매일이 불과 일주일 남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있는 가운데 베타 테스트 과정에서크고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최근에는 풀버전이 토렌트를 통해 유출되는등 막판에 악재가 끊이지 않는 작품 되겠네요. 그래도 워낙 출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작품이라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흔하지 않은 본격 FPS 한글화 작품이라 기대가 더더욱 되기도 합니다.

4. 모던 워페어 3
배틀필드3가 타도 모던워페어를 선언하고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있지만 정작 기대하던 사람에게 큰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던 모던 워페어3도 11월 5일에 발매가 됩니다. 현재 배틀필드3가 계속 각광을 받으면서 모던 워페어3가 잠깐 묻히고 있습니다만 최근에 보여주는 트레일러나 유출된 시나리오가 돌면서 서서히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는 형국이죠. 아직은 한글화는 확정된 상황은 아닙니다만 과연 한글화까지 된 배틀필드3를 스토리와 게임성으로 뚫을 수 있을지...... 솔직히 뚫을 수 있겠다는 일말의 기대가 있는 모던 워페어 3였습니다.

5. 언챠티드3(한글화)
PS3 유저에게 있어서 앞의 두 게임은 크게 눈에 띄지않는 뉴스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11월 1일에 언챠티드3가 발매되기 때문이죠! 한글화 버전은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본판도 일단 11월 2일에 발매가 되는걸 보면 한글화 버전도 이쯤에 나오지 않을까 괜히 망상해봅니다(...) 최근에 해리슨 포드가 출연하는 언챠티드3 광고가 나왔는데(묘하게도 일본쪽 광고더군요..) 플레잉 인터뷰를 보고있으니 해리슨 포드가 하는 반응 하나하나가 절절히 와닿더군요. 보고있으니깐 플삼을 처음 샀을때 언챠티드2를 하면서 느꼈던 뽕맛(...)이 점점 되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제가 알고 있는 건 이정도 인데요..과연 2011 Game of the Years를 받을 게임은 어떤것이 될지 상상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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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9 19:38
수정 아이콘
콘솔 이야기 반갑네요.
아캄시티가 아직 초반기이긴 하지만 메타크리틱 97 (PS3기준) 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찍어주고 있습니다만..

진정한 기대작을 언급안하셨군요.. 바로 엘더스크롤 스카이림이죠..
언차티드도 1/2 했었고. 데몬즈소울, 모워 1/2, 배필 1/2 다 했었지만 스카이림만큼 기대되는게 없습니다.
약간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오블리비언을 어둠의 경로로 1/3쯤 하다가 이걸 끝까지 어둠으로 하는건 너무나 제작자에게 죄를 짓는 것 같아서 한정판으로 지금은 없어진 모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구입한 적도 있다 보니 더 기대됩니다.
땅콩만두
11/10/19 19:41
수정 아이콘
제가 기대 하는것도 역시 스카이림과 매스이펙트3 입니다만

한글화 될리가 없다는게... 흑흑

기대대로만 나와주면 GOTY 는 스카이림이 될 것 같네요.
쇼미더머니
11/10/19 19:44
수정 아이콘
배트맨 같은경우는 한글화라서 더 기대죠.
스팀도 한글판으로 나올것 같다고 하던데........ 지금 스팀으로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은 9.99달러에 판매. 아캄 시티는 아캄 어사일럼을 구입한 사람에게 10달러 할인을 하고 있네요. 한마디로 지금은 아캄시티를 사시면 아캄 어사일럼을 끼워서 살수 있습니다 크크
어쨌든 방금 배송왔는데 즐겨야겠네요
냥이풀
11/10/19 19:46
수정 아이콘
올해 GOTY는 사실상 3파전으로 예상되더군요.

'포탈2 vs 아캄시티 vs 엘더스크롤 스카이림'

배틀필드3 같은 경우는 시리즈 고질적인 싱글 플레이 문제 때문에 고티는 힘들것 같고 모던워페어3는 우려먹기 때문에...

언차티드3는 언차티드2에 비해 혁명적인 무언가가 없다면 역시 최다 고티 수상은 무리일것이고...
11/10/19 19:47
수정 아이콘
여튼 이번 10월~ 12월은 몇년 동안 최고 기대작 러쉬기간이긴 해요.. 기어오브워3도 있고. 원래 디아블로 3도 이기간였었죠. 간만에 애 재우고 좀 달릴듯 합니다.
비디오드롬
11/10/19 19:53
수정 아이콘
플스와 엑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트맨 아캄시티 때문에 새로나온 msi gt683dx 를 심각하게 구매고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데스크탑이 없어서..크크
이왕이면 이제 하이옵으로 게임하고 싶어지더군요.

게다가 배트맨의 피직스 효과를 봐버려서 콘솔로는 성에 안찰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시기는 좀 늦춰야 겠군요. 곧 나올 언차3를 먼저 진행하고 나서 구매해야겠습니다.

그 때까진 오늘 배송 온 위닝 2012 나 돌려야겠군요

그리고 goty는 스카이림도 기대되나 아캄이 받지 싶으요
레몬커피
11/10/19 19:54
수정 아이콘
아캄 어사일럼 참 재밌게 했는데 아캄 시티도 구매해야겠군요
11/10/19 19:56
수정 아이콘
아캄시티는 아마 탑3안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캄 어사일럼도 정말 잘 만든 작품이었는데 아캄시티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아캄 어사일럼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악당의 수도 늘어나고 무대도 넓어졌으니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죠. 언챠티드3야 뭐 탑3가 문제가 아니라 1위냐 2위냐가 문제인 작품 같고요. 너티독은 외계인 집단...
11/10/19 20:04
수정 아이콘
2번 재밌겠네요 으으
거북거북
11/10/19 20:04
수정 아이콘
배트맨-스카이림-배필-모던-언챠-어쌔신크리드으로 행복한 연말입니다.
닌텐도 유저라면 젤다 신작도 나오고 마리오 랜드 3DS도 나오죠! 으히히
거북거북
11/10/19 20:22
수정 아이콘
워 근데 아캄시티는 PC판이랑 콘솔판이랑 차이가 너무 많이 나네요 -_-;; ps3판 살라 했는데 어흑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ps/101/read?articleId=13153411&bbsId=G005&itemId=421&pageIndex=2
하심군
11/10/19 20:27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덧글로 붙입니다만 조만간에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3가 런칭된다고 합니다...정말 풍년이군요 연말==;;;;;;
Special one.
11/10/19 20:35
수정 아이콘
고티 같은 경우에는 스카이림이 장르 특성상 매우 유리해서 배틀필드 3가 FPS판을 완전히 뒤엎지 않는한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챠티트 3 역시 너티독답게 웰메이드 작품이 나오겠지만 장르 특성상 2에서 그이상을 펼쳐나가기가 쉽지가 않은게 스카이림에 비하자면 발목을 잡을것 같습니다.
11/10/19 20: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참고로 모던 워페어3는 한국에서의 발매를 위해 ps3와 360 기종 모두 유통사에서(엑박은 마소) 심의를 통과시켰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글판 발매의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어, 근데 pc판은?

배필3는 ea 코리아에서 한국서버 제공을 해줄지가 관건입니다. 베타 때 일본 서버 돌아다니던거 생각하면 아오...
11/10/19 20:48
수정 아이콘
요즘 정말 ps3 렌즈가 비명 지를만큼 재밌는 게임 소식이 많네요.
전 얼른 프롬에서 아머드코어5를 내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타테스트도 했으니 곧 나오겠죠...?
클레멘타인
11/10/19 21:21
수정 아이콘
아캄 어사일럼 연출도 좋고 게임성도 좋았죠. 조작도 쉽고. 아캄시티가 정말 기대되네요. 배필은 진짜 그래픽-_-;; 어쎄신크리드 마지막 이야기까지. 덜덜덜
앞으로
11/10/19 21:51
수정 아이콘
스카이림 완전 기대중입니다. 한글화가 나와야 할수있는 게임이라 길게 보고 1년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쯤 컴터업글하고 구매할 생각입니다. 나이가 들어선지 게임에 흥미가 없어진지 오랜데 최근 5년간 재밌게 한 게임이 엘더4 하나인 관계로 역시 기다려지는것도 엘더5뿐이네요. [m]
Sesta-MIBI
11/10/19 23:02
수정 아이콘
아캄시티가 최곱니다. 멀이 필요없어요.
히어로물이 다 그렇지 뭐.. 이런 상태에서 어사일럼하고 뒷텅수 맞았었는데
아캄시티는 핵폭탄 맞은거 같아요.
올해최고의 게임입니다. 강추해요! [m]
김치찌개
11/10/19 23:39
수정 아이콘
언차티드3 완전 기대되네요~
11/10/20 01:08
수정 아이콘
올해는 안나오겠지만 파판13-2와 2차 슈로대 og가 가장 기대됩니다.

여담인데 플스3 초창기 생각하면 엑박에 비해 거의 타이틀나오는게 할게 없는 수준이었는데 어느새 요즘은 할게임이 넘쳐나는것이 플3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p.s 아캄시티는 전작을 안해봐도 전혀 상관없나요? 한글이라 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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