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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 - 지식
2회차 - 키배
1회차 - 자유주제
전체
일반
정치
Date
2011/10/19 18:36:27
Name
눈시BB
Subject
[일반]
라그나로크 - (6) 전쟁
https://ppt21.com./freedom/32458
삭게로!
자. 쏠쏠히 즐겨 봅시다 ( ..)~
+) 닉네임 변경... 도니 버밀리언으로 바꿔 볼까요? pgr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글, 도니 버밀리언이었습니다.
-----------------------------------------
이것은 모두 미래의 일이다. 모든 일은 예정돼 있다.
끝나지 않는 겨울이 시작된다. 그 어느 때보다 춥고 혹독한 겨울이 될 것이다. 아들은 아비를 죽일 것이고, 아내는 남편을 죽일 것이며, 동생은 형을 죽일 것이다. 모든 나라에서 전쟁이 시작된다. 3년간의 겨울, 그리고 그 겨울은 다시 3년을 끌 것이다.
+) 근데 그게 거인들의 계략이 아니라 전사들을 끌어모으려는 오딘의 계획 ( ..)
모든 일은 예정돼 있다.
-----------------------------------------
"배신자..."
고통에 젖은 고함소리가 오늘도 울려퍼졌다. 그가 고통에 몸을 뒤흔들 때마다 대지는 흔들렸고, 사람들은 이것을 지진이라 불렀다. 인간들은 지진을 느끼며 다가오는 전쟁을 두려워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때는 조금은 달랐다.
"사실 배신당한 것은 나다. 아직도 나를 미워하다니... 그렇게 나를 사냥하다니! 이제, 나의 두 눈에 그들이 보지 못 한 것이 보인다."
다시 한 번 거대한 고함이 대지를 뒤흔들었고, 로키를 묶은 사슬은 힘 없이 풀어졌다. 마치 처음부터 묶이지 않았던 것처럼... 너무도 허무한 탈출이었다. 로키는 웃었다. 아내의 부축을 받으며 그는 감옥 밖으로 나왔다. 그를 맞는 이가 있었다.
"펜리르!"
아직도 온 몸에 피칠갑을 하고 주둥이에 큰 상처가 남았지만, 그의 아들 펜리르 역시 사슬을 풀었다. 숨소리는 아직 거칠었고, 말을 하지 못 했지만, 그 눈에 그가 원하는 게 드러났다. 신에 대한 분노였다.
로키를 찾아 온 것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거대한 행군은 대지를 흔들며 로키에게 다가왔다. 우트가르드 로키를 비롯한 그의 형제들, 요툰하임의 거인들이었다. 그들의 대장이 로키에게 다가 와 무릎 끓었다. 로키가 만족에 차 소리쳤다.
"거인들이여! 우리의 원수가 누구인가!"
그들은 거대한 함성으로 대답했다.
"우리의 조상들을 죽이고! 우리의 땅을 빼앗았으며, 우리를 사냥하던 자들이 누구인가! 바로 저 신이라고 떠들어 대는 자들이다! 모두 빼앗아라! 모두 죽여라! 분노를 숨기지 마라! 우리의 적들이 바로 저기에 있다!"
함성이 천둥과 번개가 되어 들이닥쳤고, 근처에 있던 인간들은 두려워 숨거나 도망쳐야 했다. 하지만 곧 첫 희생자가 될 운명이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지. 이게 첫 발걸음이다! 우리의 원수들이 있는 곳, 발할라로 진군하라 형제들이여!"
"우라아!"
거인들의 진군이 시작되었다. 그 선두에는 로키와 펜리르가 있었다. 거인들은 속속 불어나며 거대한 파도를 이루었다.
"운명을 피할수 없는 이들이여... 이제 진군한다. 모두 심판해 주리라. 우리 앞을 가로막는 모두를."
-------------------------------------------------
빛이 없어졌다. 해와 달은 그들을 쫓던 늑대들에게 잡아먹혔다. 그들에게 따라잡히는 건 가끔 있었던 일이지만 이번엔 달랐다. 늑대들은 만족하며 배를 달랬다. 아직 남아 있는 빛 역시 곧 사라질 것이다.
거대한 뿔나팔 소리가 아스가르드 전체에 울려퍼졌다. 하임달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는, 모든 전사들을 소집하는 소리였다. 그는 깊고도 오래 나팔을 불었고 던져버렸다. 다시 쓸 일은 없을 것이다. 대신 자신의 검을 집어 들고 다가올 자들을 기다렸다.
발할라에 잇는 540개의 문에서 한꺼번에 전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에인예하르. 오딘에게 선택된 전사들이 마침내 자기 소임을 위해 출동한 것이다. 그들을 이끄는 것은, 오랜 준비를 해 온 신들이었다. 오딘은 자신의 창 궁니르를 들고 중무장한 채 선봉에 섰다. 그 옆에는 두 마리의 염소가 끄는 마차를 탄 토르가 있었다. 그의 망치 묠니르는 오늘 후회 없이 싸울 것이다. 티르, 프레이를 비롯한 신들이 그들의 뒤를 따랐다.
진군은 삽시간에 이루어졌다. 모두 이 날을 예상했고, 기다려왔다. 1진은 오딘과 토르를 비롯한 주신들이, 2진은 오딘과 토르의 아들들이 중심이 되었다. 그들 간에 명령도 확실히 이루어졌다. 어떤 경우에도 지켜야 할 방침이 몇 차례고 되새겨졌다.
구구절절한 얘기는 필요 없었다. 마침내 그들이 왔다.
-----------------------------------------------
첫 군단은 로키와 펜리르가 이끄는 요툰하임의 거인들. 언제나 신들에게 고통받았던 그들은 마침내 그들이 염원하던 복수를 이루려 했다.
두 번째는 마침내 바다에서 벗어난 요르문간드였다. 바다를 감쌌던 그는 이제 그 거대한 몸으로 홀로 군단을 만들었다.
세 번째는 니블하임의 서리거인들이었다. 헬의 도움으로 받은, 죽은 자의 손톱을 모아 만든 배를 타고 그들은 미드가르드에 당도했고, 대지를 얼어 붙게 만들며 진군했다. 창세 때부터 벼르던 복수가 이루어지려는 순간이었다.
신들은 그들이 비프로스트를 모두 넘을 때까지 잠자코 보고 있었다. 신과, 신들의 적이 모두 아스가르드에 모였다. 무서운 침묵이 감돌았다. 모든 것을 확인한 로키가 앞으로 나섰다.
"오딘, 당신의 형제가 돌아왔소."
"그렇구나."
분노를 터뜨리며 달려드는 신들을 막으며 오딘은 조용히 대답했다. 로키의 비열한 웃음이 들려 왔다.
"오딘, 당신은 더 이상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희생할 필요가 없소. 더 이상 왕관의 무게를 지탱할 필요도 없소. 내가 모든 것을 준비해 놓았으니..."
기괴한 웃음소리는 거인들 사이로 퍼졌다. 그에 대한 오딘의 대답은 간단했다.
"고맙네."
로키의 얼굴이 서리거인처럼 얼어붙었다. 그리고, 그 얼굴은 다시 분노로 변했다.
"언제까지 고고한 척 잘난 척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오딘! 이것이 우리의 분노이고 우리의 의지이다!"
로키는 뒤를 돌아 크게 외쳤다.
"이 왕국은 무너질 것이다! 잿더미 속에서 새로운 질서가 일어날 것이며, 세상을 거대한 혼돈으로 이끌 것이다! 알겠는가 형제들이여!"
두 곳에서 온 거인들의 함성. 하지만 신들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에인예하르들이 자신의 무기를 꺼내어 다가올 공격을 준비했다.
토르는 웃고 있었다.
"쪽수가 많으면 될 거라 믿었나 보군. 그래봐야 내 망치에 머리가 달아날까 두려워하던 이들이 아닌가? 떨거지들을 긁어모아봐야 달라질 게 있겠느냐?"
오딘 역시 그를 보며 웃었다. 오딘이 팔을 살짝 들자, 토르가 고개를 끄덕였다. 천둥의 신의 외침이 들려 왔다.
"오딘의 전사들이여!"
"아우!"
"이 곳에서 우리는 싸울 것이며! 이 곳에서 적들을 막을 것이다! 저들은 여기에서 죽는다! 이 창과 방패 아래에서! 아무것도 주지 마라! 대신, 저들의 모든 것을 빼앗아라!"
"아우!!"
전사들의 함성은 거인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았다. 로키는 그게 못마땅했다.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저 다가오는 운명을 받아들일 뿐.
더 이상의 대화는 필요 없었다.
------------------------------------
거대한 전쟁이 시작되었다. 강력한 무기들이 오직 적을 죽이기 위해 휘둘러졌다. 거인이 한 번 무기를 휘두르면 전사 너덧이 날아갔지만, 그 뒤를 밟고 새로운 전사들이 거인의 치명적인 급소를 향해 돌격했다. 죽음은 두렵지 않았다. 서리 거인의 냉기도 그들에게는 산들바람일 뿐. 피와 팔다리, 뇌수가 대지를 뒤덮었고, 방금 전까지 숨을 쉬던 자들이 땅에 쓰러졌다. 함성과 비명이 교차됐다.
그 어지러운 가운데서 신들은 치고 박고 찌르고 베었다. 어떤 거인들도 신을 막을 수 없었다. 오딘의 창은 목표를 벗어나지 않았고, 토르의 망치는 곳곳에서 번개가 돼 거인들을 내리쳤다. 그리고, 그들의 진정한 적이 나타났다.
-----------------------------------------
오딘의 앞을 가로막은 건 로키의 아들 펜리르였다.
"왔느냐, 축생."
오딘은 궁니르를 고쳐 잡았다. 펜리르의 눈은 분노로 이글거리고 있었다. 그가 태어난 후 최고의 사냥이 시작될 것이었다. 어떠한 경고나 위협도 없이 펜리르는 오딘에게 달려들었다.
궁니르가 그의 거대한 주둥이에 박혔다. 달려드는 기세는 파괴적인 힘을 낳았고, 오딘은 마지막 남은 모든 힘을 짜 내었다. 하지만 펜리르의 분노는 그걸 뛰어넘었다.
펜리르의 입이 하늘을 뒤덮을 듯이 열리면서 오딘을 집어삼켰다. 뒤에서 보고 있던 아들들이 경악할, 신들의 왕의 최후였다. 그 어떤 유언도 없었다. 오딘의 힘은 오래 전에 동난 상태였고, 거인들을 상대할 수 있지만 펜리르의 분노를 이길 정도는 아니었다. 말은 필요 없었다. 자신의 자식들을 바쳤듯, 이 전쟁에서 가장 먼저 희생되어야 할 존재는 자기 자신이었으니...
하지만 그 아들들은 아비의 말을 어겼다.
펜리르가 누구도 상상 못 할 일을 끝낸 후 만족하는 약간의 틈, 오딘의 아들 비다르는 그 사이를 찔렀다. 너무 거대한 존재를 이긴 후여서일까, 펜리르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 했다. 비다르는 그의 주둥이를 잡고 검을 휘둘렀고, 펜리르를 두 동강내었다. 신들의 왕의 시체와 궁니르를 되찾은 비다르는 곧바로 뒤로 물러났다.
------------------------------------------
토르 앞에 나타난 것은 거대한 뱀 요르문간드였다. 그들의 세 번째 대결이었고, 마지막 대결이었다. 토르의 망치가 여러 차례 허공을 갈랐고, 그 때마다 천둥소리가 울렸다. 거대한 몸에 맞지 않게 재빠르게 그것을 피한 요르문간드는 토르에게 달려들었다. 그들이 가장 가까워지는 순간, 요르문간드에게는 오랜 원한을 풀 기회였지만 토르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천둥번개가 생겨 났다. 지상에서 보고만 있던 인간들은 물론 주변에서 싸우던 거인과 전사들 역시 몸을 움츠릴 정도였다. 눈 뜨기 어려울 빛이 사라지자 그들은 싸움의 결과를 알 수 있었다.
토르의 망치는 목표를 빗나가지 않았다. 묠니르는 정확히 요르문간드의 대가리를 꿰뚫었고, 요르문간드는 기이한 비명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토르는 마침내 승리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요르문간드가 죽으면서 내뱉은 독안개는 바로 앞에 있던 토르에게 퍼졌다. 토르가 뒤로 물러섰다.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젠장... 벌써 끝인가. 시시하잖아."
네 걸음... 다섯 걸음... 여섯 걸음... 그의 아들들이 그를 보호하려 했지만 손으로 제지했다. 요르문간드의 독은 그 자신은 물론 주변을 오염시키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망치를 뒤로 던졌다. 더 이상은 필요 없을 것이다.
"행복한 꿈을... 살았다."
일곱 걸음... 여덟 걸음...
"이제 나와 나의 망치 묠니르는... 불멸로 남으리라."
아홉 걸음... 토르는 쓰러졌다.
------------------------------------------
전쟁의 신 티르는 그 명성에 걸맞게 한 손으로 많은 적을 베었다. 토르처럼 화려하진 않았지만 그가 지나가며 남는 건 시체 뿐이었다. 하지만 조금 특이한 존재가 그를 가로막았다.
... 사실 펜리르에게 손 물어뜯기는 그림
"가름인가..."
지옥의 개 가름, 둘은 만난 적이 없었지만, 서로의 존재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헬은 직접 움직이지 않았지만 가름을 보냄으로써 자신의 의지를 알렸다. 그리고 그 의지를 꺾는 것이 티르가 할 일이었다.
가름이 수 없이 그에게 달려들었지만 그의 칼에 손속은 없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그는 펜리르에게 주었던 오른손이 무척 아쉬웠다. 왼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결국 그는 자신의 남은 몸과 가름의 목을 바꾸어야 했다.
-----------------------------------------
하임달은 자기에게 달려드는 거인들을 헤치고 앞으로 달렸다. 거인들의 가장 깊은 곳에서 의기양양하게 서 있는 그들의 대장이 목표였다. 로키. 하임달은 언제나 로키를 경계했고 그 우려는 결국 사실로 나타났다. 로키를 들어오게 함으로써 발두르를 죽게 한 책임과 함께, 아스가르드의 문지기로서 마지막 할 일을 해야 했다. 이 거대한 불청객을 이끈 로키를 죽이는 것이었다.
로키도 피하지 않았다. 둘은 서로의 무기가 부러질 때까지 싸웠고, 무기가 꺾이자 주변에 있는 것들을 붙잡고 싸웠다. 그것마저도 떨어지자 육탄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둘 중 어느 쪽도 상대를 꺾을 정도의 힘은 없었다. 상대에게 수 없는 타격을 날리며 그들은 죽어 갔다.
------------------------------------------
전황은 생각보다 좋았다. 오딘과 토르가 쓰러졌지만 거인 역시 로키와 그의 아들들을 잃었다. 전사들은 수 없이 쓰러지면서도 계속 충원됐고,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궁지에 몰린 것은 거인들이었다. 프레이는 남은 신과 전사들을 재집결시켰다. 앞으로 한 번만 더 밀면 거인들은 물러날 것이다. 그리 되면, 이 전쟁도 승리할 것이다. 때 이른 승리의 함성이 곳곳에서 나왔다.
프레이 역시 만족했다. 많은 피해를 입긴 했지만 지나친 걱정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거인들은 지쳤고, 더 이상의 공세를 하지 못 했다. 반면 전사들은 여전히 그 독기를 간직하고 있었다. 그렇게 만족하며 하늘을 본 순간이었다.
그는 눈을 돌릴 수 없었다. 다른 전사와 남은 신들도 그것을 보았다. 거인들 역시 등 뒤에 있었지만 느낄 수 있었다. 서리 거인의 냉기와는 완전히 다른, 뜨거운 열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누군가가 넋이 나간 듯 오래된 예언을 읊조렸다.
"전장의 함성은 메아리 되어 바람을 타고 흐르고... 남은 자들은 다시 대지에 흉터를 내었으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모두 느낄 수 있었다. 모든 것들을 불태우며 다가오는 자들을...
"신들은 운명에 맞서고자 동포들을 전쟁터로 이끌었다. 불 속에 뛰어드는 불나방과도 같이 수많은 전사들은 파멸을 향해 달려갔고..."
형체는 없었다. 그저 이글거리는 불길 뿐이었다.
"불타는 암흑은 우리 모두를 삼킬 것이다."
힘을 되찾은 거인들의 함성, 신과 전사들은 모두 두려움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냈다. 그 어떤 무기도 통하지 않는다는,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언급하기를 꺼렸던 존재들이었다.
"하늘에서 불의 비가 내리는 날, 새로운 적이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다."
그 목소리를 잠재울 듯이 거대한 함성이 울려퍼졌다.
"무스펠하임의 수르트다!!!"
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불타는 군단이 비프로스트를 불태우며 다가오고 있었다.
======================================
불타는 군단 ( ..)
진지하게 나가려다가 시험 스트레스 + 너무 하고 싶어서 요렇게 나갔습니다.
오딘이 힘이 약해졌다는 것은 이전에 썼듯 제 설정입니다. 솔직히 너무 허무하게 죽어요. -_-; 오딘과 토르를 빼면 나머지는 너무 안 나와요. 티르도 하임달도 언급만 될 뿐이죠. 참고로 로키와 하임달의 시체는 서로의 몸에 머리를 박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럼... NG 모음.
1)
"아버지의 시체와 창을 되찾았다!"
"근데 비다르... 아버지는 통째로 삼켜지지 않았어?"
"아..."
비다르는 펜리르를 '두 동강' 내었다. (...)
2)
"요르문간드가 독을 내뿜었다! 개스개스개스! 방독면은 어디 있느냐?"
"저 토르님... 군수품을 관리하던 로키가 사라진 이후 관리가 안 돼서..."
역시 귀찮은 건 싫어하는 신들의 치명적인 부작용...
3)
"근데 쟤네들은 누굽니까?"
"그러게다..."
달려드는 거인들에게 수류탄 (...) 이 날아들고, 기관총이 불을 뿜었다. 하늘에서는 왠 전투기가 날아다니면서 폭격 시작 =_=...
서리거인들이 나서자 화염방사기 발사. 화염의 거인들이 나오자 액체 질소?
이렇게 신들은 전쟁에서 이겼고 세상은 평화로워졌습니다. 좋구나~ 로키의 일갈.
"대체 시간이 얼마나 흐른 거야!!"
... 근데 요새 전쟁들 보면 오딘이 아직 나라 간에 전쟁을 부추긴다 해도 그럴 듯 한 듯.
============================
_-)/ 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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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티타임
해시 아이콘
11/
10/19 18:44
수정 아이콘
역시 오딘 순삭당하고, 초반부터 네임드들이 줄줄이 죽어나가는게 라그나로크의 매력이죠....
잘 보고 있습니다.
박규리
해시 아이콘
11/
10/19 18:50
수정 아이콘
헐.....정말 오딘이 죽은건가요...? 이렇게 허무하게......? 그쪽 신화쪽은 전혀 몰랐던지라 너무 허무하네요...신들의 왕인데 어찌도 이리 허무하게 죽을수가..
참글
해시 아이콘
11/
10/19 18:52
수정 아이콘
BGM 제목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엄청 많이 듣던 노랜데... 제목을 모르겠네요.
데크루이프
해시 아이콘
11/
10/19 20:43
수정 아이콘
토르의 마지막 말은 창천항로의 그것에서 온 것인가요?
양들의꿈
해시 아이콘
11/
10/19 21:06
수정 아이콘
그림만 봐서는 잘 모르겠는데 거인들은 진짜 수십미터 크기의 거인들이고 전사들은 보통 사람크기인가요?
북유럽신화 스케일이 정말 장난아니군요 -_-;;
좋은글 감사합니다
쪼씨
해시 아이콘
11/
10/19 21:4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오딘과 토르, 로키등 네임드가 순삭 당하네요~
거의 불멸에 가까운 여타 다른 문화의 신들과는 다르네요~
Je ne sais quoi
해시 아이콘
11/
10/19 22:05
수정 아이콘
엥... 이렇게 다들 죽고 새로운 신 or 영웅들이 나타나나요? 더 궁금해지는군요.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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